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가 되어 아포칼립스에 능력이 폭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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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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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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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불로불사를 위해."

DUMMY

“크와아아아아앙!”


선두에 선 거대한 고릴라 야수 좀비가 손을 들어 올리자 수백의 좀비들이 기지를 향해 진군한다.


동서남북, 사방에서 비슷한 수준의 좀비 군대가 마치 훈련받은 군인들처럼 지휘를 받으며 발을 맞춰 움직이고 그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두두두두두두’

‘척! 척! 척! 척! 척!’


좀비 군대 선두에는 야수가 서 있고 그 뒤로 거대 좀비가 마치 야수를 보좌하듯 뒤따른다.


그 모습을 숲의 제일 큰 나무 꼭대기에 서서

바라보고 있는 존재.


태민에게 선물이라며 레벨 업 시스템을 내리고

사라졌던 존재가 서 있다.


“이런.. 그자가 벌써 눈치를 챈 건가? 내 아이가 아직 각성하기도 전에? 아직은 저런 규모를 상대할 능력이 안 되는데. 탈출이라도 도와야 하나?”


후드를 뒤집어쓰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는 빛과 함께 사라진다.


****


“어떻게 결정하셨습니까?”


강소위가 영창에 갇혀 있는 상만 일행을 다시 찾아왔다.


만상, 아현, 주만 세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일단은 살아야 하니까 시키는 데로 해야겠지.

별종의 일은 덮고 가겠네.”


만상의 말에 뒤에 서 있는 병사에게 문을 열라는 눈짓을 보내는 강소위.


‘촤르륵 끼익! 철컹!’


철창문이 열리고 세 사람은 영창에서 걸어 나온다.


“우선 세 분은 전투 능력이 인정되어 민간 전투병으로 구분되고 막사가 지급될 겁니다.”


강소위를 따라 영창 건물을 빠져나온 만상 일행은 주위를 둘러보고 놀란다.


안전지대 ‘뉴 그라운드’ 험지를 떠도는 생존자들이 찾아 다니는 소문의 안전지대.


그러나 눈으로 확인하는 뉴 그라운드는 거의

수용소에 가깝다.



음식이라고는 주먹밥이 전부인 듯 보이고

그나마도 아이들이 있는 집은 아이들에게

그것마저도 양보하고 부모들은 굶고 있는

듯 보인다.


그리고 건강해 보이는 어른들은 어디론가 차출 돼 노동력을 착취 당하고 있어 보인다.


말로만 듣던 북한의 아오지 탄광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들 정도로 열악한 환경.


[[ 모든 것이 부족하니까 어쩔 수 없나? 살아갈 수 있는 것도 감사하지... ]]


그렇게 생각하고 강소위가 안내하는 전투 병과 군인들이 있는 막사 동으로 들어서자 식판에 밥과 국, 반찬들이 넉넉하게 올려져 있는 음식을 먹고 있다.


“이거 뭐야? 민간인은 굶기면서 군인들은

배불리 먹고 있는 거야?”


과하게 퍼 담은 음식이 남아 짬밥 통에 버리는

군인들을 보고 세 사람은 기가 찬다.


“최소한 아이들만이라도 이렇게 먹이면 될 것을 어떻게 이런 차별을..”


아현은 얼굴을 구기며 병사들이 편식하며 버리는 음식들을 보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


안내하던 강소위가 멈춰 서고 작은 군용 텐트 앞에서 일행을 돌아본다.


“여깁니다. 세 분의 막사, 아마 세 분은 제 부대로 편입되실 겁니다. 특히 아현씨의 저격 능력이 탁월하시니 소대에 필요한 인재니까요!”


“근데 한 가지만 여쭤볼게요! 그 별종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아현의 질문에 한참을 고민하던 강소위.


“아마 연구실에서 연구 중일 겁니다. 더 이상

그 좀비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마시고 하루 이틀 쉬고 작전에 투입되실 테니 푹 쉬어 두세요, 그럼 전 이만!”


강소위는 막사를 뒤로하고 어디론가 향해 사라진다.


“아저씨, 그냥 이렇게 있을거예요? 뭐 다른

방법이 없어요?”


아현이 만상에게 다그치듯 묻는다.


“안 그래도 여기 오면서 주위를 계속 살펴

봤는데 아무래도 경비가 삼엄하고 깔끔해

보이는 건물이 중요한 인물들이나 그런 일하는 건물이 아닐까 하는데.. 접근 할 방법이 없어.‘


그때 후드를 뒤집어쓰고 얼굴을 가린 누군가가 막사로 들어온다.


”그 좀비를 구하고 싶어? 내가 어디 있는지

아는데.. 조금 있음 엄청 소란한 상황이 될 거야 그때 그 애를 구하러 갈래?“


느닷없이 들어와 수상한 차림으로 수상한 말을 하는 존재.


”누구세요? 그리고 그 좀비가 어디 있는지 어떻게 알아요? 아니 그보다 얼굴이라도 먼저 보여야 하는 거 아니예요?“


아현이 경계하며 수상한 사람을 다그친다.

’스으윽‘


후드를 벗고 얼굴을 가린 넥워모를 내리는

존재는 여자 아니, 소녀에 가까운 외모를

가졌다.


”그 아이를 구하러 갈 거야? 그럼 내가

안내해줄게.“


”너 정체가 뭐냐? 그리고 어떻게 그 친구가

있는 곳을 알고 있는 거지? 여긴 어떻게 들어 왔어?“


미심쩍은 소녀를 보며 만상이 닦달하고


”나? 그 아이를 잘 아는 사람! 이제 이곳은

무너지게 될 거야, 그것들이 여기로 모여 들고

있거든..“


’애애애애애앵‘

’우에에에에엥‘


소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기지에 싸이렌이

울린다.


”그것들이 모여든다니.. 설마 워커들 말인가?

여기를 노리고 모여든다는 말이야?“


고개를 끄덕이는 소녀


”벌써 가까이 왔어! 시간이 없는데 어떡할래?

구하러 갈래?“


세 사람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이고 아현이 답한다.


”그 별종이 막을 수 없을 정도야?“


고개를 끄덕이는 소녀.


”사방에서 몰려들고 인간 좀비만이 아니라

야수들이 있어!“



”야수?“


’왜에에에엥‘


”다들 무기고로 개인 화기를 지급 받으러 가라! 좀비들이 습격해 온다.“


막사 밖에서 병사들을 독려하며 뛰어 다니는

상급자들의 목소리와 다급한 병사들의 움직임이 들린다.


’촤아악!‘


막사 입구 천막이 걷히고 강소위가 뛰어 들어온다.


”세분! 이 허가증을 들고 무기고로 가세요 개인 화기 지급 받으시고 광장으로 집합 하세요!“


강소위가 뛰어들어오자 사라진 소녀를 찾아 두리번거리는 세 사람!


[[ 뭐야? 어디로 사라졌어? 금방 여기 서

있었는데.. ]]


허가증을 건네주고 무기고의 위치를 알려

주는 강소위,


무기고는 만상이 말했던 깨끗한 건물의 옆 동이었다.


세 사람은 이게 웬 떡이냐 싶어서 허가증을

냉큼 받아 챙긴다.


막사를 뛰어나와 군인 막사 동을 빠져 나가는 일행, 그러자 멀리 보이는 무기고 앞에 소녀가 서 있다.


”뭐야? 언제 저기까지 간 거야?“


세 사람은 무기고로 달려가 강소위가 준 허가증을 보여주고 원래 소지하고 있던 화기와 탄까지 지급 받는다.


’부우우웅‘

’다다다다다닥‘


”3중대 소속 광장 후문으로 집결하라!“

”2중대 2~3소대는 정문에서 대기하라!“


모든 부대가 급박한 상황인 듯 각자의 부대를 찾아 움직이기 시작한다.


”어떡하지? 진짜 별종을 구하러 가? 그 꼬맹이 말을 믿고?“


주위를 둘러보던 만상은 놀란다.

경비가 삼엄한 건물의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그 소녀를 발견한 것.


”저..저 저런! 안 돼!“


상만의 외침에 시선을 돌린 두 사람도 눈을

질끈 감는다.


’스으으윽‘


정문에서 경비를 서고 있는 병사들의 뒤로

떨어지던 소녀가 지면을 그대로 통과해 사라

진다.


”뭐야? 내가 헛것을 본 거야? 어디로 갔어?

니들도 혹시 좀 전에 봤냐?“


눈을 감고 있던 두 사람은 눈을 떠 소녀가

떨어져 내린 곳을 확인하고


”어? 어디로 갔어요? 분명 떨어졌는데..“


그때 경비를 서고 있는 병사들의 뒤 지면에서 머리가 불쑥 솟아올라 일행을 보는 소녀.


”서..설마 우리 귀신이랑 얘기한 거였어?“


만상이 두 사람과 소녀를 계속 번갈아 보며

말을 더듬는다.


”설마 저 건물 지하에 있다는 건가?“


아현은 건물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아현아.. 어디가?“


아현이 앞장서자 만상과 주만도 쭈뼛대며 뒤를 따른다.


건물 가까이 다가가자 권총을 꺼내 들고 장전하는 아현은 등 뒤로 권총을 숨긴다.


”쟤 완전 무대뽀인 줄 알았지만 대책없네.“


만상과 주만도 소총의 노리쇠를 당겨 장전

한다.


”거기서라! 이곳은 민간인 출입 금지 구역이다

돌아서 가라!“


’찰칵! 척척!‘


두 병사는 소총을 장전하며 아현에게 겨누며

돌아가길 권유한다.


”저기.. 저 이상한 남자들이 저를 계속 쫓아

와요.. 제발 좀 쫓아주세요!“


아현이 만상과 주만을 가르키며 도움을 청하는 듯 병사의 팔에 매달린다.


”네? 지금이 어떤 상황인데.. 걱정마세요. 저희가 보호해 드릴게요.“


병사들은 소충을 겨누며 만상과 주만이 다가오자 으름장을 놓는다.


”정지! 거기 서십시오! 더 이상 다가오면

발포 합니다.“


’딸칵! 턱!‘


”이..이게 무슨 짓입니까?“


아현이 자신을 보호한답시고 나선 병사의 머리에 권총을 들이댄다.



옆에 서 있던 병사가 놀라며 아현에게 소총을 겨누려하자


’철컥! 턱! 턱!‘


만상의 소총이 철모를 툭툭 친다.

주위의 눈치를 보며 두 병사를 끌고 안으로 들어서는 세 사람.


긴급한 상황이라 다행이 지키던 무장인원이

어딘가로 빠져나가 무사히 건물로 진입에 성공한 일행은


”죄송해요! 잠시만 참아주세요!“


자기 티셔츠를 찢어 재갈을 만들고 병사들의 입에 물리고 사지를 묶어 빈방이 있는지 찾아

집어넣으려는데.


’스스스슷‘


지면에서 소녀가 연기처럼 솟아오른다.

그 모습을 본 만상과 묶여 있던 병사들은 기겁하고 버둥거린다.


”걔들 이방에 집어넣어!“


소녀가 가르킨 방문을 열자 이미 대피한 듯

사무실이 텅 비어 있다.


병사들을 가두고 소녀의 뒤를 따르는 일행!


”여기 숨어!“


소녀가 갑자기 문이 열린 방으로 들어가 고개를 숙이자 일행도 덩달아 따라 숨는다.


’탁! 탁! 탁! 탁! 탁!‘

”친입자다. 1층부터 샅샅이 뒤져라!“


건물 안에 배치돼 있던 군인들인지 몰려와

입구로 향하고 소녀와 일행은 군인들이 지나가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향한다.


****


”저게 뭐야? 고릴라? 미친 어떻게 고릴라가

좀비들을 끌고 나타나? 다들 장전하고 중화기 병사들은 선제 타격 준비하라!“


기지 정문 철제 발판 위에 대기 중인 군인들은 눈앞의 광경에 망연자실한다.


거대한 고릴라가 선봉에 서고 그 뒤로 키가

2m 이상 돼 보이는 좀비가 서 있는데 오히려

고릴라 좀비에 비해 외소해 보인다.


’쾅! 쾅! 쾅! 쾅!‘

’쿠와아아앙‘


가슴을 두드리며 포효를 내지르는 고릴라의

소리가 진군 명령인지 좀비들이 천천히 기지를

향해 나아간다.


”중화기 병사들 발사 준비하라!“


긴장을 하며 좀비들의 진군을 지켜보는 병사들

M-60과 휴대식 박격포, 재벌린 등을 무장한

병사들이 장전하고 각자의 목표를 확인한다.


”발사!“


’콰콰콰콰콰콰콰!‘

’투웅! 휘이잉!‘


기관총과 박격포가 불을 뿜고 좀비들을 향해 쏘아져 나간다.


’쿠아아앙!‘


고릴라의 외침이 들리고 선두에 선 좀비들이 우똑 멈춰 서고 그 뒤로 좀비들이 올라타며 마치 참호를 만들 듯 엄페물을 만든다.


’피잉! 팅! 피잉!‘

’휘이잉 콰아앙! 콰아앙!‘


기간총의 탄환과 박격포에서 발사된 포탄이

좀비들을 덮치고 아수라장이 펼쳐진다.

사방으로 좀비들의 사지와 살점들이 흩날리고

자욱한 연기와 머지로 가득 찬다.


”됐다... 지들이 모여 봐야 어쩔 거야?“


지휘관은 자욱한 연기를 보며 만족의 미소를

지어 보이는데.

”대위님.. 저기..좀 보십시오.’


M-60 사수가 지휘관의 옆구리를 툭툭 치며

연기가 피어오르는 측면을 가르킨다.


‘쿠웅! 쿠웅! 쿠웅!’


아름드리 나무들을 엮어서 방패처럼 들고 나타난 고릴라 좀비, 방패 앞에는 죽은 시신들을 박아 넣고 탄환과 폭발하며 생기는 파편의 위력을 줄이고 있다.


종말 전에 게임에서 쓰이던 고기 방패라는 말이 현실에서 재현되자 병사들은 그 모습을 보고 속에서 음식물이 밀고 올라온다.


“우웨에에엑!”

“우웩 우우욱! 쿨럭! 쿨럭!”


“저런 미친 짓을 어떻게..”


거대한 방패에 수십의 시신들로 무두질을 하듯 덮어 둔 모습은 병사들의 사기를 꺽기에 충분했다.


“쿠아아아앙!”


고릴라 좀비가 외치자 뒤에서 다른 고릴라 좀비들이 같은 방패를 들고 한 곳으로 모여든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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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식인." 24.09.09 51 0 12쪽
21 21화 "식인." 24.09.09 54 1 12쪽
20 20화 "좀비를 따르는 사람들." 24.09.09 64 1 11쪽
19 19화 "좀비를 따르는 사람들." 24.09.09 65 1 12쪽
18 18화 "전설의 시작." 24.09.09 60 1 14쪽
17 17화 "전설의 시작." 24.09.09 62 1 12쪽
16 16화 "전설의 시작." 24.09.09 65 1 12쪽
15 15화 "전설의 시작." 24.09.08 71 1 12쪽
» 14화 "불로불사를 위해." 24.09.08 71 1 12쪽
13 13화 "불로불사를 위해." 24.09.08 80 1 13쪽
12 12화 "포획을 허락하다." 24.09.08 75 2 12쪽
11 11화 "진화하는 좀비들." 24.09.08 76 1 12쪽
10 10화 "진화하는 좀비들." 24.09.08 85 1 10쪽
9 9화 "진화하는 좀비들." 24.09.08 88 2 11쪽
8 8화 "진화하는 좀비들." 24.09.08 95 2 12쪽
7 7화 "안전 지대를 향해." 24.09.08 93 3 11쪽
6 6화 "좀비가 쓸 데 없이 멋있냐?" 24.09.08 102 3 10쪽
5 5화 "시스템의 선택." 24.09.08 111 4 10쪽
4 4화 "시스템의 선택." 24.09.08 124 2 11쪽
3 3화 "돌연변이 좀비." 24.09.08 139 3 10쪽
2 2화 "멸망의 날에서 결혼식." 24.09.08 155 4 11쪽
1 1화 "멸망의 날에서 결혼식." 24.09.08 233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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