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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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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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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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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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개인리그 8강(3)

DUMMY

1세트를 이긴 승아는 마음이 편했다. 본격적인 다전제 경기는 처음인 승아였다.

64강전에서 듀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기는 했지만, 그것은 중간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었다. 게다가 연속해서 승리한 승아는 전체 5경기중 첫 경기와 승자전 경기 2번을 모두 이겨서 더 이상의 경기를 하지 않았었기에 본격적인 다전제 경기는 처음이라고 할 수 있었다.


2세트 맵은 <전사자의 집>이었다. 프로리그에서 쓰이지 않지만 개인리그에서 쓰이는 이 맵은, 4인용 맵으로 약간 특이한 점이 있었다. 시작지점은 12시, 3시, 6시, 9시의 4군데지만, 각각 반언덕식의 얕은 언덕형 섬이 시작지점이었다. 그리고 네 귀퉁이에 축구장 코너킥 지점처럼 부채꼴로 둥글게 지어진 벽안의 섬 멀티가 따로 있었다.


이렇게 말하면 섬맵 같지만, 본진 바로 밑의 멀티, 즉 일반 다른 맵의 경우 앞마당이라 불리는 그곳끼리는 어느 시작지점끼리도 지상으로 연결이 되어있어 지상유닛을 안 뽑기도 그렇고 뽑자니 수송할 수송선이 꼭 필요해서 러쉬타이밍이 늦어지니 빨리 뽑기도 그런, 애매모호한 맵이었다.


또 1,5,7,11시 중앙쪽에 섬 멀티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섬 맵의 경향을 가지기에 사람들이 말하기를 이 맵은 기계종족이 유리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기계종족이 아님에도 승아는 편하게 게임을 시작했다.


<전사자의 집> 맵은 사실 <신들의 황혼>맵에 이어 인간종족이 매우 유리한 맵으로 회귀전의 미래에서는 평가받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섬맵이라 기계모함이 힘을 쓰기 좋아 전사자의 집이 기계보다 인간종족에게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인간은 지휘소를 만들어 건물을 날려서 앞마당에 앉힐 수도 있고, 탱크의 고정모드로 이곳저곳을 다 방어할 수 있었다.


신들의 황혼이 너무 인간종족이 좋은 맵이라 사람들이 욕을 그쪽에 다 해서 그렇지 전사자의 집도 사실 인간종족이 좋은 맵이었다. 그리고 승아는 여기서 좋은 인간종족. 이번 개인리그에 종족을 바꾼데에는 사실 이 맵 등 개인리그의 여러가지 맵을 살펴본 바 인간종족에게 유리한 맵이 많은 이유도 있었다.


처음 데뷔전에서 우승을 하는 것은 확실히 큰 임팩트를 줄 만한 것이 아닌가! 이길 수 있다면 승아는 무엇이든 이용할 생각이었다. 그것이 정상적인 방법이라면.


사실 다른 게이머들도 맵에따라 유리하게 종족 변환을 하면 되겠지만, 실제로 랜덤으로 종족을 선택하거나 하는 선수는 이성의 채종관 이외에는 없을 정도였다. 한가지 종족만 하기도 힘든데 여러가지 종족을 한다는 것은 미세한 차이로 승부가 갈리기도 하는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무모한 도전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승아처럼 모든 게이머가 세 종족 다 잘 하는 것은 아니니까.


승아의 원래 종족 또한 인간 종족이기도 했지만 말이다.


2세트 경기가 시작되고 승아는 자신의 시작지점을 확인했다. 3시였다. 이 맵에서는 침착하게 하면 인간종족이 질 리가 없기에 일단 승아는 1막사 1공장 1비행장 빌드를 탔다.

시작지점이 섬인 이상, 스텔스기를 1기 먼저 뽑고 시작하면 상대의 비올란테를 끊어주면서 정찰을 차단함과 동시에 유리함을 가져갈 수 있다. 드랍을 해도 수송선이 필요하다. 상대가 어떤 빌드를 가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맵에서 1비행장을 빨리 가는 것은 승아에게는 당연한 빌드였다.


반면 상대인 괴물종족인 정창환은 9시에서 시작했다. 이 맵에서 괴물이 불리한 점은, 멀티를 일단 하나라도 뜨려면 일단 비올란테의 수송 업그레이드를 해 주어야 앞마당에 나갈수 있다는 점에 있었다. 같은 수의 멀티라면 괴물<기계<인간 순으로 불리함에서 점점 유리함으로 바뀌는 종족 성향상 괴물이 앞마당 마저도 늦는다는 것은 큰 페널티였다.


하지만 정창환은 본진에서 짜내는 유닛으로 폭풍같이 몰아치는 유형. 자신은 이 맵이 큰 영향이 없다고 생각했다. 정창환은 이 맵이 섬 맵인지라 주로 다른 게이머들이 하피를 뽑지만, 자신은 언제나처럼 라미아를 뽑기 시작했다.


“두 선수, 아직까지는 부딪히지 않습니다.”

“섬맵이라서 그럴 수밖에 없죠. 정창환 선수는 수송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라미아를 가시괴물로 바꿔주네요.”

“수송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앞마당에 일꾼을 수송해서 멀티를 뜰 줄 알았는데 역시 정창환이네요. 멀티를 안 뜨고 본진만으로 빌드를 올리고 있어요!”

“섬 맵에서도 이렇게 멀티를 뜨지 않고 테크를 올린다는 것은 역시 정창환 선수답네요.”


정창환은 가시괴물 2개를 뽑은 뒤 비올란테에 싣기전 라미아에서 변태하는 것을 본진에서 가운데에서 변태하지 않고 본진 섬 테두리에서 변태를 했다. 혹시나 레이다로 승아가 스캔해서 자신을 볼까봐였다.


그리고 비올란테에 가시괴물을 실어보내며 앞마당대신 본진에 멀티를 떴다.


- 정창환이 왜 아래 앞마당 안먹지? 수송도 업글 되어있는데 일꾼 실어가면 되는데.

- 지금 윤승아가 스텔스기로 자기 주변 비올란테 잡아주는거 안보이냐? 본진 지키려고 포자건물까지 짓잖아.

- 그 와중에 가시괴물 비올란테에 태워가는데?

- 오.. 가시괴물 드랍인가?

- 저거 성공하려나?


정창환은 가시괴물 2개를 연속해서 승아의 본진에 드랍했다.

하지만 승아는 이미 스텔스기를 통한 정찰로 정창환이 본진 라미아 플레이를 한다는 것을 눈치챘다.


“드랍? 후웅... 안될텐데~”


승아는 창환의 의도를 미리 간파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드랍 의도를 미리 파악한 승아가 못 막아낼 리가 없었다. 창환이 드랍하려는 곳에 이미 뽑은 소총병을 가져가서 가시괴물이 채 내리기도 전에 잡아낼 수 있었다.


그 뒤로도 두 번의 라미아+가시괴물 드랍등이 있었지만 승아는 아예 방공포대까지 세워서 레이다의 소모를 막고, 탱크 한대와 함께 소총병과 의무병으로 막아냈다. 똑같이 멀티를 뜨지 못했지만, 똑같이 멀티가 없다면 자신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세번째 마지막 라미아를 동반한 가시괴물 드랍은 유닛이 적어 벙커까지 지어서 막아야 했지만 결국 막아냈고, 시간상 이렇게 쥐어짜서 왔으면 정창환은 멀티가 없을 것이라 승아는 생각했다.


그리고 승아는 본진에서 지휘소를 지어서 중앙2시쪽의 섬에 날려 멀티를 활성화 하려 했다. 앞마당이 아닌 2시쪽에 지휘소를 날린 것은 자신이 같이 가난하다고 정창환이 믿게끔 하려는 의도였다. 정창환도 이쯤이면 앞마당에 멀티를 뜰 테니 적절한 타이밍이었다.


거기까지는 승아가 좋았다.


문제는 정창환이 정말 영혼까지 쥐어짜는 빌드를 쓸 것이라 승아가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윤승아, 2시 가운데에 멀티를 뜹니다.”

“지휘소 날려서 안착시킨후에 방공포대에 벙커까지 지어주죠?”

“반면 정창환 선수는 자원지대에 아직도 멀티를 뜨지 않고 있어요.”

“정창환, 멀티를 뜰 생각이 없나요! 자원을 쥐어짜고 또 쥐어짜서 라미아와 가시괴물을 태워 드랍을 또 시도합니다!”

“아! 이번엔 윤승아의 멀티지역입니다! 이번에는 이정도 양이면 멀티를 파괴시킬수 있겠네요!”

“정창환, 드랍 내립니다! 윤승아, 아직 벙커에 넣을 소총병을 생산하지 못했어요!”

“멀티 터져나갑니다!”


“아....”


승아는 정창환이 쥐어짜는 빌드를 쓸 것이라 예상했지만, 설마 여기까지 자원을 쥐어짜서 병력만을 생산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상식적으로 세 번이나 막혔으면 멀티를 뜨는 것이 아무리 정창환이라도 상식이 아닌가! 하지만 정창환의 생각은 달랐다.


‘내가 가난해서 거지가 되더라도, 상대를 더 상그지로 만들면 된다!’


가난해도 유닛을 뽑아 폭풍처럼 계속하여 몰아치는 정창환의 스타일을 한마디로 나타낸 그다운 생각이었다.


승아의 경기는 거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그 뒤로도 경기는 30분이나 더 계속되었다. 승아가 멀티를 뜨면 그것을 정창환이 계속해서 라미아와 가시괴물로 견제를 해서 시간을 끄는 상황이 지속되었다. 보통 그정도 시간이면 최종테크 유닛까지 나올 법 한데도, 그 시간이 걸리는데도 승아의 최종테크 유닛들은 나오지도 않았다.


반대로 창환은 라미아를 뽑아 드랍하면서 견제하면서도, 하피탑을 만들어 하피를 보여주며 견제를 하기도 했다. 테크도 타고, 공격력 업그레이드도 했다.


정창환은 하피를 변태시켜서 최종유닛을 만들어 지상과 공중을 공격하기도 했지만 승아는 위성과 소총병, 의무병과 탱크로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동시에 돌리는 멀티도 2개를 넘어가지 못할 정도로 창환은 끊임없이 승아를 괴롭혔다. 덕분에 승아는 테크를 올리기보다 멀티를 지키면서 수비를 해 나갈 수밖에 없었다.


“아! 혈전입니다. 우주전쟁 팬 여러분, 지금 이 경기는 결승전이 아닙니다! 8강이에요 8강!”

“8강인데도 이렇게 치열할 수가 있나요!”

“정창환 선수, 진짜 나 죽고 너 죽자는 듯이 달려들고 있습니다.”

“윤승아 선수의 머리위에도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있는데요. 아.. 어린 선수가 저렇게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습니다.”

“윤승아 선수 그러고보니 얼마전 경기중 부상을 입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장기전을 잘 버텨내고 있습니다.”


승아는 40분이 넘어가는 게임중에 점차 지쳐가고 있었다. 정창환이 계속해서 몰아치는 것을 막기는 쉬웠다. 원래 인간종족이 유리한 맵인데다가, 탱크, 소총병, 위성의 조합은 인간종족의 최종테크까지 가지 않더라도 수비하기에는 좋았다. 하지만 승아보다 약간이나마 자원을 더 먹은 정창환의 연속된 견제에 계속해서 신경이 쓰이고, 집중하면서 진력이 소모되는 것이 승아를 지치게 만들었다.


그렇게 버티고 버티기만 하다가는 질지도 몰랐다. 승아는 자신이 장기전을 하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타개책을 생각해 낸 것은 스텔스기+위성 콤보. 지금도 사실 늦었지만 더 시간을 끌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렇다고 지금 이길수도 있는 경기를 GG치고 포기하자니 앞으로의 경기에 부담이 갔다.


승아는 소총병과 약간의 위성만을 보여준 채, 구석에서 스텔스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정창환이 라미아보다는 가시괴물과 하피위주로 슬슬 테크를 바꾸어가고 있는 것을 노렸기 때문이었다. 라미아가 약간있기는 했지만 그정도는 이미 보유한 탱크만으로도 수비가 가능할 터였다.


“장기전 끝에 윤승아가 칼을 빼어듭니다. 스텔스기를 많이 뽑아서 숨겨두네요.”

“정창환! 모르나요.”

“하지만 윤승아 선수, 스텔스기는 체력이 너무 약하고 지상유닛을 잡는데도 도움이 잘 안될텐데요. 저렇게 한부대 넘게 모아봤자 효용이 없을것 같습니다.”

“글쎄요.. 아예 멀티를 뜨는 곳에 드랍을 막기 위해 비올란테를 제거하겠다는 의도인가요?”

“지금 윤승아 선수 부근에는 정창환 선수의 비올란테가 거의 없는데요. 지금 정창환 선수의 비올란테가 어디에 있죠?”

“12시와 1시 사이쪽에 다수가 있네요. 12시 시작지점 멀티를 뜬 정창환, 비올란테를 12시에 모아두었습니다.”


해설자들이 인간종족의 보급고 역할을 하는 정창환의 비올란테의 위치를 말하자 승아가 마치 그것을 들었다는 듯이 그쪽으로 모아두었던 스텔스기를 출발시켰다.


“윤승아 선수, 저희가 말하는 것을 들었나요! 비올란테가 모인쪽으로 스텔스기 부대를 출동시킵니다!”

“아니, 들었겠습니까. 아까 레이다로 봤겠죠. 아니면 이제 저기밖에 없다는 거겠죠!”

“윤승아의 노림수는 이거였나요!”

“비올란테가 모여있는 곳에 스텔스기 부대가 들이닥칩니다!”

“스텔스기가 공중유닛들은 빨리 잡아내거든요! 비올란테 터져나갑니다!”

“정창환, 비올란테들 밑에 약간의 라미아와 위에 하피가 약간 있었지만 스텔스기 양이 너무 많아요!”

“다수의 스텔스기로 비올란테를 잡아내며 정창환의 하피와 라미아에 위성으로 오염을 걸어버립니다!”

“저 오염에 걸리면 괴물종족은 다 녹아내리거든요! 윤승아, 위성과 스텔스기의 마나를 끝까지 채워서 한번에 들이닥칩니다!”

“정창환! 당황합니다. 분명 유리했거든요. 윤승아, 정창환의 비올란테를 거의 다 잡았어요!”

“이제 정창환은 유닛을 뽑을 수 없으니 비올란테부터 뽑아야 하죠?”

“그렇습니다. 그것도 한두개가 아니에요! 지금 몰살당한 비올란테만 10개가 넘어요!”


승아는 계속해서 파상공세를 당하다가 정창환이 모아둔 비올란테의 위치를 레이더로 파악한뒤에 위성의 마나를 모았다. 오염 등의 스킬을 쓰기 위해서는 1초에 1씩 차는 마나를 쓰지않고 모아야 했다. 스텔스기도 마찬가지였다. 은폐마나를 계속해서 모아준 뒤, 비올란테를 찍어 잡고나서 주변의 유닛들을 잡았다. 그뒤 12시 멀티의 일꾼은 덤이었다.


비올란테가 숨겨진 스텔스기를 볼수 있다고는 하지만, 승아가 컨트롤로 모여있는 비올란테를 잡고 은폐모드로 들어가자 이제 수세로 몰린 것은 오히려 정창환이었다.


그렇다고 승아가 갑자기 유리해지는 것은 아니었다. 정창환의 일꾼을 잡고 비올란테를 잡아 잠시간의 우세를 점했지만, 이 틈에 더 격차를 벌려야 했다.


결국 승아는 그뒤로도 20여분간 더 경기를 해야했다. 스텔스기로 나오는 비올란테를 잡아주는 것은 처음 몇번은 가능했지만 곧 포자건물과 라미아에 막혔고, 승아는 멀티를 떠야만 해서 지속적인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정창환은 당장 유닛을 뽑지 못했지만 모아둔 자원이 있었다. 하지만 승아의 스텔스기에 새 멀티의 일꾼과 비올란테가 타격을 당해 창환도 상황이 좋지 않았고, 그뒤로 승아는 차근차근 창환의 러쉬를 버티며 스텔스기로 자원줄을 끊었다.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경기를 패배한 것은 정창환이었다.


창환은 다잡은 승기를 비올란테가 한번에 당함으로 인해 놓쳤고, 반면 승아는 그 승기를 스텔스기와 위성으로 잡아냈다. 물론 맵 자체가 탱크 한 두대를 박으면 지상으로는 머리위에 드랍하지 않는 이상 인간종족의 방어를 뚫기 힘든 인간 맵이라는 점에서 볼때 내용상으로는 승아의 완패였지만, 결과는 결과였다. 경기중 정창환의 리드가 아무리 있었다고 해도 승리는 승아의 것이었다.


경기는 결국 맵의 자원을 3분의 2 이상 소모한 뒤에야 경기가 끝났다.

스코어는 2:0


1시간 5분. 2세트 경기가 진행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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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서원재 vs 김칠구(1) +6 16.07.17 2,312 43 11쪽
97 복귀와 준비 +6 16.07.15 2,196 4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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