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현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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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옴므
작품등록일 :
2016.07.06 12:04
최근연재일 :
2016.09.29 12:47
연재수 :
7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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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17,218

작성
16.07.1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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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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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운명적인 만남-5

DUMMY

한편 황제 헌원의 후예인 중국에서는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생기는데···

2012년 11월 중국공산당 인민대표대회를 통해 쑤진핑이 국가 주석으로 선포되자,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는 중국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며 박수를 보내고 그동안 나름 온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유지해 온 쑤진핑 시대를 기대하기 시작하는데···

국가 주석으로 선출된 날 밤 쑤진핑은 축하연을 끝내고 밤 늦게 만취한 상태로 집으로 돌아온다.

부인과 가족들의 축하인사를 뒤로하고 취기가 한껏 오르고 이래저래 피곤함에 녹초가 되어 자신의 침실로 들어와 침대에 눕는다.

그런데 그 때 음산한 기운을 느끼며 눈을 번쩍 뜬다.

눈앞에 갑자기 검은 연기가 생기며 뭉게뭉게 둥근 사람얼굴 모양으로 변하더니 벌겋게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동자가 자신을 노려보는 것이 아닌가??

소스라치게 놀란 쑤진핑은 소리친다.

“누···누구요??”

“으하하하하···. 난 너희들의 조상 황제 헌원의 분신이다!!”

“왜···이러는거요??”

“너의 몸을 좀 빌려야겠다···크크크”

“아···안돼오!! 난 이나라를 이끌어나갈 국가주석이란 말이오!!”

“그러니까 너의 몸이 필요하단 말이다!! 나약하고 썩어빠진 니놈이 천하의 주인이 될 수 없지. 니놈의 몸을 빌어 내가 천하를 내 손아귀에 넣을 것이야!!"

“으아아아···. 아.. 안돼!!”

“시끄럽다!! 자 입을 벌리거라!!”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는 쑤진핑의 코와 입으로 검은 연기가 스르륵 들어가자 쑤진핑은 눈알이 뒤집히며 온몸을 버르적거린다.

한동안 발악을 하던 그는 잠시후 눈을 번쩍 뜨는다 매섭고 사악한 헌원의 눈빛이 번뜩인다.

쑤진핑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가족들은 문을 열고 들어와 소리친다.

“여보, 무슨일이에요??”

“아버지 어디 아프세요??”

쑤진핑은 부드러운 미소를 띠며 말한다.

“아.. 아무것도 아니다···너무 피곤해서 금새 잠꼬대를 한거야.”

가족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잘 주무시라거나 아프시면 바로 의사를 부르겠다는 등의 인사를 하며 방에서 나간다.

그날 이후 쑤진핑의 아내와 가족들은 남편이자 아버지로서의 그가 좀 낯섬을 느낀다.

그러나 국가 주석이란 중책을 맡게 되자 머리가 복잡하고 힘들어서 좀 변한변한 것이 위안을 삼는다.

지난번 중국공산당 인민대표대회를 통해 국가 주석으로 선출된 쑤진핑은 자신의 정적이던 공청단 계열 푸진타오와 뤼커창 등 개혁세력들을 공안검찰을 동원, 비리와 횡령 등등 여러가지 죄목을 씌워 좌천시키고 호시라이같은 간악한 자신의 수하들을 공산당 지도부에 채워 넣는 등 최고위 상임위원들 9명 중 8명 이상을 장악하고 군과 당의 주요 고위직에 자신의 사람들을 심어 넣음으로 전권을 장악한다. 그리고 38총국이란 국가주석 직속의 군사정보국을 설립하고 중국대륙 서북부 사막지대에 엄청난 규모의 지하기지를 건설하는데··· 아무도 그 내부구조나 무엇을 하는지조차 알지 못하게 철저한 비밀에 쌓여있다.

그를 평생 알아온 공산당 동료들이나 친구들은 한결같이 그가 너무나 냉정하고 독해졌으며 가까이 하기 어려워졌다고 불만을 토로했으나 감히 아무도 진정어린 충고조차도 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여기는 쑤진핑 집무실

“어찌 되었는가?? 성공했는가??”

“저···그···게 실패한듯 합니다···”

쑤진핑은 탁자를 치며 화를 낸다.

“무···무엇이?? 도가니에 들어온 쥐도 못 잡는단 말이냐??”

“예··· 그것이···놈들이 내공도 만만치 않고 엄청난 무기를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에이··· 못난 놈들···앞으로는 더욱 철저히 감시하고 한국에 유학가는 유학생으로 위장한 특수요원들을 더 많이 보내어 한국정부의 움직임과 정지훈의 움직임을 철저히 감시하라!”

“넷···명심하겠습니다!”

특수정보국 국장을 호되게 호통친 쑤진핑은 곧이어 38총국 국장을 호출한다.

잠시후 들어온 국장은 쑤진핑에게 보고한다.

“지금 우리 비밀기지는 약 20%의 공정이 진척되었고, 향후 3년 안에 완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 150미터 깊이에 건설중인 기지가 완공되면 연구동과 비밀격납고, 무기고, 연구원 관사, 승무원 관사, 저장창고, 발전시설, 등등 연면적 약 100만m2 이상의 거대한 규모가 될 것이며 비밀리에 개발중인 원반형 전투항공기 100여기가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좋아!! 서두르되 절대 부실공사나 어떤 실수도 없도록 철저하게 감독하라!! 적의 핵공격이나 벙커버스터 등 어떠한 공격도 막아낼 수 있어야 해!! 만약 기지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거나 적의 공격에 무너진다면 너의 목도 같이 사라질것이야!!”

“걱정 마십시요,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떤 적의 공격에도 우리 기지는 안전할 것입니다.”

쑤진핑은 국장을 내보내고 집무실의 별실로 들어간다. 그러더니 큰 전신거울 앞에 서서는 중얼거린다. 거울에 비친 쑤진핑의 얼굴에 이글이글 불타는 악마의 눈을 한 헌원의 모습이 어른거린다.

‘흐흐흐··· 앞으로는 등신 같은 놈들 때문에 이따위로 시간을 끌어서는 안될 것이야!! 여기서 저 눈에 가시 같은 치우와 배달국을 집어삼키지 못하면 우리의 미래는 없을터···’

그렇다 헌원의 마수는 이미 이 땅에 뻗쳐있어 호시탐탐 지훈과 우리 민족을 집어삼킬 마수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었다.

불쌍한 쑤진핑은 중국의 주석으로 선출되자 마자 귀혼마에게 정신과 육체를지배당하고 있는 껍데기일 뿐 거대한 중국을 지배하고 있는 자는 다름아닌 헌원이었던 것이다.

수천년 전 배달환국을 집어삼켰던 헌원의 흉계가 또다시 오늘날 무섭도록 재현되고 있는 것이었다.


한국에서 대학생활과 연구소에서 연구를 병행하고 있는 지훈은 눈코뜰새 없이 바빠서 사랑하는 시은을 만날 시간조차 잘 내지 못하여 시은의 투정어린 애교를 받아주기 바쁘다.

지훈은 연구소에서 철저한 비밀보안을 유지하며 미래의 신기술들을 차근차근히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해나가며 가까운 장래에 대한민국의 강력한 힘을 키울 만반의 준비를 해나간다.

그러나 지구와 제나이의 기술격차란 너무 커서 지구에 맞게 기술을 적용할 방법을 찾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다행히 대한민국 정부차원에서 많은 우수한 과학기술자들과 장비, 물자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아 조금씩 조금씩 체계적인 작업의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기술자들은 지훈의 이론과 공식에 탄성을 금치 못하며 마치 하나님 대하듯이 존경에 마지않아 한다. 그리고 모두들 철저한 보안과 비밀준수를 약속 또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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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에너지혁명과 신기술혁명-1 16.07.16 698 7 7쪽
16 끈질긴 헌원의 음모-3 16.07.16 634 7 7쪽
15 끈질긴 헌원의 음모-2 +1 16.07.16 634 7 24쪽
14 끈질긴헌원의 음모-1 +1 16.07.14 697 8 8쪽
13 거듭남-3 16.07.14 656 8 8쪽
12 거듭남-2 16.07.13 678 10 9쪽
11 거듭남-1 +1 16.07.11 773 8 6쪽
» 운명적인 만남-5 +1 16.07.11 713 11 7쪽
9 운명적인만남-4 +1 16.07.11 749 11 9쪽
8 운명적인만남-3 +1 16.07.07 849 10 9쪽
7 운명적인만남-2 +1 16.07.07 810 11 8쪽
6 운명적인만남-1 +1 16.07.07 1,159 13 12쪽
5 치우의현신-4 +1 16.07.07 1,075 13 12쪽
4 치우의현신-3 +2 16.07.06 1,387 12 12쪽
3 치우의현신-2 16.07.06 1,840 16 16쪽
2 치우의현신 +2 16.07.06 1,974 17 9쪽
1 치우현신기 목차 +1 16.07.06 2,433 14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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