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급들이 내 카페를 너무 좋아함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새글

전설경
작품등록일 :
2024.08.20 11:32
최근연재일 :
2024.09.18 21:20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5,569
추천수 :
227
글자수 :
185,062

작성
24.09.17 21:20
조회
68
추천
5
글자
14쪽

오늘 무슨 날인가?

DUMMY

성녀의 존재는 베일에 쌓여 있었다.

비유가 아니라 성녀는 베일을 쓴 채 활동했다.


아픈 사람들을 치유할 때도, 던전 공략에 나설 때도.

그녀는 사람들 앞에 나서는 일이 있을 때면 베일로 얼굴을 가렸다.


성녀의 얼굴을 아는 이는 거의 없었고.

그건 김검사 또한 마찬가지였다.


‘누구지?’


처음 들어왔을 때는 상대가 성녀라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의 기감이 평범한 사람이 아님을 알려왔으나.

걸음걸이에서 무술을 배운 흔적은 느껴지지 않았다.


심지어 굳은살 없는 손가락.

무기를 쥐는 사람의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마법사인가?’


아니, 마법사 특유의 기류는 느껴지지 않는다.

마법사면 주변이 공기부터가 달라질 테니까.


‘그러면 뭐지? 분명 나와 비슷한 수준의 강자인데.’


최상위는 못돼도, 상위 랭커는 될 실력.

저만한 실력자 중에 그가 얼굴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단 한 명을 제외하고는.

설마······.


“······성녀?”

“네?”


김검사가 이한을 돌아봤다.


“성녀와도 아는 사이였나?”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없다는 듯 찡그러진 눈.

갸웃 기울어진 머리.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같았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다.

평소에도 능청스럽게 모르는 척 넘어가길 잘했으니까.


이한의 고개가 테이블로 향했다.

생각을 정리하듯 이곳저곳 움직이던 눈이 크게 뜨이며 경악의 감정이 들어찼다.


‘진짜로 몰랐던 거군.’


사실적인 반응.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이한은 상대가 성녀라는 걸 모르고 있었다.

저게 연기면 진작에 배우가 됐을 것이다.

그것도 연기 대상 배우가.


‘우선 상황을 좀 파악해 볼까.’


김검사가 한 발짝 물러섰다.

성녀가 찾아온 건 이한이었다.

굳이 먼저 나서서 아는 척할 필요는 없었다.

그렇다고 이렇게 멍청하게 구는 걸 둘 수는 없으니······.


“동생, 차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예? 아, 예! 그래, 야죠.”


뒤늦게 정신을 차린 이한이 빠르게 안으로 들어갔다.

스킬 덕인지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차를 우린 이한.

비즈니스 미소를 지은 채 차를 서빙했다.


“피부에 좋은 따듯한 자몽차 나왔습니다.”


머리가 좋아.

짧은 사이에 많은 걸 파악했어.


멍때리기에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 할 줄 알았는데.

찰나의 시간 많은 것을 계산하고 움직였다.

정말이지 탐이 나는 재능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평범한 차면 충분한데······.”

“이 차를 모르는 분도 아니고, 어떻게 그렇게 하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잘 마실게요.”

“그, 전에 드신 커피는 어떠셨는지······?”


머뭇거리던 이한이 조심스레 질문했다.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아까 보여준 에스프레소를 처음 보여준 쪽이 저쪽인 모양이었다.


‘그걸 마신 건 성녀가 아니라 옆에 있는 어르신인가?’


누군지 알 것 같다.

전 한국 최강자의 모친.

한국이 대격변기를 평화롭게 넘길 수 있었던 이유.

그런 자가 이런 곳에서 성녀와 함께 살아갈 줄이야.


‘단순히 미리네의 건물인가 했더니, 이런 걸 숨기고 있었단 말인가.’


4대 길드에 오르기는 했지만.

기존에 있던 3대 길드와의 차이는 이런 사소한 정보에서 드러난다.


나름 다 따라잡았다고 생각했는데.

항상 이런 식으로 빈틈이 드러나니······.


‘가만히 있기가 어렵잖아.’


성장, 성장, 성장.

각성한 그 순간부터 위를 노리고 달려왔다.


남들은 4대 길드도 됐으니 쉬엄쉬엄해도 된다고 하지만.

그의 눈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오랜 세월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은 길드들을 이기려면 한시도 멈출 수 없었다.

김검사는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면서도, 시선은 이한과 성녀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



이 건물은 도대체 뭐지?

미리네의 성녀가 꽃집을 하고.

성녀가 극진히 모시는 어르신이 건물주로 있다니.


머리가 핑글핑글 돌아갔다.

각성자 세계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지금의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

이해되지 않았으나.


‘얼굴도장 확실히 찍어야지.’


건물주라는 것에서부터 잘 보일 필요가 있었는데.

4대 길드와 연줄이 있다면 더더욱 잘 보여야 했다.


‘아까 분명 내 덕에 몸이 좋아졌다고 했지? 그 말은······.’


에스프레소.

실패작인지 성공작인지 알 수 없었던, 꽃 세 개의 향을 입힌 에스프레소.

그걸 마신 이는 건물주 어르신이리라.


부작용이 걸리기는 하지만.

이렇게 멀쩡하게 온 걸 보면 잘 먹혀들었다는 거겠지.

아마 그 이유는 곁에 있는 꽃집 사장님 아니, 성녀 덕이겠고.

그렇다면······.


‘꿀릴 것 없잖아?’


잘못한 것도 없고.

오히려 도움을 준 셈이었다.


“피부에 좋은 따듯한 자몽차 나왔습니다.”


난 평소와 같은 미소를 지은 채 차를 내갔다.


“평범한 차면 충분한데······.”

“이 차를 모르는 분도 아니고, 어떻게 그렇게 하겠습니까.”


그럼, 그럼 잘 보여야지.

단순한 건물주도 아니고, 단순한 이웃 사장님도 아닌데.


“감사합니다. 잘 마실게요.”


난 가만히 서서 차를 마시는 두 사람을 지켜봤다.

이대로 가야 할지, 보상을 요구할지 고민이었다.


“그, 전에 드신 커피는 어떠셨는지······?”


망설인 끝에 서두를 뗐다.

어차피 이들도 에스프레소를 얘기하려고 온 것일 테니.

여기서 더 망설일 건 없었다.


“좋았지.”

“그러셨습니까? 어르신께서 드셨나 보네요?”


담백한 한마디.

그러나 이게 얼마나 큰 칭찬인지 알았다.

듣기 좋은 말 같은 건 하지 않는 까칠한 어르신이었으니까.


“너, 내가 누군지 알어?”

“건물주님 아니신가요?”

“······.”

“조물주 위에 존재하시는 존귀한 분.”


시선이 너무 싸늘하기에 분위기 좀 풀어보려고 했는데.

분위기가 더 어색해지고 말았다.

첫인상대로 농담을 싫어하시는 분 같았다.

난 공손히 하늘을 가리켰던 손을 내렸다.


“근데, 커피 진짜 좋으셨어요? 부작용이 많아서 드리면서도 걱정했는데.”


난 상대가 누군지 모른다는 듯 대화를 이어갔다.

알고 도와줬는지 확인하는 사람 앞에서.

오늘 알아차렸어요!

라고 말해봤자 믿어줄 리 없었다.


성녀와 친근한 사이.

수백억은 될 것 같은 건물의 주인.

별의별 속셈을 가지고 접근하는 사람을 여러 번 만났을 것이다.

난 그런 사람들과 동격이 되고 싶지 않았다.


‘얼마나 오랜만에 보여준 순수한 호의였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각박하게만 살았다.

타인을 도울 여유 같은 건 없었다.

내 코가 석자인데 누가 누굴 돕겠는가.


그런데 아버지 카페도 되찾았겠다.

S급들이 억을 턱턱 내미는 바람에 돈 걱정도 없어졌겠다.

나는 간절한 사람 앞에서 오랜만에 호의를 베풀었다.

그 의도를 이런 식으로 의심받고 싶지는 않았다.


“그려. 모르고 도운 게 맞는 것 같네.”

“그렇다니까요.”


꽃집 사장님이 친근하게 어르신의 손등을 매만졌다.

애정이 가득 묻어나는 시선과 손길은 단순한 관계로 보이지 않았다.


“저, 근데 두 분은 무슨 사이신지······?”

“진짜 모르는군.”

“모르니까 말씀 좀 해주시면 안 될지······.”


대충 알 것 같기는 한데.

그냥 속 편히 말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앞으로 말할 때마다 신경 쓰고 싶지 않습니다.


“이름은 계약할 때 봐서 알 테고. 미리네 길드의 대표를 손자로 두고 있는 할머니라고 하면 될까.”

“어······ 미리네 길드요.”

“옆에 아이는 내 손녀지.”

“미리네 길드장의 할머니에, 그 손녀면······.”

“그래. 성녀지.”


뿌듯한 미소를 짓는 건물주 어르신.

손녀 사랑이 지극하신 분 같았다.

그렇다면 그에 맞는 반응을 보여줘야겠지.


“어떻게 그런······!”


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두 손으로 입을 가렸다.

그리고 경악과 감탄의 시선으로 꽃집 사장님을 힐끗거렸다.

성녀의 시선을 감히 마주칠 수 없다는 듯.


“플로, 플로리스트 아니셨어요.”

“속이려던 건 아니었고······.”


부끄럽다는 듯 고개를 숙이는 꽃집 사장님.


“성녀가 왜 이런 곳에······. 싸인, 싸인이라도 받아야 하나?”

“뭘 이렇게······. 저 그렇게 대단한 사람 아니에요.”

“대단한 사람이 아니길요! 성녀 덕에 목숨을 부지한 사람이 몇인데!”

“그래. 자랑스러워해도 돼.”


캬. 이런 게 바로 사회생활 스킬.

내가 했지만 대단하다!


냉랭하던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흐물흐물 녹아내린 어르신의 표정.

내 아부가 잘 먹혀든 것 같았다.


‘이거 기대해 봐도 되나?’


건물주 어르신 기분도 좋아 보이고.

내 에스프레소가 어르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 것 같은데.

이 정도면 평생 월에 안 받겠다고 하는 것 아닐까.


두근거렸다.

돈을 많이 벌 길이 생겼지만.

돈이라는 건 많을수록, 아낄수록 좋은 것이었다.

언제 어떤 식으로 돈이 빠져나갈지 모르는 일이니까.


“그보다 에스프레소! 선뜻 내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서 왔어요.”

“아아, 그거요? 근데 부작용이 있는 거라······. 사장님이 성녀가 아니셨으면 소용없었을걸요?”

“그럴지도 모르지만, 주신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에요. 구하기 힘든 약이니까.”

“음. 약이 아니라 커피입니다만······.”


뭐지? 내가 모르는 특별함이 있나?

아까 김검사 반응도 그렇고, 이 두 사람 반응도 그렇고.

실패작이라고 생각했던 커피가 상상 이상의 가치가 있는 듯했다.


“음. 아마 사장님은 잘 모르실 거예요. 아니, 웬만한 각성자들은 모르겠죠.”

“그래서 이게 뭔지······?”

“환골탈태의 비약. 그 비약과 설명이 같아요. 심지어 시험 결과도 동일했죠.”


환골탈태의 비약.

들어 본 적 있다.


레벨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스탯을 비약적으로 올려주는 영약.

덕분에 레벨보다 뛰어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들었다.


‘듣기는 했는데, 그 에스프레소가 그런 거라고?’


커피 맛도 제대로 안 나고, 괜한 부작용만 있고.

실패작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런 영약과 같은 효과를 지녔을 줄은 몰랐다.

영약이라고 하면 무조건 좋은 설명만 있을 것 같지 않은가.


“효력은 좀 떨어지지만, 등급 차이라고 생각하면 이상하지 않죠. 오히려 효력이 떨어져서 목숨에 큰 지장이 없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거는 대단한 사람만 먹을 수 있는 게 아닌지······.”


나는 건물주 어르신을 바라봤다.

영약은 그에 맞는 강자만 먹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내 착각이었을까.


“일반인도 마실 수 있어요. 귀한 거라 일반인에게 줄 생각을 안 하는 것뿐이에요.”

“그렇군요······.”


내가 그런 귀한 걸 그냥 줬다는 말이지?

속이 까매진다.

그 귀한 걸 돈도 안 받고······


“그래서 그런데요.”

“예에.”


꽃집 사장님의 시선이 내 등 뒤로 향했다.

뭔가 싶어 뒤를 도니.


‘아, 형님 안 가셨지.’


지금까지 김검사가 이 대화를 직관했음을 깨달았다.

괜찮은 건가 싶어 조심히 눈치를 봤다.


“정보는 충분히 드린 것 같은데, 여기서 자리를 비켜주시면 어떨까요?”

“······.”

“검사 길드장님.”


알고 있었구나.

설마 성녀와 아는 사이였냐는 대화도 들은 건······?


내 연기를 다 알고 받아준 건 아닌가 싶어서 소름이 돋았다.

나름 열심히 잘 숨겼다고 자신했는데.

꽃집 사장님의 손바닥 위였다니.


“실례했습니다. 친한 동생네 커피를 마시러 왔다가 이런 귀한 분을 뵐 수 있을 줄은 몰라서······.”

“괜찮아요. 이 정도는 공유해도 괜찮으니.”

“그렇습니까?”

“네. 대신 이어질 대화를 듣는 건 곤란해요.”

“알겠습니다. 오늘은 물러나고, 다음에 인사드리러 찾아뵙겠습니다.”


김검사가 미련 없이 깔끔하게 인사하고 자리를 떴다.

나라면 뒷 내용이 궁금해서 계속 뒤를 돌아볼 것 같은데.

앞만 보고 멀어져 가는 모습이 뭔가 엄청 대단해 보였다.


‘그래. 다 알고 있었든 아니든 나도 당당하게 나가자고.’


꽃집 사장님이 성녀라는 사실은 오늘 알았고.

오늘 내 연기에 거짓은 없었다.

과장과 생략은 있었을지 몰라도.


“그래서 무슨 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한 건가요?”

“우선은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덕분에 할머니 암하고 치매가 완치되셨거든요.”

“그렇, 군요.”


뼈와 살, 피를 바꿔준다더니.

암과 치매에도 효과가 있었을 줄이야.

잘하면 모근도 머리카락 잘 나는 모근으로 바꿔주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제 스킬로도 치료가 힘들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거든요.”

“다행이네요.”


어르신 안색이 안 좋아 보인다 싶었더니.

상태가 심각했구나.

뭐, 이제라도 좋아지셔서 다행이네.


“평생 여기서 일해도 좋아. 물론 월세는 내지 않고.”

“······정말인가요?”

“그래. 오늘 중으로 보증금도 돌려줄게.”

“아이고, 감사합니다.”

“원한다면 다른 목 좋은 자리 구해주고.”

“아닙니다. 여기면 충분히 만족합니다.”

“여기 말고 다른 건물도 있어. 기존 임차인 쫓아내지는 않을 테니, 원하면 말해.”


그건 좀 솔깃한데?

매장을 여러 개 운영하면 관리가 힘들기는 한데.

골렘이나 호문쿨루스로 채우면 인건비나 가게 운영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된다.

그래도 매장이 늘어난 이상 신경 쓸 게 늘기는 하지만······.


“그리고 이 위에 오피스텔.”


······설마!


“투룸으로 좋은데 준비할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혹시 기존에 있는 사람은······?”

“곧 나갈 거여. 내가 쫓아내는 건 아니고 더 큰 집으로 이사 가기로 했어.”

“그러면 월세는······?”

“자가로 넘겨줘? 아니면 월세로 살 텨? 물론, 말만 월세이지 돈 안 내도 돼.”

“자가······!”


잠깐. 자가로 살면 세금을 더 많이 떼니 월세가 낫나?

월세면 집수리나 관리도 전부 해주실 텐데.

도움을 준 게 있으니 그건 확실하게 해주시겠고.

그러면 역시······.


“월세로 하겠습니다.”

“그려. 안에 리모델링 싹 해서 넘겨줄 테니 조금만 기다려.”

“아이고, 감사합니다.”

“감사는 무슨.”


툴툴 거리며 고개를 돌리시는 건물주 어르신.

조물주보다 대단하신 분답게 그 또한 기품 있고 멋있었다.


“그리고 저도 따로 감사의 선물을 드리려고요. 추가로 제안해 드릴 것도 있고요.”

“네? 사장······ 아니, 성녀님도요?”


오늘 무슨 날인가?

그동안 마신 캬라멜 마키아토의 효과가 한 번에 밀려오는 건가?


행복했다.

너무 행복해서 걱정될 정도로.


‘뭐 어때. 그동안 힘들게 산 것에 대한 보상인가 보지.’


난 밀려 들어오는 행운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이어질 선물을 기다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S급들이 내 카페를 너무 좋아함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9/13]제목 변경 완료 24.08.21 149 0 -
32 어마어마한 양의 재산 NEW 19시간 전 42 4 13쪽
» 오늘 무슨 날인가? 24.09.17 69 5 14쪽
30 멘티아 군락 24.09.16 71 4 13쪽
29 뭐 하는 녀석이지? 24.09.15 92 6 13쪽
28 가향 커피 24.09.14 95 8 12쪽
27 코어 손님 오셨다 24.09.13 93 6 12쪽
26 직원이 되고 싶어 24.09.12 98 8 13쪽
25 카탈란 산맥의 신 24.09.11 107 8 12쪽
24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열리는 24.09.10 118 7 12쪽
23 말랑 젤리 꾹꾹이 형 24.09.09 128 5 13쪽
22 미요, 지금이야 24.09.08 127 5 14쪽
21 수백 마리 뱀의 포효 24.09.07 134 7 13쪽
20 사장의 위엄 24.09.06 141 7 12쪽
19 경쟁력 있는 카페 24.09.05 147 7 13쪽
18 새로운 칭호 24.09.04 146 9 14쪽
17 미샤트의 숲 24.09.03 148 6 12쪽
16 S급으로 진화한 24.09.02 164 6 12쪽
15 이게 무슨 코어인데? 24.09.01 163 6 12쪽
14 어떻게든 얻어야 한다 24.08.31 165 6 13쪽
13 돌파구 24.08.30 169 7 14쪽
12 이거 커피나무 같은데요? 24.08.29 176 8 12쪽
11 행운의 캐러멜 마키아토 +1 24.08.28 191 7 14쪽
10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며 +1 24.08.27 203 7 12쪽
9 자네, 뭐 하는 사람인가? 24.08.26 212 9 14쪽
8 거절하기 어려운 돈 +2 24.08.25 222 8 12쪽
7 좋습니다. 열 배 24.08.24 242 7 14쪽
6 다른 녀석들이 알아차리기 전에 24.08.23 248 10 12쪽
5 야간 수당 다섯 배 +2 24.08.22 266 9 13쪽
4 몸으로 갚으세요 +1 24.08.21 292 9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