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파 무한회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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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오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8.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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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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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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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비무회

DUMMY

시작은 이대제자의 비무였다.

이대제자는 적어도 이십 년 이상 무예를 갈고닦고, 제각기 자신만의 무공을 확립하고 제자를 받아 기르고 있는 배분.

그만큼 개개인의 무위의 차이는 명백했다.


“승자! 진혁!”

“수고하셨습니다, 진원 사형.”

“잘 배웠다.”


진원은 단 세 합을 버티지 못하고 패배했다.

그러나 완전히 두 동강 난 목검을 주워 들면서도 진원은 전혀 분노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는 잔잔히 미소 지은 채 비무회를 관전하고 있는 일대제자와 장로, 태상장로들에게 고개를 숙인 뒤 비무대에서 내려갔다.


“야. 봤어? 방금······.”

“진원 사숙이야 뻔하지 뭐. 난 첫 합에 패배할 줄 알았는데, 진혁 사숙이 많이 봐주셨네.”


무자배 아이들 사이에서 나직한 쑥덕임이 흘러나왔다.

진혁은 이대제자 중에서도 그 실력이 수위에 꼽히는 자였으니, 진원이 이길 가능성이란 애초에 없었던 것이다.

진원은 무하보다도 더 무예에 재능이 없는 이였다.

그런 진원을 진혁과 붙여놓았다는 것은, 조금이라도 비등한 비무를 할 수 있도록 진원을 배려할 마음에 애초에 없었다는 뜻이다.


무하는 아이들의 소근거림을 한 귀로 듣고 흘리며 비무대에서 내려가는 진원의 뒷모습을 잠시 바라보았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 진원은 의관을 정제한 뒤 다른 사람들의 비무를 지켜보았다.

잔잔하고 평온한 얼굴엔 별다른 절망이나 수치심이 드러나지 않았다.

진원의 뒤에 앉은 다른 진자배 제자 몇 명이 대놓고 그의 뒤통수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저들끼리 귓속말을 주고받는 모습이 보였다.


“······.”


무하는 조용히 비무대 위로 시선을 돌렸다.

진원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차피 시간이 필요하다. 이것만큼은 무하의 힘으로도 당장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다.


이대제자의 비무는 꼬박 한 시진이 걸려 끝났다.

종종 비무가 지지부진 길어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실력의 차이가 확실했기에 오십 합 안쪽으로 모두 결판이 났다.

어차피 진자배들 사이엔 이미 서열이 대강 정리되어 있기도 하고, 서로의 실력을 잘 알고 있으니 구태여 힘을 뺄 필요도 느끼지 못한 것이리라.


이대제자들의 비무가 모두 끝난 뒤, 삼대제자의 차례가 되었다.

무하의 비무는 가장 첫 순번이었다.


“진원의 제자, 무하! 진소의 제자 무혜!”


호명 받은 두 사람이 각각 자리에서 일어났다.

무혜는 지극히 안심하는 기색으로 비무대를 향해 재빨리 다가왔다.

무혜는 무호와도 그리 친하지 않고, 일전에 무하가 무호를 도발하기 위해 나아갔던 연무장에 있던 사람도 아니었다.

그는 여전히 약해빠진 무하만을 기억하고 있었으므로, 일 회전에서 탈락할 일만은 면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분명했다.


“서로 최선을 다하되, 상대를 크게 상하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번 비무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깊게 생각하고, 대무당파의 제자로써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거라.”

“예.”

“예, 사숙.”


심판을 맡은 이대제자가 고개를 끄덕이고 뒤로 물러났다.

무하와 무혜는 각기 상대에게 포권하여 예를 갖춘 뒤, 제각각 허리춤의 목검을 빼들었다.


‘비무의 목적?’


무하의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갔다.

저들이 말하는 비무의 목적이란 참으로 한결같다.

자신의 실력을 알아보고, 상대에게 배울 점을 찾고, 함께 어우러지며 더욱 성장하고, 우애를 다지고, 더 높은 경지를 어쩌고 저쩌고······.

아마 그 말을 하는 본인들조차도 믿지 않고 있을, 입에 발린 소리다.


이 비무회의 목적은 서열 싸움과 과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특히나 삼대제자들의 비무는 자신의 제자가 얼마나 높은 성취를 이루었는지 자랑하고 싶어 하는 이대제자들의 욕심일 뿐.

유독 두각을 드러내는 몇몇 아이들을 주연 삼고, 나머지의 고만고만한 아이들을 배경으로 깔아 펼치는 재미 없는 연극 같은 행사였다.


“시작!”


약간의 내공이 실린 호령이 들려왔다.

무하는 중단세로 자세를 잡으며 상대를 응시했다.


“하압!”


선공은 무혜였다. 고작 무하 따위를 상대하는데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기백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상대의 움직임을 읽어내려 애쓰고, 반격을 경계하고, 다음 수를 생각하며 신중하게 움직이는 것은 그 실력이 비등한 상대에게나 필요한 것이니.

대놓고 무하를 적대하거나 괴롭히진 않았어도, 무혜 역시 은연중에 무하를 무시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그렇기에, 무하 역시 그 태도를 그대로 돌려주었다.


콰아앙-!


무혜의 검이 무하의 검을 후려치는 것과 동시에,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엄청난 굉음이 터져나왔다.

비무에 집중하지 않고 저들끼리 떠들며 놀고 있던 아이들이 흠칫 놀라며 일제히 휙휙 고개를 돌렸다.

널찍한 비무대 위에 뿌연 흙먼지가 풀풀 풍기고 있었다. 이대제자 몇몇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비무대를 노려보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바람이 불어와 흙먼지가 날아가자, 바닥에 처박혀 의식을 잃은 무혜와 멀뚱히 서있는 무하의 모습이 드러났다.


“어, 어······?”

“뭐야, 어떻게 된 거야? 왜 무혜 사형이······.”


무하가 무혜를 날려버리는 장면은 아무도 보지 못했다. 제대로 된 공방조차 벌어지지 않은 탓이다.

무혜가 무하의 목검을 내리치는 순간, 무하는 똑같이 검을 휘둘러 그 공격을 정면에서 맞받아쳤다.

지극히 기본적인 반격이었다. 그러나 무혜는 그 반격에 실린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그대로 뒤로 날아가 바닥에 처박히고 만 것이다.


“······.”

“사숙?”


무하는 비무대의 구석에 서서 멍하니 두 사람을 쳐다보고 있던 이대제자를 불렀다.

그는 그제서야 퍼득 정신이 들었는지, 오른팔을 위로 번쩍 치켜들며 외쳤다.


“승자, 무하!”


그 누구도 환호하지 않았다. 예의상 치는 박수조차도 없었다.

무하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이대제자들이 모여앉은 자리를 쳐다보았다.

진원이 당황한 얼굴로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


무하는 이대제자들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 다른 어른들에게도 배분에 따라 인사를 올렸다. 마지막으로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고 뻗어있는 무혜에게까지 포권한 뒤 비무대 아래로 내려왔다.

그의 뒷모습을 향해, 경악과 당황으로 물든 백여 개의 시선이 따라붙었다.


***


‘저 아이가 어떻게······.’


진원은 비무대 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말 그대로 연전연승. 맞붙는 족족 상대를 단 일격에 날려버린 무하가, 이번에도 간단히 상대를 꺾어버리고 있었다.

이대제자들이 모여 앉은 자리에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서로 예의를 차리며 의미 없이 허허 웃던 목소리들은 모두 사라지고, 희미하게 떨리는 누군가의 숨소리만이 간신히 들려올 뿐이었다.


“스, 승자, 무하······!”


그 선언에 누군가의 날카로운 시선이 진원의 뒤통수에 날아와 꽂혔다.

아마도 지금 무하에게 패배한 아이의 사부 되는 사형제이리라.

진원은 괜히 뒤를 돌아보는 대신, 상대에게 포권한 뒤 비무대 아래로 내려가는 무하의 뒷모습만 바라보았다.

분명 한 달 전만 하더라도 무공은커녕 축기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괴로워하던 아이가, 무슨 일이 있었기에 저리 변했는지 모를 일이었다.


“진원.”

“······.”

“진원!”

“예, 예?”


등 뒤에서 그의 사형이 버럭 소리를 지른 뒤에야, 진원은 퍼득 정신을 차렸다.

다급히 뒤를 돌아보니 얼굴을 딱딱히 굳힌 진자배 하나가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참으로 공교롭게도, 그는 조금 전 무하에게 패배한 아이의 사부 되는 자였다.


“장로님들께서 찾으신다.”

“예······.”


진원은 힘겹게 표정을 가다듬고 장로들이 모여있는 자리로 향했다.

어느새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 무하가 자신의 뒷모습을 쳐다보고 있다는 것은 눈치채지 못한 채였다.


***


“무하와 무호! 비무대 위로 오르거라!”


자신을 호명하는 소리에 무하는 감고 있던 눈을 떴다.

무하의 주변은 지독한 침묵만이 감돌고 있었다.

아이들은 무하에게서 조금이라도 떨어지려 한껏 몸을 웅크렸고, 마치 귀신을 보는 듯한 시선으로 그를 흘끔거렸다.

무하와 눈이 마주치자 흠칫하며 시선을 피하는 아이도 있었다.


무하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비무대 위로 올라갔다. 반대편에서 무호 역시 올라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무하는 몸을 푸는 체 하며 객석을 죽 둘러보았다.

삼대제자와 그 스승인 이대제자들이 앉아있는 자리는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했지만, 일대제자들이 앉아있는 자리에선 당황과 흥미가 반반 섞인듯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리고 장로와 태상장로들이 앉아있는 쪽에선 확연히 감탄 섞인 탄성이 간간이 터져 나왔다. 호기심 가득한 시선 역시 쏟아졌다.


약관 이하 제자들의 비무는 이것으로 마지막이었다. 이곳에서 어린 제자들 중 가장 실력이 뛰어난 한 명을 뽑고, 그에게는 약관 이상의 제자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물론 어린 제자가 비무회의 최종 우승자가 되는 것은 어렵겠지만, 도전할 자격을 얻는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명예로운 일이었다.


‘명예라.’


무하가 속으로 피식 웃는 사이, 굳은 얼굴의 무호가 그의 맞은편에 서며 기수식을 취했다.

무호 역시 내내 무하의 비무를 지켜보았다. 무하의 실력이 범상치 않음은 무호 역시 잘 알 수 있었다.

맞은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 명치가 새삼스럽게 욱신거리는 기분이었다.


“하아아압!!”


무호는 기합을 내지르며 두 손으로 목검을 콱 움켜쥐었다.

아지랑이처럼 희미한 기운이 그의 검끝에 맺혔다.


“아니, 저 나이에 벌써 검기를······?”


이대제자와 일대제자들 사이에서 술렁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엄밀히 말하자면 검기라고 부르기엔 민망할 만큼 희미하고 미약한 기운이었지만, 고작 열다섯에 불과한 무호의 나이를 감안하면 이는 놀라운 성장세였다.


“허어. 그러고 보니 들은 기억이 있지. 이번 배분의 아이들중에 무재가 꽤 뛰어난 아이가 하나 있다고. 그게 저 아이인 모양이군.”

“저 무하라는 아이가 아니고?”

“무하라면 진원의 제자라 하지 않았나? 그만큼 무재가 뛰어난 아이라면 겨우 진원의 제자로 넣었을리가 없지 않은가?”

“그건 그렇군. 그럼 저 무하라는 삼대제자는 뭐지? 모든 아이들을 일격에 쳐내지 않았는가. 압도적인 승부였는데······.”


한껏 청력을 돋운 무하의 귀에, 장로들이 소리 죽여 나누는 대화가 들려왔다.

익숙한 내용이었다. 비무회를 반복할 때마다 어김없이 나오는 대화였으니까.

장로쯤 되는 자들은 삼대제자의 일에 큰 관심이 없고, 장문인과 장문인을 도와 직접적으로 사문의 일들을 처리하는 몇몇을 제외하면 산중에 틀어박혀 제 수련에나 골몰하곤 했다.


지금도 무하인지 무호인지는 저들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다.

장로들은 그저 적당히 어린 제자들의 재롱을 보는 기분으로 앉아있을 뿐이고, 개중에서 제법 싹수가 보이는 아이들을 발견해 흥미가 약간 생겼을 뿐이다.


‘엉덩이 한 번 참으로 무겁소들, 그래.’


하지만 그 무거운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들 방법이 하나 있다.

무하는 피식 웃으며, 무호에게 호응하듯 목검으로 내력을 밀어넣었다.


우우웅-!


검날이 떨리며 검명을 토했다.

검에 맺힌 선명한 검기를 보고 객석에서 몇몇 어른들이 벌떡 몸을 일으켰다.

태극을 모든 가르침의 기본이자 근원으로 삼은 무당. 그 태극의 음과 양을 상징하는 두 가지 빛깔의 검기.

검고 흰 두 줄기의 검기가 금방이라도 목검을 터트릴 듯 요동치고 있었다.


“뭐, 뭐······. 무슨······.”


서로를 겨눈 목검 너머로 사시나무 떨듯 떨리는 무호의 눈동자가 보였다.

무호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 있었다. 그것이 무리하게 내력을 발출하다가 탈이 난 건지 무하의 실력에 겁을 먹은 건지는 알 수 없었다.


“안 올 거야?”

“······.”


객관적으로 보아 무호는 천재가 맞다.

그러나 범재만도 못한 반편이의 수백 년 앞에서, 천재의 십오 년은 너무나 짧고 초라했다.


무하는 가볍게 땅을 박찼다. 목검에 휘감긴 검기가 긴 잔상을 남겼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무호가 그를 노려보며 마주 땅을 박찼다.

당장이라도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억지로 억누르며 앞으로 나서는 것만 보더라도, 그 근성과 오기는 참으로 높게 살만한 것이었다.


‘상대가 나만 아니었다면.’


무하는 서늘하게 가라앉은 눈으로 상대를 응시하며 똑바로 검을 내리그었다. 수세 일변도로만 임했던 오늘의 비무에서, 처음으로 먼저 취한 공세였다.

무호가 이를 악물며 사선으로 검을 올려쳤다. 각기 다른 기운을 품은 두 자루의 목검이 서로를 향해 날아들었다.


콰아앙-!


굉음과 함께 자욱한 흙먼지가 피어올랐다.

고작 삼대제자끼리의 비무에서 나올 수 있는 광경이 아니었기에, 모두가 당황하여 멍하니 비무대 위를 바라보았다.

뒤늦게 그 위에 있던 아이들에게까지 생각이 닿은 몇몇 어른들이 급히 비무대 위로 뛰어 올라가려 한 순간.

한 줄기 돌풍이 몰아치며 흙먼지를 단번에 날려버렸다.


“허, 허진 장로님!”


무하는 자신의 검을 움켜쥔 노인을 올려다보았다.

기골이 장대하고, 눈처럼 하얀 머리칼 사이로 드문드문 검은 머리털이 섞인 노인.

두 사람 사이로 끼어들어 양손으로 각각 두 개의 목검을 쥐어 멈춘 노인이, 무하의 두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고 있었다.


‘······태극검제 허진자.’


현 무당제일검이자, 천하제일검을 논할 때면 항상 세 손가락 안쪽으로 꼽히는 절대고수.

본래의 생에선 평생 눈 한 번 마주친 적 없었을 만큼 머나먼 사람이었으나, 지금의 무하에겐 아니었다.

허진은 전혀 두려워하거나 놀라는 기색이 없는 무하를 빤히 바라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


“비무는 여기서 중단한다.”


내공이 실린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웅혼하다는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깊은 울림을 품은 목소리였다.

아직 내력이 부족한 어린 제자들 몇몇은 견디지 못하고 귀를 막거나 온몸을 덜덜 떨 정도였다.


그러나 무하는 그런 위압감 따위는 느끼지도 못하는 사람처럼 허진을 빤히 쳐다보기만 했다.

그 모습을 본 허진의 눈에 흥미로운 기색이 감돌았다.

무하는 비져나오려는 웃음을 가까스로 참으며 표정을 관리했다.

제(帝)니 존(尊)이니 황(皇)이니 하는 별호를 받을 정도의 무인들은 괴팍할 정도로 외곬의 기질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모든 관심이 오직 무공 하나에만 쏠려있고, 자신의 모든 일생을 무공에 꿰맞추듯 살아가는 자들.

그런 사람의 흥미를 끄는 것은 무척 간단한 일이었다. 지난 몇 번의 생에서 반복했듯이.


“조금 전의 그 검.”


허진이 두 자루의 목검을 모두 놓아주자, 무호는 그대로 비무대에 풀썩 주저앉았다.

지금의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멍하니 두 사람을 올려다보는 것뿐이었다.

공손히 두 손을 모아 포권하며 예의를 갖추는 무하에게, 허진의 웅혼한 목소리가 날아들었다.


“그 검, 어디서 배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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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천재 아닌 괴물 NEW 5분 전 0 0 12쪽
24 실수 (3) 24.09.17 76 2 12쪽
23 실수 (2) 24.09.14 95 2 14쪽
22 실수 24.09.13 95 2 12쪽
21 동호의 작은 영웅 24.09.12 106 2 11쪽
20 동호에서 (4) 24.09.11 118 1 14쪽
19 동호에서 (3) 24.09.10 106 3 14쪽
18 동호에서 (2) 24.09.09 131 4 13쪽
17 동호에서 24.09.08 142 3 13쪽
16 무한으로 (4) 24.09.07 137 5 14쪽
15 무한으로 (3) 24.09.06 131 5 14쪽
14 무한으로 (2) 24.09.05 134 5 14쪽
13 무한으로 24.09.04 166 5 14쪽
12 연습은 미리미리 24.09.03 164 3 13쪽
11 금와상단 (3) 24.09.02 159 4 16쪽
10 금와상단 (2) 24.09.01 159 5 13쪽
9 금와상단 24.08.31 189 4 15쪽
8 극현검(2) 24.08.30 191 5 15쪽
7 극현검 24.08.29 195 4 13쪽
6 무극동 24.08.28 202 4 15쪽
5 비무회(2) 24.08.27 200 4 14쪽
» 비무회 24.08.26 200 4 15쪽
3 사부님 24.08.25 215 6 12쪽
2 우선은 심공부터 +2 24.08.24 249 6 14쪽
1 마지막 시작 +1 24.08.23 338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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