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드라이버 투 TRUCK DRIVER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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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캉
작품등록일 :
2016.03.05 15:52
최근연재일 :
2017.08.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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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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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하이커 윌슨 5. 개의 본능, 개의 생각

DUMMY

5. 개의 본능, 개의 생각


개의 본능에 대하여 잠깐 생각해보자.

사람들은 개가 영리하고 똑똑하다고 믿고 있다. 이것은 사람의 시선에서 바라보기 때문이다. 개는 두려움이나 즐거움등 간단한 감정을 느낄 뿐, 죄책감 복수심등 복잡한 감정을 알지 못한다.

우리가 개에게 명령하는 것은 시각장애인이 앞의 위험을 보지 못한 채 개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과 같다.

애완용 개는 스스로 먹이를 구하거나 사냥을 할 줄 모른다. 사나운 들개들도 무리를 지어 활동하는 이유는 함께 사냥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애완견은 인간에게 잘 보이고 옆에 가까이 있으므로 해서 먹는 문제를 해결한다. 개의 입장에서 주인은 주거와 식량을 해결해 주는 동료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수천 년 동안 개와 인류와의 관계로 이어져 왔다.

우리는 가끔 반려견에 관하여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듣는다.

주인에게 충성하는 개, 주인을 구하는 용감한 개, 영화 대본을 읽기라도 한 듯이 연기를 잘하는 개 등 이것들은 꾸며진 이야기들이며 우리가 그렇게 해석하고 이야기를 만들어서 그렇지 사실은 전혀 다르다.

예를 들어서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해 보자.


첫번째 이야기 - 물에 빠진 주인을 구한 용감한 개.

주인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이 용감한 개는 물에 뛰어들어 주인의 목숨을 구한다. 주인의 목숨을 구하게 된 것은 사실이나 이 개는 자신의 판단에 의해 물로 뛰어든 것이 아니다.

개의 관점에서 개의 생각을 읽어보자.

개의 생각: 주인이 물에 뛰어들어 놀자고 한다. 가뜩이나 날씨도 추워서 수영하기도 싫은데, 그 먹을 수도 없는 막대기를 물 한가운데에 내 던지는 것을 10번도 넘게 시켰다. 맛있는 고기 생각에 할 수 없이 물속에 뛰어들었다.

숨도 차고 물에 빠진 개털 냄새도 싫다.

일부러 주인 옆에 가서 너도 좀 젖어봐라 하는 마음으로 세차게 몸을 흔들어 물을 털었다. 괜히 엉덩이만 한 대 얻어맞았다.

슬그머니 여기저기 뛰어 다니며 바쁜척하고 있는데 주인이 물 한가운데에서 소리치며 나를 부른다. 안 들어가고 물가에 그냥 있는데 자꾸 들어오라고 손을 흔든다. 양팔을 흔들며 자꾸 들어오라고 한다.

에이, 내가 만약 깡통을 따는 법을 익혔다면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데 저런 주인하고 안 놀아도 되는데······. 요즘 맛있는 개밥들은 왜 모두 깡통으로 만드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 개들에 깡통을 딸 수 있는 손을 안 만들어 준 조물주가 원망스럽다.

할 수 없이 차가운 물속으로 뛰어들어 주인에게 헤엄쳐갔다.

뼛속까지 한기가 파고들었다. 그런데 내 마음도 모르는 주인이 갑자기 내 목을 잡더니 놓아주지를 않는다.

이거 물귀신 놀이를 하자는 건지 뭔지 모르겠다.

허우적거리다 입속으로 콧속으로 물이 쏟아져 들어오는 바람에 물 몇 모금 먹고 나니 이거 죽을 맛이다.

이러다 죽을 것 같아서 발버둥 쳤다. 순전히 살기 위해 몸부림쳤다. 주인은 물귀신처럼 매달렸다. 육지로 헤엄쳤다.

주인은 끝까지 내 목을 잡고 안 놓아 준다. 필사적으로 죽을힘을 다하여 발버둥 쳤다. 물 또 먹었다.

아이쿠, 이제 나 죽는다. 젖 먹던 힘까지 있는 대로 죽을힘을 다하여 헤엄쳐서 겨우 물가로 나올 수 있었다.

그제야 주인이 목을 놓아주었다. 다시는 이런 물귀신 놀이는 하지 말아야겠다. 기운이 빠지고 축 쳐져서 숨을 할딱거리고 있는데, 주인이 미안했던지 껴안고 뽀뽀하고 쓰다듬고 난리다.

그래 알았어, 다음부터는 이런 심한 장난하지 마라. 나 죽을 뻔 했다.

미안한 줄 알았으면 이따 맛있는 닭고기 깡통 하나만 따주라 응?



두번째 이야기-화재에서 주인을 구한 개.

모두가 조용하게 잠든 밤, 전기합선으로 집에 불이 났다.

주인은 불이 난 줄도 모르고 깊은 잠에 빠져 타죽기 일보 직전이다.

그런데 영리한 개는 주인의 위험을 알아채고 잠든 주인을 올라타고 핥고

흔들어 깨워서 밖으로 나오게 함으로써 주인의 목숨을 구한다.

참으로 감동적이다.

이 이야기 역시 주인을 구하게 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개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 그저 본능에 따라 움직였을 뿐이다.

다시 개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개의 생각: 조용히 자빠져 자고 있는데 어디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 저녁에 산책이라고 나갔다 목줄에 끌려 다니기만 해서 목이 아프다. 꼼짝도 하기 싫었지만 냄새가 너무 고약해서 그냥 누워 있을 수가 없다.

주인이 잠 안 자고 딴 짓하나 가 보았는데 침대에 엎어져 세상모르고 자고 있다.

도대체 무슨 냄새지? 가끔 부엌 쪽에서 나는 냄새 같기도 한데···.

냄새를 따라가 보니 세탁실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난다.

누가 세탁실에서 요리를 하나?

부엌에서 나는 냄새는 구수한데 이 냄새는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메스껍다.

뭔가 이상하다.

세탁실 문에 가까이 가보니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

이거 어떡하나? 에이, 바깥으로 나가야겠다.

냄새가 너무 지독하고 뜨거워서 싫다. 왜 개 코는 냄새에 민감하게 만들어서 냄새가 조금만 심해도 견딜 수가 없게 만들었을까? 조물주가 원망스럽다.

저 봐 인간들은 이런 냄새 속에서도 쿨쿨 잠만 잘 자는데?

어, 문이 잠겼잖아, 창문도 eke혀 있고, 어떡하지? 주인을 깨워서 문 좀 열어달라고 할까···.

안 돼! 옛날에 심심해서 곤히 자는 주인한테 놀아달라고 깨웠다가 옆구리 걷어채여서 죽을 뻔했는데 그때 얻어맞은 옆구리가 비만 오면 쑤시고 결리는데···.

어디로 나가야 하나?

젠장, 이럴 때를 대비해서 개구멍 하나쯤 준비해 두었어야 하는 건데···.

냄새는 점점 심해지고 뜨거운 열기로 숨쉬기조차 힘들어진다.

에이 할 수 없다! 맞아 죽어도 주인한테 가서 문 좀 열어 달라고 해야겠다.

뜨겁고 숨 막혀서 견딜 수가 없다.

얻어맞거나 발길에 채이더라도 할 수 없다. 주인 침대로 올라갔다.

아직도 세상모르고 자고 있다.

얼굴을 핥고 발로 건드리고 했는데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목청껏 짖어대고 펄쩍펄쩍 뛰었더니 그제야 눈을 부스스 뜨더니 부스스 일어난다. 일어나는 폼을 보고 또 걷어차나 보다 생각하고 얼른 문 쪽으로 숨었다. 주인이 뒤따라 쫓아온다.

걸음아 날 살리라고 문을 사정없이 앞발로 긁어댔다.

그런데 오늘은 안 걷어차고 문을 열어준다. 이상하다.

마당에서 바라보니 집에 불길이 솟는다. 누가 집을 요리하고 있는 중인가보다. 활활 타고 있다.

불구경은 역시 재미있는데, 그 속에 있는 것은 싫다.

봐라 동네 사람들도 모두 나와서 불구경한다.

주인들은 가끔 이해하기 힘들다.

옛날에 깨웠다고 걷어차더니 오늘은 쓰다듬고 안고 뽀뽀하고 난리다.

사람이란 참으로 알 수 없는 종족이다.


세번째 이야기 - 주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충성스러운 개.

실제로 일본에서 화제가 됐던 이야기다.

개가 주인하고 길을 건너다 그만 교통사고로 주인이 죽고 만다.

그 후 개는 그 주인을 잊지 못하여 매일 그곳에 와서 한참을 앉아있다 가곤 한다. 신문과 언론에 주인을 잊지 못하는 충성스러운 개라고 대서 특필됐다.

또 개의 생각을 알아보자.

개의 생각: 주인과 함께 바쁜 사거리의 횡단보도를 건너가는데 건너편에서 적색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해 오는 차가 나타났다.

나는 운동신경이 예민해서 피할 수 있었는데 우리 주인은 그만 피하지 못하고 차에 치여 버리고 말았다.

큰일 났다 어떻게 해야 하나? 몰려 온 사람들 틈에서 서성거렸다.

조금 있다가 앰뷸런스가 와서 주인을 태우고 가버렸다.

더 큰일 났다. 이제부터 누가 먹을 것을 주나? 걱정이다.

사거리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멍하니 앉아있는데 옆에 풀빵 파는 아저씨가 풀빵 하나 던져준다.

아마 내 모습이 처량했나 보다.

그런데 그 풀빵 맛이 기가 막히다. 생전 처음 먹어보는 꿀맛이다.

혹시 하나 더 줄까 기다려 봤는데 안 준다.

할 수 없지. 내일 다시 와 봐야지.

나는 매일같이 풀빵을 얻어먹기 위해 그곳으로 달려가서 처량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그 풀빵 아저씨는 매일 한 개씩 밖에 안준다. 언젠가는 손님이 떨어뜨린 풀빵도 먹는 재수 좋은 날도 있었다.

이 풀빵 아저씨가 내 주인이면 좋겠다.

그럼 매일 맛있는 풀빵을 먹을 수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웬 사람들이 몰려와서 나를 사진 찍고 쓰다듬고 난리다.

충성이 뭔지 모르지만 나는 그 풀빵이 먹고 싶다. 풀빵이나 좀 많이 주라. 이상.

이것은 실화이다. 실제 개는 풀빵 장수가 다른 곳으로 가버리자 더 이상 그곳에 두 번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듯 개는 동물에 불과할 뿐이다. 그 이상이 될 수 없다.

그저 생존본능에 따라 움직이고 개 주인들은 자기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고 꾸며서 이런 이야기들을 할 뿐이다.

개의 이런 본성을 이용해서 우리 인간에게 편리하고 유리하게 훈련하는 것일 뿐이다.


그러나 윌슨이 잘 훈련받은 개라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 윌슨이 대견스러워졌다. 단지 훈련사가 스스로 목욕하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은 것이 불만이다. 더러운 냄새, 지저분한 털,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조심스럽게 윌슨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윌슨과 나 사이에 신체적인 접촉이 처음으로 이루어졌다.

부드러운 털 위로 윌슨의 따뜻한 체온이 손으로 전해왔다.

인간과 개 사이에는 우리가 무엇이라고 딱 꼬집어 말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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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히치하이커 윌슨 7. 뜻밖의 해후 그리고 +5 17.06.29 529 14 10쪽
50 히치하이커 윌슨 6. 절호의 기회 +3 17.06.27 440 12 9쪽
» 히치하이커 윌슨 5. 개의 본능, 개의 생각 +1 17.06.25 489 1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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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트럭커: 8. 지저분한 놈 1 +5 16.03.24 3,086 45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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