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급들이 내 카페를 너무 좋아함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새글

전설경
작품등록일 :
2024.08.20 11:32
최근연재일 :
2024.09.17 21:20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4,970
추천수 :
221
글자수 :
178,973

작성
24.08.26 19:20
조회
193
추천
9
글자
14쪽

자네, 뭐 하는 사람인가?

DUMMY

내 몸 하나 누일 조그마한 공간.

문 하나 없어 갑갑하고.

쿰쿰한 냄새에 불쾌감이 인다.


‘제안······ 그냥 받아들일 걸 그랬나.’


검사 길드와의 계약이 끝났다.

보스 몬스터 처리에 성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마감 시간까지 카페를 빌려준다는 약속은 지켰다.

그 이상 연장 영업할 의리는 없었다.


주문한 음료를 만들고.

하루 종일 던전 카페를 지키고.

의자에 앉아 꾸벅꾸벅 자고.

어제오늘 그렇게 고생했으니 푹 쉴 필요가 있었다.


심지어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장사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은가.

오늘 갑작스레 카페 문을 닫았으니 내일은 꼭 열어야 한다.

아무리 300억이 아른거려도 잠은 자야 한다.

자야 하는데······.


‘300억이 아른거려서 잠이 안 와!’


난 소리 없이 이불을 걷어찼다.

300억이라는 금액을 걷어찬 과거의 내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다.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건 알겠으나.

이성과 마음은 다른 법이었다.


어떤 기분일까.

매달 통장에 300억이 찍힌다는 건.

아마 돈이 들어오는지도 모르고 스쳐 갈 때와는 다르겠지?


“흐어. 그냥 냅다 받아들일 걸 그랬나?”


아니, 아니, 아니.

받아들였으면 여러 가지로 곤란했을 것이다.


김검사는 현재 내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있었다.

매달 300억 이상을 주더라도 아깝지 않은 능력이라 여기고 있겠지.


다른 곳과 경쟁이 붙으면 300억으로도 부족하리라 여겼을 테고.

그러니 어떻게든 그 자리에서 도장찍게 만들려고 했을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내가 그 기대에 부응해 줄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던전에 열리는 문은 랜덤이고.

그 문이 검사 길드원이 들어가는 던전이리라 확신할 수 없다.


김검사가 원하는 건 오늘과 같은 일이었겠지만.

그건 내가 어떻게 조절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300억 계약을 맺고 그 사실이 밝혀지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다.

잘못하면 목숨으로 갚아야 할 지도 모른다.

게다가······.


‘좋아 보이는 제안이 실제 좋은 제안이 아니라는 건 지겹도록 경험했어.’


냉큼 물었다가 노예가 되는 일은 사절이었다.

그런 떡밥 문 물고기 같은 일은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았다.


‘그래. 그러니 300억은 잊고 잠이나 자자.’


난 SSS급 던전 카페의 주인.

더 이상 그 옛날의 비정규직이 아니다.


억 정도는 앞으로 억 소리 나게 벌 수 있다.

그러니 눈앞의 아른거리는 떡밥 같은 건 잊고 지나가자.

언젠가는 저것보다 더 많은 것을 쟁취해 낼 수 있을 테니.



***



이른 아침.

난 카페 오픈 전에 국밥집에 들렀다.


“결혼도 안 한 젊은 청년이 대낮부터 얼굴이 왜 그래?”


국밥집 사장님이 탁- 소리 나게 순대국밥을 내려놓았다.

난 양념을 살살 풀며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그럴 일이 좀 있었습니다.”

“어제 휴무한 것하고 관련 있는 거야? 아니면······.”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국밥집 사장님이 맞은편에 앉았다.


“어제 자네 찾아온 손님하고 관련 있나?”

“손님이요?”


난 국밥을 한 숟갈 입에 넣으려다 말고 멈칫했다.


“어제 정장 쫙 빼입은 남자가 카페 언제 여냐고 묻고 다니더라고.”

“어제면······.”

“선글라스 쓴 모습이 수상해 보였는데, 가게 영업시간만 물어보고 가더라고. 그래서 그냥 평범한 손님인가 했지.”


누구지?

가온 길드에서 감사를 전하러 온 건가?


“그런데 혹시 이상한 사람이었나? 영업시간 알려주면 안 되고, 그런 거였던 건······.”

“글쎄요. 그 말만 듣고 누군지는 몰라서요.”


가온이면 별 다른 일은 없을 것이다.

감사의 말하고 선물 좀 받으면 끝날 일이었다.

난 사장님의 말을 적당히 넘기며 마저 국밥을 먹었다.


‘음. 맛있네. 여기 다대기가 맛있어서 그런가?’


국물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고기가 많이 들어서 그런 걸지도.

지켜준 일로 이런 국밥을 평생 무료로 먹을 수 있다니.

다음번에 오시면 마실 거라도 공짜로 드려야겠다.


“그러면 그 손님들 땜에 얼굴이 안 좋은 건 아니지?”

“아니에요. 이건 제 선택에 후회하고 아쉬워하다가 나온 결과일 뿐······.”


아. 입맛 떨어진다.

그 돈을 눈앞에서 놓쳤다고 생각하니 다시금 우울함이 밀려들었다.


“무슨 문제라도 있으면 말해. 우리가 힘닿는 데까지 도와줄 테니까.”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말로만 하는 말이 아니야. 이모님, 그러니까 건물주님도 같은 생각이라고.”

“건물주님이요?”

“그래. 건물주님이 이 건물을 얼마나 아끼시는데. 이 건물 지켜준 자네에게 어떤 것이든 해주겠다고 말하셨다고.”


사연이 있는 건물인 건가?

병원비 내주고 이것저것 선물로 줄 때부터 의아하기는 했다.


건물을 지켜준 걸로 건물 하나 사도 이상하지 않을 보상을 떡하니 내주다니.

그냥 건물 여러 채 가진 부자 어르신인가 했는데.

지금 보니 그런 단순한 이유가 아닌 듯했다.


“건물주님 잘 아시나 보네요?”

“잘 알지. 대격변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거든. 도움도 많이 받았고.”

“도움이요?”


깐깐해 보였는데, 생각보다 정이 많으신 분인가?


“여기 가게, 건물주님 덕에 열 수 있었거든. 대격변으로 국밥집 잃고 힘들게 살 때, 찾아오시더니 여기 이렇게 목 좋은 자리 떡하니 내 주신 거야.”


와. 단순히 정이 많은 게 아니네.

그 시대에 어떻게 그렇게 베풀 수가 있지?


대격변은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안겼다.

지금도 살기 힘들다는 말이 많지만.

그 시절은 지금과 비교할 수가 없었다.


멀쩡한 건물은 없지.

밭 또한 멀쩡한 게 없지.

그 덕에 비 피하는 것도 식량 구하는 것도 힘들었다.


살기 위해 남을 배척하고.

남이 가진 것은 빼앗고.

살기 위해 다른 이를 미끼로 내던지고.


인류애 같은 건 찾아보기 힘들었다.

살기 위해 타인의 목숨 같은 건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잔혹한 시대였다.


‘물론 아기 때 일이라 나도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돌도 치르지 못한 아기 때 대격변이 일어났다.

난리통에 어머니는 돌아가셨다고 하지.

아버지 혼자 나를 키우기 위해 고생하셨다는 얘기를 숱하게 들었다.


듣는 것만으로도 그 시대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수 있었다.

게다가 내게도 그 시대의 기억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 않은가.


아주 어릴 때라 가물가물하기는 하나.

인상적이었던 장면 몇 개가 뇌리에 박혀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건물주 어르신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다.

만약 나였다면 그렇게 쉽게 타인을 돕지 못했을 것이다.


나였으면 건물을 비싸게 세주지 않았을까.

그걸로도 부족해 엄청 생색냈겠지.

평생 우려먹으며.


“하여튼 무슨 일 있으면 말하라고. 내가 큰 도움은 못 되겠지만, 건물주님은 다르니까.”

“예. 감사합니다.”


운이 좋았다.

길드를 나와 새 삶을 시작한 곳이 이런 곳이라니.


“김 사장님, 밥 먹을 때 그렇게 말 많이 하시면 어떡합니까? 국밥 다 식겠네.”


2층에서 고깃집 하는 사장님이 어슬렁어슬렁 나타났다.


“아이고, 내가 말이 많았지? 늙으면 말이 많아져서 문제야. 많이 식었나? 데워다 줘?”

“아닙니다. 적당히 식어서 입천장 델 일 없겠네요.”


난 깍두기를 얹은 국밥을 크게 한입 먹으며 답했다.

후후 불 일 없이 후루룩 마셔도 될 온도였다.


“김 사장님. 저도 특으로 하나 주십쇼.”

“······기다려 봐.”


주방으로 간 국밥집 사장님.

난 우물거리며 국밥의 반을 후루룩 해치웠다.

남은 밥을 국물에 넣고 흰 쌀알에 국물이 잘 묻게 잘 저어줬다.

그렇게 마저 다 비웠을 때.


“옛다. 먹고 가라.”


국밥집 사장님이 국밥을 들고 돌아오셨다.

난 부른 배를 통통 두드리며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봤다.


“아니, 특인데 고기가 왜 이리 적어요?”

“원래 그만큼 줘.”

“이 사장은 많이 주더니?”

“이 사장과 자네가 같아?”


다들 여기서 십 년 넘게 장사했다고 했던가?

엄청 친해 보이네.


상인들끼리 이렇게 친한 건물이 또 어디 있을까.

나이 차이가 무색한 두 사람의 모습이 미소가 지어졌다.

나이가 들어서도 이 건물에서 장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흐뭇한 광경이었다.


‘점포 늘려도 여기는 팔지 말아야지.’


건물주 어르신 돌아가시고 건물 상속자가 분위기를 망치지 않는 한.

여기서 계속 장사할 것 같았다.


건물주님도 좋은 분이시고.

건물에 세 들어온 분들도 모두 좋은 분이시니까.



***



아침 식사를 끝낸 난 카페로 왔다.

오픈 시간은 아직 되지 않았지만.

사장님들께 음료를 대접하기 위해 이르게 오픈 준비를 시작했다.


딸랑-

준비를 마쳤을 때 문이 열리며 사장님들이 들어오셨다.

평소와 같이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래도 3대 길드야. 쉽게 밀려날 줄 아나?”

“4대 길드로 바뀐 지가 언제인데 그러십니까? 그 옛날 3대 길드가 아니란 말입니다.”

“무슨 얘기를 그렇게 재밌게 하세요?”


난 두 사람에게 레몬차와 레몬차에 샷을 추가한 음료를 건넸다.


“이 사장, 그 뉴스 봤어? 이번에 검사 길드가 던전 공략한 거.”

“예? 아, 보스 몬스터 끝냈나 보네.”

“뭐라고?”


어제 마감까지 공략을 지켜봤다는 얘기는 할 수 없었다.

난 모르는 척 말을 돌렸다.


“아뇨. 던전 공략이 어떻게 됐는데요?”

“열흘 걸릴 걸 이틀 만에 해치우고 나왔대. 이 정도면 길드 순위 바뀔 때 됐지. 안 그래?”

“아직은 아니라니까 그러네!”

“솔직히 미리네 길드는 한물가지 않았습니까? 그 자리에 검사 길드가······.”

“아니, 이 사람이! 모르면 가만히 있어! 이상한 말하지 말고!”


고깃집 사장님은 검사 길드 팬이신가 보네.

국밥집 사장님은 미리네 길드 팬이고.


“근데, 미리네 길드 얘기는 왜 나온 거예요? 던전 공략 실패한 건 가온 아니었습니까?”

“내 말이!”

“이 사장, 들어 봐. 가온은 등급 변동 던전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거잖아? 심지어 최초로 살아 돌아오기까지 했어. 이후 구성된 공략대는 공략에 성공했고.”


아, 가온 쪽도 성공했구나.

랭킹 2위인 길드장이 직접 움직였으니 A급 던전 정도는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빠르게 공략하고 나오다니.


‘아니지. 보스룸에서 문제가 터진 것이니, 다른 공략은 다 끝났겠구나.’


가온의 유하성이 공략하러 간 D등급 던전은 미궁형 던전이었다.

지도도 완성했고, 남은 건 보스룸 하나뿐이라고 들었다.


심지어 보스를 사냥하자마자 던전의 등급이 달라지며 이변이 일어났다고 했으니.

던전의 코어만 해결하면 공략 끝이라고 볼 수 있었다.


“미리네는 랭킹 1위 죽고 내리막길이지 않습니까? 검사 길드가 그 자리 차지할 때가 된 거죠.”

“내리막길은 무슨! 명실상부 대한민국 2위 길드라고! 이전에는 부동의 1위였고!”


4대 길드 중 하나인 미리내.

전대 길드장의 죽음 이후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건국 공신이라 불리는 이들도 이탈해서 예전과 같은 명성은 아니었다.


그리고 검사 길드가 그 틈을 치고 올라오고 있었으니.

고깃집 사장님의 주장에도 일리는 있었다.

그렇지만······.


‘길드 전체적인 실력은 아직 미리네가 앞서지.’


규모 면에서 미리내는 압도적이었다.

헌터들이 많이 빠져나갔다지만, 초창기 길드는 달라도 다른 법이었다.

그것도 대격변 이후 부동의 랭킹 1위가 만든 길드라면야.


‘1위에서 2위로 내려가기는 했지만, 그 이하로 떨어질 정도는 아니야.’


랭킹 1위의 죽음으로 길드 랭킹이 내려가기는 했으나.

그게 전부였다.


차기 길드장은 랭킹 4위고.

랭킹 13위인 딸은 성녀라 불리며 대중의 칭송을 받고 있다.

전대 길드장의 자식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한 2위에서 내려올 일은 없었다.


“미리내 길드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아? 대격변 시기에 위험에 처한 사람들도 도와주겠다고 발 벗고 나서고······!”

“알죠. 아는데, 지금은 다르다. 이 말 아니겠습니까.”

“다르긴 뭐가 달라!”

“자자, 두 분 다 진정하세요. 가서 장사 계속하셔야죠. 가게 오픈도 하셔야 하고.”


장사라는 말에 이성을 되찾은 국밥집 사장님.


“미안하네. 내가 흥분해서.”


장사를 방해했다는 생각이 든 건지 얼굴에 미안함이 가득했다.


“아닙니다. 좋아하는 게 욕먹으면 누구나 흥분하는 법이죠.”

“에휴. 누구랑 달리 어른스럽구만. 어른 이기려 들지 않고.”

“아니, 제가 뭘 어쨌다고.”

“자네는 그냥······! 어휴, 됐다, 됐어. 난 이만 가 보겠네. 나중에 또 국밥 먹으러 오게.”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나도 이만 가 볼게. 소란 피워서 미안했어.”


음료 잘 마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려던 두 사람이 멈칫했다.


‘뭐지?’


종 울리는 소리는 들렸는데, 움직일 생각을 안 하는 두 사람.

무슨 일인가 싶어 고개를 빼꼼 내미니.


“안녕하십니까, 은인!”

“자네가 우리 아들을 구해준 이인가?”

“안녕하세요.”


영상으로나 본 익숙한 얼굴이 문 앞에 있었다.

얼마 전에 던전 카페에서 본 유하성과 함께.


아들 살려줘서 고맙다고 온 건가?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랭킹 2위가 직접 움직일 생각을······.


딸랑-

다시금 문이 열리고.

이번에 들어오는 사람은 김검사였다.

뒤에 덩치 큰 길드원 두 명이 따라붙었다.


“자네가 왜 여기에······?”

“여기 사장님과 친분이 있어 왔습니다.”

“친분? 우리 은인과?”


두 길드 사이에 날카로운 시선이 오고 갔다.

카페 안에 정적이 흘렀다.


“자네, 뭐 하는 사람인가?”

“······이 사장?”


당황한 두 사장님께 난 아무런 설명도 해드릴 수 없었다.

나 또한 당황했으니까.


‘내 스킬, 얼마나 과대평가 된 거냐?’


가온과 검사 길드의 길드장들이 직접 찾아오다니.

이건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S급들이 내 카페를 너무 좋아함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9/13]제목 변경 완료 24.08.21 138 0 -
31 오늘 무슨 날인가? NEW 7시간 전 31 3 14쪽
30 멘티아 군락 24.09.16 49 4 13쪽
29 뭐 하는 녀석이지? 24.09.15 72 6 13쪽
28 가향 커피 24.09.14 79 8 12쪽
27 코어 손님 오셨다 24.09.13 78 6 12쪽
26 직원이 되고 싶어 24.09.12 82 8 13쪽
25 카탈란 산맥의 신 24.09.11 93 8 12쪽
24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열리는 24.09.10 104 7 12쪽
23 말랑 젤리 꾹꾹이 형 24.09.09 113 5 13쪽
22 미요, 지금이야 24.09.08 115 5 14쪽
21 수백 마리 뱀의 포효 24.09.07 122 7 13쪽
20 사장의 위엄 24.09.06 128 7 12쪽
19 경쟁력 있는 카페 24.09.05 133 7 13쪽
18 새로운 칭호 24.09.04 132 9 14쪽
17 미샤트의 숲 24.09.03 135 6 12쪽
16 S급으로 진화한 24.09.02 148 6 12쪽
15 이게 무슨 코어인데? 24.09.01 148 6 12쪽
14 어떻게든 얻어야 한다 24.08.31 149 6 13쪽
13 돌파구 24.08.30 153 7 14쪽
12 이거 커피나무 같은데요? 24.08.29 161 8 12쪽
11 행운의 캐러멜 마키아토 +1 24.08.28 171 7 14쪽
10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며 +1 24.08.27 185 7 12쪽
» 자네, 뭐 하는 사람인가? 24.08.26 194 9 14쪽
8 거절하기 어려운 돈 +2 24.08.25 205 8 12쪽
7 좋습니다. 열 배 24.08.24 223 7 14쪽
6 다른 녀석들이 알아차리기 전에 24.08.23 230 10 12쪽
5 야간 수당 다섯 배 +2 24.08.22 247 9 13쪽
4 몸으로 갚으세요 +1 24.08.21 271 9 12쪽
3 이건 또 뭔 칭호지? +2 24.08.20 292 9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