SSS급 살인기계는 탑을 오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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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초코통끼
작품등록일 :
2024.07.21 18:23
최근연재일 :
2024.09.0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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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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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DUMMY

소녀는 간신히 파우치에 있는 마비약 해독제를 입으로 옮겨 먹었다.


그제서야 경직되었던 근육들이 살며시 풀리는게 느껴졌다.


“아가씨 괜찮은가?”


메카닉 팔의 사내는 붉은 안광에게 눈을 때지않고 이야기 했다.


“괜찮아요... 저 녀석 칼에 마비독이 있어요”


소녀는 최대한 간략하고 상세하게 상황을 설명하자 메카팔 사내는 씨익 웃으며 대답했다.


“흔한 녀석들의 술법이지 난 괜찮으니 저쪽에 쓰러져 있는 녀석을 도와주라고”


소녀는 대답하지 않고 사내에게로 달려갔다. 뒤에서는 엄청난 소리가 들려왔지만 무시하고 뛰는 것에 집중했다.


역시나 사내는 마비와 출혈때문에 생사를 오가고 있엇다.


소녀는 준비한 마비약과 포션을 사내에게 먹이자 사내의 혈색이 돌아왔다.


“크윽 여기는...”


“공격당했어요 마비증상까지 있어서 안정을 취해야해요”


“공격당하기 직전에 몸을 틀어서 직격은 피했다고 생각했는데 곧바로 마비에 걸려서 속절없이 당하고 말았군요‘


확실히 사내가 몸을 틀지 않았다면 괴한은 사내의 심장을 관통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선생님이 나서지 않는 이상 살아날 방법은 없었을 것이다.


“전 괜찮으니까 저 아저씨를 도와주세요”


정신은 차렸지만 출혈때문에 움직이기 힘들어 보였다.


소녀는 사내를 그곳에 두고 메카팔 아저씨에게 갔다.


아저씨는 늘어나는 사슬팔을 이용해서 백병전을 치르고 있었다.


쇠와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사방에 울려퍼지고 고속으로 이동하는 두사람이 보였다.


“쳇 저녀석 나를 상대로는 평범하게 봐주면서 하고 있었던 거야?”


상하좌우 고속으로 움직이며 치고 받고 있는 두 사람을 조준하는 것 조차 어려웠다. 정확하게는 백병전은 불리하다고 판단한 붉은 안광이 도망치면 그것을 쫒아가는 메카닉 아저씨의 움직임이라서 예측하는게 더 어려웠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쏜다면 메카닉 아저씨가 맞을 가능성을 아예 내려놓을 수도 없었다.


순간 붉은 안광이 뒤로 크게 점프하며 메카닉 아저씨가 있는 방향과는 다른 엉뚱한 방향으로 단검을 집어 던지자 아저씨가 소리쳤다.


“아가씨!”


소녀는 바로 타겟을 쓰러져있는 사내로 잡고 날아가는 암기의 중간에 서서 단검을 팅겨냈다.


“좋았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상황을 파악한 아저씨가 놈을 향해 회심의 주먹을 휘둘렀다.


자연스럽게 마력으로 강화된 눈으로 처다본 소녀는 그의 오른팔이 마력에 감싸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저 육중한 무기를 들고도 빠르게 움직이는 움직임도 그렇고 마력을 다루는 것도 수준급의 기술이었다.


그리고 마스크 밖으로 피를 뿜어내며 쓰러진 붉은 안광은 다시 일어나고자 안감힘을 내지르고 있엇지만 그걸 두고만 보지 않고 아저씨는 최후의 일격을 가했다.


사방에 피를 흩뿌리고는 움직임이 멈춘 사내를 기계팔로 제압하고는 소녀에게로 다가오던 아저씨는 멀찍이 떨어지되 소리는 들리는 적당한 곳에서 멈춰섰다.


 “협조에 대하여 감사함과 늦은 것에 대하여 사과의 뜻을 전하네”


“경찰이신가요?”


“군이네 자세한 소속은 밝힐 수 없지만 이 녀석은 <붉은 안광>이라고 불리는 녀석으로 레드 헌터를 쫒고 있었다네”


“군에서는 그렇게 불러요?”


“자칭이네”


이제서야 확인한 아저씨는 푹둘러쓴 삿갓과도 같은 검은 모자와 망토를 두르고 오른팔에 거대한 사슬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헌터라면 별 상관 없겠지만 문제가 생긴다면 이곳으로 연락해라”


아저씨는 그렇게 말하며 품속에서 명함 한장을 던졌다.


생각보다 먼 거리이지만 명함은 정확하게 소녀의 발앞에 떨어 박혔다.


순간적으로 마력을 눈에 집중하자 명함에 마력이 둘러져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만약 일반인이 받을려고 했다면 손가락이 잘렸을 지도 모를 위력이었다.


“그럼”


사내는 그렇게 사라져버렸다.


소녀는 메카닉 아저씨가 준 명함을 보았다.


- 준장 최성우


심플하고 간단한 연락처만 적혀있는 명함이었다.


“아 박상우”


소녀는 그제야 생각이 난건지 박상우를 찾아갔다.


“살아있어요?”


소녀의 질문에 사내는 힘들게 대답했다.


“어찌어찌 살아있습니다”


싱긋 웃는 그를 보며 소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포션의 효과도 있으니까 금방 움직일 수 있을꺼에요”


“아...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것은 무엇이었나요?”


“레드 헌터라고 하던데요?”


소위 범법자 헌터이면서 그 힘을 범죄에 저지르는 사람들... 사람을 죽이는 경우도 있고 돈을 훔치는 경우도 있다. 마탑이 생기면서 온 세상에 마력이 넘쳐나게 되면서 사람들의 힘이 강해졌고 그 힘을 이로운데 사용하는 헌터들이나 각국의 경찰, 군 병력이 있는 반면 그 힘을 악용하여 사람들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자릿새를 거두러온 그 양아치들 처럼


지금은 그때 처럼 되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역시 위에는 더욱 위가 있는 법


평소의 훈련을 통해서 또래중에서는 절대 질리 없다고 생각했는데 또래들을 벗어나는 순간 바로 실패해버렸다.


비록 상대방이 비겁한 독을 썻다고 하지만 선생님은 그런 것까지 어디까지나 전술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내성을 길러야 하는 거야’


‘그걸 꼭 뒤집어진 제자를 보면서 말해야 하나요!!’


“위험하군요 그린 헬의 몬스터만으로도 힘든상황에 레드 헌터라니”


“빨리 선생님과 합류해야 겠어요”


“저도 그 작지만 대단한 선생님 한번 만나보고 싶네요...갑시다”


사내는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고 소녀는 그런 사내의 뒤를 따라갔다.


“그래서...지금 뭐 하자는 거죠?”


사내의 뒤통수를 향해서 소녀의 지팡이가 올라가있다. 지금 당장이라도 전기를 발사 할것 같은 마력을 띈체로 사늘한 목소리가 사내의 등뒤에서 들려왔다.


“계속 수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낮은 목소리의 소녀는 아무런 감정도 집어넣지 않고 천천히 말을 하고 있었다.


“이 남자는 왜 나랑 같이 다니려고 나랑 친해지려고 안달이 나 있을까?”


“이쁜 여고생이랑 같이 다니는건 어떤 남자든 소원이 아닐까?”


사내의 익살스러운 미소에도 소녀의 지팡이는 움직이지 않았다.


“파티원이랑 떨어졌다는 사람이 파티원 걱정은 하나도 없고 오직 눈앞의 낯선 사람과 친해질려고 하는건 정상인가?”


“미인이라는 한정에서는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여전히 웃고있는 사내는 천천히 손을 머리위로 올려 항복의 의사를 밝히고 있었다.


“이거 장난이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가영씨?”


하지만 소녀의 지팡이의 마력이 더 강해질 뿐 풀어줄 생각은 없어보였다.


“가장 중요한건 난 선생님이 작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어요”


“자신도 모르게 얼떨결에 흘렸을 수 도 있잖아요?”


“나에대한 모욕인가요? 내가 선생님을 작다고 표현할 일은 없습니다.”


당장이라도 발사될듯 파직거리는 지팡이를 뒤통수에 대고도 사내는 긴장한 기색없이 편안해 보였다.


“이런 이런 정말 사랑에 빠진 소녀라는 건 귀찮기 그지 없네”


순식간에 발사된 라이트닝 볼트를 손에 마력을 집중하여 막아낸 사내는 순식간에 소녀의 배를 가격할려고 했지만 마치 예상이라도 한듯 그대로 지팡이의 반대부분을 휘둘러 주먹을 막고 그 반동을 이용하여 머리를 가격할려고 했다.


하지만 그 마저도 막히자 바로 낭심올려차기를 시전하는 소녀를 보며 사내는 휘파람을 불며 막아냈다.


“남자의 약점을 정확하게 공략하다니 역시 선생님이 좋군”


그리고 거리를 벌리려는 소녀를 집요하게 따라붙은 사내가 주먹을 내질렀다.


“하지만 멍청해”


그 공격을 지팡이를 이용해 막아냈지만 마력을 적절하게 분배하지 못해 그대로 튕겨져 나가버렸다.


다리에 마력을 공급하여 넘어지는 것을 막아냈지만 사내를 시아에서 놓쳐버린 소녀를 사내는 놓치지않고 사각에서 옆구리를 가격했다.


“커억”


폐에 담겨져 있던 산소를 모두 뱉어내며 나무에 처박힌 소녀가 바로 일어나기 위해 자세를 잡기도 전에 사내의 마운트에 걸렸다.


“얌전히 선생에게 인도해줬으면 이런 개짓거리는 안해도 되잖아”


소녀의 가슴위에 올라탄 사내는 두 다리로 소녀의 양팔을 봉쇄하고 그대로 주먹을 소녀의 얼굴에 꼳아넣었다.


“멍청하고! 아둔한! 계집! 내가! 왜! 이런! 생고생을! 하면서! 너랑! 붙어 다녔는데! 등에! 칼침까지 맞으면! 얼마나! 아픈줄! 알아!”


입술이 터지고 코뼈가 부러지고 상처투성이가 된 소녀의 얼굴은 원형을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 되었지만 사내의 주먹은 멈추지 않았다.


“어서! 선생을! 불러! 멍청한! 년아!”


그때 소녀의 입에서 작은 소리가 들려왔다.


“뭐라고? 말을 똑바로 해 멍청한 것아”


사내가 소녀의 입 주위로 귀를 가까이 대자 소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영창파기 워썬더!”


“크아아악”


소녀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방출된 번개가 사내를 공격하는 순간 소녀는 허리를 튕겨 발로 사내의 머리를 잡고 그대로 던져버렸다.


나무에 처박힌 사내가 욕짓거리를 내뱉으며 일어났다.


“멍청한 년이! 꼴에 헌터라고 튼튼하다 이거냐?”


사내는 가학적인 웃음을 지으며 소리쳤다.


“덕분에 잘 부서지지 않는 장난감을 주울 수 있게 되었군 다음은 어디를 부러뜨려줄까? 손? 발? 골라봐라 결국엔 둘다 박살내서 살아있는 장난감으로 만들어 줄테니지만!”


소녀는 빨리 선생님이 나타나 주기를 바랬다. 언제나의 영웅의 모습처럼 하지만 그런 희망을 꺠부수기라도 하듯이 소년의 나타나지 않았다.


마치...


지팡이를 짚고 겨우 일어난 소녀는 피가 섞인 침을 뱉고는 웃어보였다.


“더러운 새끼 꼭 지 같은 생각밖에 못해요”


소녀는 욕을 내뱉으며 지팡이에 마력을 주입했다.


“이해가 잘 안되나? 전사를 상대로 근접전을 벌이는 것이 얼마나 멍청한 일인지 모르는 거냐?”


사내도 허리에 차있던 검을 뽑아들고는 마력을 주입하자 검 주변이 보라빛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실력의 차이를 알아라!”


사내가 돌진하자 소녀는 침착하게 공격을 방어하며 물러나고 있었다.


그 모습에 사내는 흥분한듯 검술이랄 것도 없이 그저 검으로 상대를 찍어 누르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


허와 실도 없이 그저 힘으로 상대를 공격한다. 간단하지만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소녀를 상대로는 어느정도 먹히는 전술 하지만


“느려!”


너무 느리다. 선생님이 상대일 때는 이것보다 몇배는 빠리고 강력하게 들어왔다. 이성도 지성도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멍청하기 그지 없는 검술에 소녀는 차분하게 상대를 방어하며 기다렸다.


마침네 상대가 조바심을 참지 못하고 어눌하게 들어오는 순간 소녀의 공격이 사내의 검격을 뚫고 들어갔다.


깔끔하게 명치를 적중당한 사내가 당황하며 또다시 멍청하게 들어올 때 소녀는 기다렸다는 듯이 사내의 낭심을 올려처버렸다.


그 바람에 검까지 놓치며 고꾸라지는 사내를 마무리 하기 위해서 지팡이를 높이 들었을 때 뒤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앗차 싶었던 소녀는 급하게 몸을 틀었지만 왼쪽 어깨를 관통당하고 말았다.


역시 갈고리 모양의 단검이었다.


“크하하하하하하하 멍청한 년 거기는 내가 관통당한 곳과 같은 곳이다. 나의 고통을 이해 하겠어?”


등뒤에는 붉은 안광의 해골가면이 자리하고 있었다.


“넌 잡혀갔던게”


“우리는 군단이다.”


사내를 보자 사내 역시 품에서 붉은 안광의 해골가면을 꺼내서 쓰고 있었다.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개인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그런게 아니거든”


사내는 히죽거리며 소녀에게로 다가왔다. 그럼에도 소녀는 근육의 경직으로 인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사내는 떨어트렸던 검을 들어서 소녀의 팔을 찔렀다.


“크윽”


“좋은 얼굴이야 소녀여! 그래 그 얼굴을 원했어”


사내는 흥분한듯 웃으며 말했지만 그 붉은 안광의 가면때문에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게 소녀로써는 그나마의 위안이었다.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원래는 그 선생이라는 새끼를 낚을 미끼에 불과했는데 이렇게 까지 날 엿먹일 줄은 상상도 못했군 설마 레벨 1 에 이정도까지 상대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사내는 검으로 팔을 콕콕 찌르며 어깨까지 올라갔다.


“그런데 그것도 이제 끝이군 너의 선생님은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걸 보니 내 부하들이 마무리 지은것 같구나”


“선생님을?”


“우리는 군단이다. 내가 작전중일 때 떨어진 너의 선생을 찾는 미션을 부여하였지”


사내는 즐거운듯 키득거리며 말을 이었다.


“그럼에도 계속 선생님 선생님 하며 그를 찾는 니 모습이 얼마나 웃기던지 감도 잡지 못할껄?”


사내는 소녀를 비웃듯 폭소릴 터트리고 있었지만 소녀는 오히려 안정된듯 편안한 얼굴이었다.


“멍청이”


“크하하하하...뭐? 멍청?”


사내는 검을 소녀의 목 바로 옆에 꽂아 넣었다.


소녀가 조금만 움찔했어도 목이 배였을 것이다.


“누가 누구보고 멍청이라고 하는 거지?”


사내의 정색에도 소녀의 미소는 떠나지 않았다.


“멍청이는 보통 자기보고 멍청이라고 하는 말에 과민반응하기 마련이지”


“니가 제 스스로 명을 제촉하는 구나”


사내는 칼을 뽑아들고는 마력을 불어 넣었다.


“쉽게 죽지는 않을꺼다”


날카롭게 변하던 마력이 뭉퉁하게 변했다. 마력의 형태변환으로 날카롭던 검은 뭉퉁한 몽둥이가 되었다.


“언제까지 니년 목이 남아있는지 확인해 보지”


그리고 사내가 소녀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휘둘렀다고 생각했다.


손이 허공을 갈랐다.


정확하게는 팔이 허공을 갈랐다


중요한 손은 그곳에 붙어 있지 않았으니


“음?”


자신의 팔의 이상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저 멍하니 팔을 보고 있을 때 손 하나가 그의 어깨를 잡았다.


“뭐 그렇게 너무 얼빠진 표정을 지으면 내가 미안해지지 않는가”


그리고 그 작은 손이 사내를 뒤로 미는데 이번에는 다리 무릎 아랫부분이 보이지 않았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네 이건 내가 자네에게 주는 몇 안되는 가르침일 테니까”


그 앳된 목소리는 높낮이 없이 평범하게 진심으로 가르치는 듯한 목소리였다.


“마력을 집중해서 출열부위를 막게 주변의 근육을 움직여서 그 부위를 막는거야”


마치 당연히 할줄 알아야 한다는 듯이 말하는 그 말을 다 이해하기도 전에 엄청난 고통이 찾아왔다.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목이 터져라 비명을 지르는 사내의 턱을 후려처버리더니 소년은 다시 말했다.


“지금 당장 출혈 부위를 막지 않으면 자네 목숨이 위험하네 어서 막아야해”


사내느 남아있는 왼손으로 부서진 턱을 끼우려고 했지만 왼손은 이미 없어진 후였다.


“으어... 으어어... 으어어어어어”


말도 하지 못하고 눈물 콧물 범벅으로 엉망이 된 얼굴은 이미 잿빛으로 변하고 있었다.


“사혀 후헤혀”


“어서 막지 않으면 위험하다니까 봐 가영이는 벌써 마력으로 상처부위를 막는데 성공했잖아 이러면 흉터도 안생기고 재생가능하지”


“회복 마법으로 흉터는 못없애는 거에요?”


소녀의 물음에 소년은 가만히 생각하다가 말했다.


“고칠 수는 있는데 귀찮아 이렇게 맞춰서 고치는게 더 좋아”


소년은 부러진 소녀의 코를 딱하고 맞춰버리자 소녀는 소리없는 아우성을 지르며 몸부림 쳤다.


하지만 어느세 회복된 얼굴은 흉터하나 없이 깨끗했다.


“자 자네도 한번 해보게 쉬운일이야 마력을 상처부위로 보내서 상처를 막게 간절하게 원하면 마력은 우리를 그쪽 방향으로 강화시켜 준다네”


“이미 기절한것 같은데요”


“이런 근성없는...”


소년은 진심으로 어의없다는 듯이 혀를 차고는 소녀쪽으로 걸어왔다.


“많이 아팠겠구나... 미안하다”


소년의 진심어린 사과에 소녀는 눈물이 차오르는 것을 느겼다.


“아뇨 괜찮았어요 조금만 잘했으면 저 혼자 쓰러트리는 건데”


“주변에 깔린 녀석들이 꾀 많더군”


소년이 뒤를 바라보자 소녀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니 비슷한 체격의 반쯤 부서진 붉은 안광의 해골가면을 쓴 집단들이 묶여서 있었다.


“나는 지키는 싸움을 잘 못해”


소년은 담담하게 말했다.


“저녀석들을 죽이는건 일이아니지만 너를 지키며 싸우다가 만의하나 억의 하나 잘못되서 니가 해코지 당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없었다.”


하지만 소녀는 알고 있다. 이 무표정한 소년이 진심으로 자신을 걱정해서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을


“그래서 그럴 가능성을 제로 수렴하게 하기 위해서 모든 위험요소를 제거했다.”


소년은 천천히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정말 미안하구나 그리고 잘 버텨주었다.”


소년의 사과에 소녀는 소녀의 얼굴을 들어올렸다.


“사과하지 마세요 전 선생님의 그 마음 잘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고맙다.”


소년의 말에 소녀가 환하게 웃다가 깨닳았다는 듯이 물었다.


“이제 이녀석들은 어떻게 하죠? 경찰에 넘기나요?”


“이녀석들?”


소년은 뒤에서 오줌을 지리고 쓰러져 있는 사내와 뒤에서 꽁꽁묶여져 있는 사람들을 가르켰다.


“이런사람들 전담으로 처리하는 아저씨를 알고 있는데요”


“최성우 준장?”


“어라? 어떻게 아셨어요?”


“아까 만났어”


소녀의 질문에 간단하게 답하고는 소년은 그들을 돌아보면서 말했다.


“이 녀석들의 배후를 잡아야지”


“배후가 있어요?”


“이런 녀석들이 혼자서 나돌아 다니는 경우는 잘 없거든”


“어떻게요?”


소년은 소녀를 보며 입에 손으로 엑스를 만들고는 말했다.


“비밀”


“하하...이건 안물어볼께요‘


“나가자 길은 저쪽이야”


“그런데 이번에 떨어진거는 일부러 그런거죠?”


“...맞아”


“어? 일부러 아니에요?”


티격태격하며 입구로 향하는 두사람이었다.


작가의말

추천과 댓글! 추천작은 작가의 큰 힘입니다.


구걸이냐구요?


맞아요 >ㅆ< 혹시 알아요? 연참이라는 필살기를 사용할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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