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드라이버 투 TRUCK DRIVER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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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캉
작품등록일 :
2016.03.05 15:52
최근연재일 :
2017.08.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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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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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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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NEW YORK! NEW YORK! 6 (끝)

DUMMY

6개월 전, 동료로부터 트럭사고로 M이 죽었다는 엄청난 뉴스를 들었다.

이 끔찍한 소식은 나를 한동안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정말로 허무했다.


뉴스에 따르면 그가 하이웨이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중 그의 트럭은 갑자기 중심을 잃고 흔들리다가 왼쪽으로 급회전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다시 돌아서 오른쪽 하이웨이 밖으로 돌진하여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져 뒤집힌 채 처박히고 M은 그 자리에서 사망하였다.

목격자들은 하이웨이에서 과속으로 질주하던 스포츠카가 갑자기 트럭 앞으로 끼어들자 이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이라고 증언하였고, 또한 주위에 차들을 부딪치지 않으려고 길 밖으로 핸들을 돌린 것 같다고 부언했다.

그가 길 밖으로 나가지 않았으면 수십 대의 차량이 충돌하는 대형사고가 날 뻔 했다고 하며 그의 희생이 여러 명의 목숨을 구한 영웅적인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트럭운전은 하이웨이를 달리는 시간이 많은 만큼 사고의 확률도 높다.

트럭 자체가 크고 무게가 있으므로 일단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를 일으킨다.

주로 다른 운전자들에게 위험하고 트럭운전사가 사고로 죽는 경우는 많지 않다.

M의 경우도 극히 드문 경우이다.

그의 슬픈 소식은 한동안 트럭운전에 대하여 회의를 갖게 만들었다.

당연히 트레이너를 그만 두었고, 한국사람에게 트럭운전을 권하지 않으며 오히려 하지 말라고 만류하는 입장이 되었다.


그녀의 소리 없는 흐느낌은 가슴이 시리도록 슬픈 아픔으로 저며 왔다. 목 놓아 통곡해도 서러울 텐데 울음을 삼키는 그녀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감히 상상조차 해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내가 지금 그녀에게 해 줄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M의 죽음을 전해 준 죄인으로 함께 눈물을 흘려 줄 일밖에 없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다. 다시 침묵의 시간이 그만큼 흐르고 나서 그녀가 고개를 들었다. 백지장처럼 하얀 얼굴에 눈시울이 발갛게 부어오른 그녀는 여리고 힘없는 토끼처럼 보였다.


“정말 안 됐습니다."


“저 때문입니다. 제가 아니었으면 그이가 트럭운전을 하지 않았을 텐데···제 잘못입니다.”


그녀는 손으로 소은이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하얀 손이 가냘프게 떨고 있었다.

나는 더 이상 할 말을 찾지 못하고 잔에 남아 있던 식은 커피를 입에 털어 넣었다.


“가봐야겠어요. 이제.”


그녀의 슬픈 얼굴이 조명에 더 하얗게 보였다.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고 묻고 싶었지만 소용없는 질문 같아 그만두었다.


“소은아, 일어나! 집에 가야지, 옳지! 소은이 예쁘지, 일어나.”


소은이는 잠깐 눈을 뜨더니 다시 스르르 감고 잠들어 버린다.

그녀는 할 수 없다는 듯이 소은이를 품에 안아 올렸다.


“차까지 제가 안아다 드릴까요?”


“그래 주시겠어요? 고맙습니다."


나는 소은이를 받아 안았다. 나도 어린아이를 안아본 지가 오래되었다고 생각했다. M의 처지를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니 내가 바로 M이라면 심정이 어떠하였을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레스토랑을 나와 주차장으로 걸어가면서 그녀가 종이쪽지에 전화번호를 적어 내게 건넸다.


“혹시, 뉴욕에 또 오시거든 한번 전화 주세요."


“그러지요.”


대답은 하였지만 내가 그녀에게 전화 할 특별한 일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안녕히···”


그녀의 승용차가 주차장을 빠져나가 가로등 사이 길로 돌아 사라질 때까지 나는 그 자리에 하염없이 서 있었다.


세상에는 이런 사랑도 있구나! 수많은 사랑 이야기가 있지만, 이들처럼 애처로운 경우도 있을까?

20년 전에 잃어버린 첫사랑이 재회의 기쁨으로 맺어졌고 그 행복한 순간도 잠깐, 이제는 전보다 더 큰 아픔으로 안고 살아가야 하는 저 여인의 뒷모습은 내 가슴속에 뚜렷하게 각인 되었다.


그 누구를 원망하랴!


도대체 첫사랑이 무엇이기에?


사랑의 기쁨을 모르는 내가 사랑의 아픔을 어찌 알 수 있으리오.


끝나지 않은 첫사랑은 비극이다.


그 누가 말하였는가?


첫사랑은 절대 이루어질 수 없노라고.


사랑의 아픔을 모르면 사랑의 기쁨도 모른다.


한 번도 사랑해 보지 못한 사람들이여! 사랑을 말하지 마라!


죽도록 사랑하는 이들을 비련이라고 부르지 마라!


그들에게는 이별마저도 사랑의 환희였다.


그날 이후,


나는 해보지도 못한 첫사랑이 내 가슴 속에 시리도록 깊은 아픔으로 새겨졌다.


***


어느덧 다시 계절이 지나가고 해가 바뀌었다.

세월이 흐르면 잊혀진다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라 하지만 어떻게 이 일을 잊겠는가?

처음 얼마 동안은 미칠 것만 같았다.

나만 알고 있는 M의 이 비밀을 누구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은 것을 참고 또 참았다.

미망인이 되어버린 M의 아내와 그 아들과 딸을 생각하면 죽어도 발설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내 아내에게조차 숨겨야 하는 나만의 비밀을 간직한다는 것이 이처럼 끔찍한 고문이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하였다.

그래서 인간은 망각이라는 편리한 본성을 가졌나 보다. 해가 지나고 나자 그런 일이 있었지 하고 가끔 생각만 날 뿐, 기억 속에 점점 희미하게 바래져 갔다.

북미대륙을 횡단하는 트럭드라이버들에게는 시간만 존재하고 날은 없다.

온종일 운전대에 매달려 약속 시각을 맞추다 보면 날짜를 잊고 산다.


모처럼의 한가한 시간여유가 생겨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고 있었다.

‘뉴욕 모녀 자살···’

뉴스를 보다가 큼지막한 활자로 찍혀진 제목이 눈에 들어 왔다.

도대체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것일까?

생활고를 비관하여 자살하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일로 자살하고 있다. 젊고 아름다운 영화배우가 갑자기 자살했고, 한국을 떠난 지 20년이 넘는 나도 잘 기억하고 있는 유명 연예인도 자살했고 그리고 가수들, 최근에는 세계정상을 달리는 일류 모델까지, 아무리 봐도 부러울 게 하나도 없을 것 같은 재벌의 딸까지, 심지어는 국가 최고직에 올랐던 분마저도 서슴없이 몸을 던졌다.

자살 동기에 관한 추측과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무성하게 번질 뿐, 경찰 조사나 뉴스매체의 보도는 의례 그러듯이 일방적이고 결과론적이다.


진실은 오직 본인만 알고 있고 그 죽음과 함께 영원히 묻혀버리고 만다.


‘어린 딸을 질식사시키고 자신도 목숨을 끊어···.

머리맡에 ‘사랑한다 엄마가’ 쪽지 남겨···.


건성으로 읽어 가다가 이 부분에서 순간적으로 나는 심장이 멎는 듯한 충격에 눈앞이 캄캄해져 왔다.


‘내가 아는 모녀인가?’

‘그렇다’

모녀를 만난 적이 있다. 뉴욕 트럭휴게소 레스토랑에서··· 그게 바로 1년 전의 일이다.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홍 씨는···.’


뉴스를 천천히 꼼꼼하게 읽어 내려갔다 무엇인가 잘못된 내용이기를 바라면서 내가 만났던 그 예쁜 소은이가 아니라는 확신을 찾기라도 하듯이 읽고 또 읽었다.

나는 그녀의 성을 모른다. 내가 만났던 그녀가 아니라는 뜻은 아니다. 왜냐하면, 내가 만났던 그녀의 이름도 성도 나도 모르기 때문이다. 다만 그녀가 딸에게 하던 말은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소은아 아저씨한테 인사해야지 아빠 친구분이셔.’

‘안녕!’ 또박또박한 말씨로 까만 눈동자를 반짝이며 인사하던 예쁜 여자애였다.

이름이 나와 있지 않으니 내가 만난 소은이와 그 엄마가 아닐 수도 있거나, 또는 잘못된 보도일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어 보지만 불안한 예감은 내 심장을 박동을 따라 빠르게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 가고 있었다.

뉴욕에서 처음 만나 M의 죽음 소식을 전해 주자 소은이를 안고 허물어지듯이 주저앉은 그녀였는데······.

나는 한 번도 절절한 첫사랑을 해보지 못한 사람이라 그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어쩌면 그렇게 만났던 그녀가 딸과 함께 자살이라는 극단의 선택을 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심장이 두근거리며 불안함이 엄습해 왔다.

바로 그녀가 건네주었던 쪽지가 생각났다.


‘혹시 뉴욕에 다시 오시거든 전화 한번 주세요.’


그녀로부터 내게 한 마지막 말이었다.

그 후 여러 차례 뉴욕을 갔으면서도 나는 왜 한 번도 그녀에게 전화하지 않았을까?

내가 만약 그녀에게 전화했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수도 있을까?


1년 전에 받은 쪽지가 남아 있을 리가 없다. 어떻게든 연락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뉴욕에 한국인이 몇십만 명이 넘을 텐데 이름도 모르고 전화도 모르고 주소도 모르니 어떻게 찾는다? 참으로 한심하고 암담한 일이다.

그녀의 이야기 속에서 실마리를 찾아내기 위하여 차근차근 기억을 되새겨 봤다.


필라델피아 유학, 첼로 개인지도! 그래 바로 이거야!

첼로 개인지도 광고를 찾아보는 거야 그리고 중간이름이 ‘소’자를 찾는 거야

딸 소은이라는 이름이 M과 그녀의 이름 중간글자를 따서 지었다고 했으니까.


뉴욕 한인 주소록에서 마침내 전화번호를 하나 찾아냈다.

과연 그녀가 맞을까? 혹시 받지 않으면 어떡하나? 아니 받으면 또 뭐라고 말할까?

천심 만심 생각의 갈래는 끝도 없이 이어졌다.

떨리는 마음으로 다이얼을 돌렸다.


“헬로우!”


어린 여자아이의 또렷한 음성이 수화기 저편에서 들려 왔다.


“소은이?“


“예 저는 소은인데요, 누구세요?”


또박또박 맑은 음성이었다.


“음···. 엄마 친구."


차마 아빠 친구라는 말은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심장을 무겁게 짓누르던 불안과 초조감은 한순간에 사라지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잠시 후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가 정말로 기쁘고 반가웠다.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가슴속에서 소용돌이 쳐 올랐다.


***


뉴욕을 향해 달리는 트럭의 라디오에서 흑인 가수 앨리시아 키의 고음의 목소리가 뉴욕의 밤하늘을 청아하게 울린다.


뉴욕~ 뉴욕~ 뉴요~옥,

뉴욕은 콘크리트 정글, 꿈들이 이루어지는 곳이에요.

당신이 해낼 수 없는 일이 없어요.

이제 당신은 뉴욕에 있으니까,

뉴욕의 거리는 당신을 새로 태어나게 해 줄 거예요.

불빛은 당신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

바로 여기가 뉴욕,

여기에서 살아남으면 세계 어느 곳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어요!

뉴욕~ 뉴욕~ 뉴요~옥.


Empire State Of Mind - 재이 지 앨리시아 키스


얼마 후, 나는 트럭회사를 옮겼다.

토론토에서 뉴욕을 전문적으로 왕복하는 트럭 회사로 일주일에 2회 정기적으로 뉴욕을 간다.

따라서 일주일에 이틀은 뉴욕에 머문다.


그리고

그 누구에게 말할 수 없는 다른 비밀이 생겼다.

사랑이라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이제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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