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급들이 내 카페를 너무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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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경
작품등록일 :
2024.08.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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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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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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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돌파구

DUMMY

“요즘 무슨 일 있으세요?”

“일은요.”

“안색이 안 좋으신걸요.”


걱정이 가득 묻어나는 얼굴.

내 안색이 그렇게 안 좋나 싶었다.


“헌터들이 핍박하나요?”

“예? 아유, 핍박은요. 너무 잘 대해주셔서 걱정인걸요.”

“잘 대해주는 걸로 걱정할 게 있나요?”

“그동안은 잘 대해주는 사람들 대부분이 뒤통수칠 생각으로 가득했던지라······. 진심으로 친절하니 뭔가 어색하더라고요.”

“아······.”


이런 답은 생각하지 못한 걸까.

꽃집 사장님이 어색하게 눈을 굴렸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지내면 그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살던 세상은 남을 벗겨 먹을 생각으로 가득하던 곳이었다.

아버지가 계셨을 때는 달랐지만, 돌아가신 후로는 세상의 모든 것을 경계하며 살아야 했다.


다가오는 사람들의 의도를 의심하고.

평범한 말 속에 숨겨진 악의를 찾아내고.

뒤통수 맞기 전에 뒤통수칠 생각을 하고.

지나가는 자동차에서도 연장 든 헌터들이 나오는 건 아닌지 걱정했을 지경이다.


여전히 그때의 버릇이 남아 타인의 순수한 호의를 의심하게 되는데.

그래도 전처럼 병적으로 무작정 의심하고 보는 일은 줄어들었다.

이건 다 건물 상인들과 주민들, 헌터들 덕분이었다.


‘어? 근데 헌터는 어떻게 알고 나온 말이지?’


카페에 헌터가 여럿 방문하기는 했으나.

헌터라고 설명한 적은 없었다.

평범한 손님처럼 왔다가 갔다.


가온 길드장이나 검사 길드장처럼 눈에 띄는 사람도 있기는 했지만.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려 누군지 알아보기는 어려웠다.

원래부터 잘 알던 사람이면 모를까.


“헌터가 방문했는지 어떻게 아셨어요?”

“어······ 비밀이었나요?”

“딱히 비밀까지는 아닌데, 어떻게 알아차리신 건지 궁금해서요.”

“음, 그게······.”


말할지 말지 고민하는 꽃집 사장님.

무언가 큰 비밀이라도 있는 걸까.

힘들면 굳이 말씀 안 해주셔도 된다고 답하려 할 때.


“저도 각성자거든요.”

“네?”

“그렇게 알려진 각성자는 아니고······. 잠시만요.”


테이블 위에 올려진 화병을 가져온 꽃집 사장님.

시들시들한 꽃을 보니 민망했다.

선물로 준 꽃 관리를 너무 대충 한 것 같아서.


“엇!”

“이런 걸 할 수 있어요.”


파릇파릇하게 살아난 꽃.

조금 전까지 다 죽어가던 꽃이라고 보이지 않았다.


“플로리스트, 이런 건가 보네요?”

“음. 비슷해요.”


반응이 뭔가 미묘하다.

그렇다고 상대의 각성 직업을 함부로 캐낼 수는 없었다.

그건 예의가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각성자인 것과 헌터를 알아보는 것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나요?”

“각성자 정보 공유하는 사이트 있잖아요. 그곳에서 헌터들 정보를 파악했죠. 방문객들이 유명하신 분들이라 어렵지 않았어요.”

“어? 그런 게 있나요?”

“모르셨나요? 각성자 등록할 때 설명해 주는 걸로 아는데······.”

“그때 뭔가 말이 많기는 했는데······ 어? 저 각성자인 거 아셨어요?”


난 던전 카페와 일반 카페를 명확히 구분하며 운영하고 있다.


현실에서도 그런 신비한 효과가 있는 음료를 팔면 얼마나 난리겠는가.

건물이 인파로 북적거릴 것이다.

위에 사는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할 게 분명했고.


난 그런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두 카페 간의 구분을 명확히 했다.

그래서 각성자라는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지 않았다.


헌터들이 찾아오기는 하지만, 그걸로 내가 각성자라는 걸 확신하긴 어려웠다.

그런데 꽃집 사장님은 어떻게 아시는 거지?


“전에 주신 음료, 아이템이더라고요? 피로 풀리는.”

“아! 레몬차!”

“네. 맞아요. 피로도가 미미하게 낮아졌다는 알림이 뜨는데 모를 수가 없죠.”

“아, 이런.”


일반인에게도 통하나 한번 시험해 본 것이었는데.

일반인이 아니라 각성자였다니.

나중에 기회 되면 다시 일반인에게 시험해 봐야겠다.


“저, 다른 사장님들은······?”

“모르실 거예요. 숨기시려는 것 같은데, 제가 알리고 다닐 수는 없잖아요.”

“아, 그것도 궁금했기는 한데. 다른 사장님들도 각성자인가 해서요.”

“제가 알기론 여기 상인 중에 각성자는 없어요.”

“그렇군요.”


나중에 국밥집 사장님께 한번 시험해 봐야겠네.

고깃집 사장님도 괜찮겠고.


그건 그렇고.

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각성자 정보 사이트가 어디인지 알 수 있을까요? 얘기를 들은 것 같기는 한데, 기억이 잘 안 나서······.”


민망했다.

들어 보니 각성자라면 기본적으로 아는 사이트인 듯한데.

뒷북 치듯 물어보고 있다니.


“물론이죠.”


부끄러움을 지워주려는 듯 흔쾌히 답해주는 꽃집 사장님.

정말 이곳에는 좋은 사람밖에 없다.

보라 길드였으면 건수 잡았다는 듯 한참 비웃었을 테지.


“여기 이렇게 들어가면······.”

“여기 맞나요?”

“네. 각성자 등록할 때 받은 번호를 입력하시면 인증 코드가 따로 올 거예요.”

“엇. 왔어요.”

“네, 여기에 입력하시면······.”


친절히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는 사장님 덕에 문제없이 사이트에 가입할 수 있었다.

난 가볍게 사이트를 살폈다.


공략 방식, 각 직업의 성장 방식 등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인 듯했다.

잘하면 커피 등급을 올릴 방도를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고민하던 것이 풀릴 것 같아요.”

“직업 성장 문제로 고민하셨나 보네요?”

“하핫.”


난 어색한 웃음으로 긍정 아닌 긍정을 했다.

꽃집 사장님은 알 만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저는 이만 가 볼게요.”

“아, 잠시만요.”


난 아공간에서 레몬청 하나를 꺼냈다.

꽃집 사장님이 각성자인 것도 알았겠다, 도움도 받았겠다.


“이거 가져가세요.”

“전에 마신 레몬청이네요! 어, 등급은 더 높네? 이거 얼마에요?”


반짝이는 눈.

맛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침이 고이는지 침을 꼴깍 삼켰다.


“그냥 가져가세요. 고민 덜어주신 보답이에요.”

“그래도 이런 걸 그냥 받기는 좀······.”

“아니에요. 연습한다고 너무 많이 만들어서 유통기한 지나는 건 아닌지 걱정했거든요.”

“그런 거라면 뭐······. 그래도 다음에는 구매할 테니까 그렇게 알아두세요.”


선전 포고하듯 눈을 부릅뜨는 꽃집 사장님.

그래봤자 선해 보이는 얼굴이 어디 가지는 않는데.


“하하. 물론이죠.”


난 적당히 맞장구쳐준 후 레몬청을 품에 안겨 주었다.

약간 상기된 얼굴로 레몬청을 그러안는 꽃집 사장님.

그날 마신 레몬차가 그렇게 맛있었을까.

F급이어서 맛이 별로였었는데.


‘D급 마시면 중독되는 건 아닌가 몰라.’


D급과 F급의 차이는 효과에만 있지 않았다.

음료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맛에서도 차이가 났다.

천상의 맛과 평범한 지상의 차 맛.

그 차이를 느끼면 다시는 지상의 것을 먹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내가 요즘 다른 카페를 못 가잖아.’


내가 만든 커피를 먹다가 다른 가게 커피를 마시려니 맛이 없어도 너무 없다.

입맛 자체가 내 커피에 길들어졌다.

다른 커피는 입도 못 댈 정도로.


“저는 이만 가 볼게요. 레몬청 감사해요.”

“네. 다 드시면 말씀해 주세요. 또 드릴게요.”

“그때는 구매합니다.”


엄격하고 진지하고 근엄한 얼굴.

웃음이 절로 터져 나왔다.


“네, 기다릴게요.”


난 웃음을 참으며 꽃집 사장님을 배웅했다.

바로 옆 가게라 배웅이라고 할 것도 없었지만.


“자, 그러면······.”


점심때까지는 손님이 없을 테니 각성자 사이트나 살펴볼까?


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야에 보이지 않는 위치에서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다.

손님이 될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노는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지 않은가.


D급의 음료를 그 이상으로 만들 방도.

자그마한 힌트라도 발견할 수 있기를.



***



“미요 사원, 준비됐나?”

“미요오옥-!”

“답이 우렁차서 좋군.”


나와 미요는 함께 행운의 캐러멜 마키아토를 마셨다.

나 혼자 마시면 효과가 없을 것 같아.

미요도 함께 마시게 했다.


“알았지, 미요? 처음에 왔던 손님의 누나, 그분을 만나보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야 한다?”

“미요오!”


미요에게 단단히 주의를 준 후 나도 열심히 기도했다.

유하연의 공략대가 들어간 던전에 문이 열리기를 바라면서.


‘제발. 음료 등급을 올리려면 대형 길드와 연을 만들어둬야 해. 그러니······.’


대폭 상승한 행운의 효과가 문의 위치를 변경시킬 수 있기를.


“카페 오픈합니다!”


[스킬 ‘카페 오픈합니다’를 발동합니다.]

[하루에 생성할 수 있는 문은 ‘하나’입니다.]

[랜덤으로 문이 생성됩니다.]

[문이 열립니다.]


이제 남은 건 기다리는 것이었다.

원하는 던전에 문이 생겼나.

유하연 일행이 들어오나.

그런 것들을.


“금방 반응이 오지 않을 테니 잠시 쉬고 있을까? 미요 너도······ 넌 알아서 잘 쉬고 있구나.”

“미요?”


털공을 굴리며 카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미요.

긴장감이라고는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 장사 안되면 사장이나 걱정하지. 직원이 무슨 걱정이야. 돈만 꼬박꼬박 주면 상관없지.’


나도 미요를 본받아 편하게 의자에 앉았다.

털공과 함께 카페를 굴러다니던 미요가 다가왔다.


“미요오?”

“이제야 걱정되냐?”

“미요오.”


다리에 몸을 비비던 미요가 폴짝 뛰어올랐다.

그러더니 허벅지 위에 자리를 잡고 앉는데.

자리가 꽤 마음에 들었는지 편안히 눈을 감았다.


난 녀석의 자그마한 머리통을 쓰다듬어주었다.

마음에 들었는지 골골송이 들려왔다.

그걸 듣고 있자니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래, 유하성 목숨 구한 걸로 호감은 샀으니까. 어렵지는 않을 거야.’


목숨 값은 아버지 카페로 받기로 했지만.

그렇다고 이미 생긴 관계가 사라지는 건 아니었다.


내가 던전제 자원을 의뢰한다면 들어주기는 할 것이다.

가격을 어떻게 후려칠지는 모르지만.


‘비싸면 뭐 어때. 더 비싸게 팔면 되는 일인데.’


각성자 사이트.

그곳에 찾아낸 돌파구.

던전제 재료로 만들어야 높은 등급이 나온다.


연금술사의 팁이기는 했지만.

연금술사의 포션과 내 커피는 비슷한 효과를 지녔으니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길드에 속하지도 않은 평범한 소상공인이 어떻게 주기적으로 재료를 납품받는가인데.


난 지금 던전 카페로 여러 길드와 연을 만들어둔 상태였다.

여기서 조금만 더 친해진다면 의뢰를 받아 줄 사이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


“그러려면 던전 카페에서 만날 필요가 있는데 말이야.”


김검사에게 받는 건 생각도 안 했다.

워낙 받은 게 많기도 하고.

의뢰하면 뭔가 코가 꿰일 것 같다고 할까.


제일 만만하면서 능력이 되는 곳이 가온이었다.

소상공인 주제에 4대 길드를 만만하게 보느냐, 생각할 수도 있지만.


능구렁이 같은 인간보다는 온실 속 화초 같은 유하연과 유하성 남매가 더 쉬워 보였다.

은인이라며 좋게 보고 있기도 했고.


‘그러니 제발. 이번 던전 카페가 가온이 진입한 던전에 열렸기를.’


그런 내 기도가 먹힌 걸까.


딸랑- 청명한 종 소리와 함께 들어온 건 유하연이었다.

머릿속으로 생각만하던 존재가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어······ 어서 오세요! 던전 카페 실바입니다!”


생각과 동시에 들어올 줄은 몰랐다 보니 인사가 늦어졌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제가 들어간 던전에 카페를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들어오세요.”

“뒤에 일행이 있는데······.”

“들어오셔도 됩니다. 가게가 좁기는 한데.”

“감사합니다. 그러면······.”


던전 카페가 처음이라 그럴까.

유하연이 어색하게 카페를 살피다가 나갔다.


“와아! 시원해!”

“흐어, 이런 쾌적함이라니.”

“더워서 죽는 줄 알았네!”


우르르 들어오는 손님들.

생각보다 많은 숫자에 당황했다.


검사 길드는 알아서 팀을 나눠서 들어오기에 가온도 그럴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인파는 뭘까.


“어, 저기······.”

“미요오~”


당황한 사장 대신 직원이 나섰다.

사뿐사뿐 우아하게 인파의 중심으로 걸어들어가는 미요.

그게 어찌나 자연스럽던지, 헌터들이 알아서 자리를 비켜주었다.


“어머, 얘가 그 고양이인가?”

“귀엽다아~”

“미요!”


의기양양하게 고개를 치켜드는 미요.

주변의 감탄이 더욱 커졌다.


“꺄아-! 귀여워!”

“만져봐도 될까?”

“미요오.”

“아, 주문? 그래, 주문부터 해야지.”

“미요오!”


두리번거리며 계산대를 찾던 헌터에게 미요가 직원 기능을 발동했다.

아마 알림창에 메뉴가 떠올랐을 것이다.


“오, 이건?”

“이렇게 주문을 받는구나?”

“뭐가? 뭐가?”

“미요오!”


미요가 일일이 돌아다니며 메뉴창의 이적을 선보였다.

기적을 목도한 사람처럼 무릎을 꿇고 미요를 쓰다듬는 헌터들.


“너무 부드럽다.”

“이런 직원이라니. 우리 길드에도 두면 안 돼요?”

“대화가 안 통할 걸? 사장님 스킬 기능 중 하나인 것 같은데.”

“여기 사장님께 우리 길드 사내 카페를 맡기면 되지 않을까? 그러면 매일 볼 수 있어!”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정신이 없었다.

이곳저곳에서 지방방송이 들려왔다.


“죄송합니다. 몇 명만 들어오려고 했는데. 밖에 기후가 좋지 않아서······.”


어지럽게 눈을 굴리고 있던 내게 유하연이 다가왔다.

그제야 적당한 관계를 쌓아둬야 한다는 생각을 떠올렸다.


“아닙니다. 힘들 때는 돕고 살아야지요.”


부드러운 미소.

아버지가 자주 하던 인정 넘치는 대사를 하며 유하연을 맞이했다.


“감사합니다.”

“대장님, 대장님. 선물. 선물.”

“아, 선물.”


선물?

갑자기 나타난 소년이 유하연을 툭툭 쳤다.

가온은 위계질서 같은 게 없는 걸까.

길드장의 딸인데도 어려워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아니, 뭘 그런······.”

“덕분에 던전 공략이 수월해지게 생겼으니 감사 인사를 드려야죠.”

“어, 음. 그런 의미라면······.”


한 번 사양했으니 받아도 되겠지.

난 유하연이 아공간에서 꺼내는 선물을 지켜봤다.

던전 안이었기에 별다른 기대는 없었다.

기대는 없었는데.


“이건······!”

“커피나무입니다. 여기 던전에서 자생하고 있죠.”

“커피나무요? 심지어 여기 던전에 자생하고 있어요?”


나도 모르게 앞으로 나간 몸.

유하연이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평소였다면 죄송하다며 머쓱하게 뒤로 물러났겠지만.

흥분한 내 머릿속에 그런 건 들어오지 않았다.


행운!

이건 행운의 캐러멜 마키아토 덕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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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오늘 무슨 날인가? NEW 7시간 전 31 3 14쪽
30 멘티아 군락 24.09.16 49 4 13쪽
29 뭐 하는 녀석이지? 24.09.15 72 6 13쪽
28 가향 커피 24.09.14 79 8 12쪽
27 코어 손님 오셨다 24.09.13 78 6 12쪽
26 직원이 되고 싶어 24.09.12 82 8 13쪽
25 카탈란 산맥의 신 24.09.11 93 8 12쪽
24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열리는 24.09.10 104 7 12쪽
23 말랑 젤리 꾹꾹이 형 24.09.09 113 5 13쪽
22 미요, 지금이야 24.09.08 115 5 14쪽
21 수백 마리 뱀의 포효 24.09.07 122 7 13쪽
20 사장의 위엄 24.09.06 128 7 12쪽
19 경쟁력 있는 카페 24.09.05 133 7 13쪽
18 새로운 칭호 24.09.04 132 9 14쪽
17 미샤트의 숲 24.09.03 135 6 12쪽
16 S급으로 진화한 24.09.02 149 6 12쪽
15 이게 무슨 코어인데? 24.09.01 148 6 12쪽
14 어떻게든 얻어야 한다 24.08.31 149 6 13쪽
» 돌파구 24.08.30 154 7 14쪽
12 이거 커피나무 같은데요? 24.08.29 161 8 12쪽
11 행운의 캐러멜 마키아토 +1 24.08.28 171 7 14쪽
10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며 +1 24.08.27 185 7 12쪽
9 자네, 뭐 하는 사람인가? 24.08.26 194 9 14쪽
8 거절하기 어려운 돈 +2 24.08.25 205 8 12쪽
7 좋습니다. 열 배 24.08.24 223 7 14쪽
6 다른 녀석들이 알아차리기 전에 24.08.23 230 10 12쪽
5 야간 수당 다섯 배 +2 24.08.22 247 9 13쪽
4 몸으로 갚으세요 +1 24.08.21 271 9 12쪽
3 이건 또 뭔 칭호지? +2 24.08.20 292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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