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erior Stru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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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개
작품등록일 :
2013.01.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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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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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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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6. 북천(北天)의 망령(亡靈) (6)

DUMMY

대전을 지탱하던 큰 기둥 하나가 쓰러지면서 이선엽의 모습이 가려진다. 그리고 수많은 파편이 기둥을 뒤덮으며 뿌연 먼지와 불길이 사방으로 비산했다.

어찌 되었든 시간은 벌었으니 일단은 후퇴한 다음에 수를 마련해 봐야겠다. 최악의 경우에는 동평왕을 천의검문의 힘으로 보호할 것이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이 부끄럽지만 내뱉은 말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 더 수치스러운 일이다.


“이런, 한 대주!”


이곳도 곧 무너지리라는 생각이 들자, 한상염이 떠올라서 정신없이 그를 찾았다. 다행히도 한상염은 온전한 기둥 옆에 쓰러져 있었다. 혈흔이 저 멀리서부터 죽 이어진 것을 보니, 필사적으로 기어서 여기까지 몸을 피한 것이 분명했다.


“정신 차려요. 한 대주!”


호신강기를 넓게 펼쳐서 파편을 막으며 나는 한상염에게 달려가 그의 뺨을 두드렸다. 아주 정신이 없는 것은 아닌지 한상염은 스스로 복부를 꽉 누르고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한상염은 잠시 숨을 고르다가 비교적 침착하게 말했다.


“피하셔야.... 합니다.”


“함께 갑시다. 움직일 수 있습니까?”


몸에 큰 구멍이 났는데 어찌 움직일 수 있으랴? 그럼에도 나는 계속해서 한상염에게 말을 걸며 그를 들쳐메고 호신강기의 범위를 넓혔다. 미적지근한 피가 어깨를 타고 상반신을 적신다.


“저길 뚫고 나갈 겁니다. 호신강기를 풀겠습니다.”


이미 출구는 막힌 지 오래다. 그나마 파편이 만들어낸 벽이 얄팍한 곳을 가리키고, 나는 검을 빼 들었다. 할 수 있을까? 아니, 해야 한다.

“하압!”


검을 찔러넣음과 함께 몸을 날렸다. 등 뒤로 무지막지한 소음이 여실히 느껴진다. 검기를 쏟아부어 길을 만들어내며 나는 그 길이 사라지기 전에 재차 몸을 들이밀었다. 점점 등 뒤로 붕괴가 가까워진다. 아니, 나를 쫓아오고 있었다.


“거의 다 왔습니다!”


한상염의 몸에서 떨림이 잦아든다. 상태가 좋아지는 것은 결코 아니었다. 한상염이 정신을 놓으면 정말로 끝이다. 그가 정신을 놓치 않도록 계속 말을 걸며 나는 마지막 벽을 꿰뚫었다.

널찍한 크기의 벽이 통째로 잘려나가며 환한 빛이 보인다. 그 빛으로 몸을 날렸다. 사정없이 나를 쫓아온 붕괴가 이제는 방금 만들어낸 탈출구까지 잠식해갔다. 그러나 다행히도 나는 궁이 완전히 무너지기 전에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쿠구궁!


구멍을 박차고 나오자마자 굉음이 울려 퍼지며 본궁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저 안에서 죽을 뻔 했다. 다른 것도 아니고 건물이 무너져서 죽다니. 비명(碑銘)을 쓰기도 어려운 죽음이겠지.

살았다는 생각에 절로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궁이 무너지는 것은 둘째 쳐도, 덕분에 이선엽의 손길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안심할 수가 없었다. 이선엽은 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이선엽은 도통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나도 살아남았는데 이선엽이 돌에 깔려 죽었다면 오히려 전전긍긍한 내가 다 억울할 것 같다.


“소문주...”


때마침 한상염이 꿈틀거리며 신음한다. 다행이군. 한상염도 어찌어찌 목숨을 건진 것 같다. 그렇게 안일한 생각에 빠져 있는 순간이었다.


“겨우 여기까지 도망쳤나?”


싸늘한 목소리에 몸이 우뚝 멈춘다. 숨 쉬는 것도, 생각도 잊고 모든 것이 멈추었다. 아니나 다를까, 파편 사이에서 이선엽이 천천히 걸어 나오고 있었다.

무너지는 건물에서 빠져나왔으리라고 상상할 수 없는 말끔한 모습 주위로는 하얀 실이 넘실대고 있었다. 하얀 실이 돌무더기며 목재 따위를 솜털처럼 가볍게 치워내고 있었다.

잠시 후 온전히 폐허에서 빠져나온 이선엽이 짐짓 부드럽게 말했다.


“어서 역도들에게 가 보아라. 내 너를 따라가서 필히 그것들을 참할 것이야.”


차라리 이선엽이 동평왕이 나타날 때까지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었다면 이보다는 덜 두려웠겠지. 그랬다면 아무 망설임도 없이 필사적으로 이선엽과 싸웠을 것이다.

그러나 이선엽은 얼마든지 저항해보라는 듯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압도적인 힘을 자신하는 저 태도가 더욱 나를 절망으로 몰아넣고 있었다. 나는 조심스레 한상염을 평탄한 곳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동평왕이 어디 있는지는 모릅니다.”


“그럼 네놈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게냐? 그리 가 보거라. 필경 그곳에 역도가 나타날 테니.”


“가지 않겠다면 어찌하겠습니까?”


“상관없다. 우선 너를 처단하고 어떻게든 역도까지 찾아서 벌하면 그만이니.”


아마 이선엽은 동평왕에게 힘을 보탠 우리도 함께 처단할 것이다. 내가 저항하든 말든 변하는 건 없었다. 단지 죽는 순서가 바뀔 뿐.


“그렇다면 우선 내 시체를 넘어가야 할 겁니다.”


피할 길은 없었다. 붕괴하는 궁을 빠져나오며 어느새 나는 막대한 내공을 휘두르는 데 익숙해졌다. 한계를 진작에 초월한 몸은 고통마저 잊은 지 오래다. 절망에 끝에 선 지금이 바로 이선엽과 싸울 적기였다.


“그 기세는 가상타만.... 으응?”


돌연 이선엽이 탄성을 내며 무섭게 뒤를 돌아보았다. 나 역시 기이한 무언가를 느끼고 무너진 본궁에 시선을 집중했다. 그것은 뭔가를 억지로 비집어 넣은 듯한 뒤틀림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본궁이 통째로 무너져 내린 지금, 그 기묘한 느낌은 지척에 있는 것처럼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제기랄!”


그 기운의 정체를 깨달은 순간, 나는 지체 없이 호신강기를 두른 채 이선엽에게 달려들었다. 수백 가닥의 실이 나를 노리며 날아든다. 그것들을 검으로 쳐내고 밀어내며 나는 조금이라도 그 이선엽에게 접근하려 애썼다. 그러나 너무 늦었다.


“그렇군.”


이선엽이 나지막한 한마디를 꺼낸 순간 하얀 실들이 다시금 한데 모여들었다. 이선엽의 손으로 돌아와 단번에 노란 요대로 돌아온 그것들은, 이내 붉게 물들며 막강한 위세를 과시했다. 이선엽이 주작건이라 부르는 것으로 돌아온 것이다.


“진법이라니. 얕은꾀에 속아 넘어갔어.”


동평왕이 이선엽의 이목을 피할 수 있던 건 다름 아닌 진법의 도움 덕분이었다. 심하령이 그때 진법도해를 보고 있던 건 괜한 일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변변한 진법 하나 없던 이유는, 그 모든 여력을 동평왕을 보호하는 데 썼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이번에 심하령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경천동지할 고수들의 싸움은 진법 따위는 얼마든지 무너트릴 수 있었다. 진법을 구축하는 구성물이 통째로 박살 나며 숨겨져 있던 진법이 드러났고 이선엽이 그걸 깨달아 버린 것이다.


“멈춰!”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하얀 실이 사라진 지금, 나는 호신강기를 풀고 온 힘을 검에 실었다. 이선엽은 나는 안중에도 없는 듯 천천히 붉은 천이 감긴 팔을 내밀었다. 주먹에 말려 있던 붉은 천이 소용돌이치며 풀려나와 내 검을 튕겨내며 차츰 길고 넓게 펴졌다.


쿠쾅!


격류 속에 검을 담근 것처럼 검이 막강한 흐름을 못 이기고 손바닥을 찢고 튕겨 나왔다. 절로 고통이 찾아왔지만 나는 반대편 손으로 검을 잡아챈 다음, 검을 쥐었던 손을 말아쥐고 무모하리만치 이선엽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언제까지 귀찮게 할 작정이냐?”


이선엽이 팔꿈치로 내 주먹을 받아냈다. 내공이 잔뜩 실린 주먹이 깨져나갈 것 같다. 단순한 동작임에도 그 안에 담긴 무리(武理)는 보통이 아니었다. 부드럽지만 유려하고 또한 강력하다. 단숨에 육합권의 형태가 무너지고 나는 재빨리 몸을 빼낼 수밖에 없었다.


“어딜.”


이어서 이선엽이 가볍고 빠르게 몸을 회전하며 복부에 발길질을 가했다. 절세의 퇴법인 금강퇴 못지않은 기세로 파고든 일격. 다시 속이 진탕되고 내공이 들끓었다. 배가 끊어질 것 같은 격통에 몸부림치며 나는 저만치 나가떨어졌다.


“장난질은 끝이다!”


처음으로 힘껏 기합을 내지르며 이선엽이 붉은 천을 하늘 높이 쏘아 올렸다. 붉은 천이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솟아오른다. 마치 승천하는 용 같아서 나는 그만 정신을 놓고 그 장관을 지켜보았다.

이선엽이 하늘 높이 솟아오른 붉은 천을 쥐고 휘둘렀다. 저 높이 솟아오른 붉은 천이 마치 신장(神將)의 검처럼 이선엽의 손을 따라 움직였다. 붉은 천이 만들어내는 궤적을 따라 불길이 치솟았다. 너무 강대한 기운이 모여드는 바람에, 불길이 그 기세를 못 이기고 휘말려 들고 있었다.


“황상의 것을 도둑질한 파렴치한 놈들이 감히 벌을 피하려 들다니.... 기필코 네놈들의 구족을 멸해주마.”


그러나 그 장관조차 기수식에 불과했다. 호화찬란한 외관을 자랑한 태평궁의 정경도 이제는 옛말이다. 난전과 화재로 퇴색된 태평궁을 향해, 하늘 높이 솟아오른 붉은 천이 직선으로 내리꽂혔다. 바람에 펄럭이는 천이 뻣뻣하게 굳어 궁궐로 쇄도하는 모습은 실로 비현실적인 광경이었다.


쿠구궁!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일격에 태평궁이 반으로 쪼개졌다. 그 일격이 불러온 돌풍이 화마를 일거에 날려버리고 뿌연 재와 연기를 저 멀리 밀어냈다.

열기와 먼지가 뒤섞인 돌풍이 먼저였다. 어마어마한 여파가 그다음으로 찾아왔다. 땅거죽이 벗겨지는 것 같은 충격에 균형을 잃고 휘청였고, 동시에 사방의 모든 것이 허공으로 떠오른다. 널브러져 있던 한상염은 물론이고, 저 뒤에 쌓인 파편들이 일제히 떠올랐다.

그리고 잠시 후, 붉은 천이 만들어낸 충격에 떠오른 것들이 일제히 아래로 추락했다. 태평궁 전체가 무너져 내리는 듯한 소음과 더불어, 태평궁을 양단한 붉은 천은 다시 본래의 형태로 화했다.


“아.....”


무인이란 참으로 슬픈 존재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진정한 무공을 본 순간 감탄하고 또 감탄하며 질시하고 경외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고작 일격으로 만들어 낸 참상을 바라보며 나는 그만 이선엽의 힘에 경의를 표하고 말았다. 모든 것을 잊고 순수한 힘 자체에 찬사를 보냈다.


“되었다.”


이선엽이 천천히, 그러나 빠르게 어딘가로 움직여갔다. 퍼뜩 정신을 차리니 저 멀리서 짙은 안개가 피어오른 것이 보였다. 저 안에 동평왕이 있으리라. 나 역시 이선엽과 같은 결론에 이르러 나는 급히 검을 고쳐 쥐고 이선엽의 뒤를 쫓았다.


“대체 언제까지 쫓아올 생각이지?”


경공을 넘어서 선술(仙術)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건물 수 개를 넘어가며 이선엽이 비아냥거리듯 말했다. 주위 풍경이 휙휙 지나가는 가운데, 나는 마찬가지로 지붕과 지붕을 넘어다니며 급한 대로 기왓장을 여럿 빼서 집어던졌다.


“하잘 데 없는 것을.”


기왓장이라 해도 내공이 실려 있어 우습게 볼 것은 아니었지만, 이선엽은 그런 것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고개도 돌리지 않고 한차례 크게 움직여 던진 것들을 피해냈다.

나 역시 이런 것으로 이선엽을 막을 생각은 없었다. 이것은 속임수. 이미 나는 이선엽이 피한 방향으로 몸을 날리고 있었다. 허공에 몸을 날린 이선엽이 눈을 부릅뜨며 나를 노려보았다.


“감히!”


감히 내가 정면으로 치고 들어오리라고는 상상치 못했는지 이선엽은 급히 허리의 요대를 풀어냈다. 요대는 순식간에 푸르게 물들어 푸른 줄이 되었고, 동시에 이선엽의 팔을 휘감았다.


캉!


이선엽이 푸른 줄을 감은 팔로 가까스로 검을 막았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여력을 흘려낼 여유는 없었는지 고스란히 힘을 받아내며 미약하게 신음했다.


“큭!”


통한다. 그렇군. 내가 잘 쓰지 못할 뿐이지 이 정도나 되는 힘이 통하지 않을 리 없다. 그렇다면 희망은 있다. 검을 내리침과 더불어 검을 쥐지 않은 왼손으로 무방비한 옆구리를 후려갈겼다.

바람을 가르며 주먹이 날아갔다. 그러나 이번에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선엽의 신형이 돌연 이상한 방향으로 휙 딸려간다. 팔에 감겨 있던 푸른 줄은 어느새 커다란 사자상의 목에 뻗어 가 있었다. 사자상의 목을 감은 푸른 줄이 수축하며 이선엽의 신형이 움직였다. 듣도 보도 못한 구명절초다. 아니, 임기응변인가?

반면 아무런 수단도 없는 나는 속수무책으로 저 멀리까지 날려갈 수밖에 없었다. 이윽고 화로가 엎어져 엉망이 된 계단 옆에 착지한 순간, 어딘가에서 매서운 바람 소리가 들려왔다.


“끝장을 보자는 소행이더냐?”


이선엽이 휘두른 붉은 천이 쇄도했다. 급히 몸을 굴려 공격을 피하니 붉은 천이 돌계단에 사정없이 꽂힌다. 그리고 계단이 그 안에 담긴 충격을 못 이기고 숫제 무너져 내렸다.


“잘 알면서 어딜 그리 급히 가시는 겁니까?”


연신 쏘아져 나오는 붉은 천을 피해내니 붉은 천이 그 자리는 사정없이 부수어갔다. 어느 정도 감이 잡힌다. 주작건은 철저히 강에 치중되어 있군. 반면 푸른 줄, 청룡승은 유(柔)한 성질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백호사는 변(變)일까? 시간이 흐를수록 이선엽의 무공이 갖는 형이 익숙해지고 있었다. 자연히 나는 그 파훼법 역시 자연히 떠오른다.


“강함은 부드러움을 이기지 못하는 법!”


주작건의 성질을 깨달은 이상 피할 필요는 없었다. 금정하의 가르침대로 내공을 거칠게 운용하는 대신 최대한 억눌러 푹신한 구름과도 같이 검을 올려쳤다. 주작건이 검에 휘감기는가 싶더니 이내 검이 유도하는 대로 휘어지며 아예 빗나가 버렸다.


“.....쓸데없이 힘만 쓸 줄 아는 것은 아닌 모양이구나.”


이선엽이 붉은 천을 회수하며 한층 경계를 높인다. 한편 이선엽의 경계를 산 나 역시 정말로 놀라서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우연이 아니었다. 지금 또다시 해 보라고 해도 얼마든지 해 보일 수 있다. 천의결 따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니었다. 이것은 지난 며칠간 체득한 요결이었다. 굳이 정체를 감추고 비무대회에 나간 보람이 지금에서야 빛을 발하는 것이다.


“얼마든지 와 보십시오.”


단지 비무대회 뿐만은 아니었다. 한 번 봇물이 터지자, 이를 타고 오래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무의식 간에 어렴풋이 떠올랐지만, 내공이 부족해서 스스로 지워갔던 검들이다. 그것을 시험할 기회가 왔다는 사실에 들떠서 나는 그 자리에 우뚝 서서 자신 있게 검을 들었다.

그러나 너무 들뜬 탓에 나는 그만 잠시 이 싸움의 본질을 잊고 말았다.


“귀찮은 놈. 역도를 참한 다음은 네놈이다.”


이선엽이 돌연 저 멀리 몸을 날린다. 뒤늦게 나는 내가 이선엽을 막아야 하는 처지였음을 깨달았다. 빌어먹을, 동평왕이 위험하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나는 이선엽이 더는 나를 무시하지는 않는다는 것에 기뻐했다. 나란 놈은 참 속없는 녀석이었다.




감상이나 비평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작가의말

오랜만에 본편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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