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급 헌터가 게임 속 포세이돈의 권능을 획득함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이세계버튼
작품등록일 :
2024.08.22 01:44
최근연재일 :
2024.09.01 21:01
연재수 :
14 회
조회수 :
1,110
추천수 :
72
글자수 :
87,916

작성
24.08.25 23:01
조회
65
추천
5
글자
14쪽

7화 통과 의례

DUMMY

"이건 권능급이야. 진짜 말이 안 돼... 크흐흐흐흣! 씨발 됐다! 됐다고!!"


이건 단순히 순간 무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경계를 넘나드는 스킬이었다.

차원과 공간을 뛰어넘는 이적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절대은신도 빼먹을 수 없지."


스킬을 얻자 절대은신에 대해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은신은 꽤 많은 헌터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킬. 하지만 일반적인 은신 스킬은 여러 가지 페널티가 있다.


공간의 일렁임이 생기고 어두운 곳에서 사용해야 하며 빛이 비치거나 분진이 일어난 곳에선 사용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

게다가 탐지 계열 스킬에 파훼 된다.


하지만 절대은신은 일체의 일렁임이 없고 어떤 스킬로도 감지하지 못하며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지속시간이 짧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허무의 세계에서 돌아온 뒤 무조건적인 선제공격권을 갖게 되는 것이 중요했다.

그것도 상대가 절대 알아차릴 수 없는 치명적인 공격을.


"크크크큭, 나는 진짜 운이 좋아. 이래도 되나 모르겠네? 크하하하!"


쿵쿵!


내가 광소를 터트리자, 옆집에서 조용히 하라는 듯이 벽을 쳐댔다.


"씨발, 이 좁은 자취방 생활도 곧 끝이야."


방음도 안 되는 좁은 집.

초절지옥 챌린지 어플만 있으면 금방 탈출할 수 있다.


'하지만 초절지옥 난이도에 도전할 때는 좀 더 신중해져야겠어.'


악에 잠식된 영혼도 당분간은 봉인해 두기로 했다. 어차피 핵심 스킬은 뽑아 먹기도 했으니까.


우선 가장 급한 것은 정신적인 보호였다. 나는 그 해결법을 게임 속 능력을 통해서 찾으려 했다.

예를 들면 수도자의 [내면의 평온] 스킬, 성직자의 [신앙심] 스탯, 마법 구도자의 [정신력] 스탯, 무공 수련자의 [심법] 스킬.

흥미로운 다양한 방법이 있었다.


그때 소름 돋는 역발상이 떠올랐다.


"그래! 어쩌면 이 방법이 더 좋을 수도 있어!"


애써 막으려 하지 말고 온전히 순응하는 것은 어떨까? 내 자아가 잠식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야만 전사의 [강령술]처럼...!"


강령술이라면 내 자아를 지키면서도 캐릭터를 받아들여 능력을 증폭시킬 수 있을 것이다.


심장이 쿵쿵대는 것을 느끼며 서둘러 [통과 의례]에 대한 설정을 찾아봤다.

그동안 게임하면서 설정이나 스토리를 찾아본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직접 체험해 본 결과 배경지식이 큰 도움이 된다는 걸 느꼈다.



[통과 의례]의 카라코룸 부족은 험준한 카라코룸 고원 지대에 터를 잡고 있다.


이 부족민 사이에는 신비한 힘을 타고나는 이들이 있다. 그 신비한 힘을 주술이라고 부른다.


이 주술엔 크게 세 갈래가 있다.

선조 영웅들의 영혼을 받아들이는 강령술.

위대한 자연과 정령의 힘을 받아들이는 정령술.

자신이 길렀던 맹수들의 영혼을 소환하는 소환술.


이 세 가지의 강력한 주술과 강인한 전투술을 지닌 전사들은 부족을 지키는 방패가 되어왔다.

나는 이 강령술이라는 [특성]이 필요했다.


'강령술이라면 내 정신과 자아를 보호할 수 있을 거야.'


강령술은 위대한 선대 전사의 영혼을 자신의 몸에 강령시키는 주술이다.

각 단계는 고양, 광기, 순응, 융화, 각성, 승화, 초월로 이루어져 있다. 게임에서는 4단계 융화에서부터 시작된다.


선대 전사의 영혼과 융화되는 과정까지는 거쳤지만, 더 나아가 각성, 승화, 초월을 이루기 위해선 통과 의례를 거쳐야 한다.


카라코룸 부족은 대대로 통과 의례라는 의식을 치렀다.각 주술에 가장 뛰어난 전사에게 도전 자격을 부여한다.

이 통과 의례에 도전할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은 전사로서 커다란 영예였다.


카라코룸 고원과 연결된 험준한 설산의 정상에는 올드블레이즈(Old Blaze)라고 불리는 악마가 봉인되어 있다.

역대 부족의 가장 뛰어난 전사들이 악마가 봉인에서 풀려날 시기가 되면 그 악마를 다시 봉인하는 걸 반복해 왔다.


그것이 통과 의례다.


"좋아, 가보자!"


상점에서 게임 슬롯을 구매하려 했다.


"5포인트?! 계속 가격을 쳐올리려고?!"


항의해 봐도 소용없었다.

따갚되를 되뇌며 5포인트를 주고 게임 슬롯을 구매했다.



[통과 의례를 선택하셨습니다.]


[난이도를 선택하세요.]

[쉬움, 보통, 어려움, 극악, 악몽, 초절지옥]



아쉽게도 이 게임은 초반만 플레이해 봤던 게임이었다. 그래서 인벤토리 대여권은 쓰지 않았다.


"초절지옥 난이도로 선택할게."


[캐릭터를 선택하세요.]


통과 의례에는 세 개의 캐릭터가 있다.


내가 원하는 강령술 스킬을 보유한 전사 '아살란'.

정령술 스킬을 보유한 여전사 '사이란'.

소환술 스킬을 보유한 사냥꾼 '카슈'.


"아살란으로 선택할게."


[설정이 완료되었습니다.]

[통과 의례에 접속합니다.]



풀을 태운 냄새와 연기로 가득한 천막 안.


하얀 설원 늑대 머리 가죽을 뒤집어쓴 노파가 말을 이었다.


"통과 의례에 도전할 자격을 갖춘 전사들이여, 지금부터 의식을 진행하겠다."


아칼란이 의식을 주관하기 위한 구 모양의 도구를 들어 올렸다. 뚫린 구멍으로부터 새어 나오는 연기에 기분이 고양되어 갔다.


전사들에게 주술을 가르치며 통과 의례를 주관하는 부족의 대표 주술사를 아칼란이라 불렀다.


"아살란, 사이란, 카슈. 너희에게 부족의 운명이 달려 있느니, 통과 의례를 통해 진정한 전사로 거듭나기 바란다."


카라코룸 부족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면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

그게 아살란, 사이란, 카슈였다.


"험준한 설산을 넘어 만년설에 도달하기까지, 수많은 난관이 너희를 가로막을 것이나, 너희 안에 깃든 카라코룸의 혼으로 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니라."


사이란, 카슈와 조용히 눈을 마주쳤다.


"부디 깨달음을 얻어 주술의 끝에 다다르고, 부족의 수호자로서 아탈란이 되어 돌아오기를."


마지막으로 아칼란이 다홍색 액체에 손을 적셨다. 그리고 우리의 몸과 얼굴에 문신을 그렸다.


"위대한 영혼이 너희와 함께하리라. 이제 발걸음을 내딛거라, 카라코룸의 전사들이여!"


천막을 벗어나자 얼어붙을 듯한 바람이 불어왔다.



"사이란, 카슈. 정상에서 보자."

"아살란, 너무 늦지 않도록 해. 먼저 가서 기다릴게."

"사이란, 아살란이 너보다 더 빠르게 오를 거야. 물론 내가 두 번째고."


투닥대는 듯한 둘은 말과는 다르게 사이가 좋았다.


"물러날 때를 살피는 것 또한 전사로서의 덕목이다."


내 말에 둘의 표정이 굳었다.


"물러설 바에는 죽음을 택할 거야."

"나는 다르다. 무리라고 판단하면 너희들에게 맡기도록 하지."


그 말을 끝으로 각자 흩어졌다.



온통 하얗게 물든 설산을 오르고 있다.

두꺼운 털가죽으로 몸을 감쌌음에도 한기가 스며들었다.


겨울에 통과 의례가 시작되는 건 올드블레이즈의 힘이 가장 약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불의 기운을 흡수하는 악마, 올드블레이즈. 놈을 다시 봉인하기 위해선 불의 기운을 흡수하지 못하는 이 시기를 놓쳐선 안 된다.


산을 오르는 한 발, 한 발마다 영혼이 뒤섞이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내 자아가 잠식당하는 느낌은 아니었다.


이제 확실히 알겠다.

기본적으로 초절지옥 챌린지 어플로 도전하는 플레이어는 캐릭터와 격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이상 자아를 잃지 않는다.


아르키온이나 이름 잃은 자와는 달리 아살란은 뛰어난 인간일 뿐이었다. 게다가 강령술을 사용하는 아살란은 영혼을 받아들이는 데 익숙했기 때문에 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지금 내가 80% 아살란이 20% 정도의 주도권을 지닌 상태였다.



세 시간이 지났다.

입으로 내쉬는 거친 호흡이 드래곤의 브레스처럼 퍼져나갔다.

그저 묵묵히 설산을 등반하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시련이라는 것을 느꼈다.


"하. 숏컷 모드가 그립네, 진짜. 보스는 대체 언제 나오는 거야?"


손에 쥔 양손 도끼에는 설원 늑대의 피가 묻어 있었다.


먹을 것이 부족한 겨울이라 그런지 늑대들은 망설임 없이 인간에게 달려들었다. 놈들은 무리의 절반을 단숨에 쪼개놓자 그대로 도망쳤다.

아살란의 도끼술과 스킬은 마치 내가 평생을 갈고닦아왔던 기술처럼 느껴졌다.


우우웅


"뭐지?"


발을 타고 오르는 미세한 진동.

그 진동이 점점 증폭되더니 어느새 몸 전체를 흔들어댈 정도로 산 전체를 울렸다.

고갤 들자 산 정상을 가리는 거대한 눈덩이가 눈사태를 일으키며 굴러오고 있었다.


"언제 오나 했다."


익숙하게 도끼를 돌려 잡고 거대한 눈덩이를 향해 달렸다.


구구구구궁!


거대한 눈사태는 지상의 모든 것을 쓸어버릴 기세로 덮쳐왔다. 산을 오르려는 자를 거부하는 자연의 의지가 이곳에 구현되었다.

그 의지에 휩쓸리려던 순간.


"허무 도약."


새하얗던 세상이 더욱 그 대비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압도적인 질량과 운동에너지로 나를 뭉개놓으려던 눈덩이는 허무하게 내 뒤를 지나쳐갔다.

뒤이어 그 눈덩이를 밀고 내려온 거대한 예티들을 발견했다.


[혹한의 살육자 화이트 예티]


그중 가장 앞선 녀석의 뒤로 도약했다.

내가 허무의 세계에서 돌아왔음에도 녀석은 아무런 낌새도 느끼지 못한 듯 달려갔다. 도끼에 잘려 하늘로 치솟은 머리를 두고.


"쿠워어어어어!"

"쿼허어억!"


네 마리의 예티가 그제야 눈치를 챈 듯 뜨거운 숨을 뿜어내며 포효했다.


목뼈째로 예티의 머리를 끊어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강령 된 선대 전사 아딜의 스킬 [끊어낸 흔적] 덕분이다.

이 스킬을 사용하면 세상 모든 것들에 도끼로 팬 것 같은 거친 흔적이 남는다.


그 흔적은 인과를 비트는 능력을 가졌다. 도끼를 휘둘러 그 흔적을 찍는 것은 인과를 완성시키는 주술과 같다.

마땅히 이루어져야 했던 인과가 이어진 듯 가볍게 잘려 나가는 것이다.


예티 또한 인과를 거스른 듯 얼음창을 생성했다.


유인원을 닮은 검은 얼굴과 날카롭고 긴 송곳니. 7m에 이르는 거대한 덩치와 두껍고 거친 하얀 털 위로도 드러나는 우락부락한 근육.

혹한의 자연을 정복한 패자였다.


"크워오!"


놈이 온 힘을 다해 내게 얼음창을 쏘아냈다.


슉!-


허무 도약을 쓸 필요도 없었다.

오른손을 들어 펼치자, 얼음창이 녹아내렸으며 내게 닿기 전에 수증기가 되어 날아갔다.


놈들은 당황치 않았다.

완벽한 합격을 준비한 것처럼 뒤이어 공격을 몰아쳐 왔다.


내 왼쪽의 예티가 입을 벌리며 프로스트 브레스를 뿜어내고.

오른쪽에선 육탄 돌격을 해왔으며.

정면에선 실패로 돌아갔던 얼음창을 재차 던져 견제했다.


나는 오른쪽으로 양손 도끼를 있는 힘껏 휘두르고 남은 힘으로 왼쪽을 향해 그대로 놓아버렸다.


퍼걱!


예티의 팔이 마른 장작마냥 터져나가며 하얀 설원에 붉은 꽃을 그려 넣었다.

날려버린 도끼는 용맹스러운 장수처럼 예티의 수급을 베어내곤 전장을 선회하듯 내게 돌아왔다.


한 바퀴 몸을 돌려 자세를 잡은 뒤 각각 오른쪽과 정면을 향해 양손을 뻗었다.

오른손에선 적색의 불꽃놀이가 터져나가고 왼손에선 새하얀 증기가 피어올랐다.


"쿠헝!"


오른쪽 놈이 신음을 흘리며 무너졌다.


정면을 향해 양팔을 넓게 벌리고 섰다.

시야에 보이는 눈밭을 손으로 가득 그러모으듯 뭉치자, 재차 얼음창을 던지려던 녀석이 눈더미에 묻혀 찌그러지며 붉은 액체를 쏟아냈다.


"쿠허어어어!!"


그때 가장 뒤에 서서 하늘을 향해 양손을 뻗고 있던 녀석이 큰 소리로 울부짖었다.


퍼걱


하늘에서 사람의 상체만 한 얼음덩어리가 떨어져 내렸다.


퍼걱 퍼걱


그를 시작으로 수없이 많은 우박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마치 폭격을 당한 듯 가득 쌓인 눈밭이 터져나가자, 눈 아래 덮여있던 흙이 비산했다.


퍼퍼퍼퍽퍽!


우박 아래에서 놈은 멀뚱히 서 있는 나를 바라봤다.


몬스터에 불과한 예티였음에도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놈의 얼굴에 경악이 어렸다.


내겐 그 무엇도 닿지 않았다.

내가 놈과 같이 양손을 들어 올리자 떨어져 내리던 우박이 장대비가 되어 쏟아져 내렸다.


"네가 감히 넘볼 권능이 아니다."


내 입에서 놀랍도록 차가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사방으로 쏟아지던 장대비가 예티를 향해 빨려들더니 놈을 가둔 구를 이루었다.

앞으로 손을 뻗어 움켜쥐자 박제된 듯 얼음 속에 갇혀버렸다. 그리곤 경사를 따라 눈덩이처럼 굴러 내려갔다.


강령술의 순응 단계는 모든 기술의 레벨을 상승시켜 준다. A급인 바다의 지배자 스킬 또한 마찬가지였다.


"아르키온."


내 입에서 반신의 이름이 새어 나왔다.

강령술을 지닌 지금은 느낄 수 있었다.

바다의 지배자 스킬을 사용할 때 아르키온의 자아가 내 자아에 섞여 든다는 것을.



[첫 번째 관문을 클리어하셨습니다.]

[강령술 특성이 5단계 각성에 이르렀습니다.]

[각성 - 이전 단계의 모든 효과가 50% 증가됩니다.]


"..."


나는 김성현이자, 아살란, 아딜 그리고 아르키온으로서 고뇌했다. 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맞는지.


이쯤에서 멈춰도 괜찮았다.

강령술을 얻게 될 테니 앞으로는 내 자아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고뇌에 빠지게 된 이유.

아르키온의 자아와 뒤섞인 내가 벌인 전투 때문이었다.


아르키온은 단순히 스킬을 쓴 것이 아니었다. 반신으로서 마땅히 휘둘러야 할 권능을 펼친 것이다.

그 전능함에 인간 김성현은 압도되었다.


앞으로 나아갈수록 이 힘은 더욱 강력해지겠지만, 과연 내가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

어쩌면 [통과 의례]는 내가 치러야 할 의식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고뇌에 빠지게 될 정도로 강력한 힘이었다.


하지만 걱정되진 않았다.

이 고뇌와 의식의 끝에 온전히 권능을 휘두르는 내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G급 헌터가 게임 속 포세이돈의 권능을 획득함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가족을 병간호해야 해서 연재를 중지하게 되었습니다. 24.08.23 60 0 -
14 14화 어비스 게이트(6) 원망(願望) 24.09.01 26 1 14쪽
13 13화 어비스 게이트(5) 악신의 사원 24.08.31 25 3 13쪽
12 12화 어비스 게이트(4) 리트리뷴의 의지 24.08.30 36 4 15쪽
11 11화 어비스 게이트(3) 악령이 깃든 지하 묘실 24.08.29 44 2 14쪽
10 10화 어비스 게이트(2) 나일강을 삼키는 뱀 24.08.28 47 5 14쪽
9 9화 어비스 게이트(1) 24.08.27 49 4 14쪽
8 8화 최정욱과의 대련 24.08.26 60 5 16쪽
» 7화 통과 의례 24.08.25 66 5 14쪽
6 6화 악에 잠식된 영혼 24.08.25 75 6 15쪽
5 5화 돈 쓰는 재미 24.08.24 91 7 12쪽
4 4화 바다의 지배자로 귀농왔더니 자동 수확 24.08.23 127 7 12쪽
3 3화 God급 헌터 24.08.22 134 8 12쪽
2 2화 바다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여 24.08.22 151 7 13쪽
1 1화 초절지옥 챌린지 어플 24.08.22 178 8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