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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잎
작품등록일 :
2024.07.26 19:47
최근연재일 :
2024.09.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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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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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월 둘째 주 (2)

DUMMY

복도로 나오자, 서재, 창고, 다른 방에서 나온 라미아 셋이 보인다.


-형! 뒤쪽에도!


부엌에서 넘어졌던 라미아들도 일어났다.


싸울 생각이 없었기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난간을 붙잡아 그대로 뛰어넘었다.

아래에는 라미아들이 있으니 갈 방향은 위쪽.


그런데 고개를 든 신소율의 눈에, 2층 계단 끝에 반쯤 걸쳐 있는 피아노 한 대와 그 뒤에 서 있는 라미아 한 마리가 보였다.


“왜 저기에 피아노가?”

-헐, 설마···?


굳이 저기에서 피아노를 연주할 이유가 없으니, 저 피아노의 목적은 당연히···


툭, 쿵쾅쿵쾅!

요란한 소리를 내며 계단을 내려오는 피아노의 압박에 신소율은 처량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봤다.


“저··· 오늘 리셋인가 봐요.”

-형! 안 돼!

-또냐?!


피아노와 교통사고 나기 직전, 신소율은 폴짝 뛰어 계단의 난간에 두 발로 섰다.

아슬아슬하게 피아노가 신소율을 지나쳐 갔고···.


쾅!

1층에서 쫓아오던 라미아들을 덮쳤다.


-균형 감각 무엇?!

-체조 선수야?!


60도 각도로 경사진 계단의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두 발로 선 신소율의 묘기에 시청자의 경악이 쏟아졌다.


안도할 틈도 없이 신소율은 고개를 들었다.

2층 계단 끝에 서 있던 라미아가 침입자가 피한 걸 보고, 이번에는 탁자를 끌어오고 있다.


“잡았다, 요놈!”


다행히 신소율이 계단을 뛰어 올라가는 게 더 빨랐다.


“너도 당해 봐라!”


라미아를 계단으로 툭 밀친 다음, 친절하게 옮기던 탁자를 밀어줬다.


“!!!”


계단에서 들려온 상큼한 비명을 뒤로하고 2층을 살폈다.


“와! 방이 대체 몇 개지? 문이 하나, 둘, 셋, 넷··· 어?”


저기 복도 끝에 있는 문이 살짝 열렸다가 다시 닫혔다.


-뭐야, 재는?


순간 문틈 사이로 보인 라미아.

특이하게 침입자를 처리하려고 달려들던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신소율을 보자마자 서둘러 문을 닫았다.


“걔네요, 술래잡기.”


도둑질 : 라미아가 그려진 초상화를 훔쳐, 현관문으로 나가라.

술래잡기 : 20분 안에 라미아8을 잡아라.


-아! 그래서 숨었구나!


공략 조건 중 하나인 라미아8.

꽁꽁 숨은 라미아를 보자 고민이 들었다.


“도둑질하려고 했는데···.”


신소율은 원형 탈모가 온 정수리와 식용유로 푹 젖은 상의를 만졌다.

도둑질로 던전을 공략하고 싶었지만···.


“이 집, 너무 무서워!”

-이 던전 그 영화 따라 한 거지? 크리스마스에 도둑 드는 그거?


도둑으로부터 집을 지키기 위해서 함정으로 집을 도배한 영화가 있다.


“저도 재밌게 봤었는데.”


어린 시절, 도둑들이 함정에 걸릴 때마다 깔깔 웃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걸 몸소 체험해 보게 될 줄은 몰랐지만!


“그것도 도둑 역할로!”


신소율은 문이 열렸던 복도 끝에 있는 방으로 향했다.


“도둑질이고 뭐고, 그냥 빨리 공략하고 이 집에서 나가죠.”


시골 던전으로 돌아가서 화상 입은 정수리에 약이나 바르고 싶다.


턱, 턱.

그런 생각으로 문고리를 돌렸는데 꿈적도 안 한다.


-잠겼다!

-야! 술래잡기하다 문을 잠그는 게 어딨어! 너, 당장 안 나오냐!


치사하게 문을 걸어 잠그고 방 안에 숨은 상황.

옆 방의 창문을 통해 진입해 볼까? 생각하다가, 2층인 걸 떠오르고 깔끔하게 고개를 저었다.


“어쩔 수 없지.”

-뭔데? 무슨 좋은 방법 있어?


똑똑.

“택배 왔습니다.”

-하긴! 택배는 못 참지!


최근에 택배시킨 적이 없는지 반응이 없다.


-요새는 모르는 택배는 받으면 안 돼!

“1분 정도만 있으면 방문을 부술 수 있지만···.”


난간 쪽으로 걸어가 아래를 내려다봤다.


“저 다리로 어떻게 계단을 오르는 거지?”


1층에서 피아노와 탁자에 깔렸던 라미아들이 정신을 차리고 계단을 올라오고 있다.

뱀의 하체를 지그재그로 이동하면서.


“오! 어깨춤 잘 추는데?”

-구경할 때야?


라미아를 구경하던 신소율은 시청자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 옆방으로 달렸다.


“처음 목표대로 도둑질이나 해야겠네요.”


벌컥, 벌컥, 벌컥, 벌컥.

라미아들이 올라오기 전에 서둘러 복도를 뛰어다니며 방문을 열었다 닫았다.


“여기는 아니고. 으차, 여기도 없고. 어이쿠!”


문을 열 때마다 위에서 다리미가 떨어져 내리거나, 앞에서 화살이 날아왔지만,

벌써 익숙해졌는지 재빨리 방문을 닫아 화살을 막았다.


“바보짓은 두 번으로 족하니까.”


라이터와 주방 세제만으로 이미 만신창이다.

생명은 꽤 남았지만 옷차림은 거지가 됐다.


더 이상은 사양이었기에 부지런히 돌아다녔고, 반대편 방에서 초상화 대신 엉뚱한 걸 발견했다.


“사다리?”


천장 중앙에 나 있는 맨홀 뚜껑만한 구멍.

그 아래로 신소율이 올라왔던 튼튼하고 넓은 계단이 아니라, 나무로 만든 일자형의 얇은 사다리가 놓여 있었다.


“아하, 다락방이구나!”


2층의 천장과 지붕 사이의 공간, 다락방.


-다락방에 뭔가 있구나!


신소율도 그렇게 생각해서 사다리를 잡고 올라가려 했다.


미끈! 콩!

사다리에 발라진 액체 세제에 손이 미끄러지지만 않았다면!


“또냐!”


짜증도 잠시. 일단 발로 방문을 뻥 차서 벌써 뒤따라온 라미아의 이마에 혹을 만들어줬다.

동시에 주머니에서 하얀색 상의 두 벌을 꺼내 양손바닥에 꽁꽁 감았다.


“흡!”


옷으로 손바닥을 감싸자 사다리의 미끄러움이 많이 줄어 올라갈 만했다.

방문이 열리며 들어온 라미아들이 창으로 엉덩이를 찌르는 건 좀 아팠지만.


“악! 골에다 찌른 얘 누구야?!”


생명 1470/2400

마나  98/100


다행히 남은 생명은 아직 넉넉하다.


“오!”


그렇게 올라온 다락방은 넓었다.

높이는 4m 남짓인데 넓이가 학교 강당만 하다.

지붕에 창문이 8개밖에 없어 조금 어두웠지만, 바닥을 덮은 카펫들은 꽤 푹신했다.


“저건?”


다락방 중앙에 그림을 전시하는 액자 받침대가 세워져 있고, 그 앞에 금발의 라미아가 그려진 초상화가 올려져 있었다.


-드디어!


도둑질의 공략 조건, 라미아 초상화를 찾았다.


신소율은 보고 싶었던 초상화를 향해 걸어갔고, 순간 카펫이 그를 덮쳤다.


“헉!”


카펫 함정 같은 건 아니다.

단지 다락방의 바닥 곳곳에 구멍이 나 있고, 그 위를 카펫이 가렸던 것뿐!


아무것도 모르고 구멍을 지나간 신소율은 아래로 추락.

구멍을 숨기고 있던 카펫이 같이 떨어지면서, 신소율을 비닐봉지 안의 내용물처럼 감싸버렸다.


“허허허···.”


바로 옆방으로 떨어진 신소율은 헛웃음이 나왔다.

카펫 덕분에 추락 피해는 크지 않지만 정신적인 충격이 크다.


“끝까지 이러기야?”

-이 집 주인, 진짜 센스쟁이야!

-종일 농락당하네!


벌컥!

소리를 듣고 온 라미아가 문을 여는 걸 보며 신소율은 한숨을 푹 쉬었다.


“그냥 리셋할까?”

-포기하지 마! 할 수 있어! 우리한테 더 고생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절로 나오려는 한숨을 참으며 양손바닥으로 바닥을 짚었다.


“토마스.”


신소율의 몸이 회전하면서 쫙 뻗은 그의 양다리가 진입하던 라미아의 하체와 충돌했다.


가까이에 있는 대상을 밀어내는 토마스의 효과로, 라미아는 오히려 문밖으로 밀려났다.

뒤따라 들어오던 라미아들까지 밀친 라미아와 부딪치면서, 복도로 쭉 미끄러졌다.


신소율은 토마스를 취소한 후 문밖으로 뛰어나갔고, 라미아들이 찌르는 창을 맞아가며 다시 옆방에 진입했다.

손바닥에 여전히 옷을 돌돌 감고 있었기에, 미끄러지지 않고 사다리를 잡아 다시 다락방으로 올라갔다.


“구멍 좀 보세요.”


방금 떨어졌던 지름 1m는 되는 구멍이 눈에 들어왔다.


-이런 게 몇 개나 더 있는 거지?

-지뢰밭인가!


다행이라면 시간은 여유가 좀 있다.


쿵, 쿵, 쿵.

라미아들은 다락방 사다리를 못 타는지, 아까부터 요란하게 엉덩방아 찧는 소리만 들린다.


신소율은 가까이에 있는 카펫부터 들어서 뒤로 던졌고, 그렇게 카펫을 들출 때마다 어김없이 구멍이 보였다.

구멍을 피해 마침내 초상화가 올려진 액자 받침대 앞에 도착.


-에이, 재미없어! 벌써 고생 끝이야?

-아니지! 저거 들고 현관까지 돌아가는 게 남았잖아!

-오오! 이제 반환점인가!

-후반전 시작!


시청자들은 함정에 빠져 고생하는 모습을 더 보고 싶은 모양이지만, 당사자는 당연히 그럴 생각이 없다.


-어? 형, 어디가?


신소율이 초상화를 지나쳐 여전히 카펫을 들추자 시청자들은 어리둥절.


“여러분 덕분에 깨달았거든요.”


다락방의 반대편까지 걸어간 신소율은 씩 웃으며 앞에 놓인 카펫 위로 점프했다.


쿵!

구멍을 통해 어떤 방으로 떨어졌다.


-아니, 초상화도 안 챙겼으면서 뭐해?

-엉덩이에 뭐야?


의아해하던 시청자들은 신소율이 깔고 앉은 카펫 아래가 불룩한 걸 발견했다.


신소율은 카펫을 들춰, 추락한 자기 엉덩이에 깔려 기절한 라미아의 이마를 딱밤으로 딱 쳤다.


“잡았다, 요놈.”


[술래잡기 조건 달성!]

[미녀의 유혹을 공략했습니다.]

던전 수준      135(F급 35일)

공략자 레벨       47

수준 차이 가산점  88%


남은 체력 가산점  27%

인원 가산점     200%


기본 경험       1만

총 가산점      315%

경험치 3배 적용

획득 모험 경험  124,500


[레벨 업!]


라미아8과 접촉한 순간, 신소율은 빛에 휩싸이며 저택 밖으로 옮겨졌다.


-방안에 틀어박힌 라미아도 다락방으로 가서 잡는 거였구나!

-아쉽다! 더 고생할 수 있었는데.

-현관까지 돌아오기 귀찮다고 도둑질에서 술래잡기로 바꾸다니···.

-형님! 업적 안 떴습니까?

“이거요?”


[업적 무모한 도전 달성!]

F던전을 말도 안 되는 레벨로 공략했다.

조건 : 던전 공략 시 팀 레벨 총합 50 이하

리셋 점수 +1


[업적 혼자 놀기 달성!]

F던전을 혼자 공략했다.

조건 : 던전 공략 시 레벨 100 이하

리셋 점수 +1


-혼자 놀기! 쉽게 얻기 힘든 업적인데, 역시 형님이십니다!

-어? 근데 저거 도전이 아니라 무모한 도전이네?

-진짜다.

“왜요? 비슷한 업적이 또 있나요?”

-저레벨로 던전 공략하면 보통 이거 주거든?


[업적 도전 달성!]

F던전을 낮은 레벨로 공략했다.

조건 : 던전 공략 시 팀 레벨 총합 100 이하

리셋 점수 +1


시청자가 알려준 업적은 조건의 레벨이 100.

신소율이 얻은 무모한 도전보다는 쉬운 조건이다.


-무모한 업적이 상위 업적이네!

-그럼 도전이랑 무모한 도전 둘 다 줘야 하는 거 아님?

-같은 계열의 업적들은 조건을 여러 개 충족해도 가장 좋은 거 하나만 준대.

-그걸 어떻게 알아?

-대규모 업데이트 패치 노트에 적혀있어.

-아, 업데이트에 그런 것도 알려주는구나?

-업데이트 아직 확인 안 함.

-나도.

“저도요!”


방송 시작하면서 ‘봐야지, 봐야지.’ 생각하면서도 아직 안 보고 있다.


“오늘 가서 봐야-.”


[시골 던전이 파산했습니다.]

던전 주인의 자격이 박탈됩니다.


“망했다···.”




-갑자기 왜 그래 형?

-무슨 상황인데?


얼빠진 상태에서도 신소율은 창을 공개했다.


[시골 던전이 파산했습니다.]

던전 주인의 자격이 박탈됩니다.


-판사? 밥상? 파산?!

-크크크크!

-푸흐흐흐!

-님들 그만 웃고, 채널 주인 왜 파산한 거래요?


신소율은 저택의 현관문에 머리를 부딪쳤다.


“이 바보! 집세 내는 날을 잊어버리다니!”


던전 집세!


던전 주인은 일주일마다 집세를 낸다.

금액은 던전 등급에 따라 다르지만, 집세를 내지 못하면 경영을 잘못한 기업인처럼 파산한다.


힘들게 키운 던전을 압수당하고 맨몸으로 쫓겨나는 상황!

그걸 신소율이 몸소 보여줬다.


“오늘이 던전 만든 지 일주일 되는 날이었어!”


일주일마다 던전 통장에서 점수가 자동 이체되는데, 금액이 1원이라도 부족하면···.


-이 형 꼴 나!

-하하하!

“적당히 고용할걸!”


F등급 던전의 집세는 고작 10만.


오늘 접속했을 때만 해도 던전 점수가 30만이 넘었다.

하지만 달토끼와 라쿤을 100마리씩 고용하고, 던전 상점에서 양손 무겁게 쇼핑도 하면서 통장에 남은 잔액은 7만 9천 원.


덕분에 집세를 내지 못해 시원하게 파산했다.


-아니, 미궁 주인이 이런 실수를 해?

-오히려 미궁 주인이라서 그렇지 않을까?


던전이 진화하고 넓어질수록 던전 관리는 부하들에게 떠넘기는 게 일반적이다.

물론 성실하게 운영하는 던전 주인도 있다.

신소율은 아니지만.


마지막으로 던전 집세를 직접 냈던 기억이 2년 전인 신소율은, 집세를 완전히 잊고 있었다.


-크크크. 귀찮다고 대량 고용하더니. 꼴 좋다!

-바보래요! 바보래요!

-어이쿠! 주인 없는 던전 공략하고 나왔더니, 형이 던전을 잃어버렸네?

-이얏호! 우리 형이 오늘도 한 건 올렸다!


신소율 망함에 채팅창은 축제 분위기!


채팅창에 악마가 있다면 천사도 있는 법이다.


-힘내세요! 커뮤니티 보니까 업적 얻으려고 일부러 파산한 사람도 있대요.

-맞아! 그게 있었네!

“이거 말인가요···.”


[업적 던전 파산 달성!]

던전이 파산했다. 어휴.

리셋 점수 +1


-크크, 시스템이 비웃는다.

“이 업적 만든 놈 만나기만 해봐라!”

-이제 어떻게 할 거야?

-던전 하나밖에 못 만들지?

-응응. 죽기 전까지 다시 못해.


던전은 한 번의 삶에 한 번의 기회.

리셋하면 기회가 돌아오지만, 반대로 죽기 전에는 다시 던전을 못 만든다.


“좋아! 이렇게 된 거 목표를 바꾸죠!”


신소율은 빠르게 마음을 비웠다.

이제야 겨우 개인 방송에 익숙해지고, 던전 운영으로 나름 고정 시청자를 확보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던전 파산이라니!

시청자들이 실망해서 떠나기 전에 붙잡아야 한다.


“영웅 재능이 있어서 성장에는 자신 있습니다! 이대로 던전을 보이는 족족 공략해. A급 공략자까지 노려보죠!”


던전을 경영하지 못하다면, 반대로 던전을 때려 부수고 다니겠다!


파산의 허무함을 파괴 충동으로 풀겠다는 심보다.


-형님! 드래곤 로드일 때는 공략자로 활동했습니까?

“물론이죠! A급 3위까지 간 적 있습니다!”

-A랭크? 그것도 3위? 대박이다!

-와··· 이 형, 생긴 거랑 다르게 진짜 잘 나갔구나!

“그거 무슨 뜻입니까!”


테이아의 공략자는 성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활동을 막 시작한 공략자는 F급.

던전을 공략하거나 이벤트를 달성하면서 모험 경험을 얻고,

그 성과가 일정 수치를 넘어가면 E, D급을 지나,

정원이 1,000명인 C급.

100명인 B급.

단 6명만 오를 수 있는 A급 공략자가 될 수 있다.


잠시 울컥했던 신소율은 숨을 고르며 말했다.


“그렇기에 여러분에게 공략 협회의 활동 팁과 던전 공략에 대한 정보도 알려드릴 수 있으니, 절대 채널 돌리지 마세요!”

-그건 걱정하지 마. 형만큼 예능감 충만한 개인 방송 진행자도 없는걸.

-응응! 나 채널 등록했어.

-이번에 또 얼마나 고생할까!

-드래곤 로드가 파산이래, 푸흐흐!

-형! 둘이서 놀기 업적 가자!


어째 시청자들 반응이 파산하기 전보다 뜨겁다.


“이걸 기뻐해야 하나···.”


기쁘지 않은 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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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3월 넷째 주 (5) 24.08.09 61 5 13쪽
21 3월 넷째 주 (4) 24.08.09 58 5 14쪽
20 3월 넷째 주 (3) 24.08.08 66 5 16쪽
19 3월 넷째 주 (2) 24.08.08 62 5 14쪽
18 3월 넷째 주 (1) 24.08.07 63 5 12쪽
17 3월 셋째 주 (6) 24.08.07 67 5 16쪽
16 3월 셋째 주 (5) 24.08.06 68 5 17쪽
15 3월 셋째 주 (4) 24.08.06 64 5 15쪽
14 3월 셋째 주 (3) 24.08.05 68 5 16쪽
13 3월 셋째 주 (2) 24.08.05 69 5 13쪽
12 3월 셋째 주 (1) 24.08.04 77 5 13쪽
11 3월 둘째 주 (5) 24.08.04 85 5 14쪽
10 3월 둘째 주 (4) 24.08.03 97 5 14쪽
9 3월 둘째 주 (3) 24.08.03 110 5 19쪽
» 3월 둘째 주 (2) 24.08.02 128 5 15쪽
7 3월 둘째 주 (1) 24.08.02 138 5 14쪽
6 3월 첫째 주 (6) 24.08.01 165 5 20쪽
5 3월 첫째 주 (5) 24.08.01 157 5 14쪽
4 3월 첫째 주 (4) 24.07.31 179 5 12쪽
3 3월 첫째 주 (3) +2 24.07.31 228 6 13쪽
2 3월 첫째 주 (2) 24.07.30 284 7 13쪽
1 3월 첫째 주 (1) +2 24.07.30 424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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