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급 헌터가 게임 속 포세이돈의 권능을 획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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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버튼
작품등록일 :
2024.08.22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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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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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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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어비스 게이트(2) 나일강을 삼키는 뱀

DUMMY

게이트에 들어가기 전에 필요한 물자를 사서 모였다. 파티원의 면면을 살펴보니 정말 가관이었다.


이단으로 규정된 '단죄의 교단'. 그곳에 속한 이단 숭배자.

혹한에 시달려 피부가 울긋불긋하게 물든 설원 추적자.

씻지 않은 약병을 그대로 사용하는 미치광이 연금술사.

괴상한 종교관을 가진 외계의 신관.


이렇게 개노답 파티가 완성됐다.


"차라리 잘 됐어. 5일 안에 클리어하려면 제정신으론 못 버티겠지."


보통 게이트 공략은 레벨에 맞게 짧은 코스를 쉬운 난이도부터 차근차근 공략한다.

하지만 5일 내로 클리어하려면 이런 방식으론 어림도 없다.


우리 파티는 내가 1레벨, 이단 숭배자 3레벨, 미치광이 연금술사가 5레벨, 외계의 신관이 3레벨이다.

최대 7레벨인 걸 가정하면 지금 들어갈 난이도는 파티를 몰살시키려는 것과 다름없었다.



[저주받은 사원]

[오디세이 / 히어로]


[현재 레벨에 맞지 않는 난이도입니다.]

[모험가들이 겁에 질립니다.]

[패널티가 발생합니다.]



게이트 진행 길이는 단편, 중편, 전기, 오디세이 순이며 길어질수록 많은 물자가 필요하고 캠핑을 해야 한다.

난이도는 루키, 베테랑, 히어로, 어비스로 나뉘어져 있으며 어비스 난이도에는 봉인된 악신이 존재한다.


즉, 내가 선택한 게이트는 저주받은 사원 지역의 최종 보스가 등장하는 곳이다.


"형제여, 이 게이트에 들어간다면 원죄의 속죄는 할 수 있겠지만, 악의 단죄를 할 순 없네."

"죽음으로 차원을 뛰어넘을 생각인가? 그도 나쁘지 않겠군."

"케헬헬헬, 재밌겠어. 맹독 포션이 필요해질 때가 오면 말만 하게."


그들이 뭐라 떠들든 개의치 않고 게이트에 손을 올렸다. 그리고 확고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통보했다.


"아무 걱정 말거라, 너희가 보고자 했던 기적을 보여주마."


꼼수라는 기적을.



1열은 이단 숭배자 라단, 2열에는 내가 섰고 둘이 전열을 맡았다.

3열에 외계의 신관 인섹토스, 4열에 미치광이 연금술사 자니크가 후열에 자리 잡았다.


게이트를 넘자, 사막 지역의 구워질 듯한 열기가 느껴졌다.


현실에서도 이처럼 뜨거운 태양 빛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피부에 화상을 입는 정도가 아니라 타버릴 것 같았다.

숨을 들이마시니 열기와 모래 먼지가 호흡기관을 달궜다.


"유스티아시여, 고행을 기쁘게 받아들이겠나이다."

"사막 벌레들의 속삭임이 들려오는군."

"쿨란, 이걸 마셔보게."


미치광이 연금술사 자니크가 딱 보기에도 의심스러운 포션을 건넸다.


"설마 냉기 피해 포션은 아니겠지?"

"케헬헬헬, 사막에서 얼어붙는 것보다 기쁜 일이 있겠나?"


역시 미치광이 연금술사의 생각은 읽기가 어려웠다.


"더 좋은 방법이 있어."


수통을 열어 바닥에 물을 쏟았다.

내 행동을 보고 파티원들이 모두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잠시 후엔 그 표정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바다의 지배자로 물을 컨트롤해 파티원들의 머리와 가슴을 감싸 옷처럼 만든 뒤, 설원 추적자의 스킬을 이용해 얼려버렸다.


이 게임은 마나의 제한이 없는 대신 전투 시에만 스킬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겐 [턴제 / 실시간 모드 전환 버튼]이 있다.

실시간으로 전환하니 스킬 사용의 제약이 풀렸다.


"크흐흐흐, 역시 내 예상대로군."


파티원들의 표정이 만족스럽게 변했다.


"이런게 가능하다니, 형제는 유스티아의 사도였군. 사도의 위업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오."

"외계의 비밀을 알고 있는 자가 평범할 리가 없지."

"내 포션도 첨가하는 게 어떤가?"


자니크가 내뱉는 끔찍한 아이디어는 흘려들었다.


"윽!"


갑자기 목덜미에 소름이 돋으며 무언가가 감지됐다. 설원 추적자의 패시브 스킬인 [끈질긴 추적]이 반응한 것.

멀리 떨어진 곳에 희미한 인형이 움직이고 있었다.


[사막에 영혼을 빼앗긴 여행자]

[세뇌된 사막 도적]


"적이다. 준비하도록."

"알겠네, 형제여."

"사막의 신비는 유혹적이지."

"케헬헬헬, 새로 만든 포션을 실험해 볼 때가 왔군."


시야 좌측에 떠 있는 버튼을 눌러 턴제로 전환했다. 사막의 낮 동안엔 먼저 발견하는 쪽의 파티가 선제공격권을 가져오기 때문에 턴제가 유리했다.


모래 언덕 위에서 뛰어 내려가 덮쳤다.



- 혹한의 바람과 사막 열풍의 공통점은 자비가 없다는 것이다.

- 그들에게 그 사실을 가르쳐 주어라.


[기습 성공!]


내 영혼과 융화된 설원 추적자의 음성이 머릿속에 울리며 기습 성공 메시지가 떠올랐다.


설원 추적자는 [어비스 게이트]에서 속도가 가장 빠른 캐릭터다.

거기에 첫 턴은 반드시 선공을 가져오는 [끈질긴 추적] 덕분에 내 턴부터 시작됐다.



[스킬 목록]

1. 서리 꿰뚫기

2. 울부짖는 사냥감

3. 서리 파쇄

4. 얼어붙은 방패

5. 동토의 숨결

6. 끈질긴 추적


[스킬을 선택하라.]

[10, 9, 8...]



서리 추적자의 모든 공격은 적에게 서리 스택을 부여하며, 3스택이 될 경우 한 턴 동안 얼어붙게 만든다.


나는 2번 스킬 [울부짖는 사냥감]을 선택했다. 후열에 있는 적에게 밧줄이 연결된 작살을 던져 전열로 끌어오는 스킬이다.

서리가 내려앉아 푸르게 물든 작살을 손에 쥐었다.


사막 도적들은 게임 그래픽 속에서는 모두 같은 외형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보니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허리에 맨 작은 가방이라던가.


'저놈이 무리의 리더로군.'


제일 뒤에 선 사막 도적에게 서리 낀 작살을 던졌다.


푸욱!-


냉기를 머금은 날카로운 작살 촉이 놈의 다리 근육을 매끄럽게 갈랐다.

작살과 연결된 밧줄을 당기자, 촉 뒷부분의 갈고리가 살과 뼈에 박혀 들었다.


"끄아악!"


놈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내지르며 내가 당기는 대로 질질 끌려왔다.


[실시간 모드 전환]


버튼을 눌러 모드를 전환하자 나머지 적들이 달려왔다.


"남은 녀석들을 처리해 줘."

"알겠네, 형제여."


라단이 철그럭대는 칼날뭉치 프레일을 들고 달려갔다.


나머지는 파티원들에게 맡겨두고 끌려온 사막 도적에게 바다의 지배자를 사용했다.

물로 된 밧줄이 놈의 몸을 포박했다.


"내 말에 답하도록. 만약 시간을 지체했다간, 네가 상상해 본 적 없는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될 거야."


서리 추적자와 영혼이 융화된 내 음성은 놀랍도록 차갑게 가라앉아 있었다.


"지랄하네. 전갈 꼬리나 까 잡숴."


사막 도적의 반항적인 눈빛을 보니 쉽게 답해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래, 본보기가 필요하겠지.


물로 놈의 머리를 감싸 호흡을 막고 [동토의 숨결] 스킬로 손가락과 발가락을 얼려버렸다.


"대답할 준비가 되었나?"


나는 답을 듣기도 전에 손가락을 튕겼다.


딱!


[서리 파쇄]스킬이 발동되며 손가락이 터져나갔다.


부글부글


포박된 녀석이 견디기 어려운 고통에 몸부림쳤다.


"두 번째는 없을 거야. 온몸이 얼어붙어 터져나가는 고통을 느끼기 싫다면 지금 말해."


끄덕끄덕


공포에 질린 사막 도적은 물속에서 광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정보를 들은 뒤 사막 도적을 처치하고 파티원들에게 다가갔다.

칼날 뭉치 프레일은 피에 젖어있었고 바닥은 그을음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그 주위엔 벌레 떼가 죽어있었다.


전투는 시시하게 끝났다.

초입부터 격전을 펼칠 정도였다면 추가 미션에 도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아시스로 가자."


오아시스 근처엔 사막 도적의 은신처가 있다.


"형제여, 굳이 오아시스에 방문할 이유가 있는가?"

"사막에 밤이 찾아오면 벌레 떼로 도적들을 쓸어버릴 수 있네."

"오아시스에 독을 풀 속셈이로군! 케헬헬헬."


사람은 각자가 자신의 능력에 걸맞은 상상력을 지니고 있었다.



오아시스에 다가갈수록 사막 도적들을 마주치는 횟수가 늘어났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내가 오아시스에 닿는 걸 막아내지 못했다.


[퀘스트 수행 동안, 플레이어의 '바다의 지배자' 스킬 사용이 C급으로 제한됩니다.]


문구대로 바다의 지배자는 C급으로 제한되었다. 오아시스 앞에 서서 눈을 감았다.

이 문구에는 허점이 존재했다.


'플레이어의' 바다의 지배자가 아니라면 어떨까?


바다의 지배자를 사용하며 오아시스에 발을 뻗었다.


"아르키온."


내딛는 발을 따라 주위로 파문이 인다. 점차 침잠하는 의식과 달리 내 몸은 가라앉지 않았다.


"아니?! 쿨란 형제가 오아시스 위를 걷고 있소!"

"내가 너무 멀리서 신비를 찾고 있었구나!"

"케헬헬헬, 맹독으로 오염된 오아시스에서도 걸을 수 있을지 궁금하군!"


파티원들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멀어지고 내면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필멸자여, 그대의 뜻을 헤아렸노라.'


어느새 오아시스 한가운데에 다다른 나의 영혼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아르키온의 영혼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마치 아르키온을 떠받들듯 오아시스의 수면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필멸자들이여, 이적을 목도하기 위해 따라나섰는가?"


아르키온의 음성은 한낱 필멸자들의 정신으론 감당키 어려울 만큼 압도적이었다.


[이단 숭배자 라단의 정신 오염 수치가 19만큼 증가했다.]

[외계의 신관 인섹토스의 정신 오염 수치가 15만큼 증가했다.]

[미치광이 연금술사 자니크의 정신 오염 수치가 16만큼 증가했다.]


치솟은 정신 오염 수치가 그들의 심정을 대변하고 있었다.


"이리로 다가오라."


그들은 아무런 답도 하지 못한 채, 거역할 수 없는 부름에 이끌리듯 다가섰다.

그들이 아르키온의 곁에 서자, 오아시스의 수면이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


"전 사막을 가라앉히겠노라."


아르키온이 두 손을 하늘 높이 쳐들자, 태양을 덮는 거대한 먹구름이 빠른 속도로 몰려들었다.


투둑. 툭.


떨어져 내리기 시작하는 빗방울.


쏴아아아아아!!


아니, 하늘에서 쏟아내는 것은 빗방울이 아닌 폭포수에 가까웠다.


내면의 김성현은 깨닫고 말았다.

아르키온이 포세이돈으로부터 받은 것은 이적을 행할 신의 권리였을 뿐임을.

C급이니 A급이니 혹은 권능이니 하는 것은 신에겐 애초부터 무의미했다.


일행을 떠받치던 물은 어느새 거대한 해일이 되어 사막을 집어삼키고 있었다.


아르키온 곁에 선 이들, 이적의 목도자들은 충격에 빠져 입을 닫지 못했다.

그들은 무릎 꿇고 쏟아지는 빗속에서 신화가 이루어지는 장면을 눈에 새겼다.


저 밑에선 사막 도적들과 영혼을 빼앗긴 여행자들, 미라, 거대 전갈들이 거친 물살에 휩쓸린 낙엽처럼 나뒹굴었다.


세상 만물을 가라앉힐 해일은 끝내 저주받은 사원까지 들이닥쳤다. 웅장하고 신비한 사원 내부로 격류가 밀어닥쳐 모든 것을 무너뜨렸다.

그 사원의 꼭대기에서 한 남자가 뛰쳐나왔다. 그의 눈은 까맣게 물들어 있었다.


이 땅 전체에 저주를 내려 사막으로 만든 장본인, 파라오였다.

영생과 욕망을 위해 온 백성을 제물로 바쳐 악신 아포피스와 하나가 된 그가 부정한 말을 내뱉었다.


"개입해선 안 될 존재가 세계에 손을 댔구나. 그 덕분에 제약이 풀렸다. 이제 세상을 삼키겠노라."


그가 입을 크게 벌리자, 그 안에서 거대한 뱀이 입을 찢고 기어 나오기 시작했다.

그의 몸은 뱀의 허물처럼 바싹 말라 늘어졌으며 뱀은 끝을 모르게 그 크기를 키워나갔다.


뱀이라기엔 너무 길고 거대했다.

감히 용이라 부르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세계를 삼킬 거악이로다. 내게 내려진 시련을 달성하겠노라."


아르키온의 음성이 물살을 타고 울려 퍼졌다. 격류가 그에 응하듯, 꼬리에 꼬리를 물며 온 사막을 집어삼키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되었다.


뱀이 소용돌이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게걸스레 물을 들이켰다. 나일강을 삼키는 뱀이라는 이명 그대로.


"네가 삼킨 것을 토해내거라, 어리석은 뱀이여."


아르키온이 손을 뻗어 허공을 움켜쥐자, 밤송이를 삼킨 것처럼 뱀의 가죽이 부풀어 올랐다.


놈의 몸 또한 반신의 육체.

단번에 관통되진 않았지만 고통스러운지 물을 토해내려 했다.


허나, 아르키온이 그것을 허락지 않았다. 물로 이루어진 거대한 손길이 뱀의 주둥이를 붙잡았다.


"그 전에 대가를 치르거라."


아르키온이 오른손을 뻗어 허공을 향해 움켜쥐었다.


그러자 뱀의 몸속에 갇혀 있던 물이 폭발하듯 끓어올라 증기로 변하고, 단숨에 팽창하여 사막에 울리는 굉음과 함께 놈의 배를 터트려버렸다.

그 틈새로 하얗게 익혀진 뱀의 장기가 쏟아져 나왔다.


크아아아아-


인간의 육신으론 들을 수 없는 참혹한 비명이 들려왔다.


"드디어 네가 탐내선 안 될 것을 토해냈구나."


아르키온은 처참한 뱀의 몰골에도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한 듯했다.


"이방의 신이여! 때가 오지 않았으니, 승천 후에 겨루도록 하자!"


놈이 몸을 감싸는 용오름을 만들어 내며 하늘로 날아가려 했다.


"하늘의 신이시여! 악이 그 경계에 닿지 않게 하소서!"


아르키온이 두 손을 하늘에 뻗고 외치자, 그의 음성을 들은 듯 먹구름이 번개구름으로 변했다.

하늘에 닿으려는 뱀에게 번개가 쏟아져 내렸다.


콰릉! 쿠콰콰콰쾅!


악을 징벌하는 수백 다발의 번개가 내리꽂히며 사막에 찬란한 빛을 흩뿌렸다. 하늘의 진노를 산 뱀은 까맣게 타버린 채 물밑으로 가라앉았다.


"뱀의 부활을 막기 위해 육신을 나눠 흩뿌리리라."


아르키온의 의지에 따라, 뱀의 육신을 격류가 갈가리 찢어 전 사막에 흩뿌려 놓았다.


"이로써 사막에 내려진 저주가 바스러지고, 다시 생명이 꽃피는 땅이 되리라."


솟아올랐던 물이 서서히 가라앉으며 사막에 스며들었다. 그에 따라 내 의식도 수면 밖으로 떠올랐다.


"허억, 허억, 허억."


몸을 말고 엎드린 채 필멸자의 영혼이 감당키 힘든 전율을 흘려보냈다.


"유스티아의 사도시여, 그곳이 어디든 따르겠나이다!"

"외계의 비밀보다 지상의 비밀이 더 흥미로울 줄이야."

"케헬헬헬, 뱀의 독낭을 찾아보게! 뱀의 독으로 포션을 만들어야겠어."


파티원들의 말에 뭐라 답하지도 못한 채 기절해 버렸다.



[아르키온이 '올림푸스의 시련'의 극악 난이도 관문을 클리어했습니다.]

[클리어 보상으로 3업적 포인트를 획득합니다.]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레벨이 상승합니다.]

[레벨이 상승합니다.]

...

[보상을 선택하세요.]

[아르키온이 보유한 것 이외엔 선택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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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가족을 병간호해야 해서 연재를 중지하게 되었습니다. 24.08.23 60 0 -
14 14화 어비스 게이트(6) 원망(願望) 24.09.01 26 1 14쪽
13 13화 어비스 게이트(5) 악신의 사원 24.08.31 25 3 13쪽
12 12화 어비스 게이트(4) 리트리뷴의 의지 24.08.30 36 4 15쪽
11 11화 어비스 게이트(3) 악령이 깃든 지하 묘실 24.08.29 44 2 14쪽
» 10화 어비스 게이트(2) 나일강을 삼키는 뱀 24.08.28 48 5 14쪽
9 9화 어비스 게이트(1) 24.08.27 49 4 14쪽
8 8화 최정욱과의 대련 24.08.26 61 5 16쪽
7 7화 통과 의례 24.08.25 66 5 14쪽
6 6화 악에 잠식된 영혼 24.08.25 75 6 15쪽
5 5화 돈 쓰는 재미 24.08.24 91 7 12쪽
4 4화 바다의 지배자로 귀농왔더니 자동 수확 24.08.23 127 7 12쪽
3 3화 God급 헌터 24.08.22 134 8 12쪽
2 2화 바다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여 24.08.22 152 7 13쪽
1 1화 초절지옥 챌린지 어플 24.08.22 179 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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