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다르크의 소꿉친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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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봉
작품등록일 :
2024.09.03 13:47
최근연재일 :
2024.09.11 17:59
연재수 :
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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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추천수 :
50
글자수 :
38,373

작성
24.09.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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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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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2쪽

프롤로그

DUMMY

1431년 5월 30일.


"마녀를 처형하라!!!"


노르망디 공국 루앙성 광장.

말라 비틀어진 나뭇가지가 얽히고설켜 첨탑처럼 삐쭉하게도 솟아 있었다.


회갈색의 나무들은 마치 색과 온기를 잃은 듯 보였다.


아니, 이제 겨우 열아홉이 된 여자아이에게 죽으라며 돌팔매질을 하는 이 상황이.

어쩌면 가만히 있는 나뭇가지들을 냉정해보이게 만들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


화형대 가운데.

전혀 울지도 않고 서 있는 나의 오랜 벗을 보며 어금니를 꽈악 깨물었다.


"상스러운 마녀를 죽여라!"

"불에 태워 그 죄를 씻어라!!"


백년전쟁을 종식시키고 프랑스를 구원의 길로 인도한 자.

어린 나이에도 활과 칼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시커먼 기사들의 선봉에 서서 자신의 운명에 맞서 싸운자.


잔 드 아르크.


나의 오랜 벗 요안나.


화륵!


그녀의 강렬한 눈빛과, 나의 시선 사이로 강렬한 화마가 넘실댔다.


'요안나. 조금만 기다려. 반드시 구해줄게.'


나는,


프랑스의 구국 영웅이자, 정치적인 도구로 이용 당해 끝끝내 화형을 당한 잔다르크의.


오랜 벗,

소꿉친구다.


*


"응애!!"

"어머나 기사감인가? 아주 울음소리가 우렁차네!"


1412년 1월 6일.


프랑스 동부 시골마을 동레미의 어느 한 농장.


퍼뜩 눈을 뜬 나는,

옆에서 우렁차게 울어제끼는 요안나를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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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7. 오를레앙 전투(1) 24.09.11 51 4 13쪽
7 6. 서막 24.09.10 59 6 10쪽
6 5. 선고 +1 24.09.08 75 6 12쪽
5 4.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24.09.07 92 5 14쪽
4 3. 기사가 될 거야 24.09.04 110 4 11쪽
3 2화. 친구 +2 24.09.04 137 9 11쪽
2 1화. 시작점 24.09.03 145 8 12쪽
» 프롤로그 +2 24.09.03 150 8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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