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사마휘 제자는 천통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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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해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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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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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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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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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 대장군이 되고 싶었던 자 (수정)

DUMMY

흥평 2년(195년).

고소한 냄새가 은은히 퍼지며, 주변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부지런한 자들의 신명나는 쇠질 소리는 활기가 느껴진다.

여러 사람들로 번잡한 장터의 한 주막에서, 대낮부터 한숨을 쉬며 술을 마시는 자가 있었다.


“···빌어먹을 유표 새끼.”


허리춤에 큰 구리방울을 차고 있던 사내의 얼굴은 대추처럼 빨갛다.


“형주를 다스린다기에, 그 놈은 좀 다를 줄 알았더니만··· 퉤!”


주막 아낙네가 그에게 조심스레 다가와, 술이 가득 찬 병을 내어놓고 물러가자, 바로 술병을 집어 벌컥벌컥. 술 마시는 걸 숨 쉬듯이 마셨다.


“크어어어~!”


그가 맛깔나게 술을 마시고 있는데도, 주변 사람들은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 술을 얻어먹으려 하지 않았다.

왜냐면 그는 익주에서부터 형주에 이르기까지 유명했던 불량배, 감녕이었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은 허리에 있는 구리 방울을 보고, 그가 감녕인지 이미 알아차렸기에, 그에게 다가가지 않았다.

감녕 또한, 자신을 두려워하기만 하는 잔챙이들을 상대하고 싶진 않았기에, 그들이 다가오지 않는 게 오히려 반가운 상황이었다.


“내가 그렇게도 충성을 해왔건만, 어찌 이리도 못 알아본단 말인가··· 참으로 윗사람 두는 운이 하나도 없단 말이지···.”


이 때, 주막에 한 사람이 들어왔다.


“어서 오시지요! 늘 앉던 자리로 백주 한 병 가져다 드릴까요?”

“아뇨. 오늘은 같이 마실 사람이 있어서···.”

“···으응?”


그는 태연자약하게, 주변 사람들이 두려워하던 감녕 옆으로 가서 앉으며 이렇게 말했다.


“오늘 이 자가 마신 술값도 같이 계산해주시죠.”

“아, 알겠어요···.”


아낙네는 놀란 표정이었고, 감녕 또한 자신에게 다가온 자를 의외라는 듯이 쳐다봤다.


#


날카로운 눈매, 시원시원한 외모로는 감녕인지 알 수 없었다.

허리춤의 방울과 옆에 놓인 활을 보고 알 수 있었다.


“누구인데 내게 술을 사준다는 거요? 지금까지 술 사준다는 이는 한 명도 없었는데.”

“으흠··· 그것 참 이상하네요.”

“뭐가 말이지?”

“영웅호걸께서 이 누추한 주막에서 술을 마셔주는데도, 아무도 술을 사주지를 않았으니 말이지요.”

“뭐? 영웅호걸? 누구? 설마 나를 말하는 건 아니겠지?”

“허허··· 여기 흥패 님 말고 호걸 같은 자가 누가 있겠습니까?”


내 말에 상대는 의뭉스러운 눈빛으로 날 뚫어지게 쳐다봤다.


"날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던가?"


아무래도, 자신을 잘 아는 것처럼 자(字)를 말해버렸으니. 내 존재에 의문이 들 만도 하다. 하지만, 이 의문이야말로 상대가 날 흥미롭게 본다는 뜻이기도 하다.


"친하게 군 것에 대해 거부감이 들었다면 사죄하지요. 허나, 본 적이 없어도 감 흥패에 대해서는 이 바닥에 소문이 자자하니! 어찌 못 알아볼 수가 있겠습니까? 아니 그렇소이까?"

"하하하하하하하! 그런가? 그런데 방금 얘긴 썩 유쾌하진 않군. 영웅호걸도 되지 못한, 악명만 떨치고 다니는 수적 나부랭이가 바로 나이니 말이지."


그의 발언에서, 출세욕이 강하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예전에 감녕은 천거를 통해, 태수를 보좌하는 촉의 군승 자리에 올랐으나. 오래지 않아 관직을 버리고 동네 건달 무리를 이끌어 수적단의 우두머리 노릇을 했었다. 이를 보아 감녕은, 군을 지휘하는 장군이 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른다.

그의 본심이 궁금해졌다. 과연 그의 욕망은 어디까지인지.


"저러언··· 제가 듣기론, 활 솜씨와 무술이 뛰어나기도 하고. 제자백가(諸子百家)의 책을 가까이 하여, 지모에도 능하다고 들었는데. 아닙니까?"

"훗··· 내 무예가 남들보다 뒤쳐지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지모는 글쎄?"

"그런데 이렇게 뛰어난 장군감이 촉 지방에서도 중용 받지 못 하고, 이 지역을 다스리는 유 경승(景升)도 몰라봤다 들었습니다."

"···그걸 어떻게···?"


내가 어떻게 자신의 과거들을 잘 알고 있느냐는 눈치였다. 슬슬 나란 존재에게 흥미가 생긴 듯하니, 내 본심을 슬슬 말해줘야겠군.


"뭐, 어떻게 흥패 님의 과거를 알았느냐, 이 말을 하시려 했겠는데. 사실 그게 중요하겠습니까? 그보다 흥패 님의 꿈을 이룰 방법을 제가 가지고 있다는 게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내··· 꿈이라고? 하하하하하하하!"


그는 어이가 없다는 듯, 허리춤에서 칼을 뽑아, 내 목에 들이댔다.


"아이구머니나!"


이 광경을 본 주막의 아낙네가 깜짝 놀라, 들고 가던 술병을 바닥에 깨뜨렸다.


"설마 나를 모욕하려고 짓궂은 농담을 하는 건 아니겠지?"


시끌벅적하던 주변이 조용해지며, 감녕과 내게로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다.


"꿈이 뭔지 맞힌다면, 이 칼. 치워주시겠습니까?"


"하?! 내 꿈이 뭔지 네 놈 따위는 모를 거다! 여기, 주변에서 술 퍼 마시는 놈들도 전~부! 모르니까!"


"현승도 아니고, 그것도 군승을 그만두면서까지, 건달 무리를 통솔하며 수적질을 해왔던 건, 대군을 지휘하는 대장부가 되고 싶으셨겠지요?"


현대인의 시점에서 쉽게 말하자면.

기업 평판, 직원 복지, 임금이 괜찮은 중소기업에 다니다가.

자신 스스로가 사장이 되고 싶어서 그만두고 차린 것이 이전 직장보다 별 볼 일 없는 좆소기업 수적단이다, 이 말이다.

고생을 사서 하는 걸 보면, 수적단은 그냥 자신이 고위급 장군이 되고 싶다는, 일종의 정치적인 쇼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감녕의 지금 외모를 보아하니, 어느 정도 나이가 깃들어 있는데. 그렇다면 군승은 꽤나 젊은 나이. 예를 들면 16살이나 17살 때 임명되었을 수도 있을 거라 본다.


“혹시 15살에서 17살 사이에 군승이 되었다면, 그 직책을 맡기에 재능이 없었던 건 아닐 텐데. 그 편한 직책을 왜 그만뒀는지 궁금한데요?”


10대에 군승에 발탁되었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재능충이란 뜻이니까.


“크흠···.”


주변이 소란스러워졌다. 감녕이 의외로 고분고분하게 있는 걸 보고, 사람들은 아무래도 그에 대한 얘기를 하는 듯 했다.


#


~주변 사람들의 대화~


“둘의 대화가 흥미롭구먼.”

“군승이라면 꽤나 높은 직책 아닌가?”

“암만! 각 고을의 군 통솔권을 지닌 태수를 보좌하는 자리 아닌가?”

“뭐, 그렇긴 하네만. 만약 저 자가 말 한대로, 흥패란 자의 속마음이 같다면. 군승을 포기할 만도 하겠어.”

“그게 무슨 소린가?”

“군승은 태수를 보좌하는 직책이지, 군 통솔 권한은 어디까지나 태수에게 있으니 말일세.”


#


“살려고 허튼 소리를 다 하는구나! 어차피 곧 내게 죽을 텐데, 유언 삼아 더 지껄일 수 있으면 지껄여 보거라!”


“1년 전. 익주에서 유 군랑(君郞, 유언의 자)이 죽고, 그의 아들 유장이 익주를 물려받았을 때, 그대가 이각이 임명한 익주자사 호모를 내세워 반란을 일으켰다 들었는데. 아닙니까?”

“그걸 네놈이 어찌···.”

“그 때 같이 난을 일으킨 심미, 누발이란 자는 그리 머리가 썩 좋은 인물은 아니었소. 호모라는 인물 또한 정치와 지략에 능한 자는 아니었으니, 당연히 난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겠지요.”

“대체 넌··· 누구냐?”


그의 칼날이 요동치는 걸 보면 꽤 당황한 모양이다.


“하하··· 그게 궁금하시면, 저를 따르시겠습니까? 제가 그대를 장군에 임명해 군을 맡길 테니, 저의 한신이 되어, 천하를 제패하시겠습니까?”

"허어··· 허허··· 흐하하하하···!"


#


웬 낯선 놈이 겁도 없이 내게 다가와 술을 산다고 하기에, 그러려니 했다. 그 누가 술을 사든, 얻어 마시는 건 반갑고 좋은 일이었으니.

그런데······.


“영웅호걸께서 이 누추한 주막에서 술을 마셔주는데도, 아무도 술을 사주지를 않았으니 말이지요.”


아무도 내게 말을 잘 걸어주지 않았거늘. 겁대가리 없이 말을 걸어주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것도 날 영웅호걸이라고 같잖은 말로 치켜세우면서 말이지?


“뭐? 영웅호걸? 누구? 설마 나를 말하는 건 아니겠지?”

“허허··· 여기 흥패 님 말고 호걸 같은 자가 누가 있겠습니까?”


분명, 난 이 핏덩이를 본 적이 없는데. 내 자(字)를 잘 알고 있단 말이지?

그런데 흥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렇게 뛰어난 장군감이 촉 지방에서도 중용 받지 못 하고, 이 지역을 다스리는 유 경승(景升)도 몰라봤다 들었습니다."

"건달 무리를 통솔하며 수적질을 해왔던 건, 대군을 지휘하는 대장부가 되고 싶으셨겠지요?"


나보다 훨씬 젊은 놈이, 대체 내 과거를 어떻게 알고 있는 것이지? 촉 지방에서 수적질 했던 건 20년 전의 일이거늘···.


한신은 20대에 일약 대장군에 발탁되고, 국사무쌍이라는 호칭에 걸맞게 유방의 천하통일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그런데 난 그보다도 나이를 많이 먹었다. 33살에 아직도 꿈을 이루지 못 하고 주막에 틀어박혔으니··· 이런 내가 한신과 같은 꿈을 꿔 볼 수나 있겠는가?


“그게 궁금하시면, 저를 따르시겠습니까? 제가 그대를 장군에 임명해 군을 맡길 테니, 저의 한신이 되어, 천하를 제패하시겠습니까?”


젊은 놈의 당돌한 한 마디에 헛웃음이 나왔다. 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말인가!

하지만 아직도 한신처럼 대장군이 되겠다는 그 꿈을 포기하지 못한 채. 쓰라린 마음을 달래며 술만 퍼마시는 내게, 자신의 대장군이 되어달라는 말을 하는 자가 대체 누가 있겠는가!


“이처럼 소박한 곳에 썩기엔 아까운 칼인데. 저를 위해 휘둘러주시지요. 그 칼, 제가 사겠습니다.”

"크흐흐흐··· 팔아준다면? 다음은 어찌할지 계획은 있는 거냐?"


놈이 가까이 다가와 속삭였다.


"천하를 평정할 대계를 논하기엔, 여긴 눈과 귀가 많군요. 다른 곳으로 옮기시는 건 어떻겠습니까?"


비록, 상대의 말이 듣고 보면 시원찮은 얘기일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천하를 평정한다는 말은 내게 설렘을 안겨줬다.


"좋다!"

"여기 술값이요!"


녀석은 정말로 자신의 돈으로 술을 사줬다! 그저 나랑 얘기하기 위한 거짓은 아니었던 모양이군. 약속은 지키겠다, 이건가?


"따라와라. 내 거처로 안내해주지."


산골에 버려진 오두막. 그 주변으로 녀석들을 동원해 나무 울타리와 망루를 지어, 제법 그럴 듯한 거처를 만들어 놨었다.


"형님, 오셨슴까!"


문 앞을 지키던 부하들이 찾아왔다.


"어, 그래."


"성님, 이 놈은 누구요?"


"오랜만에 날 찾아온 귀한 손님이다. 이따가 차 준비해서 대령해 놔!"


"옙! 알겠슴다!"


"사람들이 꽤 많군요. 이 곳에 몇 명이나 살고 있는 거죠?"

"50명. 절반은 생선이나 사냥을 하러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렇군요."


오두막 안으로 들어선 후, 부하가 내어준 차를 마시며 상대와 얘기를 나눴다.


"그래서, 아까 대계라고 했는데. 네 놈의 계획을 듣고 싶군."


"사실 대계라고 거창하게 말할 건 못 됩니다만, 제 계획을 얘기해보겠습니다."


"그래."


"반동탁 연합이 와해되면서, 거기에 속한 사람들은 저마다 군을 들고 일어났습니다. 이른바 군웅할거. 난세의 시작이죠."


"십상시와 동탁 때문이라고는 하나··· 애초에 지금의 한나라 조정은 썩어 빠졌다. 그러니 개나 소나 들고 일어날 수밖에."


"저희 또한, 군을 들고 일어나는 겁니다. 그리하여, 강동과 이 곳 형주를 제패하여, 천하를 평정할 기틀을 우선 마련하고. 그 후에 많은 인재들과 함께 이후의 방안을 생각할 예정입니다."


나와 생각이 비슷하군. 제법 머리가 있는 녀석이야.


"말은 쉬우나, 그걸 실천하긴 어렵지."


"맞습니다. 저 혼자로는 그저 헛된 꿈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흥패 님을 비롯해서 인재를 모은다면! 그리고 그 인재들을 통해 중간 계획들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해 나간다면! 불가능할 거 같진 않은데 말이지요."


"인재라··· 그런 말을 하는 걸 보니, 눈여겨 본 자가 몇 있나 보군?"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자들을 설득하려면, 우선 명망을··· 이름을 날려야겠죠."


"무슨 수라도 있는 게냐?"


"황건적의 두목은 이미 죽었다지만, 잔당들은 아직도 도적이라는 이름으로 곳곳에 활개치고 있지요.

위험에 빠진 지역들을 도적들의 손아귀에서 구제해주고, 저희는 그에 대한 보상을 약간 받으면서. 또, 소탕 과정에서 붙잡은 도적들을 아군으로 합류 시키면서 세를 성장하는 겁니다."


"으음··· 그 다음은?"


"어느 정도 세를 성장했으면, 저희의 보금자리가 될 지역들을 다른 이들보다 먼저 선점해야지요. 우선은 강동부터 노릴 생각입니다."


"강동은 지금 손책이라는 자가 거병하여, 곳곳을 들쑤시고 있다고 들었다. 그 놈도 강동을 평정하는 게 목적인 거 같다만?"


"그래서 사실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들보다 저희 쪽이 인재가 더 많다면, 손책이란 자와의 대결도 해볼 만 하다 생각합니다."


손책은 그의 아비인 손견 대부터 전장에서 활약한, 뛰어난 휘하 장수가 많은 놈이다.


게다가 그 놈은 아비인 손견을 닮아 호랑이처럼 용맹하다는 소문이 들릴 정도지.


그런데 손책에 대해 저 자가 모르는 것 같지는 않은데, 꽤 자신 있게 말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손책에게 이길 자신이 있나보군.


“흐으음···.”


아까 내가 칼을 목에 들이 밀었어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끝까지 하는 깡다구.

강동과 형주를 장악해서 기틀을 다지겠다는 그럴 듯한 전략과 안목.

나를 포함해 여러 인물들을 꿰뚫어 보는 듯한 신묘한 능력.


이런 걸 봤을 땐, 녀석은 분명 나보다 한참 어리긴 해도. 유언, 유표 같은 떨거지보다 훨씬 뛰어난 놈이다.

오직 능력만을 중시하는 나로서는, 주군으로 삼아도 손색은 없단 말이지?


하지만··· 그래도 내가 나이를 훨씬 많이 먹었으니, 자존심은 상한단 말이야. 게다가, 하나 더 떠보고 싶은 것도 있고.


“거기, 누구 있느냐!”


“예, 형님!”


“가서 서 원직(元直, 서서의 자)을 불러와라!”


“알겠습니다요!”


“서 원직이라면···.”


“아는 사람인가?”


“그리 잘 알진 못하지만, 같은 스승을 두긴 했습니다.”


“네 스승이란 자는 누구지?”


“수경(水鏡) 선생, 또는 호호선생(好好先生)이라 불리는 사람인데, 혹시 아십니까?”


“수경 선생이라면 사마덕조(德操, 사마휘의 자) 아닌가?”


“예, 맞습니다. 제가 그 분의 제자, 사마연월(煙月)입니다.”


호오··· 그렇다면 얘기가 빠르겠군. 원직, 그 놈도 순순히 이 녀석과 얘기를 해볼 거고 말이지.


“아까 인재를 모으고 싶다고 했었지, 안 그런가?”


“예, 맞습니다.”


“그렇다면 서 원직과 얘기를 해서 그를 자네 사람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나도 널 따르겠다.”


작가의말


감녕은 언제 태어났는지, 언제 죽었는지 기록이 제대로 되지 않은 비운의 장수입니다. 

익주에서 약 20여년 동안 수적단 두목 노릇을 했다는 기록이 있는 걸 봐서, 20년을 통째로 수적질을 하진 않았을 거구요. 

이 작품에서는 아무리 못 해도 15년 정도 수적질 했다는 가정을 두고. 194년에 익주 반란에 실패했으니. 179년부터 두목 노릇을 했다 추정하고, 당시 나이를 17세로 잡으면 대략 162년생 전후. 따라서 195년에 감녕의 나이가 33살인 설정으로 잡았습니다.

나중에 감녕이 죽는 시기는, 주인공에 의해 원 역사보다 시기가 약간 늦춰지거나 빨라질 수도 있습니다.


감녕을 알고 있는 듯 친하게 굴었던 인물은 사마화. 이 작품의 주인공이며, 현대인이었지만 삼국지 속으로 빙의한 인물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4.08.24. 06:04 : 내용 자체는 그리 바뀌지 않았습니다. 현대인의 시점에서 군승과 감녕의 행적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첨언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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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서신(2) 24.08.28 110 2 16쪽
5 5.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서신(1) +4 24.08.26 123 5 21쪽
4 4. 행운은 또 다른 행운을 부르고 24.08.26 149 5 14쪽
3 3. 뜻밖의 행운 +2 24.08.25 177 6 15쪽
2 2. 설득과 교전 (수정) 24.08.23 214 5 16쪽
» 1. 대장군이 되고 싶었던 자 (수정) 24.08.23 303 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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