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랑제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요삼
작품등록일 :
2010.10.29 14:55
최근연재일 :
2009.04.21 15:44
연재수 :
150 회
조회수 :
6,424,428
추천수 :
2,927
글자수 :
369,187

작성
08.02.24 20:39
조회
57,341
추천
56
글자
15쪽

에뜨랑제 (29)- 주유- 4

DUMMY

4. 주유(周遊) -4


에센 백작가의 대문을 지키는 3급 무사 바티스는 고개를 갸웃하고 있었다. 그의 시선은 앞에 서 있는 남녀를 유심하게 따라가고 있다.


‘젊은 사람들인데... 차림이 참 재미있네. 북방 쪽에서 온 사냥꾼인 것 같은데, 생김새는 중원(中原:mid-land) 지대 사람이고… 흠… 꽤 잘 생긴 얼굴들이군. 지난 전쟁 때 오롬산맥 북방으로 이주했었다는 사람들의 후예인가? 그나저나 짐도 많이 지고 다니는군. 전부 사냥 도구인가?’


“댁들도 사냥하러 오셨소?” 바티스가 물었다.

“예?”

“사냥하러 온 사람들이냐고?”

“그렇소”

산이 짤막하게 대답했다. 대답은 고사하고 질문을 알아들은 것 만 해도 대단한거다. 마치 서울 사람이 평안도 사투리를 듣는 기분이다. 아니 제주도쯤 될까?


“당신들 두 사람 뿐이오? “

“예”

이번에는 비연이 대답했다. 바티스의 눈에 이채가 돌았다. 저토록 머리를 짧게 깎은 여자라니. 게다가 사냥꾼이라고 하는데, 적당한 무기가 보이지 않는다. 짧은 검 하나를 허리에 차고 있는 것을 보면 저것이 주 무기라는 것인데… 지금 토끼라도 잡는 줄 아는가?


“저쪽으로 가 보시오. 저쪽은 무가(武家) 소속이 아닌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니.”

바티스가 가리키는 방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그들은 대부분 외지에서 온 사람들로 이번 사냥을 위해 일부러 온 사람들일 것이다.


“하나 같이 거친 인상들에, 길쭉한 무기들을 들고 있군. 그런데 대체 뭘 사냥한다는 거지? 대강 끼어들긴 했지만 이거 막막하고 어색하네.” 걸어가던 산이 빙긋 웃으며 비연을 쳐다보았다.

“들어가보죠. 일단 특별히 관심을 끌지는 않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비연 역시 미소를 띤 채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밤에 수없이 정찰을 다닌 곳이지만, 낮에 와 보니 또 다른 면이 많이 눈에 띈다. 사람들을 갈라놓고 있는 계급적 차이라든지, 그 행동양식들이 무척 생소하다.


‘계급사회라… 이래서 하드웨어가 같아도, 소프트웨어가 다르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되는 거지…’


두 사람은 외성의 대문을 통과하여 좌측 광장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가운데 대로를 중심으로 양쪽에 광장과 건물이 세워져 있다. 우측에도 광장이 있는데 제법 절도가 잡힌 ‘조직’ 들이 자리를 잡고 그들끼리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아마 신분이 높은 사람들, 혹은 무가(武家)라고 불리는 조직에 속한 사람들일 것이다. 분위기는 단정하고 모든 것이 고급스럽게 보인다.


반면 좌측에는 인종 전시장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제각각 특색 있는 복장을 하고 있었다. 이제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진창 위에 말과 가축, 가금류 그리고 사람들이 온통 섞여있다. 짐승의 오물과 사람들이 몰고 온 고유한 냄새가 섞여 머리가 아플 정도다.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답게 이미 난장(亂場)이 형성되어가고 있었다.


광장을 둘러싼 여기저기에는 좌판이 펼쳐져 있고, 사람들은 이것저것 돈이 될 만한 것들을 팔고 산다. 모피, 고기 말린 것, 이빨, 뼈, 약초 등등이 널려있고, 각자가 가져온 특산물들이 이 지역의 돈 있는 구매자들의 눈길을 유혹하고 있다. 이동 자체가 위험하고 신분상 이동이 제한되어 있는 이 시대 주민들로서는 가장 기다렸던 큰 장 인지도 모른다. 외지 물산들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이니, 어린아이들도 모두 나와 즐거운 모습이다.


두 사람은 신기한 눈으로 천천히 둘러보고 있다. 사람 사는 곳은 비슷하다고 느끼며.. 산과 비연은 천천히 걸었다. 그러나 귀를 활짝 열어놓고, 광장에서 이야기하는 거의 모든 소리와 대화를 듣고 있다. 그 속에서 들어오는 정보량은 대단히 많았다.


“젊은이들은 어디서 왔나?”


자신이 펼친 좌판 뒤에서 온몸을 짐승의 모피로 두른 사내가 그들에게 말을 걸었다. 5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사람이다. 그 곁에는 그의 아들인 듯 보이는 20대 청년과 그의 동료로 보이는 2명의 남녀 젊은이가 좌판을 지키고 있었다. 그들의 인상은 전형적인 사냥꾼이다. 거칠고 강인하지만 나름대로 풋풋한 인간미가 있고, 협력행동에 능숙하며, 적대적인 꾼들에게는 야차같이 사납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눈이 큰 여자는 사냥보다는 장사를 목적으로 같이 온 것 같다.


“북쪽에서 왔습니다.”

산이 자연스럽게 대답했다.


“흠… 북쪽이라. 아주 험한 곳에서 왔구먼. 북쪽은 워낙 척박해서 사람구경하기 힘들지. 그래도 말투는 중원지대에서 쓰는 말인데. 30년 전 그쪽으로 이주한 사람들 후손인가? “

“글쎄요. 어렸을 때부터 사냥을 하며 산속에서만 커 왔습니다. 중원에서 온 사람에게 1년 정도 말을 배웠죠. 지금도 말이 서툴고 세상 이야기는 잘 모릅니다.”

“그랬었구먼…그러면 세상 밖으로 나온 건 여기가 처음이겠네?”

“…”


“아참, 내 소개를 안 했군. 나는 바투라고 하네. 이곳 에센 백작령에서 이틀 거리에 있는 포하란 시(市)에서 온 사냥꾼이지. 우리도 이곳에서 ‘알핀’과 ‘알곤’을 사냥할 거라고 해서 어제 도착했다네. 근 20년 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았다네. 혹시 필요한 것이 있으면 골라보시게나. 혹시 우리에게 팔만 한 물건이 있으면 내 놓아보고.. 사냥은 닷새 후에 시작한다니 그 동안 사람답게 지내려면 돈이 필요할 게야.”


바투가 환하게 웃으며 손으로 자신들의 좌판을 가리켰다. 비연은 주변을 둘러본다. 대부분이 이런 식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 아마 사냥터를 돌아다니며 자신들의 사냥한 물건들을 팔거나, 중계하면서 유통 이득을 취하는 형식인 것 같다.

그리고 알핀과 알곤 사냥은 아마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행사일 것이다. 위험하기로 따지면 사자보다 더 무서운 놈들인데, 서너 마리씩 조직행동까지 하기 때문에 더욱 공포스러울 것이다. 지금 같은 춘궁기처럼 먹을 게 없거나, 번식기가 오면 민가를 습격하는 일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각 도시나 성은 품앗이처럼 돌아가며 전국 각지의 이름난 사냥꾼들을 모아 사냥 축제를 연다. 이런 방법으로 1년에 한번 일단 개체 수를 줄여 놓으면 산속에서도 먹을 게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의 민가로 내려오지는 않는다. 사냥한 알곤이나 알핀은 잡기도 어렵거니와 위험해서 그 가죽과 고기가 대단히 비싸다. 특히 알핀의 피와 독은 일종의 춘약과 마약으로서 귀족들에게 대단히 인기가 있다고 한다.


“우리가 가진 것 중에 팔 만한 게 있나?” 산이 비연을 쳐다본다.

“글쎄요. 산속에서는 하나 같이 요긴하지만, 사람세상에서 산다면 이제 필요 없는 것들도 있겠죠.”


“그 등짐 위에 있는 것은 칼이요?”

바투 곁에 있던 젊은 이가 물었다. 매우 큰 덩치에 단단한 근육질의 사내다. 갈색머리를 뒤로 묶고 등뒤에는 활을 매고 있다. 뒤의 담벽에는 큰 도끼를 세워두고 있다.


“ 칼은 칼인데… 동물의 뼈로 만든 칼입니다.”

산이 간단하게 대답했다. 등짐 뒤에는 가죽으로 둘둘말은 총과 함께, 뼈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하얀 칼의 손잡이가 툭 튀어나와 있었다. 뼈로 만든 칼은 매우 드물다.


“동물의 뼈? 칼로 쓰는 뼈는 흔하지 않은데… 설마… ‘알친’의 뼈?”


바투가 놀란 얼굴로 물었다. 알친의 뼈라면 최소한 특급무사 이상이 되는 사람들이 쓰는 고가의 무기재료다. 가공은 매우 까다롭지만 가볍고 강한데다 탄성이 좋아서 매우 인기가 높다. 알친은 체고(體高) 평균 4미터, 평균 길이 8미터 정도의 맹수다. 빠르고 사나운데다 영리하기까지 해서 사냥을 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웬만한 팀을 이루지 않고는 오히려 출몰 지역을 피해야 하는 아주 강맹한 종류다.


“알친은 아니고, 다른 짐승의 정강이 뼈를 갈아 만들었습니다. 재질과 강도측면에서 알친보다 칼의 재료로는 더 좋더군요. 그 짐승 이름이 알간이라고 하던데…”


문득 산과 비연은 눈을 들어 주변을 돌아보았다. 갑자기 주변이 조용해졌기 때문이다. 바투의 좌판 근처에서 물건을 고르며 웅성거리던 사람들이 그들을 쳐다보고 있다. 산은 비연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당혹스런 표정이 잠시 스쳐간다. 뭐가 잘못되었는가?


“그 칼을 한번 보여줄 수 있겠나?”


바투가 얼굴을 굳힌 채 산을 쳐다보았다. 그 표정에는 호기심과 불신이 동시에 표현되어 있었다. 알간은 파충류 괴수들의 먹이 사슬에서 가장 위에 위치한 놈이다. 마치 지구의 티라노사우루스와 같은 급수의 놈이다. 알곤과 알친을 잡아먹는 15m짜리 괴수로서 명검(明劍: 1차 가속수준)이상의 특급의 무사들로만 최소 10명 이상이 팀을 이루어야만 겨우 잡을 까 말까 하는 놈이다.


그것도 가죽과 뼈가 워낙 질기고 강해서 사흘이상의 사투를 벌여야 하고, 평균 둘 정도의 무사는 반드시 죽는다. 그렇게 잡은 놈이기에 그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사실은 부르는 게 값이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그 가죽과 뼈는 알려진 어떠한 재료보다도 우수하거니와, 그 피와 심줄, 고기 역시 최상으로 치기 때문이다.


“그러십시요.”


산은 잠시 아차 했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다. 알간이라는 괴수는 자신들이 거쳐온 동네에서는 그렇게 강한 놈이 아니었다. 중간에서 약간 위 정도나 될까? 어쨌든… 지금부터는 더욱 자연스러울 필요가 있다. 산은 오른손으로 칼의 손잡이를 잡고 가죽으로 둘둘 말린 칼을 빼서 바투에게 건넸다.


“흐-음-“

바투가 가죽을 벗기고 칼을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들어올리며 유심하게 살폈다.


“설마 진짜는 아니겠지요… “

옆의 청년이 의심스러운 눈으로 칼과 산 일행을 쳐다보며 말했다. 다른 사람들도 긴장한 채 바투의 행동을 쳐다보고 있다. 그는 칼을 들었다 놨다 하기도 하고, 손잡이 부분을 긁어보기도 하고, 냄새까지 맡아 보면서 세심하게 살피고 있었다.


“시험해 봐도 되겠나?”

바투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그렇다면… 외면으로 감정한 것은 진짜라는 말인가요?” 옆의 젊은 사냥꾼이 물었다.

“쉿-“


청년의 말을 저지하는 바투의 눈길은 여전히 산에게 머물러 있다. 그는 산의 대답을 요구하고 있었다.


“그러시지요.”

산이 빙긋 웃어 주었다. 저 칼의 성능은 그 자신이 제일 잘 안다. 저걸 괴수의 몸에서 뽑고 태우고 갈아가며 칼처럼 만드느라고 개고생한게 아직도 눈에 선한데.


바투는 단도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주저 없이 하얀 칼날에 단도를 내리쳤다.


‘깡-‘


사람들의 눈이 다시 커졌다. 사태는 명확했다. 단도는 마치 용수철에 부딪친 것처럼 튕겨나갔고, 충돌한 부분의 이빨은 멀리서 보기에도 안쓰러울 정도로 빠져있었다. 반면 뼈칼은 마치 탄성체 처럼 약간 부르르 떨렸을 뿐 전혀 변화가 없었다.


이윽고 바투의 입에서 신음 같은 한마디가 흘러나왔다.


“진품이군… 확실해. 여기서 팔 생각인가?”


사람이 몰려든 모습을 보고 더욱 몰려든 사람들의 눈길은 그들에게 향해 있었다. 그들로서는 평생 하나 볼까 말까 한 명품을 견식하고 있는 셈이다. 한손 검의 무게로 양손 검의 파괴력과 속도를 동시에 낼 수 있다면 무사들로서는 목숨을 하나 더 붙여놓은 것과 같다. 비연은 갑자기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부담스러운 눈길을 느끼며 눈매를 좁힌 채 주변을 살핀다. 그들을 쳐다보는 눈빛에는 여러 가지가 섞여있다. 역시 이 세계도 마찬가지다. 끈적한 탐욕, 질시, 그리고 약탈의 본능이 넘실거리는 눈빛. 그러나 이들은 애써 숨기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 차이라면 큰 차이다.


“아니요. 저희에게는 아주 유용한 도구이기 때문에 팔 생각은 없습니다. 대신 알간의 가죽은 팔 수 있을 것 같은 데 이곳 시세가 얼마나 되는지요?”

“알간의 가죽이라면?”

“그 칼을 감싼 것이 알간의 안쪽 가죽입니다. 무척 질기면서도 부드럽지요.”

“이게 진짜 알간의 가죽이라면 아주 귀하지. 아마 1 마 (주: 이곳 도량형 기준 1 sqm)에 최소한 20통보는 받을 수 있을 걸세. 참고로 이곳에서 1통보는 4인 가족기준으로 한달 생활비에 가깝지. 그 정도 거금은 나로서는 감당이 되지 않는군. 아마 이곳에서는 에센 백작이나 지불할 수 있겠지. 정말 재미있는 사람들이군. 다른 건 없나?”


“그 칼을 내게 팔지? 네가 쓰기엔 칼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나?”


뒤쪽에서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울렸다.

모두의 시선이 목소리의 방향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오른쪽 광장에서 넘어온 귀족들과 소위 무가(武家)에서 온 사람들이 열명 정도가 서 있었다.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귀족무사 하나가 화려한 청색 공단의 망토로 온몸을 휘감고 팔짱을 낀 상태로 오연하게 서서 산과 비연을 쳐다보고 있다. 그 뒤쪽으로는 화사한 봄맞이라도 가는지 연분홍색 키톤 위에 하늘색 모자를 차려 입은 여인네들 서넛이 흥미로운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


산의 눈길이 잠시 그에게 머물다 비연으로 향했다. 그의 입술이 위로 실룩거리고 있다. 아마 수없이 많은 대화가 오고 갔을 것이다. 비연은 산의 눈을 쳐다보고 있다. 그녀의 표정에는 기대감 속에 약간(?)의 불안감이 담겨져 있을 것이다.


산이 고개를 천천히 돌렸다.


“너 몇 살 이냐?”


산의 목소리가 낮게 광장에 울렸다.

비연은 눈을 꼭 감았다.





----------

'초인의 길'을 쓰다가 머리를 흔들었습니다. (확실히 너무 쉬었더군요. 글을 이끌어가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잠시 반성을 했습니다. 뭘 그리 서두르고 있을까... 재미로 썼던 글이고, 현재도 글쓰기가 재미있다면 그로써 좋을 일인데... 조금 호흡을 길게 가져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설정과 구성을 정리하고 있답니다. 중간정산 쯤 될 까요. 워낙 길게 흘러간 글이라서 등장인물 정리조차 쉽지 않더군요. 주중에 하나 올리고... 설정집 비슷한 칼럼을 하나 올릴 생각입니다.


에뜨랑제는...

쉬어가는 글입니다. 어떤 기분이냐 하면 두 사람의 걸출하고도 유쾌한 '인걸'과 같이 가는 기분으로 설렁설렁 갑니다. 너무도 환상적인 경치, 환타지 세상에 걸맞는 신비로운 존재들과의 조우, 고대와 중세의 익숙하지 않은 제도와 사람들을 현대인들이 만나면서 어떠한 고민을 하고 어떻게 문제를 풀어갈까라는 관점에서 거닐듯 나아가는 여행이지요. 저도 무엇을 만날지 모르고 있답니다. 그저 글이 가자는 대로 갑니다.


그리고...

고맙게도 선작수와 조회수가 많이 늘었더군요.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출판을 고려하지 않는 순수 연재로 글을 이어가는 힘은 결국 독자분들의 호응(Feedback)과 추천인 것 같습니다. 참 많은 격려와 우쭐함에 자꾸 더 쓰고 싶다는 의욕이 샘솟지요.


제글이 재미있다면, 항상 댓글을 남겨주세요. 뭐라도 좋습니다. 더욱 노력하게 되고, 더욱 고맙게 생각하며, 달아주신 아이디와 이름을 기쁘게 기억하게 된답니다. 제일 좋은 댓글은 느낌과 감상을 달아주셨을 때지만, 건설적인 비평 역시 소중하게 받고 있습니다.


모쪼록 활기찬 한주를 보내시길!!!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0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에뜨랑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0 에뜨랑제 (39)- 주유 -14 +205 08.03.23 51,251 13 18쪽
39 에뜨랑제 (38)- 출판 삭제 +131 08.03.22 49,416 5 1쪽
38 에뜨랑제 (37)- 출판 삭제 +187 08.03.19 50,000 4 1쪽
37 에뜨랑제 (36)- 출판 삭제 +245 08.03.16 50,167 4 1쪽
36 에뜨랑제 (35)- 출판 삭제 +263 08.03.12 50,922 4 1쪽
35 에뜨랑제 (34)- 출판 삭제 +220 08.03.11 50,570 3 1쪽
34 에뜨랑제 (33)- 출판 삭제 +145 08.03.09 49,932 4 1쪽
33 에뜨랑제 (32)- 출판 삭제 +189 08.03.07 50,947 4 1쪽
32 에뜨랑제 (31)- 출판 삭제 +271 08.03.01 53,236 11 1쪽
31 에뜨랑제 (30) -출판 삭제 +213 08.02.28 56,130 19 1쪽
» 에뜨랑제 (29)- 주유- 4 +302 08.02.24 57,342 56 15쪽
29 에뜨랑제 (28)- 주유 -3 +78 08.02.24 54,811 69 10쪽
28 에뜨랑제 (27)- 주유 -2 +111 08.02.21 56,220 62 10쪽
27 에뜨랑제 (26)- Episode 2 - 주유(周遊) -1 +286 08.02.20 58,826 62 13쪽
26 에뜨랑제 (25)- 탈출 -9 +464 08.02.10 58,082 73 26쪽
25 에뜨랑제 (24)- 탈출 -8 +99 08.02.08 52,326 63 16쪽
24 에뜨랑제 (23)- 탈출 -7 +89 08.02.06 51,755 63 10쪽
23 에뜨랑제 (22)- 탈출 -6 +72 08.02.03 52,677 59 18쪽
22 에뜨랑제 (21)- 탈출 -5 +88 08.01.26 52,999 68 13쪽
21 에뜨랑제 (20)- 탈출 -4 +108 08.01.15 54,003 65 15쪽
20 에뜨랑제 (19)- 탈출 -3 +143 08.01.10 55,784 55 17쪽
19 에뜨랑제 (18)- 탈출 -2 +60 08.01.03 56,511 60 13쪽
18 에뜨랑제 (17)- 탈출 -1 +57 08.01.02 58,519 57 10쪽
17 에뜨랑제 (16)- 탈각 -10 +50 07.12.20 57,184 45 10쪽
16 에뜨랑제 (15)- 탈각 -9 +64 07.12.04 56,560 60 8쪽
15 에뜨랑제 (14)- 탈각 -8 +53 07.11.27 57,695 52 10쪽
14 에뜨랑제 (13)- 탈각 -7 +54 07.11.06 58,736 52 8쪽
13 에뜨랑제 (12)- 탈각 -6 +56 07.10.30 61,246 58 15쪽
12 에뜨랑제 (11)- 탈각 -5 +65 07.10.28 64,948 56 10쪽
11 에뜨랑제 (10)- 탈각 -4 +84 07.10.22 71,065 59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