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벽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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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좋아
작품등록일 :
2024.08.25 14:54
최근연재일 :
2024.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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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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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입문(入門)

DUMMY

금민은 금제를 다루는 장인에게 언질을 넣어놓겠다며 먼저 가고 일 층에는 창정로와 벽아운만이 남았다. 둘은 일 층의 시장을 구경했다. 이러한 광경은 누각 밖에서도 연장선처럼 벌어져 누각의 일 층은 성 크기였으나 실제로는 한 지역구 전체가 상업권에 속했다. 그런데 진열된 물건을 보니 척 보기에도 다른 층에서 보았던 법구나 단약보다도 질이 떨어진 것만이 보였다. 벽아운이 천축누각의 경제 구조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음에도 창정로의 눈에는 그런 것들만이 들어왔다.


“...그러니까 거의 대부분이 영맥 근처에 문파를 세우고 영석을 채굴하니까 기본 화폐는 지전(紙錢: 종이돈)이 아니라 영석이다. 영석을 화폐로 삼는 이유는 영석이 있으면 영맥이 없어도 영맥이 있는 것처럼 수련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있지만, 진법, 법구, 금제, 괴뢰에 사람이 직접 영기를 계속 주입할 게 아니라면 영석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듣고 있니?”


“듣고 있습니다. 다만 그리 중요한 것을 버는데 질이 떨어지는 것들을 파니 의문이 듭니다.”


“응? 질이? 그건 네가 윗층에서 최상품을 보고 와서 눈이 높아진 게야. 여기서 파는 정도면 무난하지.”


“파는 곳은 일 층이 유일한데 최상품은 어디서 팝니까?”


“파는 게 아니다!”


“그럼?”


“사내라면 불의 전쟁에서, 계집이라면 꽃의 전쟁에 두 번 연속으로 참여했을 때 네 명 이상을 사로잡으면 주는 것들이다. 그래야 때로는 사이가 좋은 문파의 사람에게도, 심지어는 동문 사람에게도 도전하여 수를 맞추는 거다.”


“동문 살해는 모든 문파의 금기가 아닙니까?”


“금기지. 하지만 전쟁을 직접 보는 사람은 감독 역할을 맡은 이뿐이다. 우리는 금제로 인해 발설하지 않는 데다 다른 목격자가 있다면 그자에게 도전해 제물로 바쳐지게 하면 된다.”


“그렇게 무도하다면 다들 최강이 되고 싶을 겁니다.”


“구령경의 강자가 어찌 보면 좋아 보일지 몰라도 경지의 비밀을 알아내겠다고 달려드는 놈이 없는 이유는 현재 구령경에 오른 이들이 피부에 직접적으로 금제가 드러날 정도로 수많은 금제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 마음대로 외출도 하지 못하지.”


“그렇다면 왜 살아갑니까?”


“......그건 네가 이번 대질서를 한 번 보면 알게 된다. 구령경에 오르는 자들은 어떤 자들인지.”


그때 다른 층으로 가서 금제의 고수에게 언질하고 온다던 금민이 다시 나타나 겨우 찾았다며 서둘러 창정로를 끌고 갔다. 벽아운이 물었다.


“아니 갑자기 이렇게 빨리?”


“선광존자(選鑛尊者)께서 사부님의 양자라니까 한번 보자고 하셔! 대질서 때 참가자들 금제 그분이 다 거시잖아!”


“뭐? 얼른 데려가! 얼른! 정로야, 이건 기회다. 반드시 그분에게 배워라. 사부님과 같은 위상의 분께 가르침을 받는 건 흔한 기회가 아니야. 더군다나 사부님은 금제는 잘 모른다. 그러니 네가 금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분 아니면 기회가 없다.”


벽아운의 말에 창정로의 걸음이 뜀박질로 바뀌고 금민도 뛰기 시작했다. 금민이 외쳤다.


“밖은 비행 금지가 아니니까 내 규룡(虯龍: 어린 용)에 기승하자. 누각 밖에서 진입하는 게 제일 빨라!”


둘은 인파를 비집고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 누각 밖으로 나왔다. 금민이 자신의 비파의 현 하나를 퉁겨 끊어지게 했는데 이때 끊어진 현이 뇌기를 발하더니 규룡으로 화(化)하였다. 규룡은 붉은 비늘을 가졌으나 주변에 뇌기가 튀어 군데군데 검은 반점이 돋아 있었고 수염은 나지 않았으며 이빨은 뭉툭했다. 두터운 입술이 이빨을 가려 들추지 않으면 보이지 않았다. 규룡이 둘을 태우고 날아올랐다. 층 하나마다 천장이 높아 층 자체는 하늘까지 십수 층이 되지 않았으나 한 층을 올라가는 일에는 시간이 걸렸다. 규룡은 뱀이 벽을 기듯, 허공을 기어 한 번의 움직임에 한 층을 올랐다. 그런데 바로 옆에는 구름이나 비검, 선박, 영물 등에 기승한 이들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하늘을 오갔다. 창정로가 물었다.


“사저, 탈것은 원래 수직 기동보다 측면 기동이 쉽습니까?”


“애가 아직 어려서 그래!”


“용이 몇 살이길래요?”


“여든밖에 안 먹었어. 내가 너만 할 때부터 기른 애야. 그때는 알이었다고.”


그렇게 여섯 번의 꿈틀거림으로 육 층에 도달한 이들은 층에 비해 작은 문을 보았다. 그 문은 두 명의 수도자가 지키고 있었는데 이들은 금민을 알아보고 문을 열어주었다. 그런데 금민은 그걸 보고 또 화를 내었다.


“야 너네 영패 확인 안 해?”


“에이 여기에 천현낭랑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누가 둔갑하고 잠입하려는 거면 그냥 들여보낼래? 일 똑바로 안 해? 급한 일만 아니었으면 이것들을 그냥. 사제 보는 앞에서 쪽팔리게.”


금민은 규룡에서 내려 영기를 이용해 허공에 뜬 상태로 문까지 갔다. 영기는 증기의 형태였으므로 그 모습이 마치 구름을 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실제로 구름을 타고 다니는 이들과는 속도부터 편의성까지 거의 모든 면에서 열등했다. 창정로도 본격적으로 원혼들에게 힘을 빌려 보았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창정로가 직접 입을 열어 명할 수는 없었으므로 혼이 원혼들에게 명하면 원혼들의 금제가 발동하여 이를 따랐다. 혼이 명했다.


“혼원성곤에게 먹힌 것이 두려워서 한기만을 내뿜고 계시겠지만, 혼원성곤은 이미 죽고 없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뇌영근자가 흔히 뿜는 양기입니다. 제가 이를 원합니다.”


그러자 원혼들은 양기를 뿜으며 창정로의 발을 받쳤다. 무사히 규룡에서 내려 문을 통과하자 보이는 것은 저번에 보았던 법구와 단약을 만드는 공방이었다. 이곳은 한 층 전체가 가운데에 있는 거대한 화로를 두고 모두가 극심한 열기를 부적이나 법구 따위로 견디며 작업에 힘쓰고 있었다. 모든 벽에는 수은을 발라두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이것들이 열기에 굳으면서 단사(丹沙)가 되었다. 단약은 이렇게 만들어진 단사에 영초를 섞어 만들었다. 하지만 법구는 달랐다. 온갖 요수의 뼈나 광석, 하다못해 인간의 뼈가 그 토대로 변모하기도 했다. 사생계의 사람들은 수행과 싸움을 신성시했다. 그들은 노동과 수행, 출산과 육아마저도 투쟁의 한 모습으로 보았다.


그렇기에 수도자가 아니라 영근이 없는 범인이라 할지라도 신성한 삶을 살았다면 몇몇 수도자가 그 시신을 영석으로 사들였다. 이때 범인들은 수도자들이 망자를 더 나은 세계로 보내줄 것이라는 믿음과 범인이 구하기 힘든 대량의 영석에 기꺼이 시신을 넘겼다. 신성한 시신 중에는 출산 도중에 죽은 여인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저항하다 죽은 사내의 시신을 제일로 여겼다. 이들의 뼈로 만들어지는 법구는 대부분 질이 좋지 않았으나 가끔 죽은 이의 혼령이 법구를 육신으로 삼는 혼, 즉 기령이 되어 주인을 지키고 영술까지도 쓰니 가장 희귀한 법구 중 하나였다. 그 한가운데에 한 노파가 화로와 함께 있었다. 혼이 그녀에 대해 말해주었다.


“풍영근자입니다.”


혼이 알려준 정보를 바탕으로 그녀를 관찰하며 예를 다해 인사 올리니 노파는 곧 주변에 바람벽을 세워 소리가 새어 나가지 않게 했다. 그녀가 말했다.


“내 이름은 취소호(吹韶濩)란다. 네 의부로부터 얘기를 들어 알고 있단다. 뭐든지 물어보고 눈치를 살피지 말거라. 너는 호령천사께서도 관심을 가지는 상고 시대의 유물이니.”


“상고 시대는 언제입니까?”


“네 의부가 그것도 알려주지 않더냐?”


“예, 그냥 대질서에 참가하면 자연히 알게 될 거라며...”


“대질서 의식 자체가 신화의 재현이니 맞는 말이다만, 간략하게는 알려줘야지. 내가 알려주마.”


취소호의 말에 따르면 상고시대에 사생계는 존재하지 않았고 범계에는 네 명의 요괴만이 있었다. 그들은 각각 천마(天魔), 온마(蘊魔), 번뇌마(煩惱魔), 사마(死魔)라 불리었는데 천마와 온마는 사생계를 만들기 위해 범계에서 직접 제물이 되어 영생을 포기하거나 영원히 세상을 위해 노동하게 되었다. 천마는 사생계의 하늘이, 온마는 땅이 되었다. 번뇌마는 이 세상의 원인과 결과가 뒤죽박죽이 되지 않도록 인과율을 계산해 세상에 반영해 주었고 지금도 계산 중이었다. 번뇌마의 공로로 세상의 모든 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시간 역시 마찬가지였다. 사마는 천마와 온마가 영생을 포기하여 윤회하는 일을 도왔으며 그렇게 남은 영생의 힘으로 영기를 만들어 이 세상에 죽을 이들이 살 수 있게 해주었다. 취소호가 말했다.


“사마께서는 천마님과 온마님이 희생하실 때 제사를 주관하신 분이시다. 그러니 우리는 제물을 선별하고 죽음으로써 바치며 그때를 재현한다. 거기다 사마께서는 직접 천마와 온마 두 분의 윤회를 주관하고 계신다. 너는 그런 분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괴뢰이니 소중히 다뤄지는 것이다. 나이는 얼마 안 되었다고 해도 네 분의 신께 시간은 문제가 되지 않으니 말이다.”


“그것은 어떻게 제사로 이루어집니까?”


“네가 직접 보려무나. 호호, 며칠 안 남았으니 의문도 금방 풀릴 거다. 그보다는 금제 때문에 온 거 아니었니? 그걸 봐야지.”


“전쟁은 왜 벌이는 겁니까? 참여자들의 동기는 이해해도...”


“그야 삶이 곧 투쟁이니까. 더군다나 너는 아직 이해하지 못할 거란다. 묘함이 있다. 그 묘함을 네가 보면 참여자들의 동기를 확실히 안다고 하지 못한다.”


취소호가 말을 끝내고 품에서 단검 형태의 법구를 하나 꺼냈다. 그런데 거기에는 의식이 있는 듯한 영기가 검날을 맴돌고 있었다. 혼이 말해주기를.


“원혼입니다. 범인의 혼인지 수도자의 혼인지는 구분할 수 없으나 상당히 젊어 보입니다.”


취소호가 물었다.


“어떠냐?”


“무엇이 말입니까?”


“혼에 금제를 걸어 다루는 게 가능하다면 이런 기령 법구를 양산할 수 있다는 것 아니니?”


“...저도 그러한 생각을 했으나 사람들이 반감을 가질 것을 우려하였습니다.”


“반감은 없다. 어차피 육신이 본질이고 혼은 육신의 동력일 뿐. 그렇지 않다면 어째서 육신 밖으로 나온 혼이 기억을 잃고 영기가 되겠니? 혼을 사용하는 건 사람의 뼈와 살을 사용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단다.”


“하지만 금제를 걸고 통제하는 것은...”


“돌에도 금제는 걸린다. 혼에도 금제가 걸리지. 말이 더 필요할까?”


“알겠습니다.”


“사실 금제 실력보다는 이제 영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너의 경지 수준이 되겠구나. 이런 말은 하지 않으려 했지만, 네가 바깥 생활도 어느 정도 해야 하니 말하마. 처음 본 수도자가 창문운이고 속한 집단이 천축누각이니 그런 속 편한 소리가 나오는 게야. 다룰 수 있는 힘이 많은 것도 아닌데 무슨 오지랖이니? 현생부터 살고 봐야지.”


“누각 밖은 어떻습니까?”


“대질서를 제외하면 지축국에는 법이 없다. 온전한 자유를 보장하지. 색마라고 불리는 화봉파의 장로는 정도 문파의 여인만 골라 범하는 인물이나 수백 년 동안 아무도 벌하지 않았다.”


“그 문파에서는 복수하지 않습니까?”


“화봉파의 위세가 강해서 복수를 명목으로 공격했다가는 멸문전이 될까 두려운 게지. 한쪽이 멸문해야 끝나는 멸문전은 누구에게나 기회가 된다. 점령한 문파가 가진 영맥을 소유할 수 있게 되니까. 더군다나 자유와 투쟁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다. 색마에게 당할 것을 두려워하는 여인이 많긴 하나 자신이 여인이라고 해서 색마인 그를 혐오할지언정 원색적으로 비난하지는 않아. 원영경에 오른 여인들은 당하는 이들을 나약하다 여기지. 경지가 낮은 여인들도 강한 문파의 보호를 받았으면 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범해진 여인들의 안목을 탓하는 것이다. 어차피 멸문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패자들을 기다리는 건 색마에게 당하는 것보다 훨씬 심한 것들 뿐이니까. 그거 아느냐? 육지에는 요수가 별로 없고, 최대가 축기경이지, 바다에는 요수가 많으나 강인하여 원영경 수도자조차 요수들을 사냥하기 힘들다. 그러니 법구를 무엇으로 만들겠느냐? 수행하는 것은 인간 요괴인 수도자나, 요수나 똑같은데 법구나 단약이 되어버린 수도자가 얼마나 많겠어. 멸문전이 끝나면 승리한 문파에게 무수한 단약과 법구가 생겨나는 게 지축국에서는 이미 불문율이 된 거다. 천축누각에서 자유를 보장한다고 했으니 참견할 명분이 없지. 그래도 안심하거라. 천축누각에서 만드는 단약과 법구에는 사람을 쓰지 않는다.”


“그렇군요. 그것보다 영맥의 크기를 따지지 않고 문파 당 영맥은 하나씩이 불문율이 아닙니까?”


“......생각보다 많이 아는구나. 네 말이 맞다, 한 문파가 여러 개를 취하면 문파를 세우고 싶어 하는 다른 원영경의 원한을 사거나 다른 문파의 은근한 견제를 받는다. 지축국의 관료 중에도 몰래 그런 알력 싸움에 참여하는 이들이 적지 않으니 보통은 소유하게 되자마자 문파를 세우고 싶어 하는 이에게 판다. 다행히 문파를 세워보고 싶어 하는 원영경이 영맥의 수보다는 많다.”


“지축국의 관료는 신을 모시는 사제이기도 한데 그들의 몸에 걸린 금제에는 걸리지 않습니까?”


“경지가 높은 이들의 금제는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있을 정도로 강력하고 복잡하지만, 원영경까지는 그럭저럭 살만하다. 애초에 나나 네 의부한테 걸려 있는 금제의 내용은 대부분 간통하지 말라, 사흘 이상 부정적인 감정을 품지 말라, 천축누각이 위험한 경우가 아니면 하루에 열 명 이상을 살해하지 말라 정도란다. 더군다나 사제이기에 그 알력 싸움에 끼어들기도 한다.”


“싸움을 중재하기 위해서입니까?”


“아니다, 보통 멸문전은 피와 복수로 물들기 마련이고, 사람의 뼈와 근육이 주된 약탈품이다. 하지만 식인은 금한다.”


“식인이요? 복수하고자 하는 인간이 식인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그게 막아야 할 정도입니까?”


“대질서를 겪으면 알 수 있단다. 호호.”


“참, 하나를 알면 둘을 모르겠습니다.”


선광존자 취소호는 과연 금제의 달인이라 창정로가 금제를 거는 모습을 보고 핵심을 몇 번 짚어 주자 성취가 빨라졌다. 돌과 같은 무생물, 요수나 인간에게 거는 금제까지도 능숙해졌을 때는 선광존자를 만난 지 사흘도 되지 않았을 때였다. 그러나 단 하나, 선광존자마저도 미처 따라 하지 못하고 이것은 온전히 창정로의 재능이라며 칭찬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원혼에게 금제를 거는 일이었다. 창정로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 했음에도 원혼들은 선광존자의 말을 듣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번 교류는 일방적으로 창정로에게 좋은 것이었으나 애초에 사부이자 의부인 창문운의 친우이면서 선학으로서 후학에게 가르침을 주고자 한 것이었기에 개의치 않았다. 그리고 대질서를 행하는 날이 다가왔다. 대질서 첫째 날, 창정로는 사생계에 와서는 처음으로 태양과 달을 보았다. 여태 보이지도 않다가 태양과 달이 둘 다 떠올랐다. 사생계는 태양과 달의 주기가 범계와 달랐고 하늘 역시 태양과 달이 둘 다 없어도 수많은 별로 인해 은은하게 밝았다. 언제나 밝은 하늘에 태양과 달이 멋대로 떠오르고 해와 달이 둘 다 없을 때면 별들이 하늘을 수놓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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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대질서(大秩序) 24.09.16 9 2 8쪽
15 대질서(大秩序) 24.09.10 12 2 13쪽
14 대질서(大秩序) 24.09.08 21 2 15쪽
13 대질서(大秩序) 24.09.04 20 2 11쪽
12 대질서(大秩序) 24.09.02 21 3 12쪽
11 대질서(大秩序) 24.08.28 22 3 17쪽
10 대질서(大秩序) 24.08.25 20 3 16쪽
9 대질서(大秩序) 24.08.25 35 3 13쪽
» 입문(入門) +1 24.08.25 33 5 16쪽
7 입문(入門) +1 24.08.25 26 5 12쪽
6 입문(入門) +1 24.08.25 31 5 11쪽
5 입문(入門) +1 24.08.25 29 5 11쪽
4 입문(入門) +1 24.08.25 33 5 12쪽
3 입문(入門) +1 24.08.25 48 6 12쪽
2 입문(入門) +1 24.08.25 51 5 12쪽
1 입문(入門) +2 24.08.25 104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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