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급들이 내 카페를 너무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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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경
작품등록일 :
2024.08.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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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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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행운의 캐러멜 마키아토

DUMMY

“그 얘기 들었어? 요즘 던전에 황금 문이 뜬대.”

“황금 문? 그건 또 뭐야?”

“위기 앞에 내려오는 황금 동아줄이라던데?”


최근 헌터들 사이에서 은근히 번지는 소문, 황금 문.

전멸 위험에 빠진 헌터 앞에 나타나 안전지대를 제공한다나 어쩐다나.


“관종 녀석들이 그냥 하는 소리 아니야?”


아직은 믿지 않는 사람이 다수였으나.

물밑에서 황금 문의 주인을 얻기 위한 움직임이 일었다.


처음에는 가온과 검사 길드만 움직였지만.

지금은 몇 개의 길드가 더 추가 되어 낮의 카페 실바의 장사가 성황이었다.


“그러면 뭐 해. 밤의 던전 카페는 장사가 안 되는데.”


그 시각 황금 문의 주인은 텅 빈 카페에 외로이 앉아 있었다.

뒤에서 어떤 소문이 도는지, 길드의 스카우트 제의가 있는지 신경 쓰지 않은 채.


“이거 확률 도대체 어떻게 되냐? 어떻게 된 게 사람 없는 곳에만 문이 열리지?”


난 며칠째 계속되는 파리만 날리는 상황에 푸념했다.


“몬스터라도 들어올 줄 알았는데······.”


이제는 완전히 고양이가 된 건지.

고양이다운 모습을 뽐내는 미요.


“넌 도대체 어떻게 들어온 거냐?”

“미요오?”


녀석은 솜방망이를 챱챱 그루밍하며 대충 답했다.

성의가 없어도 너무 없었다.


“나, 가본다?”

“미요오······. 미요!”


나가기 직전 아침 메뉴를 요청하는 우리 직원 님.

상전이 따로 없었다.


“미요. 미요.”

“그래, 그래. 무말랭이가 입맛에 맞았나 보구나. 많이 좀 달라고 할게.”


저녁으로 수육에 배추, 무말랭이 쌈이라는 끝내주는 조합을 먹었다.

그게 마음에 들었는지 내일 아침도 그걸로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보쌈은 값이 나가거든? 빚 늘어나는데, 괜찮냐?”

“미요오. 미요오.”


와, 마인드 보소.

빚이 많으니 그 정도 늘어도 상관없다며 팍팍 지르는 미요.

빚 갚겠다고 애쓰던 나 같은 소시민과는 달라도 달랐다.


“그래, 대짜로 사다 줄게.”


저런 마인드로 빚을 내서 빚을 갚는 사람이 나오나 보다.

저러다가 빚이 눈덩이 불 듯 불어나야 정신을 차리지.


“미요! 미요오!”


뭐? 저게 머리가 어떻게 됐나?

닫히는 문 사이로 미요의 외침이 흩어졌다.

난 눈을 깜빡이며 귀를 의심했다.


지금 혼자 대짜 다 먹을 테니, 나 먹을 건 따로 사 오라는 말이지?


“와, 저 작은 몸에 대짜가 다 들어간다고?”


대짜 하나로 나와 나눠 먹는 게 그렇게 부족했나.

분명 나보다 더 먹었는데, 어떻게 그게 부족할 수가 있나 의문이다.


지이잉-

던전 카페를 벗어나자 기다렸다는 듯 스마트폰이 울렸다.

난 미요의 대단한 위장은 뒤로 하고 스마트폰을 확인했다.


“무슨 일 있었나?”


문자가 여러 건 주르륵 떠올랐다.

난 아래에서부터 차근히 확인했다.


간단한 안부 인사.

아버지 카페 인수하는 일이 진행된 정도.

선물 준비가 끝났다며 내일 방문한다는 연락.

내일 던전 공략에 나서서 당분간 연락이 불가능하다는 소식.


난 하나하나 정성껏 답장을 보냈다.

마지막 문자에 답장을 보냈을 때.


지이잉-

기다렸다는 듯 스마트폰이 울렸다.


[던전에서 한번 봤으면 좋겠네요.-유하연]


답장 빠르네.

난 그 답장에 적당히 답하고는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었다.


‘뭔가 신기하네.’


길드에 있을 때는 유하연보다 못한 인간들에게 벌벌 떨었는데.

밖에 나오니 그보다 강한 강자가 지천 널려 있다.


심지어 그런 강자가 내 호의를 사려고 노력한다니.

별 볼 일 없는 녀석들에게 당하며 살아온 나날이 후회됐다.


다음에 만나면 그때와는 다르지 않을까.

과거의 직장 동료와 만날 생각을 하니 웃음이 실실 새어 나왔다.

난 한심하기 짝이 없는 상상을 하며 카페 문단속을 했다.


어두컴컴한 거리.

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까닭에 주변 건물은 컴컴했다.

파리 날리던 던전 카페 밖도 이렇게 어두웠을까.


“내일은 행운 스탯이라도 올리고 시작하든가 해야지.”


부디 내일은 파리만 날리지 않기를.

장사가 잘되는 던전에 문이 열리기를.

오픈 전에 경건한 마음으로 커피나 한잔하며 기도해야겠다.


집으로 돌아가는 걸음이 가벼웠다.



***



다음 날 아침.

오전 손님들을 한차례 몰려들었다가 나간 카페.

이 시간이 지나면 점심까지 한가했다.

난 던전 카페로 넘어가 캐러멜 마키아토를 뽑아왔다.


“크. 아이템인 음료가 확실히 더 맛있다니까?”


일반 카페의 평범한 머신에서 뽑은 것과는 다른 풍미가 느껴지는 커피.

향도 좋고, 맛도 고소한 게 특별한 효과가 없어도 마셨을 것 같다.


“앞으로는 아침저녁으로 한 잔씩 마실까?”


같은 효과는 중첩되지 않으나.

4시간 지나면 다시 효과가 적용된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한 잔씩 해도 문제가 없었다.


[캐러멜 마키아토(E)를 한잔 섭취하셨습니다.]

[5분 동안 행운이 소폭 상승합니다.]


행운의 캐러멜 마키아토도 마셨겠다.

손님 맞이할 준비를 해 볼까?


행운이 올랐으니 손님이 많이 들어오기를 바라며 문가를 바라봤다.


딸랑-

기대대로 열린 문.

행운이 상승하기는 한 모양이었다.

마시자마자 손님이 오다니.


“어서 오세요, 카페 실바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물론이죠, 검사 길드장님.”

“편하게 김검사라고 불러주시죠.”

“제가 어떻게 그러겠습니까?”


이름으로 부른다고 친해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방심하는 바람에 수작 부리는 것을 제때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다.


‘저렇게 반듯하게 웃는 사람이 원래 더 위험한 법이지.’


소리장도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경험 상 겉으로 웃는 사람이 제일 위험한 법이었다.

웃음 뒤로 어떤 수작을 부릴지 모르니 말이다.


“말은 차차 놓기로 하고······.”

“하하.”

“어제 문자 보낸 대로 선물을 좀 가져왔습니다. 늦었지만, 공략을 편안하게 해주신 일에 대한 보답입니다.”

“이런 걸 뭘, 굳이······.”


사양의 미덕을 보이며 선물을 확인하던 난 멈칫했다.


“이건······.”

“전에 보니 카페 장비들이 전부 F급이더군요.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지만, 그래도 좋은 도구가 있으면 좋지 않겠습니까?”


B등급 그라인더와 에스프레소 머신을 선물로 주다니.

이거면 A급 커피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행운의 캐러멜 마키아토 만세!

내게 이런 선물을 안겨주다니.

효과 한번 확실했다.


“머신 쪽 전문가는 없어서, 연금술사와 거래하는 마도 공학자를 찾아갔습니다. 눈에 차지는 않으실 테지만, 더 좋은 등급의 머신을 준비할 때까지 써주셨으면 합니다.”

“눈에 차지 않기는요.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검사 씨.”


형님. 우리 오늘부로 친하게 지냅시다.

난 B등급 머신을 쓰다듬으며 감사의 눈빛을 보냈다.

성자와 같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김검사가 마저 말을 이었다.


“정수기나 제빙기도 설치해 드리고 싶은데, 던전 카페에 사람 들이는 걸 꺼리실 것 같아서 이한 씨 허락을 받고 준비하려고 합니다.”

“아이고, 정수기에 제빙기까지······. 그래 주시면 너무 고맙죠. 고마운데······.”

“역시, 조금 힘들겠죠?”


지금 내 능력의 한계를 떠보려는 속셈일까.

아니면, 순수한 호의일까.

세상에 순수한 호의란 없으니 전자가 맞을 것이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등쳐먹는 사람보다는 이쪽이 더 낫지 않은가.

김검사가 필요한 것을 내가 줄 수만 있다면.


“설치는 제가 직접 하겠습니다. 마도구라 설치가 어렵지도 않고요.”


과대평가가 문제인가?

아니, 그건 문제가 아니라 믿음이었다.

내 스킬에 대한 믿음.


생판 남이 날 믿어준다는데.

그 믿음에 보답해야 하지 않겠나.

허세를 부리는 한이 있더라도.


“전 던전 카페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 열리는 문이었으면 합니다.”

“그건······.”

“검사 씨가 어떤 것을 원하고 찾아오시는지 압니다. 그래도 이 점은 바뀌지 않을 겁니다.”


스킬의 한계가 아닌, 내 신념일 뿐이다.

난 나 자신을 세뇌하며 고고한 성자와 같은 표정을 짓기 위해 노력했다.


“······이한 씨가 어떤 생각으로 던전 카페를 운영하는지 알겠습니다.”


먹혔다!


“저와 제 길드가 필요로 한다면, 그때는 만날 수 있겠습니까?”

“물론입니다”

“그 말이면 충분합니다. 위기 시에 이한 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감사는 제가 드려야죠. 나중에 던전에서 한번 봅시다, 형님.”

“형님이라니. 이런 동생 두니까 기분 좋은데?”

“하하. 그렇습니까?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형님.”


순식간에 말을 놓은 우리.

형 아우 하면서 친근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양심이 찔리지 않느냐고?

글쎄.

허세를 진실로 만들면 양심이 찔릴 일은 없지 않겠는가.


‘행운의 캐러멜 마키아토, 너밖에 없다.’


이 허세를 진실로 만들어 줄 건 캐러멜 마키아토 하나뿐이었다.


당분간 던전 카페는 휴점이었다.

A등급 캐러멜 마키아토가 나올 때까지.


[캐러멜 마키아토의 행운 효과가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행운의 5분이 지나갔다.

내게는 더없이 만족스러운 5분이었다.

김검사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고.



***



그날 저녁.

김검사는 정수기와 제빙기를 가지고 카페에 방문했다.

그의 뒤에는 전문 설치 기사가 있었다.


“정수기는 A등급이네요?”

“포션 제작사도 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인지 정수기는 등급 높은 걸 구하기 쉬웠지.”


역시, 미리 준비해 뒀었네.

그래 놓고 모르는 척 허락을 받는다나 어쩐다나.

능구렁이 같은 인간이 아닐 수 없다.


‘능구렁이면 어때. 내 편인 이상 든든하기만 한데.’


김검사는 흐뭇하게 웃는 나를 보며 마주 웃었다.


“그럼 맛있는 음료 기대할게.”

“네. 차후 던전에서 봬요, 형님.”

“그 또한 기대할게.”


난 김검사가 내민 손을 굳게 맞잡았다.

거래 성사를 알리듯 단단하게.


“그러면 설치는 어떻게 해줄까? 혹시나 해서 설치 기사를 부르기는 했는데.”

“아뇨. 제가 직접 설치하면 돼요.”

“그래?”


마음 같아서는 여기 설치해 달라고 하고 싶지만.


[동기화는 한 카페당 한 번만 무료로 진행됩니다.]

[동기화하시려면 하급 코어 한 개가 필요합니다.]


낮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던전 카페에 동기화하려다가 본 설명 때문에 그럴 수도 없었다.


‘이런 건 원래 횟수가 늘수록 요구하는 것도 늘어나는 법이지.’


옛날에 한 모바일 게임이 떠올랐다.

캐릭터 칸이나 아공간 확장할 때마다 자원을 요구하던 게임.

확장 횟수가 늘어날수록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

나중에는 현질 안 하고는 확장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현실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할지도 모르니 동기화는 최대한 아껴야 한다.

적어도 카페 안에 있는 모든 것을 A등급 만들 때까지는 그래야 했다.


‘괜히 아까운 횟수 낭비할 수는 없지.’


난 김검사를 두고 정수기와 제빙기 있던 자리를 살폈다.

다른 제품이라 잘 들어맞을지 걱정이었는데.

원래 있던 제품과 똑같은 형태였는지 한 치의 오차도 없었다.

빌트인 정수기의 경우에는 물이 나오는 출수구의 크기가 정확하게 딱 맞아떨어졌다.


“형님, 눈썰미가 좋으십니다?”


이 인간, 던전 카페에 얼마나 있었다고 이런 디테일까지 정확히 파악했대?


“헌터의 기본 소양이지.”


이런 게 기본 소양일 리가.

난 질린 낯을 지우기 위해 하하 웃었다.


‘역시 친하게 지내는 쪽이 더 낫겠어.’


적으로 삼아서 좋을 것 없는 상대였다.

말로만 형님 아우 할 게 아니라 확실히 친해질 필요가 있어 보였다.

그러려면 상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게 우선이겠지.


“그럼, 이만 가볼게.”

“예!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형님!”

“하하. 그래. 동생도 장사 잘해.”


목적을 달성한 김검사가 카페를 나가고.

난 카페 문을 닫고 던전 카페로 넘어갔다.


김검사의 다음 공략이 언제일지는 모르나.

빠르면 빠를수록 좋았다.


실제로 가능한지 확인까지 해보려면 유하연이 던전에 있을 때 커피를 완성해야 했다.


난 아공간에서 미리 만들어둔 음료를 꺼냈다.

국화차로 집중력과 두뇌 회전속도를 높이고.

몸이 머리를 따라갈 수 있도록 민첩의 바닐라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마지막으로 행운의 캐러멜 마키아토를 마셨다.


“5분, 5분 안에 끝내자.”


난 김검사가 주고 간 설치 안내서를 30초 안에 완벽히 파악한 후 기존의 기계를 분해했다.

한 기계당 분해에 든 시간은 1분.


‘3분 30초 지났어. 1분 30초 안에 끝내야 해!’


분해하면서 구조 파악은 끝났다.

새로운 기계는 마도구라 복잡하게 얽힌 전선은 없었고.

설치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모양만 맞춰서 설치하면 됐다.


“끝났다아······.”


아슬아슬하게 5분이라는 제한 시간 안에 끝냈다.

음료의 효과가 떨어지면서 몸에 힘이 일제히 빠졌다.

난 흐물흐물 주저앉았다.


“미요오?”


미요가 왜 그러냐며 걱정스레 다가왔으나.

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입에서는 단내가 나고 근육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내 능력 이상으로 머리와 신체를 써서 그런 걸까.


“미요오오-”


그래, 그래. 걱정해 줘서 고맙······.


“미요오!”


이 상황에 네 밥이 중요하냐?

난 있는 힘 없는 힘 쥐어짜 은혜도 모르는 냥아치의 볼때기를 늘렸다.


“미야아악!”


펄쩍 뛰며 난리 치는 미요.


“얌전히 안 있으면 저녁 없다.”


내 말에 얌전히 볼을 맡기는 녀석.


‘그래, 이런 게 힐링이지 어떤 게 힐링이겠어.’


난 찹쌀떡 같은 볼과 분홍 젤리를 마음껏 만지며 힐링했다.


“미요오······.”


미요가 불만스럽게 울었지만, 녀석이 뭘 어떻게 하겠는가.

나는 사장이고 미요는 직원, 그것도 빚쟁이 직원인 것을.


난 미요와 함께 힐링 라이프를 즐겼다.

새로운 던전 카페를 오픈하려면 준비가 필요했다.

그러니 오늘은 쉬어도 된다.


난 유하연을 찾아가는 건 내일로 미루기로 했다.

하루 차이로 어떻게 될 실력도 아니니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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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오늘 무슨 날인가? NEW 7시간 전 31 3 14쪽
30 멘티아 군락 24.09.16 49 4 13쪽
29 뭐 하는 녀석이지? 24.09.15 72 6 13쪽
28 가향 커피 24.09.14 79 8 12쪽
27 코어 손님 오셨다 24.09.13 78 6 12쪽
26 직원이 되고 싶어 24.09.12 82 8 13쪽
25 카탈란 산맥의 신 24.09.11 92 8 12쪽
24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열리는 24.09.10 104 7 12쪽
23 말랑 젤리 꾹꾹이 형 24.09.09 112 5 13쪽
22 미요, 지금이야 24.09.08 115 5 14쪽
21 수백 마리 뱀의 포효 24.09.07 122 7 13쪽
20 사장의 위엄 24.09.06 128 7 12쪽
19 경쟁력 있는 카페 24.09.05 133 7 13쪽
18 새로운 칭호 24.09.04 132 9 14쪽
17 미샤트의 숲 24.09.03 135 6 12쪽
16 S급으로 진화한 24.09.02 148 6 12쪽
15 이게 무슨 코어인데? 24.09.01 148 6 12쪽
14 어떻게든 얻어야 한다 24.08.31 149 6 13쪽
13 돌파구 24.08.30 153 7 14쪽
12 이거 커피나무 같은데요? 24.08.29 161 8 12쪽
» 행운의 캐러멜 마키아토 +1 24.08.28 171 7 14쪽
10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며 +1 24.08.27 184 7 12쪽
9 자네, 뭐 하는 사람인가? 24.08.26 193 9 14쪽
8 거절하기 어려운 돈 +2 24.08.25 205 8 12쪽
7 좋습니다. 열 배 24.08.24 222 7 14쪽
6 다른 녀석들이 알아차리기 전에 24.08.23 230 10 12쪽
5 야간 수당 다섯 배 +2 24.08.22 247 9 13쪽
4 몸으로 갚으세요 +1 24.08.21 271 9 12쪽
3 이건 또 뭔 칭호지? +2 24.08.20 292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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