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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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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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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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0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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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리그 4강(4)

DUMMY

원재는 4세트 경기에는 승아의 계속해서 몰아침을 견디는 3세트의 전략으로 나갔다. 4세트 전장인 인터프리터는 잊혀진 사원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힘 싸움이 강조된 맵. 초반에 강력한 승아같은 스타일의 인간 종족이 몰아 붙이는 것에 당해 안으로만 움츠러든 상태에서 피해를 입는다면 그 뒤를 막아내기가 어려웠다. 특히 세밀한 유닛 컨트롤인 마이크로 컨트롤이 잘되는 승아라면 더더욱 그랬다.


하지만 동족전이라면 상대의 의도를 찌르지 않고서는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초반. 가는 거리가 있어서 그 동안 같은 유닛을 더 생산할 수 있는 것이 동족전! 그런 이유 덕에 승아는 3세트 경기까지 오면서 극초반을 노리는 빌드가 원재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했고, 계속해서 초중반을 노리려고 했다.


하지만 원재는 승아가 초반에 오지 않을 것을 알았기에 그간 봐온 승아의 타이밍보다 일꾼을 2기정도 더 뽑아가면서 비슷한 테크를 탔다. 그리고는 여전히 앞마당을 가면서 천천히 대치. 초반에 승아에게 일꾼의 피해를 받지 않았다는 것은 원재에게 큰 메리트로 다가왔다.


원재는 이런 메리트를 살려 자원을 적절한 시기에 유닛으로 바꾸어주며 천천히 게임을 운영해 나갔다. 스텔스기와 같은 체력이 낮은 유닛은 생산하지 않았다. 소총병도 참호에 넣어 방어하는 일부 병력을 제외하고는 사용하지 않았다. 컨트롤이 승아보다 낮다는 것을 원재 스스로도 인정하니까.


원재는 인터프리터 맵에서 게임을 하면서 승아가 처음 친오빠와 함께 XK 마르스에 입단하고자 찾아왔던 날이 생각났다.


‘그때에도 이 맵에서 경기를 했었지..’


당시에는 소총병이 승아의 오토바이에 끊기고, 앞마당 지휘소를 짓던 일꾼마저 잡히면서 자원력에서도, 컨트롤에서도, 빌드에서도 밀리게 되었다. 소총병과 의무병등 바이오닉 유닛을 주력으로 사용한 탓이었다. 어느정도 이상 모이기 전까지는 바이오닉으로는 오토바이의 견제가 날카롭게 들어오는 승아의 초반 견제를 막기 힘드니까.


원재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승아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각 경기를 이끌어 나가는 심리전이었다. 심리전의 요소에 대해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은 꽤 중요했다.


오락실에 있는 대전 격투게임 같은 경우에도 2지선다나 3지선다라는 것이 있다.

위를 공격하는 상단 공격은 위로 막아야 하고, 하단 공격은 앉아서 막아야 한다. 타격기를 막을 것 같으면 잡아서 내던져야하고, 잡을 것 같으면 거리를 벌려서 타격을 해야지 막고만 있으면 안된다. 이런 것이 오락실 격투게임의 이지선다.


원재가 보기에 승아는 빠른 컨트롤이나 동시다발적 컨트롤은 자신보다 나았다. 전략은 괜찮은 것을 많이 알지만 그 또한 자신도 대부분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심리적인 부분을 이용하는 전술에서는 자신이 더 낫다고 생각해서 꾸준히 막고 또 막아가며 자원에서 미세한 우위를 가져간 뒤에 찌르게끔 선택을 강요했다. 발전이냐 공격이냐의 이지선다에서 원재가 자원을 조금더 가져가는 것을 안 승아는 같이 발전하기보다는 공격을 선택하게 된다. 손목때문에라도 더더욱 그랬다.


물론 승아가 유닛을 뽑지 않고 원재와 똑같이 일꾸늘 더 생산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경우 승아가 싫어하는 장기전이 되기에, 언젠가는 빨리 유닛을 생산해야 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것은 원재의 한두마리 더 많은 일꾼이 가져온 약간의 자원의 차이. 계속해서 미세하게 뒤쳐지는 것을 승아가 알게 되면 공격을 계속해서 드랍이나 견제 등으로 해 나갈 수밖에 없다. 발전과 유닛생산 중 유닛생산을 강요하는 이지선다, 그리고 상대보다 아주 약간 일꾼을 더 뽑는 선택을 하면서 오면 참호로 막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빌드. 그러다보니 그러면 그초반을 막으면 원재 자신이 더 유리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


그래서 원재는 3경기와 같은 버티기 작전으로 나왔다. 초반 승아의 빌드 타이밍을 알고, 그리고 보고 있는 원재는 이번에도 참호와 탱크 등으로 버티면서 초반 승아의 오토바이 견제를 막아냈고, 탱크와 맥, 위성 등의 메카닉 병력으로 튼튼한 방어를 구축했다.


3세트 경기와 비슷하게 양상이 흘러갔지만, 3경기와 다른점이라면 드랍을 할 만한 곳이 본진 이외에는 거의 없었기에 원재도 더 막기가 수월하다는 점이었다.


“아.. 4세트 경기 현재, 3세트와 비슷하게 양상이 흘러가네요. 금방 끝나지 않습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윤승아 선수의 드랍이 실패한 뒤로 서로 병력을 늘리고 있다는 점이겠죠.”

“이렇게 되면 초반에 공격적인 빌드를 탄 윤승아 선수가 자원에서 조금 밀리겠네요.”

“오늘 경기에서 서원재 선수가 윤승아 선수의 약점을 제대로 공략합니다.”

“아니, 윤승아 선수에게 약점이 있었나요?”


이호준 해설이 던진 한마디는 이 경기를 TV로 보던 팬들은 물론 프로게이머들까지도 TV 화면 앞으로 집중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호준 해설님, 윤승아 선수라면 개인리그 다승왕에 지금까지 파죽지세로 이겨오던 천재소녀 아닙니까. 그런데 약점이라뇨?”

“글쎄요..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까지의 경기를 보면 윤승아 선수가 괴물을 할 때에는 알고도 못 막는 러쉬가 많았어요. 그런 플레이 스타일을 인간종족을 하면서도 가져왔었죠. 그렇지 않습니까?”

“아니 그러니까 뭐가 약점이라는 말입니까?”


해설중 하나인 김준형 해설은 이호준 해설의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윤승아만큼 모든 면에서 완벽한 프로게이머가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외모적으로뿐 아니라 실력적으로도 완벽하다. 모닝가든 방송에서 프로게이머 직업에 대한 애착도 드러났다. 경기를 주로 초중반에 끝내는 경향이 있다고 해서 얕본 선수들도 있었지만 막상 막자니 잘 막히지 않았고, 따라하자니 컨트롤이 쉽지 않았고 쉽게 막혔다. 그뿐인가, 승아가 소녀라서 얕보고 덤벼든 게이머들은 방심하다가 더더욱 빨리 쓰러졌다. 말이 프로리그 19연승이지, 여간해서는 나오지 않는 성적이 19연승이었다. 그런 윤승아에게 약점이라니? 정말이라면 승아에게 슬럼프가 찾아올 지도 몰랐다.


“그러게요. 윤승아 선수는 인간종족 하면서도 초반 일꾼+소총병 러쉬라거나 오토바이 견제로 많은 이득을 가져가는 스타일이죠. 개인리그 올라오면서도 많은 선수들이 윤승아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알면서도 당해오지 않았습니까?”

“그렇죠. 폭풍 정창환 선수도 당했죠.”

“기억나십니까? 서원재 선수가 윤승아의 초반 러쉬를 막기 위해 선택한 것이 무엇인지를? 바로 참호입니다. 참호. 그리고 중후반은 방공포탑과 탱크입니다.”


이호준 해설이 이야기한 것처럼 원재는 1경기에도, 지금의 4경기에도 타이밍은 다르지만 참호안에 소총병을 넣어 승아의 초반러쉬를 봉쇄했다. 먼저 공격을 들어간 2경기나 섬이 시작지점인 3경기를 제외하고는 그랬다. 그렇다고 원재가 승아에게 자원에서도 밀리지 않는 것은 아까도 말했듯이 승아가 일꾼 뽑는 타이밍보다 미세하게 조금 더 늦게까지 일꾼을 뽑아 자원에서 상쇄하였기에 유닛을 조금 늦게 가더라도 정확히 막을 유닛만 뽑는 극도의 최적화를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는 견제에 당하지 않는 참호와 같은 건물이나, 튼튼한 메카닉 유닛을 뽑아 버티고, 수리하고, 버티고 있었다.


“극도의 최적화와 함께 적절한 방어참호와 탱크! 이것이 바로 윤승아의 초반러쉬를 막는 열쇠인 것을 서원재가 보여주고 있는 거죠!”

“두 선수 많이 친하지 않았나요? 친남매라고도 믿을 정도로 친해보였는데요? 그런데 이런 파훼법을 공개해도 되는 겁니까!”

“승부 앞에 친분 따위는 상관 없다는 건가요! 서원재, 차근차근 몸을 불려나갑니다. 그러면서 탱크와 참호와 방공포대로 방어! 빈 곳에 윤승아가 드랍해서 틈을 만들려고 할 때마다 잡아내어 막아냅니다!”

“이게 윤승아의 막지 못하는 러쉬에 대한 해법이었나요!”

“그런데... 이해설님. 이거 윤승아가 들어올 타이밍을 예측하지 않으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그렇죠. 서원재처럼 예측해야... 아.....”

“........”

“......”

“.....해설이나 하죠.”

“네....”


해설진들이 말을 얼버무린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원재야 상대방이 뭐할지 다 알아내는 사기적인 예측으로 승아보다 약간의 일꾼을 더 뽑은 상태에서 최적화를 시켜서 승아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지만, 그런 예측이 가능한 선수는 원재뿐이라 사용할 수 있는 선수가 원재 혼자 정도였기 때문이었다.


해설진들의 예측대로 원재는 자신이 이기긴 하지만, 승아의 손목으로 인한 장기전 힘듬이 크게 드러나지 않도록 자신만이 막을 수 있는, 자신만이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이용하여 승아를 압박해 갔다.


승아의 견제와 드랍이 원재의 방어에 막히면서 연속적으로 승아의 병력이 소모되었다.


그렇게 원재는 4세트 경기를 차분히 35분만에, 3경기처럼 또 이겨내었다.

스코어는 이제 2:2.


그리고 연달아 시작된 마지막 5세트 경기.


5세트 시작 15분이 지난 뒤에 승아는 이제 미칠지경이었다.

원재는 3세트처럼, 그리고 4세트처럼 꾸준히 자신의 빌드에 맞춰 게임을 해 오고 있었다. 무언가 특출나게 잘하지는 않지만 상대가 말리게 하는 원재의 수법. 그것이 상대의 빌드에 정확히 맞춰가는 최적화임을 승아는 이제서야 제대로 깨달을 수 있었다.


‘치잇.. 연습 때는 내가 거의 다 이겼는데.. 왜 지는거야!’


왜 지는지는 명확했다.

중후반까지 이어진 방금의 두 경기를 포함해서 이제 5세트다. 벌써 1시간 반이 넘어가는 시간동안 잠시 화장실에 간다거나 하는 시간 이외에는 계속해서 게임을 해 왔다.

그 결과 손목이 무리함을 못견디고 계속해서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리라.


“최종전 5세트 경기! 지금 윤승아, 이전 세트들과 같은 연속적인 러쉬와 드랍을 하지만 계속해서 실패합니다.”

“윤승아, 이전 세트 들 때와 같은 날카로움이 없어요! 마치 의무적으로 드랍하는 것 같습니다.”

“윤승아의 얼굴에도 우울함이 조금씩 감돌고 있습니다.”


승아의 상황도 우울했다. 동족전인데 슬슬 원재쪽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이었다.


“성공한 드랍도 있었지만 잡은 일꾼이나 병력보다 잃은 병력의 피해가 더 컸죠?”

“아무래도 초반부터 서원재가 자원을 미세하게 더 캐고 있었으니까요.”

“드랍을 계속해도 그것을 서원재가 다 막아냅니다.”

“처음에는 날카로운 칼이 찔러들어왔다면, 이제는 그 칼이 그냥 쇠막대가 됐어요! 이제 윤승아의 공격은 서원재에게 아프지도 않습니다!”

“이제는 서원재, 웅크렸던 메카닉 병력으로 치고 나갈 타이밍이죠!”


원재는 막기만 하다 병력을 천천히 몰고 중앙으로 나와 승아의 기지쪽으로 향했다. 주로 탱크와 맥워리어가 주력인 맥탱 조합이었다.


“아.. 잔인합니다. 저 병력들.. 이제는 서원재가 많이 유리해요.”

“그렇다고 윤승아는 지금 드랍을 안 할 수도 없어요. 정면에서는 이미 상대가 되지 않는 병력이에요!”

“변수를 만들려면 드랍을 해야 하는데, 서원재, 방어가 너무 잘 되어있습니다.”

“서원재 병력이 밀고 나옵니다!”

“윤승아... 힘듭니다.. 힘들어요...”

“이젠 GG밖에 안남았어요. 병력차가 너무 납니다.”


해설진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은 승아의 드랍이 실패한 것은 원재의 적절한 타이밍이나 저런 수비력만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단판 경기라면 승아만큼 빠르게 컨트롤을 할 수 있는 선수는 없었다. 하지만 장기전, 그것도 연속되는 경기에는 승아가 게임을 거듭할수록 점점 그 날카로움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것이 문제였다. 해설진들은 그저 이 게임에 한정해서 점점 공격을 받아서 상황이 힘들어진 것이라고 보고 있으나 승아는 말 그대로 힘들었다. 정말 힘들었다..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손, 뜻대로 움직일 수는 있으나 통증이 오는 이 손목.

원재 오빠가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다. 아니, 정말로 몰랐었나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니 그것은 아니었다.


원재라고 해서 최선을 다하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프로니까. 원재의 입장에서도 최선을 다한 방법일 것이었다. 하지만... 슬펐다. 오빠가 이렇게까지 나를 밀어붙이는 것도 슬펐지만, 뻔히 보이는 방법인데도 막지 못해서 더 슬펐다. 막을 수 있고, 연습때도 많이 이겼었는데, 알면서도 드랍 컨트롤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4세트에 조금 아팠다면, 5세트에는 빠른 컨트롤마저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였다.


“흑... 흐윽......”


억울해.

억울하다고.


왜 내게 이런 실력과 빠른 손목을 주면서 이렇게 장기전을 힘들게 만든거지?

하늘이 있다면 대답해 줘!


손목이 조금만 더 튼튼했다면..

다전제를 좀 더 준비했다면...


하지만 모두 일어나지 않은 가정일 뿐이었다.


승아는 분함에 이를 악물었다. 앙다문 승아의 입술 위로 짠맛이 느껴졌다. 어느새 살짝 뿌옇게 된 시야가 보였다.


“아.. 윤승아 선수.. 울고 있어요. 눈물을.....”

“눈물이 흐르네요. 윤승아 선수..”

“아쉽겠죠. 그래도 잘했습니다. 윤승아 선수, 4강이면 게이머들 중 네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거에요! 낙심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잘했어요.”

“이제 15살이 막 된 소녀에요. 어린나이에, 그리고 남자 게이머들 사이에서 나이와 성별은 중요치 않다는 것을 실력으로 보여주었어요.”

“잘 싸웠어요. 전 시즌 우승자인 서원재가 너무 강력한 겁니다. 아무래도 같은 팀이니만큼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었을 수도 있구요. 아쉽습니다.”


현장에서 보는 관객들도 승아에게 격려를 보냈다.


- 울지마! 울지마!

- 윤승아! 윤승아!


관객들의 격려소리에 승아는 왼손으로 눈가를 훔쳐서 눈물을 닦아냈다.


[GG]


승아는 화면에 GG를 치며 포기를 선언했다.

결승 진출자는... 원재였다.


승아가 서서 마우스와 키보드 등 개인 장비를 챙겨가기 위해 정리하는 와중에도 승아의 눈에서는 눈물이 나왔다. 그런 승아의 뒤로 반대편 부스에 있던 원재가 들어왔다. 원재는 울고있는 승아를 보고는 처음에는 조금 당황해 했지만, 승아를 정면에서 살짝 껴안은채 오른손으로 승아의 뒷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울고있는 승아를 진정시키며 원재는 승아를 토닥였다.


“잘했어. 고생했다. 미안해.”

“흐윽...흑.. 크우욱-흑.”


긴장감이 풀려서인지, 원재의 말을 들어서인지, 아쉬워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승아는 흘러나오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그저 울음을 목뒤로 넘기며 몸을 앞으로 기대어 머리카락을 쓰다듬는 원재의 손길을 느낄 뿐이었다.


작가의말

사람o님, 솔현님, 허니콤님, 달개님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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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서원재 vs 김칠구(2) +7 16.07.18 2,063 42 11쪽
98 서원재 vs 김칠구(1) +6 16.07.17 2,312 4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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