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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잎
작품등록일 :
2024.07.26 19:47
최근연재일 :
2024.09.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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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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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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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5월 둘째 주 (3)

DUMMY

신소율이 나비와 만난 건 기차역에서다.

여자친구의 얼굴을 본 순간 기억이 났다.


“아, 맞다.”

“맞다? 아, 맞다? 야! 나 한 시간이나 기다렸거든!”

-누님이 돌아왔다!

-나비 씨를 바람맞히다니!


멱살을 잡고 흔드는 여자친구에게 신소율은 카메라를 가리켰다.


“시청자들이 중요한 거 아니랬어!

“뭐라고!”


나비가 도끼눈으로 카메라를 노려보자, 채팅창에 억울하다는 댓글이 한가득.


“기차 들어온다, 가자.”


나비가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전에 기차에 탑승했다.

나중에 방송 보면 알게 되겠지만··· 그때는 또 그때 가서 변명하자.


     *     *


새하얀 안개의 바다. 그곳에 떠 있는 건 회색 묘비뿐이다.

공동묘지에 들어서자 나비가 남자친구의 팔을 꽉 잡았다.


-이래서 공포영화가 싫어.

-형, 좋게 말할 때 떨어져라.

-옆구리 시리다.


신소율은 히죽 웃으며 오른팔로 여자친구의 어깨를 감쌌고, 순간 채팅창에 온갖 비방이 흘러넘쳤다.

맞은편에서 두 여성이 걸어온 건 그때.


“어머! 소율 님!”


[제인]

직업 : 불 마법사 146레벨

기술 : 불꽃 화살C, 꺼진 불C


[아라]

직업 : 의사 147레벨

기술 : 진료C, 응급치료C


“소율 님, 돌아오셨군요!”


언데드 던전의 인간 부하인 제인과 아라다.


“파스트 님을 불러올게요!”


세 번째 삶의 아빠였던 파스트.


“집에 계셔?”

“네!”


묘지 중앙에 있는 집으로 향하자, 예전과 달리 인상이 부드러워진 중년 남성이 마중 나와 있었다.


[파스트]

직업 : 대마녀 611레벨

기술 : 연쇄 고리A, 소리저주A

직위 : 던전 책임자


“돌아왔구나.”


파스트의 포옹을 받으면서 신소율은 눈을 껌뻑껌뻑 켰다.


“정보가 보이잖아?”


파스트가 공개해 주지 않았는데도 그의 정보가 보였다.

이게 의미하는 건···.


“던전 소속?”


파스트가 신소율의 던전에 소속되었다는 말!


아들의 의문을 느꼈는지 파스트가 대답했다.


“네가 돌아올 거라고 믿었단다. 그래서 언데드 던전을 관리하며 기다렸지.”

-와! 3차 직업인 대마녀가 스스로 던전 부하가 된 거야?

-600레벨 대의 던전 보스가 공짜로 추가됐어!

-부럽다!


시청자들은 부러움과 시샘을 가득 보였지만, 정작 신소율은 시큰둥하게 말했다.


“증오를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산다면서요?”

“복수는 잊었단다. 지금의 난 한 아들의 아빠로서 충실한 삶을 살고 있지.”

“오!”


예상치 못한 밝은 대답에 잠시 멍해졌던 신소율은, 손을 뻗어 파스트의 볼을 잡아당겨 봤다.


“진짜 우리 아빠 맞아요? 도플갱어가 변신을··· 악!”


꿀밤 맞았다.


-신기하기는 하다. 증오와 복수를 외치던 파스트가 이렇게 둥글어지다니.

-마치 사람이 변한 것 같아.

“장난은 그만치고, 오랜만에 돌아왔으니 던전을 안내하마.”


파스트를 따라 묘지에서 30분 정도 걷자, 딱 붙어 있는 두 개의 던전이 나타났다.


[언데드 던전]

등급 E

주인 신소율

공략 조건 4개

생존 : 10분 생존

숨바꼭질 : 5분간 잭 오 랜턴 비접촉

보스 : 레버넌트

사냥 : 시체 10구

공략 횟수 3,654,300


[그늘 구멍]

등급 C

주인 신소율

공략 조건 2개

발자취 : 던전 밑바닥에 도착

보물찾기 : 다이아몬드

공략 횟수 219,897


왼쪽에 있는 개방된 묘지는 신소율이 키웠던 언데드 던전,

오른쪽에 경사가 진 접시 모양의 던전은, 신소율이 던전 싸움을 벌였던 그늘 구멍이다.


-잠깐만?! 그늘 구멍의 주인이 형인데?


신소율도 당황했다.


“이건 또 뭐야? 아빠, 그늘 구멍 주인이 나네요?”

“던전 싸움을 승리해서 그늘 구멍의 소유권을 차지했다. 기억나지 않니?”


신소율은 알림 시스템에 들어가서 예전에 본 알림을 쭉 살폈다.


[부자의 복수 달성!]

이벤트 수준       450

공략자 레벨       244

수준 차이 가산점  206%


시간 가산점      14%

인원 가산점    200%


기본 경험       30만

총 가산점     420%

획득 모험 경험     156만


대마녀 파스트의 고용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2등급 높은 던전 ‘그늘 구멍’을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9일 동안, 던전을 방문하는 주민 공략자가 2배로 늘어난다.

획득 던전 점수 2배

부하 획득 경험 2배

부하 회복 속도 2배

약탈 금액 2배

물품 습득 확률 2배

시설 건설 속도 절반

보유 시설 가치 2배


주인 없는 던전 ‘그늘 구멍’의 소유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진짜네?”


전투에서 이긴 다음 날, 잔느에게 맞아 죽은 충격이 너무 커서 전혀 몰랐다.


“그늘 구멍은 누가 관리하죠?”


파스트가 누군가를 불렀다.

그러자 신소율의 발밑에서 장일보다 더 우락부락한 그림자가 솟구쳤다.


[브라키소]

직업 : 청부업자 669레벨

기술 : 그림자 칼날A, 사슬 그림자A

직위 : 던전 수호자


“주인님을 뵙습니다.”

“와우!”

-669레벨!


신소율과 던전 싸움을 벌였던 그늘 구멍의 보스이자, 아빠 파스트의 원수.

그슨대 보스 브라키소다.


“너 살아 있었냐?”


던전 싸움 때 그늘 구멍 밖으로 유인해서 쓰러트렸기에, 100% 죽었다고 확신했는데··· 살아있다니!


“바퀴벌레냐? 아니, 그보다···.”


브라키소의 생존력도 놀랍지만, 더 믿기지 않는 건 파스트의 표정이다.

브라키소 하나 잡겠다고 악마 소환까지 했던 사람이, 바로 옆에 그 원수가 있는데도 표정이 담담했다.


신소율은 정말 의심스럽다는 눈으로 파스트를 쳐다봤다.


“진짜 우리 아빠 맞아요? 도플갱어 아냐?”

“너와 약속했으니까. 증오를 버리겠다고. 늦었지만 난 내 아들에게 당당한 아빠가 되고 싶어.”

“윽!”


신소율은 질겁하며 눈을 찌푸렸다.

파스트의 뒤에서 맑은 광채가 뿜어지는 것 같다.


-형, 뭐해?

“아, 착각이구나.”


고개를 휙휙 저어 광채를 털어내고 말했다.


“던전 관리는 이대로 아빠가 맡아주세요. 아예 수호자 직위까지 드릴게요. 던전 진화.”


[던전 D등급으로 진화했습니다!]

가로 400 x 세로 400 x 높이 80 단위(M)

주변 마을에 이름이 알려진다. 더 많은 공략자가 찾아온다.

획득 던전 점수 +20%

고용 목록 수준 +40레벨

지정한 부하 획득 경험 2배 0/2명

던전을 관리할 던전 수호자를 임명한다.

임명된 수호자는 성장한다.

던전의 위치를 변경한다. 사유지는 입장할 수 없다.


아직 던전 점수를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과거 알림에서 던전 싸움 보상을 보고, 1,000만 원은 있다고 확신해 질렀다.

예상대로 던전 진화에 성공해 묘지의 구역이 4배는 넓어졌다.


“아빠를 던전 수호자로 임명.”


[파스트를 ‘언데드 던전’의 던전 수호자로 임명합니다.]

수호자에게 던전 관리 재량권을 줍니다.


[파스트]

직업 : 대마녀 611 > 711레벨

기술 : 연쇄 고리A, 소리저주A

직위 : 던전 책임자 > 던전 수호자


-던전 수호자의 성장 효과, 형은 보스한테 그냥 써 버리네?

-그러게요. 다른 사람들은 보스 추가하려고 일반 부하한테 쓰는데.


수호자는 주인이 원할 때마다 변경할 수 있지만, 성장 효과는 최초에만 적용된다.

한 명이라도 더 보스를 늘리고 싶어서, 대부분의 던전 주인은 일반 부하를 보스로 만드는 데 쓴다.

신소율처럼 보스한테 성장 효과를 쓰는 던전 주인은 드물다.


“저야 뭐.”


여기 있는 파스트와 브라키소만이 아니라,

언데드 던전에서 지금 침입자와 싸우고 있는 리치 보스 로란, 잭 오 랜턴 보스 펌프, 블러드 메리 보스 메리.


-그리고 어둑시니 보스, 어레레까지!

-꺅! 어레레 보고 싶다!

“끙···.”


다른 애들은 몰라도 어레레와는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신소율이다.


파스트가 벌써 떠날 준비를 하는 아들에게 물었다.


“아들아, 어디로 갈 생각이니?”

“바다요. 해상 던전을 만들어 보려고요.”

“혼자서 위험하지 않겠니? 브라키소를 데려가렴.”


669레벨의 그슨대 보스, 브라키소.

레벨은 파스트가 더 높지만, 전투력을 비교하면 대마녀 직업의 파스트보다 청부업자인 브라키소가 더 높다.


“데리고 다니면 부려 먹기는 좋겠지만···.”


신소율은 그늘 구멍을 힐끔 봤다.


“얘, 그늘 구멍 던전 수호잖아요? 얘 빠지면 그늘 구멍 관리는 누가 해요?”

“아들아, 설마 브라키소가 제대로 된 던전 운영을 했다고 생각하니?”

“아하!”


브라키소 녀석, 운영을 개판으로 했나 보다. 데려가도 상관없겠다.

태양 아래에서는 언데드. 특히 그림자 종족인 그슨대는 힘을 쓰기 어렵지만, 직사광선만 피하면 그럭저럭 버틸 수 있다.


“브라키소, 우산 챙겨라.”


     *     *


“소율 님, 또 놀러 오세요!”


신소율은 환영 인사를 받으며 던전을 나왔다.

우울한 분위기의 던전을 나오자, 기운을 차린 나비가 의아하다는 듯 물었다.


“어둑시니들이 없네?”


언데드 던전의 상징이라면 역시 그림자 요정, 간식 스토커 어둑시니!

간식 잘 주는 던전 주인이 돌아왔는데도 어둑시니가 한 마리도 안 보인다.


신소율은 카메라를 보며 히죽 웃었다.


“착한 아이들은 낮잠 잘 시간입니다. 노을이 지고 나서야 활동하죠.”


그래서 일부러 대낮에 던전을 찾았고.


“귀여운 어둑시니 보고 싶었는데!”

“대신 간식 값은 누나가 전액 내는 겁니다?”

“그냥 가자.”


방송으로 봤던 어둑시니의 먹성을 떠올린 나비는 깔끔하게 포기했다.


두 사람은 숲을 내려와 기차에 탑승했다.

이번 목적지는 놀이공원이 위치한 5시 나라다.


창가 좌석에 앉은 신소율은 엄마가 준 삶은 달걀을 꺼냈다.


“환생이 재밌기는 하네요. 던전이 4개라.”


시골 던전, 언데드 던전, 그늘 구멍, 놀이공원.

여기에 해상 던전을 만들면 무려 다섯 개 던전의 주인이 된다.


“주인님.”


브라키소가 갑자기 주인의 그림자에서 올라왔다.


“왜? 너도 달걀 줘?”


삶은 달걀을 건네는데, 브라키소의 팔에서 손바닥 크기의 무언가가 튀어나와 달걀에 파고들었다.


“냠냠!”


[어레레]

직업 : 그림자 술래 473레벨

기술 : 그림자 이동A, 그림자 훔치기A

직위 : 사고뭉치 대장


“맙소사!”


간식 스토커가 돌아왔다.


     *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신소율은 기차를 돌아다니며 승객들에게 연신 사과했다.


“괜찮습니다. 그보다 특이한 일이네요. 어둑시니가 기차에 탑승하다니.”


어둑시니 275마리가 무단으로 기차에 탑승한 것도 모자라, 승객에게 간식을 요구.

간식을 안 주자 몇몇 녀석들이 그림자까지 훔쳐 가 한바탕 난리가 났다.


웬만하면 모르는 사람인 척하고 싶지만, 어둑시니들은 ‘그늘 구멍’ 소속, 즉 신소율의 던전 부하다.


“앗! 여기 솜사탕이!”


와르르!

겨우 어둑시니를 진정시킨 신소율은, 못난 던전 부하를 대신해 기차 칸마다 돌아다니며 사과했다.


다행이라면 승객 대부분이 플레이어라서, 언데드 종족인 어둑시니에게도 호감을 보였다.

일단 생긴 건 귀여우니까.

큰일로 번지는 건 막았다.


“냠냠.”


좌석으로 돌아온 신소율을 반기는 건, 주인의 고생을 모르는지 간식을 먹고 있는 어둑시니들.


부들부들.

주먹이 떨리지만 참아야 한다.


“덩치가 있으면 쥐어박기라도 하지.”


드래곤이 이랬으면 먼지 나게 맞았다.


던전 주인의 정수리에서 부스러기를 흘리며 초콜릿을 흡입하던 어레레가 소리쳤다.


“하나 더!”

“어레레, 여기는 어떻게 왔어?”

“파스트가 가르쳐 줬어!”

“아버지!”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네!


“간식 먹고 돌아가는 거다?”

“놀래! 놀래! 놀래! 놀래!”


주인 머리카락을 잡고 고개를 30번이나 도리도리하는 어레레.


“알았어, 알았으니까 조용! 다른 승객에게 민폐잖아.”

“야호!”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신소율은 고개를 저었다.


“어쩔 수 없지··· 놀이공원에 던져 놓자.”


그리고 바다로 튀자.

졸지에 폭탄 275개를 받은 놀이공원 던전은 개판이 되겠지만···.


“흐흐흐, 난 모르는 일!”


얄미운 부하를 던전 수호자로 임명해야겠다. 고생 좀 해보라고.


“낄낄낄!”

“낄낄낄!”


어레레가 주인 따라 웃었다.


     *     *


[놀이공원]

등급 D

주인 신소율

공략 조건 6개

탐험 : 던전 탐색 60%

점령 : 온천을 20분 동안 차지

잠입 : 던전 부하에게 들키지 않고 유수풀 한 바퀴

술래잡기 : 바스테트 네 마리 접촉

승부 : 비치발리볼 2세트 승리

승부 : 노래방 점수 90점 이상 세 번

공략 횟수 97,324,997


며칠 전까지만 해도 손님으로 바글바글하던 던전이, 지금은 개미 한 마리 없다.


던전 중앙은 호수가 메말라 운석이 떨어진 것처럼 움푹 파였고,

던전을 감싸는 개울, 유수풀은 곳곳이 끊겨 막혔다.


노래방, 식당, 편의점 같은 건축물은 불의 거인에게 파괴돼 뼈대만 남았고,

파라솔, 튜브, 해변 의자 같은 물품들은 불탔는지 던전 곳곳에 재만 날리고 있다.


“주인님!”


그 폐허 속에서 놀이공원 던전 부하들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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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7월 둘째 주 (6) 24.09.08 29 2 16쪽
80 7월 둘째 주 (5) 24.09.07 29 2 14쪽
79 7월 둘째 주 (4) 24.09.07 30 2 16쪽
78 7월 둘째 주 (3) 24.09.06 27 2 14쪽
77 7월 둘째 주 (2) 24.09.06 25 2 13쪽
76 7월 둘째 주 (1) 24.09.05 28 2 12쪽
75 7월 첫째 주 (4) 24.09.05 28 2 12쪽
74 7월 첫째 주 (3) 24.09.04 31 3 13쪽
73 7월 첫째 주 (2) 24.09.04 32 2 14쪽
72 7월 첫째 주 (1) 24.09.03 31 2 14쪽
71 6월 넷째 주 (2) 24.09.03 32 2 19쪽
70 6월 넷째 주 (1) 24.09.02 35 2 22쪽
69 6월 셋째 주 (4) 24.09.02 34 2 18쪽
68 6월 셋째 주 (3) 24.09.01 32 3 15쪽
67 6월 셋째 주 (2) 24.09.01 44 2 15쪽
66 6월 셋째 주 (1) 24.08.31 40 2 18쪽
65 6월 첫째 주 (7) 24.08.31 43 2 18쪽
64 6월 첫째 주 (6) 24.08.30 41 2 15쪽
63 6월 첫째 주 (5) 24.08.30 41 2 17쪽
62 6월 첫째 주 (4) 24.08.29 41 2 14쪽
61 6월 첫째 주 (3) 24.08.29 40 2 14쪽
60 6월 첫째 주 (2) 24.08.28 42 2 15쪽
59 6월 첫째 주 (1) 24.08.28 40 2 13쪽
58 5월 넷째 주 (3) 24.08.27 41 2 17쪽
57 5월 넷째 주 (2) 24.08.27 44 2 15쪽
56 5월 넷째 주 (1) 24.08.26 33 2 16쪽
55 5월 셋째 주 (4) 24.08.26 41 2 13쪽
54 5월 셋째 주 (3) 24.08.25 41 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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