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급 힐러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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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하루
작품등록일 :
2024.08.24 21:04
최근연재일 :
2024.09.1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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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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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 터를 잘못 잡았나?!

DUMMY

003. 터를 잘못 잡았나?!




하람의 질문.

강찬식 이장의 눈이 살짝 휘어졌다.


“그렇게 해도 되는데···. 읍내에 나가면. 종묘상이 있어요. 거기서 모종을 사서 심으면 두서너 달이면 자라서 수확해서 먹을 정도는 될 거예요.”


강찬식 이장은 그 뒤로도 많은 이야길 해 주었다.

진심으로 고마웠다.

이장이 돌아가고 받았던 종이 뭉치를 펼쳐보았다.


“헉? 이거···. 소고기인가? 대박―. 마블링 미쳤네.”


감탄이 절로 나왔다.

저녁에 마당에서 불피워서 고기를 구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차― 읍내부터 다녀와야겠다.”


당장은 햇살이 따가워.

모종을 구해 와.

내일 새벽에 일찍 심어놔야 할 것 같다.


마석으로 돌아가는 냉장고에 선물 받은 고기를 넣고 문을 닫을 때.

거실에 세워둔 현이 없는 가야금이 눈에 띄었다.


“25현 가야금 수리점에도 가야 할 텐데···.”


하람은 옷을 챙겨입고.

집을 나섰다.


윤성읍내.

하람이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종묘상이었다.

모종상 문을 열고 들어가자.


따라랑―


50대 정도 되는 종묘상 사장이 인사를 건네왔다.


“어서 오세요.”

“세계리 이장님이 이쪽으로 가면 모종을 구할 수 있다고 해서 왔는데요.”

“아― 세계리 강 이장이 말한 헌터님이신가 보구려.”

“네? 아― 네. 뭐···.”


조금은 머쓱했다.

시골 소문은 굉장히 빨리 전파되는 것 같았다.


“거― 뭐시냐―. 먹고 살 만큼 농사짓는다고 했죠?”

“아― 네. 뭐 자급자족할 만큼···요.”

“거― 뭐시냐. 아직 늦여름이고 추석 전이니까. 오이랑 양파, 고추, 파와 무랑 배추, 콩 같은 것도 좀 심어놔 봐요. 금방 자랄 거니까. 그리고 만약 논농사 지을 거면, 내년에 벼 모판은 다음에 미리 이야기해 줘요.”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러면 일단 말씀하신 모종들 다 구매할 테니까. 좀 차에 실어 주시겠어요?”

“그러죠.”


모종상 사장은 각종 모종이 든 작은 트레이들을 주차장까지 가져다 트럭에 실어 주었다.

까만 비닐봉지를 내미는 종묘상 사장님.


“이게··· 뭔가요?”

“거― 뭐시냐. 씨앗 좀 챙겼어. 모종판도 챙겼으니까 집에서 한번 틔워 봐요.”


하람이 비닐봉지를 들여다보자.

작은 봉투 겉면에 채소 그림과 꽃 식용 꽃 그림이 그려진 봉투가 많이 들어있었다.


“고맙습니다. 사장님―. 그런데···. 노아 정육점이 어디쯤 있을까요?”

종묘상 사장은 밖으로 나와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아― 노아 축산? 저기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자그맣게 있어요. 거기는 사장이 축산업도 하면서 도축도 같이 해서 가 봤자 일반인들에겐 판매하지 않는 곳이긴 한데···?”


‘설마― 거긴가?’


종묘상 사장의 말을 듣다 보니 떠오른 게 있었다.

헌터 협회 서울 본부에서 명절이 되면 주는 고기 선물 세트.


‘선물 세트 하나에 100만 원이 넘었던 거 같은데···. 아― 그 박스에···!’


노아 정육이었던 것이 생각났다.

종묘상 사장이 하람을 불렀다.


“헌터님?”


고개를 기울이는 종묘상 사장을 보자.


“아―. 노아 축산 사장님께 이사 선물을 받았거든요. 감사 인사 겸 찾아뵈려고요.”

“그래요? 일단 저기 앞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면 바로 보일 거예요. 문이 닫혀 있을 건데. 옆에 작은 문을 두들기면 열어줄 거예요.”

“네― 고맙습니다. 많이 파세요. 사장님.”

“그래요― 또 봐요.”


종묘상의 사장님께 인사를 드린 후.

다시 차에 올랐다.


부르릉―


잠시 길을 따라 이동하자.

허름한 가게 하나가 보였다.


‘저기가 노아 정육이구나.’


차에서 내리자.

노아 정육점이라고 적힌 오래된 간판이 보였다.

마치 대격변 이전부터 있었던 간판으로 보였다.


‘건물 옆으로 돌아가면 작은 문이 하나 있다고 했었지···?’


건물 옆으로 돌아가 대문을 두드렸다.


콩콩콩―


―일반인에겐 고기 안 팔아요! 가세요!.


안에서 들려온 말에 신하람은 목청을 높여 말했다.


“사장님―. 세계리 이장님께 받은 고기 때문에 왔는데요.”


밖에서 잠시 기다리자.


덜커엉―


짧게 친 머리카락.

머리 하나는 더 커 보이는 장신의 사내.

작은 대문을 허리를 굽히며 나왔다.


“누구··· 아! 세계리에 이사 온 헌터님?”


목소리도 굵고 중후했다.

목에 걸고 있던 파란색 앞치마를 벗어 접어 한쪽 팔에 걸친채.

남자는 눈앞의 청년을 쳐다봤다.


‘1세대 헌터라서 나이가 많을 줄 알았더니···. 어려 보이네···.’


청년의 키도 적진 않았다.

자신의 키 198cm.

눈앞의 청년과 시선이 마주쳤다.

그러자.

청년의 얼굴엔 부드러운 미소가 걸렸다.


“조금 전에 이장님이 고기를 전해주시더라고요.”

“하하하― 별것 아닌데 이렇게 오셔서 인사를 다 주시다니요.”


정육점 사장은 호탕하게 웃었다.

사람은 좋아 보였다.


“나온 길에 읍내 종묘상에 들렀다가 가는 길에 인사드리려고 잠깐 들렀습니다.”

“안 그러셔도 되는데···. 그냥 제가 고마워서 드린 거라.”

“네? 그게··· 무슨.”


의아한 표정을 하람이 짓자.

정육점 사장은 쑥스럽다는 듯 볼을 긁으며.


“대격변 시대 이후 사회 안정화에 이바지한 분들이 1, 2세대 헌터분들이잖아요.”


하람은 내심 고마웠다.


‘헐― 이런 생각을 해 주는 사람도 있구나···.’


정신적으로 지쳐.

도망치듯 내려온 경남 고성 윤성읍.

이곳 사람들은 헌터들에 대한 감사가 넘치는 것 같다.

조금 머쓱하긴 했다.

생각해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니까.

동료들의 피와 땀 위에 세워진 평화니까.

그래도 마음은 따뜻해져 온달까?


“해야 했으니까 했을 뿐입니다.”


별것 아니라는 듯 말하자.

정육점 사장은 고개를 저었다.

그러고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그게 큰일 하신 거죠. 앞으로 다른 사람들에겐 고기를 안 팔아도 헌터님이라면 언제든 들러주세요. 질 좋은 고기를 팔 테니까요.”


정육점 사장의 마음.

정말 따듯했다.

조금은 쑥스럽기도 했다.

가슴 한곳이 몽글몽글하달까?

고개를 살짝 숙이며 인사를 건넸다.


“···네. 고맙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 노아 정육점인 것처럼 제 성이 ‘노’ 씨고 이름이 ‘아’입니다.”


정육점 사장의 소개를 듣자.

대격변 이전.

이름과 자신의 사진을 간판에 붙여놓고 장사하던 사람이 떠올랐다.

그만큼 자부심이 있다는 소리였다.


“아―. 전 신하람이라고 합니다.”

“신 헌터님이군요. 하하하― 잘 부탁드립니다.”


웃으며 두툼한 손을 내밀어왔다.

손을 맞잡은 하람이 미소를 지었다.


“제가 오히려 잘 부탁드립니다.”

“헌터님―.”

“네?”

“헌터님이 살고 계신 세계리에 게이트가 자주 생기는 것 알고 계신가요?”


이건 또 무슨?

개솔?

균열과 게이트 토벌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시골로 귀농했더니.

이사 온 곳에.

게이트가 자주 생긴다고?

하람의 눈동자가 흔들리는 것을 못 본 건지.

정육점 노아 사장이 웃으며 말했다.


“세계리에 게이트가 자주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귀농한 훌륭한 헌터님이라고 윤성읍 사람들이 이야기하더군요.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요.”

“······.”


어―! 이게 아닌데?

그런 이유가 전혀 아닌데.

난 유유자적한 힐링 라이프를 즐기로 내려온 건데?

그런 기대 하지 말라고요.


하람의 생각은 모른 채.

노아 사장이 말을 이었다.


“저희는 신 헌터님만 믿습니다. 하하하― 고기 사러 언제든 들러주세요. 주문이 밀려서 이만 들어가 보겠습니다.”

“아― 네.”


노아 정육점 사장이 들어가 버렸다.

혼자 남은 신하람은 한숨이 절로 나왔다.


“내가 터를 잘못 잡은 건가?”


* * *


읍내에서 돌아온 하람은 집을 둘러싼 산속을 헤매고 다녔다.

이유?

산에 있는 고목을 주워 와.

장작을 만들 생각이었다.

대격변 후.

너튜브가 아이튜브로 바뀌며 서비스를 시작했다.

덕분에.

대격변 전의 아이 튜브 영상들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다.

아이튜브를 보던 중.

산마적 TV라는 영상이 있었다.

영상 속에 나온 것을 보고.

따라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흐음―. 있지 님들아―. 일단 산에서 쓰러진 나무를 하나 구해. 그리고 장작을 만들어. 그런 다음 화덕을 만들고 장작에 불을 붙여. 그러면, 불이 활활 타오르지? 그 위에. 구리 선을 꼬아 만든 구리 망을 화덕 위에 올리고. 그 망 위에 소고기를 올려 구워서 먹는 그 맛. 캬―. 이슬이가 친구 하자고 막 달려들잖아? 봐바― 이것 봐. 이 소고기. 크흐―. 님들아― 부러우면 지는 거야. 아니면 한번 해 보시덩가―]


아이 튜브에서 나온 대사였다.

쉬면서 본 영상 속에서 고기 구워 먹는 장면을 볼 때.

얼마나 군침을 흘렸던가?

이젠 할 수 있다.

주위는 산이요.

집엔 앞마당이 있었다.

눈치 볼 필요 없이.

내 마음대로 고기도 먹고.

밥도 먹을 수 있었다.

노아 정육점 사장에게 질 좋은 고기까지 얻었으니.

영상처럼 해 보는 것도 낭만 있지 않을까?


사락― 사라락―


여름철의 숲.

풀숲을 해치며.

산을 다니던 도중.



“오― 저 정도 나무면···.”


발견한 나무를 질질 끌며 집으로 내려왔다.


터엉―


마당에 도착한 하람은 마력 쏘우(마력톱)을 소환했다.

퉤―


침은 뱉지 않았지만.

소리만으로 기분을 낸 하람.


“자― 어디 장작으로 만들어 볼까? 시동―.”


위이이이잉―


마력 톱이 힘차게 회전하자.

톱을 나무에 살짝 가져다 대도 나무가 썰려 나갔다.


“역시 한 방에 잘려 나갈 줄 알았다.”


대격변 이후.

차원 미아가 된 이 세계(異世界)의 ‘드워프’라는 종족을 구해 주고받은 마력 톱이었다.


그 당시.

판타지 소설에 빠져있었기에.

게이트에 들어갔을 때.

그들이 드워프라는 것을 알았었다.


그때를 떠올리던 중.


“아―! 휴고 1세 아저씨한테 인사도 못 하고 내려왔네···.”


위이잉― 타각―


장작은 금세 한쪽에 쌓였다.


“정리해 놓고···. 저녁 먹을 준비를 해 볼까?”


아이 튜브에서 본 것처럼.

벽돌로 화덕을 쌓아놓은 뒤.

장작 아래에 산에서 긁어온 잔가지를 넣고 마력 부싯돌을 쪼개어 던져 넣었다.


칙― 칙―

화르르륵―


잔가지에 불이 붙자.

더욱 잘 탈 수 있도록 입으로 바람을 불어 넣었다.


후우욱― 후우욱―


몇 번의 입김으로 바람을 불자.

불씨가 커지며 장작을 태우기 시작했다.

장작이 타고 있는 사이.

부엌으로 들어가 빠르게 쌀을 안친 뒤.

철물점에서 구한 구리로 만든 구리 망과 함께.

썰어놓은 고기를 가지고 마당으로 나왔다.


“밥 먹기 전에 고기부터―.”


구리 망을 화덕 위에 올린 뒤.

소고기의 비계로 구리 망을 한번 닦아 주었다.

그런 뒤.

소고기 한 점을 구리 망 위에 올렸다.


치이익―


“오― 소리 봐라.”


딱딱―


집게로 박자를 맞추듯 몇 번 딱딱거리다.

바로 고기를 뒤집은 뒤.

소금 몇 알갱이를 고기 위에 살살 뿌린 뒤.

바로 입― 으로 가져갔다.


흐읍―.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녹아내리는 소고기.


하아―


절로 한숨이 나왔다.

풍성한 육즙이 입안에서 팡! 터졌다.

프리미엄 소고기라는 것 강렬하게 뇌에 인식시켰다.


하윽―


감동의 쓰나미를 느낄 새도 없었다.


“다시 한번 더!”


한 점 한점 정성껏 구워 입으로 가져갔다.


띠― 띠―치이이익―


밥이 다된 것 같았다.

부엌으로 들어간 하람은 쟁반에 밥과 김치를 내어왔다.

화덕 앞에서 밥 한술 크게 떠 입에 넣고.

김치 한 조각.

거기에 소고기 한 점을 넣고 씹었다.


하아―.


머릿속으로 지금까지의 일이 스쳤다.

이 순간을 위해 난 그렇게 노력한 거였나?

순간 눈에서 이슬이 맺히는 기분이었다.


하아― 시파―


먹는 도중 저절로 음계가 튀어나왔다.


“너무 맛있잖아···.”


그동안의 나 자신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마음으로 건넸다.


우물― 우물― 쭈아압―


반주로 이슬주를 곁들이니.

혀의 미뢰가 터져나갔다.

맛의 하모니.

뇌가 인식하길 이건 ‘천국’이라 인식한 듯했다.


크흐―



그 어떤 식당의 음식보다 더욱 맛있었다.


하아― 좋다.


절로 감탄사가 나왔다.

캄캄해진 주변.

신하람의 집에만 켜져 있는 마나 등만이.

마당을 비추고.

하늘엔 별들이 총총히 떠 있는 게 보였다.


“그래, 이렇게 먹고 쉬는 게 힐링이지. 당분간 게이트는 안 들어간다.”


지금까지 해 왔던 일을 떠올린 하람.

18년 동안 많은 이들을 살렸고, 또 죽였다.

헌터 협회가 생기기 전.

하람은 납치된 적도 있었다.

인류를 위해 도와 달라는 말 때문이었다.

게이트 연구소에선 신하람의 마력을 이용해 마력 발전기를 만들어냈으나.

결론적으로 말해 신하람 이외 사람은 발전기의 전력을 충전할 수가 없었다.

그 때문인지.

연구진들은 하람을 보면 눈을 빛내곤 했다.


‘잡아다가 발전만 시키겠다고 했던 이들도 있었지···. 아마?’


피식―


그때를 떠올리자 씁쓸한 웃음이 흘렀다.


“덕분에 납치당하는 경험도 해 봤지···. 결국엔 발전기 부수고 탈출하고 그에 관련된 사람들 전부 싹 죽여버렸으니까···.”


하람은 정말 많은 일을 해왔다.

몬스터를 죽이고.

부산물로 돈도 많이 벌었다.

사람을 살리고.

또 사람을 죽였다.


칫―


과거 생각하니까 괜히 우울해졌다.

이슬주를 머그컵에 따라 그대로 원샷을 했다.


쭈으압―


조금은 알딸딸해졌다.

이내 술이 깨 버렸다.

각성자의 특성이었다.


“취하고 싶은데···.”


하람의 각성 능력.

[수중전투] 였다.

육지에서는 전혀 쓸모없는 능력.

능력을 감췄다.

다만,

각성했을 때부터.

워낙에 높은 마력량이었기에.

마력으로 신체 강화를 한 뒤.

괴물을 드워프 휴고가 만든 마력 톱으로 썰어 재꼈다.


쭈아압―


머그컵으로 또 한잔 들이켰다.


“하이― 씨―. 술이 금방 깨···.”


각성자가 된 뒤.

알콜 분해 능력이 무척이나 좋아졌는지.

말술을 마셔도 금방 깼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취해 보고 싶었는데···. 쩝―”


귀농 후.

둘째 날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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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018. 정말 대단한 힐러?! +2 24.09.07 1,709 62 12쪽
17 017. 와-. 헌팅이 이렇게 편해?! +2 24.09.06 1,848 59 12쪽
16 016. 힐러가 한명?! +3 24.09.05 2,034 6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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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013. 그게 가능함? +3 24.09.01 2,514 71 11쪽
12 012. 빙의(憑依) +4 24.08.31 2,789 74 11쪽
11 011. 친구의 방문(2). +2 24.08.30 3,006 84 11쪽
10 010. 친구의 방문. +4 24.08.29 3,276 80 12쪽
9 009. 흑호의 보금자리. +3 24.08.28 3,471 8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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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007. 국가 권력 보안. [꿈을 꾸는 자](1) +2 24.08.26 4,034 94 11쪽
6 006. 환수계약 +3 24.08.25 4,272 94 11쪽
5 005. 아니 이게 왜? +3 24.08.25 4,481 106 12쪽
4 004. 세계를 휘감는 나무와 25현 가야금. +6 24.08.24 4,997 114 12쪽
» 003. 터를 잘못 잡았나?! +7 24.08.24 5,525 118 14쪽
2 002. 귀농 첫날. +5 24.08.24 6,378 133 11쪽
1 001. 번아웃. +8 24.08.24 7,222 16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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