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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잎
작품등록일 :
2024.07.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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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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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월 첫째 주 (5)

DUMMY

위잉.

개인 방송을 끝내고 가상방에서 야간 알바를 하던 신소율은, 진동을 느끼고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냈다.


[침입자가 들어왔습니다.]


“첫 손님이네.”


메신저를 눌러 테이아 간편 앱을 작동시켰다.

액정 화면이 변하며 테이아에 있는 시골 던전이 나타났다.


던전 온라인 테이아에서 제공하는 앱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던전을 살펴볼 수 있다.

직접 참여할 수는 없지만, 간단한 명령은 내릴 수 있다.


톡. 톡.

액정에 부하들이 잠자고 있는 언덕을 가볍게 터치하자, 언덕에서 달토끼 태권도 선수 10마리와 라쿤 마술사 10마리가 졸린 눈을 비비며 집을 나섰다.


던전으로 들어온 침입자는 5명으로, 복장을 보니 전사 둘, 궁수 하나, 수습생 하나, 간호사 하나다.


“이 시골 마을에 제대로 된 조합을 짰네.”


[전사1이 함정에 걸렸습니다.]


앞장서서 걷던 전사가 구덩이에 빠져서 다쳤지만, 간호사의 도움으로 금방 회복했다.


[침입자들이 조심스럽게 이동합니다.]


때마침 달토끼와 라쿤이 도착했다.


[달토끼33이 전사1에게 앞차기를 합니다.]

[라쿤14가 단검을 투척합니다.]

[전사1이 함정에 걸렸습니다.]


던전 부하를 발견한 전사1이 달려가다 또 함정에 빠졌고,

달토끼와 라쿤은 비겁하게 동료를 구하려는 인간들에게 무기를 던져 방해했다.


[궁수1이 속사를 사용합니다.]

[달토끼33이 쓰러졌습니다.]


궁수가 달토끼33 엉덩이에 화살 두 방을 맞춰 한 마리를 잡았다.

겨우 화살 두 대에 쓰러지다니···.


“방패라도 사줘야 했나?”


그래봤자 생명이 쥐꼬리만 한 달토끼는 얼마 못 버티겠지만.


[수습생1이 공중부양을 사용합니다.]


“이런.”


수습생이 공중부양 마법으로 구덩이에 떨어진 전사를 꺼냈다.


“1일 차니까 어쩔 수 없지.”


톡. 톡.

신소율은 액정 위쪽에 나열된 명령어 [이동]을 누르며, 뒤쪽을 두들겼다.


깡충거리며 발차기를 하던 달토끼와 라쿤들이 일제히 던전 뒤쪽으로 이동했다.

침입자들은 다른 함정을 걱정하는지 추격하기보다는 주위를 살피며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F등급 던전은 넓이가 고작 100-100(m).

불과 3분도 지나지 않아 침입자들은 언덕 집과 밭이 있는 던전 안쪽까지 도착했다.


“그래도 2분 지났으니까 120원은 벌었네.”


신소율은 토끼 머리띠를 한 달토끼22를 지목해서 앞으로 나서게 했다.

전사1이 달토끼22를 공격하려다 멈칫했다.


[침입자가 보물을 발견합니다.]


달토끼22 머리 위에 던전의 공략 조건인 보물을 발견한 것이다.


명령어 [투척]을 누른 다음, 공략자들 뒤쪽을 두 번 톡톡 두들겼다.


휙.

달토끼22가 자기 머리띠를 벗어서 침입자들 머리 위로 냅다 던졌다.


우르르.

침입자들은 당연히 보물을 잡으려고 무작정 뒤돌아 달렸고···.


“지금이지, [기습].”


방어를 포기하고 쓰러질 때까지 싸우는 명령어 기습.


[수습생1이 사망합니다.]


“잘했어.”


달토끼와 라쿤 19마리가 일제히 달려들어, 이동속도가 느려 가장 뒤쪽에 있던 수습생을 쓰러트렸다.


동료들이 화들짝 놀라 반격하려 했지만, 발이 빠른 궁수가 마침 땅에 떨어진 머리띠를 집었다.

그 순간, 빛이 반짝이며 던전을 공략한 침입자들이 사라졌다.


[던전이 공략당했습니다.]


공략에 성공해서 던전 바깥으로 이동한 것이다.

한 번 던전을 공략한 침입자는 웬만하면 같은 던전에 재방문을 안 한다.


“방문하는데 제약은 없지만, 보상도 없으니까.”


던전이 진화해 등급이 높아지면 보상을 다시 받을 수 있지만, 언제 진화할지는 던전 주인 마음이고.


신소율은 마음 놓고 계산표를 기다렸다.


[계산표 1회]

입장 5명        +5

처치 1명      +1,000

공략 4명       -40

침입자가 소비한 시간 +180

침입자가 받은 피해량 +316


공략대 레벨 보정   +68%


획득 점수      2,454


성장한 부하 19명

쓰러진 부하 1명(사망자 0명)

획득한 물품 2개

분실한 물품 1개

망가진 시설 2개


던전은 공략당했지만 점수는 충분히 벌었다.

1,000원이나 하는 머리띠를 빼앗긴 건 아쉽지만···.


“머리띠보다 지팡이가 더 비싸니까!”


쓰러트린 수습생의 지팡이와 모자를 획득!

여기에 전투에 나섰던 던전 부하들 모두 레벨이 올랐다.


“그래봤자 3레벨이지만.”


다행인 점은 궁수의 화살을 맞고 쓰러졌던 달토끼33이 사망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던전 부하는 사망확률이 있다.

침입자에게 쓰러져 아이템을 남겨도, 높은 확률로 다시 활동한다.


딸랑.

가상방 문이 열렸다.


“빈자리 있나요?”

“네, 몇 분이세요?”


신소율은 스마트폰을 끄고 손님을 맞이했다.


     *     *


신소율이 야간 알바를 한창 하는 시간.

던전 온라인 테이아 홈페이지 커뮤니티에 사진 몇 장이 올라왔다.


-봐봐! 얘가 괴물 서열 1위, 지옥룡 니드호그라고!

-와! 여기가 6대 미궁 중에서도 최강이라는 용의 쉼터구나?

-대박이다. 대체 이런 던전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한대요?


신소율의 개인 방송을 본 시청자 한 명이 영상을 캡처해서 올렸다.


-크크. 개인 방송 보세요. 던전 주인이 리셋. 그것도 10분도 안 돼 두 번이나 리셋해서 새롭게 던전 키우고 있어요.

-진짜요? 드래곤 로드가 새로운 던전을?


예전부터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서 신소율이란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지만,

대신 그를 상징하는 별명. 드래곤 로드는 테이아 주민들 사이에서 늘 언급된다.


-근데 리셋해서 던전도 잃었는데 굳이 볼 필요 있음?

-노노! 엽기적인 운영을 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해. 내기도 해서, 조만간 팬티 뒤집어쓰고 마을 뛰어다닐 예정이야.

-···용들의 왕이라는 드래곤 로드가?

-나 보러 갈래! 채널 이름 뭐야?

-[신소율 채널] 로드 이름임. 근데, 딱 하나 문제가 있어.

-뭔데?

-방송을 오후 2시에 시작함. 내일은 30분 더 일찍 한대.

-······.


보통 채널은 저녁 시간대인 7, 8시에 시작한다.


-그거 사람 모임?


시청자들이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방송을 보는 시간이 그때니까.

낮 시간대는 상대적으로 시청자가 적다.


-저녁 시간보다는 안 모이지.

-난 재방송이나 봐야겠다.

-나도.


     *     *


개인 방송 2일 차.

테이아에 접속한 신소율은 채널을 켜고 시청자들을 맞이했다.


“안녕하세요!”

-기다렸습니다! 형님!

-와! 이 사람이 진짜 드래곤 로드에요?

“노화로 죽기 전에는 그렇게 불렸습니다.”

-크크.


시작부터 채팅창이 활기차다.


“그럼 하루 사이에 얼마나 벌었는지 정산부터 할까요?”


[계산표 1일치]

입장 880명       +880

처치 150명     +150,000

공략 730명       –7,300

침입자가 소비한 시간 +42,240

침입자가 받은 피해량 +52,800


공략대 레벨 보정    +73%


획득 점수      412,812


성장한 부하 185명

쓰러진 부하 156명(사망자 15명)

획득한 물품 300개

분실한 물품 32개

망가진 시설 30개


입장객 수를 본 신소율은 고개를 끄덕였다.


“플레이어는 딱 서른두 팀이 방문했네요.”


던전을 방문하는 손님은 두 부류로 나눈다.

NPC라고 불리는 주민 공략자와 신소율 같은 플레이어 공략자.

그중에서 주민 공략자는 10분마다 팀 단위(5명)로 던전을 방문한다.


“손님이 와야 돈을 벌 수 있으니까요.”


던전 등급에 따라 10분마다 찾아오는 방문자 수가 다른데,

F등급 던전은 평균 50레벨인 한 팀.

E등급 던전은 100레벨의 두 팀,

D등급 던전은 150레벨의 세 팀이 10분마다 찾아온다.


“F던전은 한 시간에 여섯 팀(30명). 여기에 곱하기 24시간을 하면··· 720명.”


그러니까 어제 던전을 방문한 플레이어 공략자는 160명.

한 팀이 대충 5명이니 서른두 팀이다.


-장신구 매진되니 발길 바로 끊겼네!

-돈의 노예들!


보물로 걸었던 장신구가 서른두 개.

방문한 플레이어 팀도 서른두 팀.

겨우 용돈벌이 수준이지만 역시 보물의 위력은 굉장했다.


“덕분에 저희는 점수를 벌었잖아요?”


주민 공략자만 상대해도 충분히 점수를 벌 수 있지만···.


“월급만으로는 먹고살기 힘든 세상이니까!”


모든 던전에 동일하게 찾아오는 주민은 기본 월급.

마음대로 방문하는 플레이어는 던전의 상여금이자 보너스다.


“그렇기에 던전 입장에서는 플레이어가 중요하죠.”

-손님은 왕이라는 거지?

“에이! 왕까지는 아니고, 직장 상사 정도?”

-더 끔찍하네!


신소율은 일단 침입자들한테서 획득한 물품을 분류했다.


“꼬맹이들이 쓸만한 무기와 방어구는 빼고···.”


던전 부하인 달토끼와 라쿤이 쓸만한 활, 단검, 나비 넥타이는 빼놓고, 나머지는 소진된 머리띠 대신 보물찾기에 넣었다.

플레이어들을 던전으로 유인할 새로운 미끼다.


“이제 늦잠 자는 녀석들 깨워서 일을 시켜 볼까요!”


신소율은 던전 뒤쪽. 부하들이 있는 언덕 아파트로 향했다.

식사 시간인지 양배추 수프를 먹고 있다.

신소율도 한 그릇 얻어먹었다.


식사를 끝내고 던전 사장님 겸 작업반장은 부하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목수는 어제 설치한 이쑤시개 구덩이 있지? 그거 망가졌으니까 보수해.”


계산표를 표면 망가진 시설이 30개.

던전의 시설물이라고는 어제 설치한 구덩이 함정 30개가 전부다.

어설픈 함정이라 그런지 하루 만에 죄다 망가졌다.


“건축가들은 나무 베어오고. 나머지는 삽 들고 던전 외곽에 가서, 너희가 들어갈 정도로 작은 구덩이를 10m 간격으로 20개씩 파놔.”


라쿤 건축가들이 톱을 들고 동굴 밖으로 뛰어갔다.


-형! 계속 함정 던전 가려고?

-그거밖에 없지 않아? 달토끼와 라쿤은 전투 젬병이니까.

“레벨에 비해 전투력이 낮기는 하죠.”


신소율은 적당히 동의하면서 대답했다.


“하지만 함정도 건설할 줄 알고, 밭도 만들어 자급자족도 하고. 의외로 쓸만한 녀석들이라고요?”


함정만으로는 침입자를 잡기 어렵지만, 시간을 끌어서 소비 시간 점수를 벌 수 있고,

자급자족을 시작하면 부하들 식비도 아낄 수 있다.


“거기에 공격력은 낮지만-.”

-방어력, 생명, 마나도 최하위지.

“흠흠. 그래도 기동성은 좋아서 잽싸죠!”

-정확히 기동성만 좋지.


아까부터 사실만 말하는 팩트 폭행 시청자를 무시하며 말했다.


“그 기동성을 살릴 수 있는 던전 운영을 한다면 어떨까요?”

-그게 함정 던전이야?

-침입자가 함정에 걸리면 치고 빠지는 게릴라전 벌이려나 보지.

“함정은 본격적인 던전으로 가기 위한 준비물일 뿐이죠.”

-??? 함정 던전 가려는 거 아니었어?


신소율은 생긋 웃었다.


“여기서 깜짝 퀴즈! 기동성, 속도감이 뛰어난 게임 장르는 뭐가 있을까요?”

-갑자기 뭔 장르?

-그거야 쉽지. 레이싱게임이잖아?

“정답! 아쉽게도 상품은 없습니다.”

-···잠깐, 레이싱?!

-레이싱? 던전에서 레이싱한다고?

-헐? 그게 가능함?


상대와 스피드를 겨루는 게임, 레이싱.

대표적으로 자동차 경주가 있고, 자전거나 수영. 달리기 대결을 하는 것도 레이싱 장르라고 할 수 있다.


“레이싱이라고 하니까 어렵게 들리는 것 같은데. 단순하게 말하면 함정을 설치한 던전을 한 바퀴 빙 달리는 장애물 시합이죠.”

-오! 그렇게 말하니까 엄청 없어 보인다.

“쩝.”


침을 삼키며 말했다.


“참가 인원은 공략자와 던전 부하. 선수가 달릴 트랙(경주로)은 던전 외곽.”


목수한테 나무 울타리를 만들게 한 후, 그걸 동굴 벽면을 따라 둥글게 배치해 트랙을 지정할 생각이다.


“F던전은 가로세로 100m니까, 동서남북 둘레로 보면 최대 400m 달리기.”

-진짜 장애물 경주 같네?

-던전 부하보다 먼저 골인하면 공략이야?

“한 가지 경기만 있다면 금방 질릴 테니, 경기 방식은 다양한 게 좋겠죠?”


던전 부하와 경쟁해서 3등 안에 들면 공략인 ‘등수’

던전 2바퀴를 4분 안에 완주하면 공략인 ‘타임 어택’

발이 느린 마법사 직업은 특별히 8분이다.


“10초 먼저 출발한 달토끼가 3바퀴를 완주하기 전에 잡아야 하는 ‘술래잡기’도 괜찮고.”


반대로 10초 뒤에 출발한 라쿤에게 잡히지 않고 2바퀴를 완주하면 공략인 ‘도망’도 있다.


-와···.


신소율 입에서 장애물 경주에 대한 내용이 술술 나오자, 시청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를 뱉었다.


-장애물 경주라는 듣도 보도 못한 던전을 운영하려는 것도 놀라운데···.

-달토끼들 데리고 달리기 시합한다는 것도 참신한데···.

-왜 이렇게 재밌어 보이지?!


“4명이서 한 팀으로, 100m씩 맡아 바톤을 넘겨주는 이어달리기도 괜찮겠네요. 아, 그리고 레이싱 던전 의외로 흔합니다.”


설명하다가 채팅창을 본 신소율은 고개를 끄덕였다.


“던전은 많고 던전 주인의 취향은 다양하잖아요? 산악 던전에서 스키 레이싱, 새 던전에서는 비행 레이싱.”


신소율도 이전에 운영해 본 적 있다.


“경마장 던전이라고, 기수가 되어 직접 말을 타는 경기와 그 경기의 등수를 맞추면 공략인 던전이었죠. 아쉽게도 두 달을 못 갔지만.”

-왜? 인기 없었어?

-경마장이라면 아저씨들한테 인기 많았을 것 같은데?

“인기가 너무 과했죠.”


테이아를 하는 모든 40, 50대 남성들이 몰려들면서 던전에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근데 왜 망함?

“테이아 관리자들이 찾아와서 사행성 + 중독성. 불건전하다면서 문 닫으라고 했습니다.”


뭐, 그 두 달 사이 4,000억 넘게 벌었으니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었지만.


-푸흐흐!

-던전에서 사행성이래, 크크크.

-형님, 존경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추천이 쏟아졌다.


“그럼 공략 조건은 이걸로 됐고. 트랙(경주로)에 장애물을 설치해 볼까요? 시설 권한, 건설 목록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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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4월 첫째 주 (1) 24.08.10 65 5 16쪽
22 3월 넷째 주 (5) 24.08.09 61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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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3월 셋째 주 (4) 24.08.06 64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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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3월 셋째 주 (2) 24.08.05 69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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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3월 둘째 주 (3) 24.08.03 109 5 19쪽
8 3월 둘째 주 (2) 24.08.02 127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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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월 첫째 주 (4) 24.07.31 178 5 12쪽
3 3월 첫째 주 (3) +2 24.07.31 228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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