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가 되어 아포칼립스에 능력이 폭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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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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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9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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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좀비를 따르는 사람들."

DUMMY

”크어어어어어!“


태민은 존재가 날아가는 방향을 보며 발길을

돌려 따라 움직인다.


그렇게 한참을 하늘을 바라보며 존재가 사라진 방향으로 걷던 태민의 앞에 누군가 나타나 발걸음을 막아선다.


태민은 앞을 막아서는 존재를 무시하고 옆을 스쳐 지나가려 하는데 또 앞에 나타나 막아선다.


”크우어어어“


또 옆으로 비켜서며 계속 길을가려 하는 태민.


”지금은 아니야! 어떻게 그자를 느낀 건지 모르지만 네가 그만한 능력이 되기 전에 그

자와 마주하게 되면 그야말로 소멸이야.“


자기 옆을 스쳐 지나 가는 태민을 보며 손을 뻗어 태민을 자기 앞으로 소환하는 존재.


”크르르?“


분명 지나쳐 왔는데 그 존재가 또 앞에 있다.

태민은 자신이 소환돼 그 존재의 앞으로 온 것은 알 리가 없고 또 하늘만 보며 또 존재를 지나쳐 간다.


‘스스웅’


또 이상한 공간이 나타나 태민을 삼키고 존재 앞으로 뱉아낸다.


”그자를 어떻게 감지하고 따라가는 거지? 그자를 알 거나 볼 수 있는 존재는 없는데 설마 능력을 깨우면서 뭔가 오류가 생겼나? 내가 개입한 걸 들키는 날에는 모든 희망이 사라지게 되는데 얘 왜 이래?“


그때 태민이 사라진 지 한참이 지나도 따라 오지 않자 찾아 나선 일행이 보인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너 스스로 영혼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주는 것 외에는 없어. 그때까지 그자에게 너의 존재는 그저 특이한 좀비여야만 해.“


태민의 앞을 막아서고 있는 존재는 손을 들어 태민의 이마에 손을 올리고 태민을 가사 상태에 빠트린다.


‘스르륵 털썩!’


쓰러져 잠든 태민을 보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내려다보며


”너의 행동하나하나가 많은 세계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 수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너에게 걸었으니 영혼을 찾을 때까지 그자에게 들키지 마!“


일행과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존재는 태민을 한번 내려다보고 연기처럼 사라진다.


”여깁니다. 여기 쓰러져 있습니다.“


태민을 찾던 일행 중 한 명이 손을 번쩍들고

사람들은 부른다.


조심스레 주변을 살피며 흩어져 있던 일행이

자신들을 향해 손짓하는 일행을 발견하고 모여든다.

만상이 일행을 향해 조용히 하라는 손짓을 하며 바닥에 누워 있는 태민을 본다.


”소리 지르지마 그러다 좀비들 모여든다. 어라? 얘는 또 왜 여기 쓰러져 있어?“


”아직 회복이 덜 된 거 아닐까요? 그렇게 걸레가 됐었는데 아무리 좀비라도 너무 빨리 움직인다 싶었는데.“


중년 남자가 태민을 부축해 자기 등에 업으며 추측하고 던진 말에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한 일행은 모두 그 의견에 동의한다.


”이번에는 내가 업고 갈 테니 다들 출발 합시다.“


****


서울로 향하면서 조건에 맞는 지역을 찾으며

이동 중인 일행들 태민을 업고 있는 중년의 등에서 눈을 뜬 태민은 불편한지 버둥거린다.


”어허.. 깨어났나? 내려 줄 테니 가만 있어 보게!“


중년 남자가 태민을 내려 주고 일행이 모여든다.


그리고 태민은 자신이 쫓아가던 존재를 까맣게

잊었다. 좀비니까 기억력이라는 것이 없으니까.


일행은 하던 대로 먼저 출발하고 태민이 일행의 뒤를 따라오며 언제나처럼 여자 좀비들을 쫓아다닌다.


그런 태민이 다시 돌아오는지 자주 확인하던

병사가 슬며시 아현에게 묻는다.


”저기.. 우리가 상상하던 그런 사연이 맞겠죠?

왠지 여미새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


태민의 존재가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든든한 존재였다.

수백 명의 군인들이 막지 못해 전멸하기 직전의 기지를 단 혼자의 힘으로 병사들의 사기를 이끌어냈고 무엇보다 그의 무위가 자신들이 들고 있는 화기보다 강력하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으니.


그렇게 일행은 농담하며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감을 느끼고 있었다.


‘피식’


”좀비가 되고도 그런 본능이 살아 있을까요? 여미새는 아닌 거 같지 않아요? 내 미모를 보고도 저를 무시하잖아요.“


왠지 모르게 납득이 가는 말.


병사도 아현을 잘 알고 있다, 종말이 오기 전

그녀의 게임에 열광하던 게이머였기에 아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때도 아현의 미모는 게이머중 최고 미녀라고

얼음 마녀라는 별명도 있었다.


”그렇죠? 크크 그래도 뭔가 저 모습을 보고

있음 그런 생각에 웃음이 자꾸 나와서.“


그때 일행의 앞에서 주만이 손을 들어 일행을 멈추게 한다.


소규모의 좀비 무리가 일행이 이동하는 교차로 반대편에 나타나 어디론가 이동하는 모습을 발견한다.


일행이 무너진 건물의 잔해 뒤로 숨어 몸을 숨기는 순간 아현과 수다를 떨던 병사가 몸을 숨기던 중 굴러다니던 소주병을 밟고 미끄러지며 일행이 숨어 있는 벽에 부딪혀 넘어진다.


‘우당탕탕!’

‘찌이이익! 드드드.. 와르르르르!’


병사와 키스를 나눈 건물 잔해의 벽이 병사의 키스에 감격했는지 그대로 갈라져 무너진다.


그리고 몸을 숨기고 있던 일행들의 모습이 이동하던 좀비 무리에게 노출이 되고 무너지는

소리를 들은 좀비들이 일행을 발견한다.


”크르르르?“

”꾸아아아악!“

”으으으으으!“

‘두두두두두두’


”죄..죄송합니다...“


일행이 일제히 병사를 노려보자 찔끔하는 병사.


”후퇴! 일단 몸을 숨길만한 건물을 찾아서 후퇴합니다. 웬만하면 탄약을 아껴야 하니까 난사는 자제해 주세요!“


일동 일어나 뒤로 물러나며 응사하는 일행.


‘투투투투’

‘드르륵드르륵’


그때


‘휘이이이익’

‘츠파파팟’


언제 돌아왔는지 지면을 박차며 일행의 앞으로

튀어 나가는 태민.


”사격 중지.. 그가 왔습니다.“


상만이 옆으로 스쳐 지나가는 태민을 보고 일행의 사격을 중지시킨다.


”아현과 주상병이 별종 지원해 주고 나머지는

주위 경계로 조금씩 물러납니다.“


기지에서 아현의 옆을 맏아 함께 저격을 하던 병사 중 한 명이 주상병이었다.


그러나 지원도 다른 대응도 필요가 없었다.


기지에서 레벨이 오른 태민은 소규모 좀비 무리 정도는 가볍게 찜쪄 먹고 있었다.


그것도 여자 좀비의 얼굴을 확인해 가면서.


‘스스스슷’

‘팍! 스걱! 퍼억!’

‘퍼석! 퍼엉! 덜렁.’


소규모 무리라 해도 30이 넘는 숫자를 단 15분 만에 처리하는 태민을 보며 일행은 자신들이 들고 있는 소총과 화기를 내려다보며


”이번에는 우리가 도와 준다고 큰소리쳐 놓고

뭐 하는 게 없네.. 쩝!“


태민을 업고 왔던 한씨가 뭔가 찝찝한지 주변을 둘러보며 한마디 던지고


”그러게요 저 별종 더 빨라지고 더 강해 진 것 같아요.“


주만이 태민의 움직임을 멍하니 보며 대답

한다.


‘츠츠츠츠’

‘퍼억! 퍼억! 퍼억!’


좀비의 머리가 터져 나가고 안면이 함몰되고 목이 떨어져 나갈 때마다 일행은 우리 편이라

다행이라 자신을 위로한다.


그리고 인간치고는 순발력과 스피드가 빨라 좀비를 따돌리는 역할과 정찰을 도맡아 하던 주만은 태민의 움직임을 눈에 담으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 저렇게 움직이고 저렇게 포위가 되면 한 곳을 뚫어서 움직일 길을 확보 하는구나. ]]


주만은 태민의 움직임을 배우고 있다.

기지로 들어가기 전 함께 하던 거의 모든 일행을 잃은 주만은 자신이 조금만 더 강했더라면 저 별종처럼 강했더라면 일행을 지킬 수 있었을 거라 자책하고 있었다.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고 있었던 주만은 일행을 잃어 갈수록 트라우마가 쌓여 가고 있었고 태민을 보면서 무언가 트이는 듯 시야가 넓어지며 태민의 움직임을 눈에 담기 시작했다.


‘촤아아아!’


마지막 좀비의 머리가 떨어져 나가고 피인지

체액인지 구분이 안 되는 검붉은 액체를 뿌리며 쓰러지는 좀비를 보고 돌아서는 태민.


”씨바 존나 멋있어!“


태민의 활약을 본 어린 병사 공이병은 기지에서 태민이 구해 준 자기 목숨값을 갚으려 따라 나섰지만 태민의 활약에 이미 감명받았고 지금의 활약으로 완전히 빠져들었다.


태민은 일행을 지나쳐 다시 뒤로 빠지며 거리를 둔다.


공이병은 그런 태민에게 최대한 가까이 붙어 움직이려 제일 후방으로 향하고 태민을 잃어버릴까 언제나 확인하는 습관이 생긴다.


그렇게 좀비를 따르는 인간이 하나둘 생기고 이상한 이 관계가 종말을 맞이한 이 지구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거라는 사실을 아무도 모른 체 저마다의 이유로 태민을 따라 아니 태민과 함께 이동한다.


****


그 시각 태민이 까맣게 잊고 있는 존재.

그 존재는 태민 일행을 쫓아 기지를 나온 추적대와 대치 중인 한 좀비를 내려다보고 있다.


”그래.. 그렇게 많이 잡아먹고 성장해라 그리고 그 이상한 놈에게 가서 붙어 봐!“


신비의 존재 인간인 듯 아닌 듯 불타는 머리에

투명한 피부가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존재.

그는 손을 내밀어 추적대와 마주쳐 전멸한 좀비 무리 가운데 우뚝서 있는 깡마른 좀비를 향해 빛을 내린다.


‘쏴아아아아!’


추적대의 눈에는 하늘에서 구름에 가려진 햇빛이 고개를 빼꼼 내밀 때 생기는 빛의 기둥이 자신들의 눈앞에 서 있는 좀비에게 떨어져 내리는 듯 보인다.


”크아아아악!“


빛에 휩싸이던 좀비의 몸이 빛나며 깡말랐던 몸에 근육이 붙기 시작하며 잔근육이 발달한

몸으로 변하고 마치 이소룡의 환생을 보는 듯

하다.


”저게 뭐야? 갑자기 변했잖아? 뭐 저런 게 다 있어?“


‘투투투투투’

‘콰콰콰콰콰!’


군용 지프에 장착해 둔 기관총과 병사들의 소총이 일제히 불을 뿜고 말근육 좀비에게 총탄의 비를 쏟아 낸다.


‘스팟! 스팟! 스팟!’

‘휘익! 피잉! 핑! 핑! 휘익!’


날아드는 총탄을 회피하는 좀비.

옛말에 그런 말이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마른 인간은?

‘비 사이로 막가!’


그 말이 떠오르는 좀비의 움직임, 쏟아지는 총탄 사이를 피하며 추적부대를 향해 달리고 군인들의 눈에는 순간 이동하는게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로 빠르게 좌우로 이동하는 좀비.


‘츠팟! 텅! 텅! 텅!’


어느새 지프를 밟으며 뛰어오른 좀비는 기관총 사수의 뒤로 떨어져 내리며 사수의 목을 잡고 비틀어 버린다.


‘우두두둑’

‘와그작! 쭈욱!’


그리고 사수의 가슴을 물어뜯어 살점을 뜯어

내는 좀비는 ‘우걱우걱’ 씹어 먹으며 다음 타깃을 노린다.


‘투투투투투’

‘드르르륵! 드르르륵!’

‘콰앙! 콰앙! 콰앙!’

‘티잉! 팅! 팅! 퍼퍼퍼퍼퍽!’


”으아아악 쏘지마! 왜 나까지?“


살점을 씹어 먹으며 돌아보는 좀비를 본 군인들이 뒤로 물러나며 화기를 집중시켜 지프를 향해 발사하고 아직 내리지 못한 병사들까지 총탄에 맞아 사망한다.


그러나 벌집이 된 지프에는 좀비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슈우웅! 쿠웅!’


병사들 사이로 떨어져 내린 좀비는 병사들이

총구를 돌리려는 순간에 한 병사의 울대를 뜯어내고 다른 병사들에게 집어던진다.


‘우당탕탕탕!’


‘츠으으으팟!’


”아아악! 괴물이다.“

”사...사..살려 줘!“

”끄아아악!“


그로부터 한참 동안 그곳은 지옥문이 열려

버렸다.


”그래.. 그렇게 더 많은 인간을 죽여라! 그리고 그놈이 이끄는 대로 가서 재미있는 광경을 만들어 다오..“


하늘에 떠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는 존재는

군인들이 처참하게 죽어 가는 모습을 웃으며

환희에 가득 찬 표정을 지으며 혼자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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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식인." 24.09.09 51 0 12쪽
21 21화 "식인." 24.09.09 54 1 12쪽
» 20화 "좀비를 따르는 사람들." 24.09.09 66 1 11쪽
19 19화 "좀비를 따르는 사람들." 24.09.09 65 1 12쪽
18 18화 "전설의 시작." 24.09.09 60 1 14쪽
17 17화 "전설의 시작." 24.09.09 62 1 12쪽
16 16화 "전설의 시작." 24.09.09 65 1 12쪽
15 15화 "전설의 시작." 24.09.08 72 1 12쪽
14 14화 "불로불사를 위해." 24.09.08 71 1 12쪽
13 13화 "불로불사를 위해." 24.09.08 80 1 13쪽
12 12화 "포획을 허락하다." 24.09.08 75 2 12쪽
11 11화 "진화하는 좀비들." 24.09.08 76 1 12쪽
10 10화 "진화하는 좀비들." 24.09.08 85 1 10쪽
9 9화 "진화하는 좀비들." 24.09.08 88 2 11쪽
8 8화 "진화하는 좀비들." 24.09.08 95 2 12쪽
7 7화 "안전 지대를 향해." 24.09.08 93 3 11쪽
6 6화 "좀비가 쓸 데 없이 멋있냐?" 24.09.08 102 3 10쪽
5 5화 "시스템의 선택." 24.09.08 111 4 10쪽
4 4화 "시스템의 선택." 24.09.08 124 2 11쪽
3 3화 "돌연변이 좀비." 24.09.08 139 3 10쪽
2 2화 "멸망의 날에서 결혼식." 24.09.08 155 4 11쪽
1 1화 "멸망의 날에서 결혼식." 24.09.08 233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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