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가 되어 아포칼립스에 능력이 폭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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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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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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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불로불사를 위해."

DUMMY

“이것 봐요! 그렇게 대하지 말아요! 그 워커는 우리 은인이라구요!”


아현이 군인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태민에게 가려 하자 군인들이 제지하고


“그어어어어! 우어어어어!”


태민은 생존자 일행을 위협하는 군인들을 보며 그물에서 벗어나려 더욱 발버둥을 친다.


강소위, 긴박한 상황이라 태민을 제거하지 않고 지켜보면서 태민이 좀비 아프칼립스를 끝낼 단서라고 생각하고 위급한 상황에도 살아남은 병사를 기지로 보내 태민을 포획할 작전을

상부에 건의하고 함정을 파고 있었던 것.


생존자들의 반발에 철저한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강소위는 전시에 일반인 의견 따위는 가볍게 묵살한다.


‘드드드득! 쾅! 우드득!’


지프에 끌려가는 태민은 이리저리 구르며 바위에 부딪혀 다리가 뒤로 꺽이며 뼈가 부스러진다.


그러나 태민은 생존자들이 위험하다.

판단하고 그물을 빠져나가려 발버둥을 치는데 그럴수록 그물은 이리저리 흔들려 태민의 몸만 상한다.


그런 태민을 본 아현은 빠르게 사태를 파악하고 태민을 향해 손을 뻗어 가만히 있으라는 신호를 보내는데 태민이 알아줄지가 걱정이다.


[[ 제발 그만 움직여! 그러다 니가 죽어.

나중에 어떻게든 우리가 해결해 볼 테니까 지금은 그냥 가만히 있어! 그러다 걸레짝이 되겠어.. 제발 알아줘! ]]


아현은 간절한 마음으로 태민에게 전달되길 빌며 계속 가만히 있으라는 손짓을 보내고 한참을 발버둥 치던 태민이 아현의 모습을 확인하고 마치 아현의 마음을 알아챈 듯 거짓말처럼

얌전히 기지로 끌려간다.


****


“끄으응 아이고 머리야!”


만상이 눈을 뜨고 아현이 만상에게 다가온다.


“정신이 좀 드세요? 괜찮아요?”


아현을 본 만강은 몸을 일으키며


“어떻게 된 거야? 아! 그 별종 친구는?”


주만이 흥분하며 두 사람의 대화에 끼어든다.


“씨발! 군인 새끼들이 개처럼 끌고 갔어요! 분명 그 좀비들 여기를 노리고 움직이다 우리랑 마주친 건데 자기들을 구해 준 별종을 개처럼 끌고 갔다구요!”


주만의 말에 침울한 표정을 짓는 아현.


“강소위가 지원요청으로 보냈다던 군인,

사실은 별종을 포획하려고 보낸 것 같아요!”


아현의 말에 입술을 깨무는 만상.


“강소위 이 개자식! 그리고 여긴 어디야?”


자신들이 있는 작은 방안을 둘러보는 만상.


“난동을 피웠다고 영창에 집어넣었어요!”


‘저벅! 저벅! 저벅!’


그때 발소리가 들리고 일행은 철창문으로 시선을 옮기는데 강소위가 문 앞에 선다.


만상이 벌떡일어나 강소위를 잡으려고 철창 사이로 손을 집어넣자 뒤로 물러서는 강소위.


“이봐 강소위 왜 그랬어? 상황을 보면 그 미친 좀비들 여기를 노리고 있다가 우리를 발견하고 공격한 게 뻔한데 위험한 이곳을 구해 준 은인에게 왜 그랬냐고!”


강소위 뒤에 서 있는 생존 병사를 노려보자 병사는 고개를 돌리고 시선을 피한다.


“무슨 말씀이십니까? 그건 좀비입니다.

은인이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십쇼! 좀비 따위를 걱정해 이곳에서 쫓겨나고 싶으십니까?”


강소위의 말에 아현과 주만은 이를 악물고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참는다.


“무슨 개소리야? 그 친구는 별종이라고 그냥 좀비가 아니야! 우리를 몇 번이나 구해 준 특별한 친구라고! 어딨어? 당장 풀어 줘!”


만상이 강소위를 잡으려고 철창 밖으로 팔과 어깨를 끼워 넣어 버둥거린다.


“그러니까요! 그 좀비는 특별합니다. 아까 본 그 거대한 좀비도 그치만 저 좀비는 뭔가 더 특별하다구요 그러니까 더욱 실험을 통해 밝혀내야지요! 인류를 위해서 좀비들을 박멸할 열쇠가 될지도 모르는데.”


“거기 군인 아저씨! 아저씨도 그렇게 생각해요? 아저씨는 죽기 직전에 그별종이 구해주고 지켜줬잖아! 사람이 은혜도 몰라?”


아현이 생존해 있는 병사를 향해 묻는다.

마지막에 남은 손목 좀비에게 죽기 직전 자신을 구해 주던 태민을 떠 올린 병사는 말을 더듬는다.


“저..저..저는”


‘짜악!’

“으으윽!”


강소위가 병사의 뺨을 후려치고


“정신 차려 새끼야! 지금은 전시 상황이야! 군인이 명령에만 따르면 돼지 뭘 생각 따위를 하나?”


병사는 고개를 숙여 상만 일행의 시선을

피한다.


“여러분, 이곳에서 지내시려면 명령에 따르세요! 지금은 전시 상황이고 국가 비상사태입니다. 한가하게 감정 놀이할 때가 아니란 말입니다.”


강소위의 말이 틀린 말도 없기에 반박

하기도 어려워 말문이 막힌 만상.


“완전 무적의 논리네.. 우리를 공격하는 좀비도 아니고 자기를 그리고 자기가 소속된 곳을 지켜 준 존재를 실험 재료 따위로 취급할 수 있는 저 무개념이 부럽네.. 이따위 세상에서 지

꼴리는 대로 살 수 있으니까!”


아현이 신랄하게 비판한다.


“뭐라고? 난 군인이다. 전시 상황에 군인은 국가에 이익이 되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강소위의 말에 비꼬듯


“뉘에 뉘에 어련하실까요! 만약에 우리가 마주쳤던 그런 좀비 무리랑 지휘하는 대장 좀비들이 여기를 공격한다고 하면 과연 군인들로 지킬 수 있을까요? 난 아니라고 보는데요.. 그때 가서 별종한테 구해 달라고 빌 건가요? 아! 그때가 되면 별종은 해부되고 갈기갈기 찢겨서

실험 비이커에 들어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가능성 있는 상황이다.

만약에 그런 좀비 무리가 사방에서 짓쳐

들어온다면 여기 있는 군인은 물론 민간인은 전멸이라 봐야 한다.


물론 상부와 일부 군인들은 미리 피할 확률이 높다.


“그럴 일은 없다 기지에 다양한 무장도 있고 일당백 병사들이 수두룩하니까.”


“아이고 일당백 병사들께서 그렇게 개작살 나셨어요? 아~ 좀비 하나에 병사 백인가요?”


“이.. 이..이.. 젠장! 어쨌든 오늘 하루 시간을 주겠습니다. 여기를 나가시던지 아니면 입 다물고 이곳에서 안전하게 계시던지 결정하세요!”


아현의 신랄한 비판에 뒤늦게 깨달은 강소위, 경계 강화와 병사들의 무장을 교체하려 돌아서 간다.


“죄..죄송합니다.”


병사는 고개 숙여 사과하고 강소위의 뒤를 따라 나간다.


“병신들.. 이제 깨달았나 보네..”


아현은 고개를 흔든다.


****


사방이 특수 유리로 둘러진 수술실 같은

방에 금속 침대 위의 태민이 보이고 방호복과 수술 도구를 든 사람들이 태민의 주위에서 이것저것 실험을 하고 있다.


방안에는 살이 타는 냄새로 코를 찌르고

태민은 그런 사람들의 행동을 보며 그저 눈만 끔뻑이고 있다.


‘지이이이잉!’

‘지지지지직’


레이저 수술 기계로 태민의 살과 두피를 잘라 내고 태민은 고통을 느끼는지 꿈틀댄다.


‘기이이이잉’

‘드르르르륵’


수술용 드릴로 태민의 두 개골에 구멍을 뚤고 그 구멍을 통해 기계를 집어넣고 뇌 조직을조금 때 내어 담는 의료진.


‘스으으으윽’

‘모락모락!’


상처에서 기체가 피어오르며 상처가 아물어 가는 모습을 본 의료진은 그 모습을 급하게 기록 촬영한다.


“말로만 들었을 때는 믿을 수가 없었는데 이건 뭐 실제로 보니 경의롭기 그지없군!”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의료진의 말에 옆에서 촬영 중인 여자 의료진도 한마디 거든다.


“만약에 이런 현상을 밝혀낼 수만 있으면 인류는 늙지도 다쳐 죽는 일도 없게 될 것 같아요! 무병장수의 꿈이 이뤄질지도...”


무병장수, 불로불사 두 단어가 떠오른 의료진의 눈은 탐욕에 번뜩인다.


“혹시 어딘가 잘려 나가도 회복이 되는지 한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군.”


나이 지긋한 의료진이 수술 도구가 가득한 카트에서 전동 카터를 집어 들고 태민의 손을 내려다보며 망설임 없이 새끼손가락을 잘라 낸다.


‘위이이이잉’

‘가가가가각’


“으어어어어어!”


손가락이 잘려 나가자 고통에 몸부림치는 태민.


잘려 나간 새끼손가락이 있던 손에서 무언가 스멀스멀 기어 나와 손가락을 찾는 듯 보이고 그 모습을 본 의료진이 들고 있던 태민의 손가락을 손 가까이 가져놓자 스믈스믈 나오던 근육인지 혈관인지가 새끼손가락을 끌어당기며

기체를 피워올리며 회복해 간다.


“대단해! 이건 인류 역사상 더 이상 없을

대 발견이야! 이놈을 최대한 연구 해 봐야 해!”


하루 종일 태민의 몸에 온갖 실험을 해대는 의료진과 고통에 몸부림치며 알 수 없는 비명인 듯한 소리를 지르는 태민의 소리와 기계음이 방안을 가득 채운다.


이튿날도 태민은 실험실에 묶여 수술대 위에 올려져 있고 의료진이 분주히 실험을 위해 온갖 장비들을 준비하고 있다.


‘치이익’

“성박사! 그래 뭘 보여 주겠다는 겁니까?”


실험실이 내려다보이는 2층에서 말끔한

정장을 입은 중년과 군 장성인 듯한 군복을 입은 남자들이 실험실을 내려 보고 있다.


“네 좀비들이 변하고 있다는 강소위의 보고가 사실임을 확인했습니다.

그 일부를 보여드리고 본격적인 실험의 허가를 받고 싶어서 이렇게 모셨습니다.”


의료진의 말에 놀라는 듯한 중년 남자.


“좀비들이 변해요? 어떻게 변한다는 겁니까? 그게 현 상황과 연관이 있습니까?”


남자의 물음에 성박사라는 남자는 진지한 표정으로 변하고


“네! 지금, 이 실험은 여기 계신 분 외에 그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되는 극비 실험이고 저희가 나누는 얘기도 절대 새어 나가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님!”


대통령!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이곳에 피신해 있었다.


많은 군인과 군수물자, 그리고 최첨단 실험 장비들이 이곳에 있었던 이유가 설명된다.


“그 정도로 중요한 실험입니까?”


‘씨이익!’


“만약! 늙지도 죽지도 않는 대통령과 군 수뇌부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 좀비 사태가 끝이 나고 나면 그 세상은 어떤 사람들이 지배하게 될지 상상해 보십시오. 그리고 웬만한 공격에도 금방 회복되는 몸을 가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성박사의 말에 대통령과 군 장성들은 머릿속으로 빠르게 계산을 굴린다. 그리고 탐욕에 물들어가는 그들의 표정.


“그런 일이 가능하다는 말입니까?”


태민을 가르키는 성박사.


“저 좀비를 철저히 연구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가능성을 오늘 보여드리고 정식 허가를 받아 따로 연구실을 꾸리려 이렇게 모시게 됐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는 대통령을 본 성박사는 실험을 시작한다.


‘지이이이익’


태민의 배에 날카로운 메스로 길게 상처를 내는 성박사,

그 모습을 가까이서 잡고있는 모니터를 통해 보는 대통령 일행.


‘스멀스멀!’


하얀 기체가 피어오르며 길게 찢어진 상처가 아물어간다.


“허어! 저럴 수가.. 상처가 저절로 아물어?”


대통령 일행은 수군거리기 시작한다,


‘위이이이잉’

‘가가가각!’


손가락을 잘라 근처에 놓는 성박사.


‘스멀스멀’


전날과 마찬가지로 조직이 기어 나와 손가락을 끌고 가 붙이며 상처를 치료하는 태민의 몸.


‘드릉! 드릉! 드르르르릉!’


전기톱을 가동하고 태민의 팔과 다리, 몸통을 절반씩 잘라 벌려 놓는 성박사.


“크어어어어! 우어어어어!”


태민은 고통에 몸무림치며 울부짖는다.


[[ 띠리링! 심각한 손상으로 전투 상황으로 전환하고 신체 강화와 집중을 강제 시전 합니다. ]]


알림음이 들리고 태민의 몸에서 아지랑이 같은 기운이 피어오른다.


‘드르르르릉’

‘카아아앙! 그그그그극’

‘티이이이잉 팅! 팅!’


신체 강화와 집중의 효과가 전기톱이 노리는 부분을 강화하고 톱날을 튕겨 낸다.


“허어억! 이건 또 뭐야?”


성박사는 예상외의 사태에 놀라고 그 모습을 본 대통령은 오히려 환희에 찬 표정을 지어 보인다.


“공격에 상처를 입지 않는 몸을 가진 영원한 대통령이라.. 구미가 당기는군.”


그 순간

뉴 그라운드 기지 사방 2km 거리를 두고 엄청난 수의 좀비 무리가 기지를 포위하듯 접근하고 그 무리의 선두에는 거대한 좀비뿐만이 아니라 고릴라로 보이는 좀비까지 보인다.


좀비와 좀비화가 된 야수들이 함께 뉴 그라운드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데 그 상황을 까마득하게 모르는 대통령과 일행 그리고 성박사는 자신들이 불로불사가 될 꿈에 부풀어 탐욕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이며 자신들만의 파티를 열고 있다.


“크와아아아아앙!”


선두에 선 거대한 고릴라 야수 좀비가 손을 들어 올리자 수백의 좀비들이 기지를 향해 진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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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화 "식인." 24.09.09 51 0 12쪽
21 21화 "식인." 24.09.09 54 1 12쪽
20 20화 "좀비를 따르는 사람들." 24.09.09 66 1 11쪽
19 19화 "좀비를 따르는 사람들." 24.09.09 65 1 12쪽
18 18화 "전설의 시작." 24.09.09 60 1 14쪽
17 17화 "전설의 시작." 24.09.09 62 1 12쪽
16 16화 "전설의 시작." 24.09.09 66 1 12쪽
15 15화 "전설의 시작." 24.09.08 72 1 12쪽
14 14화 "불로불사를 위해." 24.09.08 71 1 12쪽
» 13화 "불로불사를 위해." 24.09.08 81 1 13쪽
12 12화 "포획을 허락하다." 24.09.08 76 2 12쪽
11 11화 "진화하는 좀비들." 24.09.08 76 1 12쪽
10 10화 "진화하는 좀비들." 24.09.08 86 1 10쪽
9 9화 "진화하는 좀비들." 24.09.08 88 2 11쪽
8 8화 "진화하는 좀비들." 24.09.08 95 2 12쪽
7 7화 "안전 지대를 향해." 24.09.08 93 3 11쪽
6 6화 "좀비가 쓸 데 없이 멋있냐?" 24.09.08 102 3 10쪽
5 5화 "시스템의 선택." 24.09.08 111 4 10쪽
4 4화 "시스템의 선택." 24.09.08 124 2 11쪽
3 3화 "돌연변이 좀비." 24.09.08 139 3 10쪽
2 2화 "멸망의 날에서 결혼식." 24.09.08 156 4 11쪽
1 1화 "멸망의 날에서 결혼식." 24.09.08 235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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