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으로 천하제일 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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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비비
작품등록일 :
2024.08.01 18:52
최근연재일 :
2024.09.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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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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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5화 파천권문과의 전투

DUMMY

결전의 날은 다가왔다.


해가 떨어지고 어둑어둑한 밤.


“자자!! 모두 저를 따라오시면 됩니다.”


낭아천단 인원들 몇 명이 빠져 2대 제자들과 식솔들을 데리고 대피장소로 이동하였다.


천소미는 이동하는 와중 뒤를 돌아보며 천의명을 바라보면서 기도하였다.


‘아빠.. 조심하셔야 해요..’


천의명과 나머지 인원들은 전투를 위해 문파 중앙으로 이동하였다.


“절대 무리하지 말거라. 내가 금방 끝내고 도와주마.”


“문주님이야말로 무리하지 마세요!! 저희가 금방 끝내고 도와드릴게요!!”


“제가 다 쓸어버릴 거예요!!”


제자들의 자신만만한 말투에 미소를 보이다가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검을 들었다.


“우리 무극문을 어떤 곳인지 제대로 보여줄 첫 전투다. 우리를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모든 사람에게 똑똑히 보여주도록 하자!! 다들 가자!”


“와아아아아!!”


천의명을 필두로 파천권문의 무인들이 맞이하기 위해 무극문의 인원들은 길을 나섰다,


파천권문이 산속을 지나가고 있었다.


“이 산만 넘어가면 곧 회음이 나옵니다. 문주님.”


“흠. 서두르자!!”


“네!!”


그렇게 속도를 올리려는 찰나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렸다.


“어딜 그리 바쁘게 가시오?”


금자청은 그 소리에 무인들을 세우고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천의명이 서 있었다.


‘신풍검협의 용모파기와 동일하다! 무극문주로군. 어떻게 우리가 오고 있었던 걸 알았지?’


금자청이 천의명을 보며 말을 꺼냈다.


“허허. 최대한 조용히 왔건만. 어찌 이리 빨리 아셨소?”


최대한 야밤을 틈타 이동하였었는데, 하오문의 눈에 띈 이상 그들의 눈을 피할 수는 없었다.


“머가 그리 겁나면 이 야밤에 쥐새끼처럼 살금살금 왔소? 이미 온 동네에 그대들이 우리를 보러 오겠다고 소문이 퍼졌는데. 몰랐는가?”


“이익!! 우리라니.?”


주위에서 살벌한 기세를 풍기며 무극문의 무인들이 파천권문의 무인들을 둘러쌓으며 하나하나 나타났다.


파천권문의 무인들은 당황하며 허둥지둥 댔다.


이에 금자청은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하며 파천권문 무인들에게 명령하였다.


“이미 다 알고 온 듯한데 더 할말은 필요 없겠지! 다들 쳐라!!”


이에 천의명도 무극문 무인들에게 명령하였다.


“한 명도 살려두지 마라!! 가라!!”


“와아아아!!!!”


그렇게 무극문과 파천권문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각자 자신이 맡은 대로 살벌한 기세를 풍기며 적을 마주하였다.


챙! 컥.


슉. 푹. 으악!!


금자청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파천권문의 무인들이 무극문 무인들에게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급해졌다.


천의명의 기세는 금자청과 파천대를 향하고 있었기에 쉽사리 도우러 갈 수도 없었다.


‘이러다 전멸이다! 문주를 먼저 죽이고 부하들을 도우러 가야 한다!!’


“파천대는 파천혈진을 준비하라!!”


“네!! 문주.”


금자청을 필두로 파천대는 각자의 자리에 맡게 합격 진을 운용하기 시작하였다.


천의명은 자신을 압박하는 기운을 느끼며 검을 뽑아 들었다.


‘합격진이 저번 사룡문때와 다르게 강렬하군. 큭. 재밌겠군.’


천의명은 미소를 띠며 무극신공을 최대한 펼치기 시작하였고 그의 검에는 검강이 3장 넘게 치솟았다.


서로 맞부딪혔다.


쾅!! 쿠콰쾅!!


큰 굉음이 들리며 한치의 뒷걸음질도 없이 수없는 공방이 오갔다.


금자청은 파천혈진을 펼치면 금방 끝날 것으로 예상했던 전투가 길어질수록 점점 초조해졌다.


화경의 고수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던 예전 전투와는 달랐다.


‘이자!! 화경 초기가 아니다!! 이대로라면 위험하다. 더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


하지만 천의명이 그것을 눈치채고 한발 빠르게 거리를 벌리고 무지막지한 내공으로 검환을 마구 쏘아댔다.


“받아라!!”


펑!! 쾅!! 쾅!!


“윽!! 버텨라!! 모두 자리를 벗어나지 마라!!”


하지만 계속된 공세로 파천혈진에 점점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경지가 낮은 무인들부터 하나둘 피를 토하며 무릎을 꿇었다.


“큭!!”


“으악!!”


“우엑!!”


그렇게 파천혈진이 와해하여 가는 것을 보고 천의명은 높이 뛰어올라 남은 기운을 끌어모아 검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꽂았다.


콰쾅!!!!!


파천대의 모든 무인이 천의명의 강력한 공세에 쓰러졌고 금자청은 무릎을 꿇고 피를 토하며 천의명을 노려보았다.


“쿨럭!! 이,, 이놈!! 경지를 속였구나!!”


이에 천의명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경지를 속인 적 없다. 너희들이 지레짐작하였을 뿐.”


같은 화경이라도 초입의 단계와 극의 단계는 그 차이가 확실히 컸다.


“이..나를 죽이면 사혈맹의 모든 무인이 너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웃기는군. 너희 사혈맹 놈들은 각자 경쟁하며 이익이 되지 않는다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내가 모를 줄 알고 말하는 것이냐?”


금자청이 죽으면 그의 아들인 소문주는 파천권문을 지키지 못하고 주위 승냥이 떼들에 의해 갈가리 찢겨 나갈 것이 자명하였다.


“... 사..살려다오. 내.. 앞으로 절대 이쪽으로 오줌도 누지 않겠다. 아..아니!! 돈!! 네가 보지도 못한 어마어마한 금액을 보상하겠다고 약속하지!!”


금자청은 일단 이 위기를 벗어나고자 처절하게 빌었다.


하지만 이미 천의명의 눈에는 자비란 단어는 없다는 듯 단호하였다.


이미 금자청의 악행은 하오문을 통해 전달받았다.


자신의 기준을 한참 넘어서는 악행을 벌였던 금자청을 살려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너 같은 놈들 살려주면 그만큼 피눈물을 흘리는 양민들 몇백 명이 늘어나겠지. 이미 너는 그 선을 넘은 지 오래되었다. 잘 가라!!”


서걱! 툭!


그렇게 한 지역에서 패자(霸者)로 지내며 악명을 떨치고 양민들의 고혈을 빨아먹던 파천권문의 문주 파천혈권 금자청은 어느 이름 없는 산속에서 그 생을 마감했다.


천의명이 주위를 둘러보자 이미 상황은 거의 마무리되어 가고 있었고 무극문 대제자 고진명과 파천권문의 이장로 진호각만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진호각은 싸우는 도중 주위를 둘러보며 이미 상황이 끝났다는 것을 느끼고 검을 내렸다.


“이미 우리가 패배한 듯한데 그만 끝내주게.”


하지만 고진명은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절정 극에 이룬 후부터 부단히 수련하였지만, 초절정의 벽이 쉽사리 깨지지 않아 초조하던 와중 이번 초절정 고수와의 실전은 그에게는 좋은 기회였다.


“한 명의 무인으로서 포기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하십시오!!”


이때 천의명도 고진명의 생각을 눈치채고 진호각에게 말했다.


“자네가 우리 대 제자와의 결투에서 승리하면 네 무극문의 이름을 걸고 살려 보내주마.”


이에 진호각은 살길이 생겼다는 듯 눈빛이 되살아나며 내공을 끌어올렸다.


“그 약속 꼭 지켜주길 바라오.”


그렇게 다시 고진명과 진호각의 처절한 전투가 시작되었고 무극문 제자들은 대사형을 마음속으로 걱정과 응원을 동시에 하기 시작하였다.


‘대사형!! 꼭 승리하셔야 해요.’


‘헉!! 휴.. 대사형 저러다 큰일날 것 같은데. 사부님은 무슨 생각인 거지..’


고진명은 진호각의 강렬한 공격을 막기에 급급하였다.


‘큭!! 보여줘야 해!! 사제, 사매들에게 대사형으로서!!’


고진명은 대사형이 된 이유로 사제, 사매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였다.


하지만 그것이 고진명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남들보다 조금더 남아 수련하는 것은 물론 사제, 사매들을 챙겨주면서 자신은 뒤돌아보지 않는 고진명이었다.


그러한 고진명의 모습에 천의명은 어렴풋이 짐작하며 고진명에게 전음을 보냈다.


“(진명아. 대 사형이라는 직책은 허울뿐인 직책이다. 너는 너무 고지식하고 생각이 많다. 남들에게 자기 모습을 신경을 쓰며 정작 자신은 돌보지 않는다. 다른 이를 신경 쓰지 말고 너 자신을 뒤돌아보거라.)”


‘아!!’


고진명은 지금 이 순간만큼은 모든 걱정과 생각을 버려버렸다.


몸은 저절로 반응하며 진호각의 공격이 어디로 향할지 보이기 시작하였다.


무극신공이 한 단계 오르며 그의 검은 점점 날카로워지고 강해지기 시작했다.


이에 진호각은 고진명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당황하며 급하게 권강을 그의 얼굴에 꽂아 넣었다.


“칫!! 죽어라!”


하지만 고진명은 그의 주먹을 살짝 고개를 옆으로 꺾는 것만으로 피하며 그와 동시에 검을 하단에서 위로 대각선으로 그어 올렸다.


푸확!


“컥!! 쿨럭... 젠장.. 이렇게.”


진호각은 가슴에서 엄청난 피를 쏟으며 쓰러졌다.


“와아아!! 대사형 멋져요!!”


“대사형 고생하셨습니다!!”


고진명은 얕게 한숨을 쉬며 쓰러졌다.


“휴우. 어!! 어.”


천의명이 고진명이 쓰러지기 전 고진명을 잡으며 작게 말했다.


“장하다.. 내 제자!!”


“가..감사합니다.. 스승님.”


그렇게 무극문의 첫 전투가 끝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무극문 무인 중에 사망자도 없었고 고진명을 제외하고는 큰 상처 없이 자잘한 상처만을 입으며 그렇게 파천권문과의 전투는 끝이 났다.


천의명이 웃으며 모두를 바라보며 말했다.


“돌아가자! 우리들의 집으로.”


그렇게 사혈맹의 한 축을 담당하던 파천권문과의 큰 전투가 끝이 나고 다들 첫 대규모 전투에 흥분한 모습으로 무극문으로 돌아갔다.


도착하니 천소미와 무극문의 식솔들이 반겨주며 그렇게 긴 밤이 끝나고 무극문의 위상은 점점 높아가고 있었다.


중원 무림은 한 소문으로 인하여 뜨거웠다.


사혈맹을 지탱하던 대 문파인 파천권문의 몰락.


그 몰락에 일조한 무극문.


호사가들은 무극문이란 문파가 어디에 있는 건지 문주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하기 시작하였다.


호북 무한에 있는 무림맹 총타에서도 맹주와 군사, 장로들이 모여 그 이야기로 인하여 회의하고 있었다.


무림맹 맹주 창천검제 남궁천.


오제중 하나인 그는 남궁세가의 태상 가주이자 15년째 맹주 직을 맡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러니깐.. 그 인원으로 파천권문의 정예 무인들은 한 명의 사망자 없이 전부 해치웠다는 건가?”


이에 무림맹의 군사이자 총사인 천뇌서생 제갈위학은 남궁천의 물음에 답하였다.


“네, 일단 들어온 정보로는 문주와 부문주, 13명의 제자와 낭아천단 30여 명의 인원들이 무극문을 빠져나갔으며 전투 후 한 명의 사망자 없이 모두 무사히 들어갔다고 합니다.”


“제자들의 나이가 아직 약관 정도로 어리다고 들었는데? 무극문의 저력이 대단하군!”


무림맹 장로중 한 명이 들려온 소문을 말하였다.


“들려온 소문에 의하면 무극문이 200여 년 전 천하제일인 이었던 무극대제의 진전을 이었다는 얘기가 있소. 그게 만약 사실이라면 우리 무림맹으로 들어오도록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제갈위학은 그의 말에 답했다.


“아직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안휘 지부장에게 연통하여 그 사실을 확인하라고 무극문으로 보냈습니다.”


“맞다면 어쩔 생각인가?”


“그 소문이 사실이라면 회유하라고 하긴 하였는데. 듣기로는 개파할때 배첩을 보면 자신들은 정사지간을 지향하며 어느쪽에도 갈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적었다고 합니다.”


“건방진 자로군.. 감히 정사지간을 지향한다니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할 터인데.”


“현재 상황을 정확히 보고 자신들의 가치를 높이려는 의도로 보이기는 합니다. 사혈맹과 팽팽한 대치를 이루고 있는 현재 무극문이 어느쪽으로 합류하느냐에 따라 이 무림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현재 파천권문은 문주가 사망하여 많은 무인이 떠나고 주위 문파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었다.


팽팽하던 무림맹과 사혈맹이 조금씩 균열이 일어나고 있는 결과였고 무림맹은 현 상황을 틈타 사파들을 몰아낼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만약 사혈맹으로 무극문이 가게 된다면 다시 그 팽팽한 균형추는 더 단단해질 것이기 때문에 무림맹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무극문을 자신들의 쪽으로 회유해야 했다.


낭궁천은 모든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다가 말을 하였다.


“회유를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여 절대 사혈맹쪽으로는 발도 못 붙이게 만들어야 하네. 무극문주에게 무림맹으로 와달라고 정중하게 초대장을 써서 보내게. 내가 직접 만나보지.”


“네, 알겠습니다.”


“사혈맹측의 동향도 놓치지 말게나. 이만 회의를 마치지.”


모두가 자리를 떠난 후 남궁천은 혼자 손가락으로 탁자를 치며 고민했다.


‘무극문이라.. 혹 저번 무극대제의 비동때 양피지를 탈취한 복면인들이 연관이 있을 수도 있겠군. 그렇다면 절대 가만두지 않겠다!!’


무림맹 대표로 남궁세가를 필두로 많은 무인이 조사를 하러 무극대제의 비동을 찾았을 당시 남궁세가의 이공자 낭궁철은 자신의 치부를 덮기 위해 화전민 마을에서 마을 사람들과 무인 3명이 죽은 일을 복면인들이 벌인 일이라고 거짓 보고를 하였기에 낭궁천은 그때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하였다.


‘혹시라도 복면인들이 연관이 있다면 뒤에 우리가 모르는 다른 단체가 있을 수도 있다. 좀 더 자세히 조사해 보라고 해야겠군.’


그렇게 낭궁천은 눈을 감고 앞으로의 행보를 고민하며 생각에 빠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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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4화 중협맹(中協盟) 24.09.06 66 2 13쪽
25 23화 사천당문의 몰락 24.09.05 84 5 13쪽
24 22화 사천당문(四川唐門) 24.09.04 98 5 13쪽
23 21화 천의명의 결심 24.09.03 102 5 12쪽
22 20화 무극신공의 공능 24.09.02 105 4 13쪽
21 19화 함정 24.09.01 107 5 12쪽
20 18화 흉수의 단서 24.08.31 111 5 12쪽
19 17화 남궁세가로 24.08.30 114 6 13쪽
18 16화 과거 복면인 24.08.29 123 5 13쪽
» 15화 파천권문과의 전투 24.08.28 125 5 13쪽
16 14화 무극문(武極門) 개파식 24.08.27 124 3 12쪽
15 13화 은원의 마무리 24.08.26 124 4 13쪽
14 12화 개인적인 은원 24.08.25 122 5 12쪽
13 11화 딸과의 만남 24.08.24 123 4 14쪽
12 10화 천의명의 분노 24.08.23 127 4 13쪽
11 9화 새로운 동행 24.08.22 129 4 12쪽
10 8화 낭왕(浪王) 구전 24.08.21 142 4 15쪽
9 7화 첫 동맹 24.08.21 141 5 12쪽
8 6화 하오문(下五門) 24.08.20 143 5 12쪽
7 5화 10년 후 무림으로 24.08.20 154 5 15쪽
6 외전 무극대제(武極大帝) 일대기 24.08.19 150 4 9쪽
5 4화 군사 영입 24.08.19 159 4 12쪽
4 3화 몸을 되돌려 받다 24.08.19 172 4 14쪽
3 2화 남궁세가(南宮世家) 24.08.19 184 4 11쪽
2 1화 전생과 현생 24.08.19 263 4 11쪽
1 서장 전생과 현생의 만남 24.08.19 235 4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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