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파 무한회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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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오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8.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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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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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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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동호에서 (2)

DUMMY

“도대체 이게 뭘 하는 건지······.”

“수적 잡고 있지 않나.”

“이게 잡는 건가?”

“잡는 거라면 잡는 거지. 어쨌든 우리도 일행이 아닌가.”


배 위에 앉아있던 무한의 속가제자들이 허탈한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이 노를 저어 나아가는 방향엔, 반쯤 부서진 수적들의 배와 수채가 있었다.

검고 하얀 빛이 번쩍거릴 때마다 비명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하늘로 솟아오르거나, 조약돌처럼 던져져 호수 속에 빠졌다.

수채 안의 상황을 직접 보진 않았지만, 속가제자들은 그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상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그들이 지난 며칠 동안 당했던 일들이니까.


“수적 토벌을 간다고 하기에 이번엔 그간 보였던 추태를 좀 만회할 수 있나 했는데.”

“하! 그렇게 당해놓고서도 아직도 모르겠나? 저놈은 우리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 전혀 없네. 우린 어디까지나 들러리에 지나지 않지.”

“아무리 그래도······.”

“자신들의 속가문인 태화문도 크게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은데, 하물며 우리들한테 신경이나 쓰겠나? 이럴 거면 우리한텐 왜 같이 가자고 했는지 원.”

“노를 저어줄 사람이 필요했던 모양이지.”


태화문의 속가제자, 장의경 역시 그들의 곁에서 그 말을 듣고 있었다.

그러나 장의경은 그들과 실랑이를 하는 대신, 무하가 날뛰고 있을 수채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장의경 역시 무하에게 자신들이 도울 것은 없는지, 자신은 무엇을 하면 될지를 몇 번이나 물어보았다.

그러나 무하는 여전히 속을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은 채 고개를 젓기만 했다.


그들이 하는 것이라곤 무하가 난장을 쳐놓은 수채에 들어가, 널브러진 수적들을 남김없이 제압하고 현장을 정리하는 일이었다.

수적들이 수채나 선실에 쌓아놓은 재물들을 찾아내고, 납치되어 붙잡힌 사람이 있으면 풀어준 뒤 안전한 곳까지 데려다주고, 사로잡은 수적들을 호숫가의 관군들에게 인계하는 등의 잡일들.

그런 식으로 정리한 수채가 벌써 세 개째였다. 혹 벌집을 들쑤신 꼴이 되어버릴까, 관군들조차 섣불리 손을 대지 못하고 있던 수적들이 너무나 간단하게 정리되고 있었다.


풍덩!


그들이 탄 배가 수채에 도착했을 즈음. 배 위에서 수적 하나가 붕 날아와 수면 위로 떨어졌다.

종남의 속가제자가 놈을 다시 붙잡아 오기 위해 몸을 일으킬 때, 수채 안에서 무하의 머리통이 빼꼼 튀어나왔다.


“그놈은 그냥 보내주세요. 여긴 전서구가 없대서, 그놈을 전서구 대신 쓸 거예요.”

“전서구라니, 그건 또 무슨 소리요?”

“이쪽 수채가 털렸다는 사실을 알려야죠. 그래야 저쪽에서 눈이 벌게져서 찾아올 것 아녜요? 설마 이 넓은 동호를 제가 직접 일일이 뒤져가면서 저놈들을 하나씩 잡으러 다니겠어요?”

“하지만 그래서야 기습의 의미가······.”


수채 밖으로 빠져나와 다시 배에 오른 무하가 가볍게 어깨를 으쓱했다.


“상관없어요. 어차피 내가 이겨요.”

“······.”


그 자신만만한 모습에, 속가제자들은 질린다는 얼굴을 한 채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할 말이야 많았지만, 백날 입 아프게 떠들어봐야 상대에게 들을 마음이 눈곱만큼도 없는데 어쩌겠는가.

그래도 처음 폐허에서 대련을 할 때까지만 해도 저렇게까지 뻔뻔하고 대책 없는 성품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는 성격의 변화에 속가제자들은 혼란스러워할 뿐이었다.


무하가 집어던진 수적의 머리가 저 멀리에서 동동 떠올라 열심히 헤엄쳐 가는 모습이 보였다.

수적이 향하는 방향을 확인한 무하는, 속가제자들을 죽 둘러보며 엉망이 된 수채를 가리켰다.


“여기서 뭐하십니까? 가서 일들 하셔야죠.”

“허······.”

“아까 싸우면서 얼핏 보니 쌓아둔 재물이 꽤 되는 것 같았는데, 남김없이 싹 털어오십쇼.”


속가제자들은 석연치 않은 얼굴로 수채를 향해 걸어 들어갔다.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무하의 얼굴에서 장난스러운 웃음기가 싹 걷히며 무표정한 얼굴이 드러났다.


“······.”


수채에서 시선을 거둔 무하는 잔잔한 호수 쪽을 쳐다보았다.

호수 위에 듬성듬성 떠있는 섬들 중 하나. 그 하나에 시선을 고정한 채, 무하는 생각에 잠겼다.


***


“어어, 또 왔다. 또 왔네!”

“저게 다 뭐여?”

“오늘 아침부터 하루 종일 저러고 있는데, 이제 봤나? 수적들을 토벌하는 중이라고 하던데.”

“수적 토벌? 고작 저 인원으로 말인가?”


저녁이 가까워져 하늘 끝이 불그스레하게 물들기 시작했다. 호숫가에 세워진 자그마한 부두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들었다.

배에서 몇 사람이 쉴 새 없이 오르내리며 집과 사람들을 한가득 부리는 중이었다.

꽁꽁 묶이고 온몸이 나무토막처럼 뻣뻣이 굳어있는 수적들이 일렬로 주르륵 꿇어앉혀지고, 무언가 잔뜩 들어있는 커다란 자루가 수북하게 쌓였다.


“저렇게 배를 몰고 나갔다가, 한두 시진 있으면 뭘 저렇게 잔뜩 싸들고 돌아오네. 오늘만 벌써 다섯 번은 들락거렸을걸?”

“나 참. 저렇게 슬쩍 겉으로만 들쑤시고 가면 우리는 어쩌라는 건지 원. 한동안 또 독이 잔뜩 올라 날뛰겠구만.”

“뭐, 저들끼리 적당히 기분만 내는 게 한두 번인가. 당분간 적당히 몸 사리자고. 통행세도 좀 두둑하게 들고 다니면 되겠지.”

“에잉······. 하여간. 뭐 도움 되는 꼴을 못 봐. 안 그래도 요즘 고기도 안 잡혀서 골머리가 썩는데.”


그 모습을 구경하며 수군거리는 양민들의 태도는 결코 호의적이라 할 수 없었다.

수적 몇 놈 끌고 와 벌을 주면 당장에야 속이 시원할지 몰라도, 수적들을 완전히 뿌리 뽑지 않는 한 소용 없는 일이었다.

오히려 살아남은 수적들은 빼앗긴 재물들을 되찾고자, 그리고 동료들의 복수를 갚고자 더욱 거칠게 날뛰기 마련이니까.

호수 일대는 당분간 들쑤신 벌집처럼 소란할 것이다. 그 피해를 가장 많이 받는 것은 호수에 생업이 묶여있는 양민들이고.


“그래도 이미 벌인 일을 뭐 어쩌겠나. 이따가 관아에서 양곡을 좀 나눠주겠다고 하니, 그거나 받으러 가세.”

“어휴. 그거 받았다가 나중에 또 큰일 치르는 거 아닌가 몰라.”


몇몇 사람들이 저들끼리 고개를 맞대고 수런거리고 있을 때. 배에서 무당파의 도복을 입은 소년이 훌쩍 뛰어내렸다.

소년, 무하가 부두로 내려서자, 바닥에 꿇어앉아 있던 수적들이 바짝 긴장하며 자세를 바로 했다. 그들을 쭉 둘러본 무하가 만족스러운 얼굴로 허리에 손을 얹었다.


“저······.”

“음? 벌써 점혈이 풀렸나? 아무튼 이것들은 상을 차려줘도 받아먹지를······.”

“저, 저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더듬거리며 물어보는 수적의 얼굴은 파랗게 질려있었다.

어찌나 몸을 심하게 떨고 있는지, 목소리가 떨리는 건 물론이고 이빨끼리 딱딱 부딪히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무하는 시큰둥한 얼굴로 고개를 기우뚱 기울였다.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처분이야 관아에서 알아서 할 일인데. 도적들이 받는 처분 그대로 받겠지.”


무하의 그 말에 질문한 수적은 고개를 푹 숙이고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다.

본래도 도적은 엄히 다스리는 형편인데, 심지어 이 일대에서 오래도록 활동하며 관을 애먹인 그들은 극형을 면하기 어려울 터였다.

몇몇 수적들은 덩달아 눈물을 흘리고, 몇몇은 무하나 그 뒤에서 열심히 짐을 내리고 있는 속가제자들, 그들을 포위하고 서 있는 관군들을 힘껏 노려보았다.


“네놈들은 호왕님의 분노가 두렵지도 않더냐!”


수적 중 하나가 벌떡 일어나 고래고래 악을 쓰기 시작했다.

아직 점혈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데다, 단전까지 파괴되어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든 모양새였지만. 몸은 비틀거리고 눈은 벌게진 채로도 수적은 그 태도가 자못 당당했다.


“우리를 핍박한 네놈들도, 그리고 거기 서서 우리를 구경거리 삼고 있는 네놈들도! 모두 호왕님의······.”

“호왕? 누구? 덕삼이?”


무하는 시큰둥하게 수적의 말을 끊었다. 목에 핏대까지 세워가며 바락바락 소리치던 수적이 눈을 휘둥그레 뜨며 입을 떡 벌렸다.


“너희들 대장 이름이 그거 아냐? 왕덕삼?”

“그······. 무, 무슨······.”

“호왕은 무슨. 그래봐야 물장구나 치는 수적 나부랭이지······. 그리고 어차피 덕삼이가 네 복수를 해주든 말든, 넌 이미 죽은 다음일 텐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이야?”


무하는 피식 웃으며 관졸들에게 어서 수적들을 데리고 가라는 손짓을 했다.

어린아이의 당당하고 태연한 태도에, 수적의 으름장에 움찔 놀랐던 사람들도 조금씩 평정을 되찾았다.

커다란 수레에 꽁꽁 묶인 수적들이 모조리 실려 간 뒤, 무하는 높게 쌓여있는 짐더미 위로 뛰어 올라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무당파의 삼대제자 무하라고 합니다.”


무하는 두 손을 포권해 모으며 소리쳤다.

내력이 실린 목소리가 카랑카랑하게 울려 퍼지자, 사람들의 시선이 모조리 무하에게로 쏠렸다.

무하의 돌발행동에 속가제자들이 당황하여 허둥대는 사이. 무하는 손을 뻗어 가까이에 서 있던 장의경을 가리켰다.


“무한에 있는 무당의 속가문, 태화문의 장 대협께서 말씀하시길! 이곳 동호에는 아주 오래 전부터 수적들이 기승을 부려 여러 사람이 고통받는다 하시지 않겠습니까?”

“소, 소협? 지금 무슨······.”


속가제자들은 당황한 얼굴로 무하를 쳐다보았다.

그들은 딱히 동호의 사정에 관심을 가진 적 없었다. 그들에게 수적들을 잡으러 가자 제의한 것은 무하가 아니던가.

특히 직접 지목을 받은 장의경은 눈알이 튀어나올 것처럼 두 눈을 부릅뜬 채 당황하고 있었다.


“무당의 본산제자로서 속가문의 요청을 모르는 체할 수도 없거니와, 한 사람의 무인으로서도 양민들의 고혈을 빨아먹는 도적들을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럼 이게 무당파에서 직접 나선 일이란 말이오?”

“물론입니다. 게다가 무당뿐만 아니라 화산이나 종남, 청성 속가문의 제자들까지도 모두 힘을 합치기로 하였으니 한낱 수적놈들이 상대나 되겠습니까?”


무하의 말에 불안해하던 사람들 사이에서 반색하는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떠돌이 낭인들이나 중소문파가 아니라, 무당 본산에서 나서는 일이라면 그래도 믿어볼 만하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게다가 누구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대문파의 이름이 줄줄이 나오니 더욱 믿음이 갔으리라.

하나의 이름으로 충분한 믿음을 줄 수 없다면, 비슷한 무게의 이름을 여럿 늘어놓아 적당히 분위기를 몰아가면 되는 일이다.

머릿수를 늘리는 것은 단순하지만 제법 잘 먹히는 수법이었다.


몇몇 사람들이 다른 무인을 찾기 위해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본산까지 연관되어 벌이는 일이라면 이렇게 젊은 무인 몇 명만 보냈을 리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분명했다.

무하는 빙긋 웃으며 포권하고 있던 두 손을 내렸다.


“다른 분들은 없습니다. 이곳에 온 것은 저와 여기 계신 선배님들뿐입니다.”

“뭐요? 아니, 조금 전엔 분명 수적들을 토벌하기로 했다고······.”

“물론입니다. 제 스승님께선 수적들을 모조리 토벌하는 데 저 한 사람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신 모양이지요. 무당의 판단과 결정이 못미더우십니까?”


무하의 질문에, 금방이라도 불만을 터트릴 것 같던 사람들이 어물거리며 입을 꾹 다물었다.

무당의 이름은 정면에서 반박하기에는 상당히 무겁고 부담되는 것이었으니까.

저 어린 소년이 하는 말이 정말로 사실이라면, 여기에서 말꼬리를 물고 늘어졌다가 무당에게 꼬투리라도 잡히는 날에는 무한 인근에서 멀쩡히 살아갈 생각은 버려야 했다.


“걱정 마세요. 여러분이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지, 저도 무당도 모두 잘 알고 있으니까요. 걱정하시는 일은 없을 거예요.”


무하는 빙긋 웃으며 다섯 개의 손가락을 쫙 펼쳐 보였다.


“호왕인지 덕삼인지, 닷새 안에 완전히 정리해 드릴 테니까요.”


***


닷새 뒤. 동이 터올 즈음의 새벽녘.

커다란 배 몇 척이 동호의 가장자리를 향해 천천히 다가왔다. 돛에 그려진 검은 흑룡이 새벽 어스름에 희미하게 드러났다.

일찌감치 배를 띄울 준비를 하던 어부들이 비명을 지르며 혼비백산하여 도망갔다.


가장 앞선 배의 선미에 거구의 사내가 나타났다.

하얀 실로 용을 수놓은 검은 장포와, 곰처럼 장대한 체구에 거친 수염을 기른 사내가, 커다란 언월도를 들고 부두를 응시하고 있었다.

점점 희미해지는 어둠 속에서, 부두 위에 서 있는 조그마한 사람의 형상이 보였다.


서로의 얼굴을 간신히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거리가 가까워진 순간. 상대의 소매가 갑작스레 크게 부풀었다.

사내의 언월도에도 새파란 도기가 휘감겼다. 사내가 위에서 아래로 크게 언월도를 내리긋자, 반월형의 도기가 부두로 날아갔다.


콰아앙-!


부두쪽에서 날아온 흑백의 장력이 사내의 도기와 맞부딪히며 굉음이 터져 나왔다.

고작 삼 할의 공력만을 담긴 했으나, 그의 공격을 정면에서 맞받아치는 상대의 실력에 사내의 눈이 가늘어졌다.

기둥처럼 높게 솟은 물보라가 가라앉았다. 그 사이에도 거리는 더욱 가까워져, 이제 두 사람은 서로의 모습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한 어린아이가 그를 똑바로 응시하며 씨익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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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천재 아닌 괴물 NEW 6분 전 0 0 12쪽
24 실수 (3) 24.09.17 76 2 12쪽
23 실수 (2) 24.09.14 95 2 14쪽
22 실수 24.09.13 95 2 12쪽
21 동호의 작은 영웅 24.09.12 106 2 11쪽
20 동호에서 (4) 24.09.11 118 1 14쪽
19 동호에서 (3) 24.09.10 106 3 14쪽
» 동호에서 (2) 24.09.09 132 4 13쪽
17 동호에서 24.09.08 142 3 13쪽
16 무한으로 (4) 24.09.07 138 5 14쪽
15 무한으로 (3) 24.09.06 131 5 14쪽
14 무한으로 (2) 24.09.05 134 5 14쪽
13 무한으로 24.09.04 166 5 14쪽
12 연습은 미리미리 24.09.03 164 3 13쪽
11 금와상단 (3) 24.09.02 159 4 16쪽
10 금와상단 (2) 24.09.01 159 5 13쪽
9 금와상단 24.08.31 189 4 15쪽
8 극현검(2) 24.08.30 191 5 15쪽
7 극현검 24.08.29 195 4 13쪽
6 무극동 24.08.28 202 4 15쪽
5 비무회(2) 24.08.27 200 4 14쪽
4 비무회 24.08.26 200 4 15쪽
3 사부님 24.08.25 215 6 12쪽
2 우선은 심공부터 +2 24.08.24 249 6 14쪽
1 마지막 시작 +1 24.08.23 338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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