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급 힐러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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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하루
작품등록일 :
2024.08.24 21:04
최근연재일 :
2024.09.15 23:20
연재수 :
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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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8.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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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10. 친구의 방문.

DUMMY

010. 친구의 방문.



흑호 카이르는 귀를 뒤로 접고는.

주인의 눈치를 보았다.

밭 구석.

모종을 틔우기 위해 만들어놓은 작은 텃밭을 헤집고 거기에 볼일을 본 흑호였다.

눈치를 보고 있는 흑호를 본 하람.

한숨이 절로 나왔다.


하아―


머리를 거칠게 쓸어올린 하람은 흑호의 모습을 보고 고개를 저었다.


“카이르― 너! 첫날이니까 봐준다. 앞으로 네 화장실은 저 산이야. 놀고 싶으면 산에 나무를 타든가 하고 화장실 가고 싶으면 땅 파서 볼일 보고 묻어.”


하람의 말에 흑호는 눈치를 보며 눈동자를 굴렸다.


―저기 가서 놀고 싸고 하면 된다요?


머릿속으로 들어오는 흑호의 질문.

하람은 고개를 끄덕였다.

밭 주위를 두르고 있는 산.

오늘 아침 부로 하람의 소유가 되었으니까.

집과 마당 그리고 산.

고양잇과 환수인 흑호를 풀어놓고 키워도 된다는 이야기였다.


“카이르―.”


하람이 부르자.

흑호는 꼬리를 빳빳이 세운 채.

도도하게 한 걸음씩 다가왔다.


“저기― 식물들 보이지?”


하람이 손으로 가리킨 곳을 본 흑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크릉―


“저 식물들은 손대면 안 돼. 그리고···.”


이곳에서 지낼 때 주의해야 할 것들을 말해주었다.


꼬르르륵―


배에서 난 소리에 하람은 흑호를 쳐다봤다.


“아―.”


환수를 차에 태우고 거의 아무것도 안 먹었다는 것을 깨달은 하람은 이내 당황했다.


“너―. 밥은 뭐 먹고살아?”


오히려 당황한 것은 흑호였다.


―주인은 그것도 모른다요? 나 균열에서 나오는 몬스터 먹는다요.


환수에 대해 아는 거로는 새끼 환수는 게이트 파장을 감지한다는 것.

주인으로 계약하게 되면 주인과 함께 토벌 다닌다는 것 외엔 몰랐던 하람이었다.


“어···. 그러냐? 그런데 지금은 몬스터가 없는데 어쩌지?”


하람의 말에 흑호는 그르렁거렸다.


―괜찮다요. 며칠 안 먹는다고 굶어죽진 않는다요.

“······.”


흑호의 말에 괜히 미안해진 하람이었다.


“혹시 닭도 먹을 줄 아니?”

―닭이 뭐다요?


흑호의 질문에 하람은 냉장고의 문을 열었다.

사다 놓은 큼지막한 생닭이 한칸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게 닭인데···. 음 생닭으로 줄까? 아니면 요리를 해서 줄까?”

―···뭔지 모른다요. 두 개 다 달라요.


하람은 생닭 한 마리를 꺼내 도마위에 놓은 뒤.

식칼로 내리쳤다.


쾅― 쾅―


닭들이 먹기 좋게 조각나자.

한 조각을 흑호에게 내밀었다.


킁킁― 할짝―


혀를 내밀어 생닭 맛을 본 흑호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조심스럽게 닭 조각을 물었다.


콰직― 콰드득―


이내 닭을 씹자.

닭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오옹? 맛있다요.

“그래? 그러면 이거 밥그릇에 줄 테니까 먹고 있어.”


꼬리를 바짝 세운 흑호가 방에서 밥그릇을 가져나오는 모습을 지켜봤다.

대야 사이즈의 밥 그릇.

거기에 닭을 담아 주자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저 체구에 얼마 안 먹겠지?’


하람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금세 깨달았다.


콰직― 우드득― 우득―


저 작은 체구에 생닭 한 마리가 금세 사라졌다.

또 한 마리를 분해해서 밥그릇에 담아 주자.

또 게 눈 감추듯 사라졌다.

냉장고에 넣어뒀던 닭 5마리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


츄릅― 츄릅―


맛있었는지.

다 먹고 앞발을 혀로 핥은 뒤 얼굴을 세수하는 모습은 고양이와 똑같았다.

그 모습을 보던 하람은 문득 궁금해졌다.


“너―. 하루에 얼마나 먹냐?”


세수를 하던 카이르의 몸짓이 멈춘 뒤.

고개를 살짝 갸웃하더니 크릉거렸다.


―요따만한 고블린― 5마리 정도 먹으면 배부르다요.

“···그러니? 저녁에 그걸로 조금만 참아주렴.”


하람의 말에 흑호는 다시 세수를 시작했다.

고블린 다섯 마리.

구하기는 무척이나 쉬운 몬스터였다.

거기에 고블린 게이트는 초보 각성자들의 놀이터라 할 수 있었다.

고블린의 경우 잡아도 부산물이 안 나와 그냥 폐기 처분하는 몬스터였다.

구하기는 쉬우나.

삼시 세끼 고블린을 흑호에게 주려면 대형 냉장고 하나가 필요할 듯하다.


꼬르륵―


남은 닭 한 마리.

거기에 밭에서 수확해서 냉장고에 넣어둔 채소.

이 두 재료를 양념장과 함께 끓여 닭볶음탕을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곤하지만, 밥은 먹고 쉬어야지.


쏴아아아―


야채를 씻어놓고.

쌀 역시 씻어 밥솥에 앉혔다.

그런 뒤.

닭을 손질해 놓은 뒤.

큼직막한 감자와 양파 당근과 대파를 다듬어 놓은 뒤

큰 냄비에 닭과 야채를 넣고 마나버너를 켰다.

그 뒤.

설탕을 뿌리고 물 넣고 일단 끓였다.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자 간장을 두르고 고춧가루를 넣고 좀 끓자 다진 마늘 한 큰술까지 넣고 끓여주었다.


킁킁― 에취―


흑호가 부엌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 재채기를 하기 시작하자.

웃음이 나왔다.

까만 고양이 아니 환수 흑호의 재채기.

그 모습이 귀여웠다.

매콤하면서도 닭볶음탕의 냄새가 군침을 돌게 만든다.


띠― 띠이― 띠이이이―

취이이익―


밥솥에 안쳤던 밥도 다 됐나보다.

닭볶음탕을 식탁 위에 올리고.

하얀 쌀밥을 밥그릇에 담아 오자.

식탁 의자에 다소곳이 앉은 흑호가 보였다.


“너 줄 거 아니야.”

―안다요! 궁금하다요.


흑호의 말에 하람은 피식 웃으며 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내와 식탁 앞에 앉았다.


하얀 쌀밥과 붉은색의 닭볶음탕.

숟가락으로 자작한 국물을 뜨며 포슬포슬한 감자를 떠올렸다.


흐흡―


뜨거운 감자가 입에서 어느샌가 풀어져.

국물과 섞이자.

침샘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하흐― 하―


뜨겁지만 맛있었다.

그 모습에 흑호는 머리를 기울였다.


―주인! 왜 그런다요?


머릿속으로 들리는 흑호의 질문.


“응? 뜨거워서. 그리고 맛있어서.”

―뜨겁다요? 차가운 물 여깄다요―.


흑호가 앞발을 들어 올리자.

그 위에 맺힌 물방울을 본 하람은 깜짝 놀랐다.

놀란 하람을 뒤로하고.

비어있던 물컵에 물이 차올랐다.

흑호가 물컵에 물을 부어준 것이다.


―마셔라요. 뜨거우면 아프다요.


귀엽게 귀를 팔락거리는 흑호의 모습.

하람은 귀엽다는 생각과 함께.

손을 뻗어.

물잔을 들고 마셨다.


?!!―


정말 놀랐다.

차가운 물 온도에 놀라고.

다시 뜨거운 감자로 인해 입천장이 살짝 까졌던 게 나았다는 사실에 놀랐다.

물잔을 내려놓고 흑호를 가만히 쳐다봤다.

대체 무슨 능력을 지닌 걸까?

물의 정령사들 중 C급 이상들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치료수’와 비슷해 보이지만.

흑호에게 묻기로 했다.


“카이르―. 네 재능이 뭐야?”

―재능이 뭐다요?

“재능은···. 각성 능력이라고 말을 해야겠지? 일종의 기술 같은?”

―잘은 모르겠지만, 이런 능력을 쓴다요.


흑호가 자신의 머리 위를 힐끔 보더니 작은 구슬들을 만들어냈다.

그 모습을 본 하람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고 말았다.


“무슨···. [오대 원소] 능력을···.”


새끼 환수의 머리 위에 떠 있는 구슬들은 물과 불, 흙과 바람 마지막으로 전기를 머금고 떠 있었다.


―이 정도를 쓸 수 있다요.


자랑스럽다는 듯 가슴을 살짝 부풀린 흑호의 모습이 귀여웠다.

환수라는 생명체가 이렇게 귀여운 것인지.

오늘 처음 한 하람.

흑호의 입에서 침방울이 주르륵 흘러내린 것을 본 하람은 혹시나 싶어 물었다.


“먹어 볼래?”


끄덕―


큰 대접을 가져와 닭볶음탕에 있던 닭을 뼈를 제거한 다음.

야채 그리고 국물을 조금 덜어 식힌 다음.

밥과 함께 살짝 비벼서 흑호 앞에 놓아줘 봤다.


찹― 챱―


대접에 주둥이를 넣고 한입 한입 먹는 모습이 왜 저렇게 귀여운지.

한입을 먹고 난 흑호는 놀란 표정으로 앞발을 휘둘렀다.

허공에 만들어진 물방울.

흑호는 빠르게 주둥이를 대고 마시기 시작했다.


“맵지?”

―입안이 조금 얼얼하다요. 그런데 맛있다요.


물 한 모금 마시고, 대접의 밥을 먹는 것을 반복했다.

대접이 깔끔하게 비워지자.

목에서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맛있었니?”

―주인! 이 거 이름이 뭐다요?

“닭볶음탕.”

―이거 입안이 아프긴 하지만 맛있다요.

“그래?”

―빨리 먹으라요. 다 먹고 나서 내가 준 물 마셔라요.


흑호의 재촉에 하람은 알겠다고 한 뒤.

천천히 닭볶음탕을 맛보며 식사하기 시작했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식사.

비록 그 누군가가 환수이긴 했지만, 이 순간이 따뜻하다는 느낌을 받은 하람이었다.


* * *


하람이 흑호와 저녁 시간을 보낼 때.

강원도의 이한솔은 짐을 챙기고 있었다.


후우―


짐을 챙기다 말고.

서랍장 위의 액자를 쳐다봤다.

현우를 가운데 두고 좌로 하람이. 우측엔 자신이 있는 사진이었다.

그 뒤에 있는 건.

‘불꽃을 머금은 주인’라는 이명을 지닌 레드 드래곤의 시체였다.

처음으로 국내에 나타난 SS급 게이트.

그곳의 보스는 ‘레드 드래곤’ 이었다.

세 사람은 각자의 마력을 뽑아 올려 물량 공세를 퍼붓는 와이번들을 죽여댔다.

지칠 때쯤.

보조해 주던 힐러 덕분에 무사히 보스방까지 진입할 수 있었다.

세 사람이 합심하여 잡은 레드드래곤.

드래곤을 죽인 뒤.

세 사람은 사진을 찍었었다.

한솔은 친구들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 입었던 상처가 떠올랐다.


후우―


앞머리를 거칠게 쓸어올린 한솔은 사진 속의 하람을 보며 생각했다.

괜히 입 밖으로 내면 진성 스토커 자식에게 들킬 수 있으니까.


‘날 구해준 그날. 병원에서 눈을 떴을 때 내 남은 목숨은 너와 현우를 위해 쓴다고 했거든? 넌 모르겠지만···.’


한솔은 짐을 챙기고 금고에서 작은 상자 하나를 꺼내 팔찌형 아공간 아이템 박스에 넣었다.


“이것도 세 사람이 드래곤 잡고 만든 거 였지? 현우 너도 쓰고 있나?”


한솔의 질문에 허공에 글씨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동생 줄까 하다가. 그냥 내가 착용하고 있어. 하람에게 갈거지?]

“어―.”

[옆에서 잘 도와줘. 싸우지 말고.]

“네― 엄마.”


한솔의 말에 허공에 떠오르던 글씨는 갑작스러운 노이즈를 일으켰다.


“워워― 화내지 말고.”

[···잘 다녀와.]

“어―.”


한솔이 집을 나서자.

숲에서 나무의 긴 줄기가 뻗어 나와 넝쿨을 만들어 한솔의 집을 에워싸기 시작했다.

한솔은 자신의 집을 잠깐 본 뒤.

다리에 마력을 두른 뒤.

힘차게 땅을 박찼다.

한솔이 하늘로 치솟자.

주위에 있던 몬스터들이 깜짝 놀라 하늘을 쳐다봤다.


* * *


그날 밤.

하람은 자리에 잠들기 위해 침대에 누웠다.

환수 새끼인 흑호 역시 하람의 품으로 파고들자.

흑호에게서 느껴진 체온에 조금은 놀랐다.


“너― 엄청 뜨겁구나?”

―뜨겁다요?

“어음― 그러니까 네 체온이 높다고.”

―잘 모르겠다요.

“따뜻하다고.”

―그건 안다요. 주인 체온도 따뜻하다요. 냄새도 좋다요.


흑호가 겨드랑이 사이로 주둥이를 파묻자.

하람은 간지러움에 몸을 살짝 비틀었다.


크킁― 킁카―


‘정말 세계수 냄새가 나.’


흑호는 황홀한 듯 눈이 살짝 풀리고.

입까지 헤― 벌린 채 하람을 쳐다봤다.

그 모습에 하람은 미간을 찌푸렸다.


“내 겨드랑이에서 냄새나?”

―좋은 냄새가 난다요.

“······.”


우리 집 환수는 변태입니다.

라고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그때.


흑호가 귀를 세우고 대문이 있는 쪽을 쳐다봤다.


크르르― 크르릉―


낮은 울음소리로 으르릉거리는 흑호의 모습.

하람은 마력감지를 펼쳤다.

빠른 속도로 집으로 향해 날아오는 무언가를 느낀 하람은 1층으로 내려가 거실문을 열고 하늘을 쳐다봤다.


쉬이우우우우―


별똥별 하나가 마당으로 떨어져 내리는 게 보였다.

깜짝 놀란 하람은 마력의 절반을 털며 목소리에 마력을 담아 말했다.


[마력전개― 요새화]


작가의말

현재 밖에 나와 있으면서.

글을 올리는 중이네요.

무척이나 더운 날이네요.


다들 건강하시길...

많관부.


흑호- 카이르 귀엽다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29 어비윤
    작성일
    24.08.29 21:50
    No. 1

    던전밥 느낌나고 좋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yeom
    작성일
    24.08.30 00:49
    No. 2

    잘 보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 봄쌤
    작성일
    24.09.01 08:23
    No. 3

    잘 보고 갑니다~

    문피아에선 읽던 글 위치로 바로가기는 없는건가요?

    제가 문피아는 처음이라 보던 글 찾으려면 한참을 헤매고 다니네요
    ....ㅠ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가온하루
    작성일
    24.09.04 20:56
    No. 4

    로그인 하신 뒤.
    선호작 해놓으시면 읽었던 화수 가 나옵니다.
    회차로는 바로 가지만 읽던 라인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도움이 안되서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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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014. 부활 시켜놨다고? +4 24.09.02 2,389 74 12쪽
13 013. 그게 가능함? +3 24.09.01 2,513 71 11쪽
12 012. 빙의(憑依) +4 24.08.31 2,788 74 11쪽
11 011. 친구의 방문(2). +2 24.08.30 3,005 84 11쪽
» 010. 친구의 방문. +4 24.08.29 3,276 80 12쪽
9 009. 흑호의 보금자리. +3 24.08.28 3,470 80 12쪽
8 008. 국가 권력 보안 [꿈을 꾸는 자](2) +4 24.08.27 3,816 87 12쪽
7 007. 국가 권력 보안. [꿈을 꾸는 자](1) +2 24.08.26 4,034 94 11쪽
6 006. 환수계약 +3 24.08.25 4,271 94 11쪽
5 005. 아니 이게 왜? +3 24.08.25 4,479 106 12쪽
4 004. 세계를 휘감는 나무와 25현 가야금. +6 24.08.24 4,995 114 12쪽
3 003. 터를 잘못 잡았나?! +7 24.08.24 5,524 118 14쪽
2 002. 귀농 첫날. +5 24.08.24 6,377 13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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