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균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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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빛의균형자
작품등록일 :
2012.03.18 19:00
최근연재일 :
2012.03.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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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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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쪽

2nd 12. 만월제의 밤(1)

DUMMY

일행은 호위대장에 의해 밤까지 끌려 다니고 있었다.

“운이 좋으시군요. 오늘은 한 달에 한번 열리는 만월제가 열리는 날입니다.“

“만월제?“

신예의 물음에 호위대장은 사람들이 잔뜩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의 신전을 가리켰다. 호위대장이 입구에 있는 견습신관에게 무어라 얘기를 하자, 일행은 줄을 설 필요가 없이 금방 불의 신전에 들어갈 수 있었다.

“모든 신전에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날입니다.“

“원래는 못 들어가나?“

자르카의 물음에 호위대장은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원래는 신관들의 수련에 방해되지 않도록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래?“

어쨌거나 호위대장은 외모와는 다르게 안내를 잘 하는 사람이었다. 어느새 일행이 불쾌했던 것은 모두 잊고 즐겁고 좋은 기분으로 성도를 돌아다니고 있었으니까.

“......“

하지만 자르카는 아까부터 무언가... 기분 나쁜 것이 느껴졌다.

“왜 그러십니까 자르카님.“

“아니. 별거 아니야.“

아마도 사준은 느끼지 못한 듯 했다. 신예? 지금 불의 신전 벽화를 구경하고 있느라 정신 없다. 호위대장?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게 뭐인가.

‘.......왠지... 혼돈의 힘과 비슷한 것 같은데’

하지만 혼돈의 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가 많이 혼탁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혼족은 남아있을 리가 없었다.

“잠깐.“

신전에서 나왔을 때 자르카는 기운이 갑자기 강해지는 것을 느끼며 일행을 멈추게 했다.

“무슨 일입니까?“

일행을 안내하던 호위대장이 자르카에게 물었으나, 자르카는 눈을 감고 기운이 느껴지는 곳을 찾고 있을 뿐이었다.

“......저기다!“

자르카는 성도를 둘러쌓고 있는 산맥의 한 귀퉁이를 가리켰다.

“......자르카님. 저기에 뭐가 있다고 하시는...“

사준은 아직도 느끼지 못한 듯 했다.

“저기는 경사가 심해서 사람이 살기 힘든 곳입니다만.“

호위대장은 이런 상황에서도 안내만 하고 있었다.

“응? 무슨 일이에요?“

신예는 무슨 일인지도 몰랐다.

“우우우우우우!!!“

“!!“

곧이어 자르카가 가리킨 곳에서 늑대의 울음소리... 아니, 그것보다 더 큰 울음소리가 들렸다. 마치 늑대 수백마리가 일제히 소리를 지른 것 같은 울음소리가.

“아우우우우우!!!“

그리고 그 울음소리에 대답하듯이, 산맥 곳곳에서 아까의 것과 비슷한 울음소리가 들렸다.

“자르카님... 저건...“

“......“

“크아아아아악!!“

산맥에서 무언가가 잔뜩 내려오기 시작했다. 성도는 산맥 쪽으로는 아무런 방벽도 없다! 일반 마을에 설치되는 목책 조차도 없었다!

“제길!”

자르카는 인상을 찌푸렸다.

“야! 호위! 저게 뭐냐! 원래 만월제마다 나오는 거야?“

호위대장은 자르카의 물음에도 멍하니 서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 모습이 대답이나 마찬가지였다. 매번 있다면 저렇게 할 리가 없으니까!

“제길!“

자르카는 입구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자르카님!“

“아직 저 녀석들이 내려오려면 시간이 걸려! 그동안 무기를 찾으러 갈게!“

“위험합니다!“

“걱정 마!“

아무래도 축제다 보니 인파가 잔뜩 몰려있었고, 갑작스러운 울음소리에 축제인파가 혼란에 빠지며 주변은 완전히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기에 자르카는 쉽게 움직일 수 없었다. 게다가 저 괴상한 것들의 속도는 예상보다 굉장히 빨랐다! 이대로 가면 자르카가 입구에 도착하기 전에 성도에 뛰어 들 정도로!

‘빌어먹을!’

그 안 좋은 예상이 맞았는지 입구 근처까지 왔을 때, 이미 안으로 진입한 괴물이 보였다.

“크아아아아앙!!“

“......“

두 발로 일어서 있었다. 그러나 온몸은 갈색의 털이 빽빽이 덮여 있었고 머리는 늑대의 머리와 같았으며... 손톱은 길었다. 그리고 온몸에서 뿜어지는 혼탁한 기운... 자르카는 그 괴물의 정체를 바로 알 수 있었다.

“......파괴자의 파편...“

카오스 브레이크를 맞고 튕겨나간 파괴자의 힘의 일부는 생명체에게 들어가서 그들을 괴물로 바꿔놓았다. 마계의 영향을 받은 마물과는 다른, 그런 새로운 괴물들이.

“크아앙!“

자르카가 생각할 틈도 주지 않고 그 늑대인간이 달려들었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 보통 인간이라면 움직이지도 못하고 당했겠지만...

퍼억!

“깨개갱!“

그는 누구에게 괴물이라고 놀림받기까지 하는 혼족이었다. 머리를 숙여 손톱을 피하고 그 달려오던 속도를 이용해 어깨로 들이받은 것이다.

“흥!“

퍼억!

“깨갱!“

자르카는 한번 늑대인간의 얼굴을 발로 걷어 차주고 다시 입구로 달리기 시작했다.

“으, 으아악!“

“안 돼! 한스!“

조금 늦고 말았는지 이미 입구에도 늑대인간들이 몰려 있었다. 문지기 중 한 명이 늑대인간에게 잡혀 있었고, 나머지 한명은 계속 뒷걸음질만 치고 있었다.

“쳇!“

폴짝-

자르카는 달려가던 속도 그대로 허공으로 뛰어올라......

퍼억!

늑대인간에게 날라차기를 먹였다.

“깨개개갱!“

“으아악!“

잡고있던 문지기도 같이 날아갔지만, 비명을 들어보니 다행히 살아있는 것 같았다.

탁.

뒤엉켜 바닥을 구르는 그들과는 다르게 자르카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무기보관소 입구에 착지했다.

“이봐! 내 검은 어디에 있지?“

“네, 네?“

“내 검! 검은색의 검!“

“서, 성도에서는 무기를 소지하실 수...“

“멍청아! 지금 이 상황에서 그런 말이 나오냐!“

자르카의 호통에 그는 무기보관실로 무기를 가지러 들어갔다.

“크르르릉...“

“......“

늑대인간은 이제부터 기절한 문지기를 놔두고 자르카를 공격할 생각인 듯 싶었다.

“와라. 개대가리.“

결국 자르카는 문지기가 카오틱 블레이드를 가지고 나올 때까지 그 늑대인간을 묶어둬야 했다. 몰론 맨손으로.

“크허헝!“

그리고...... 뒤쪽에서 아까 머리를 걷어차 쓰러트렸던 늑대인간의 소리도 들렸다.

“......미치겠군.“

"크르릉..."

"크릉..."

합류한 늑대인간들은 그가 만만치 않음을 느꼈는지 눈치를 보며 빙빙 돌고 있었다.

"......"

자르카도 늑대인간들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었다.

'두 마리라니...'

"......크아앙!"

"크앙!"

이윽고 인내심이 바닥난 자르카의 앞쪽 늑대인간이 달려들자, 그에 맞춰서 자르카의 뒤에 있던 늑대인간이 달려들었다. 앞뒤로 동시에 달려든 것이다!

"칫!"

터억!

자르카는 공중으로 뛰어올라 그들의 공격을 피했다.

"깨갱!"

"깽!"

그 둘은 서로 부딪혔고, 자르카는 떨어지는 동안에 다리를 움직여 머리를 부딪혀 어지러 워 하고 있는 늑대인간들의 머리를 걷어찼다.

퍼억! 퍽!

"깨개갱!"

"끼잉!"

늑대인간들은 자르카의 발차기를 맞고 날아갔다.

주르르르륵!

그들이 밀려가는 거리를 본다면, 자르카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웬만한 인간이라면 바로 머리가 깨질 정도의 힘!

‘꽤 단단한 걸?’

하지만 이 늑대인간들을 해치우기에는 모자란 정도였다.

"여, 여기! 찾았습니다!"

문지기는 카오틱 블레이드의 무게를 들기 힘든지 낑낑거리며 두 손으로 들고 오고 있었다.

"고마워!"

자르카는 빠른 속도로 문지기에게 다가간 뒤 카오틱 블레이드를 낚아챘다.

"크허엉!"

그 순간, 정신을 차린 늑대인간들이 다시 달려들었다.

"으아악!"

자신이 있는 곳(정확히는 자르카에게 달려들었지만 문지기는 자르카의 옆에 있었으니 착각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으로 달려드는 늑대인간을 보고 문지기는 눈을 감으며 비명을 질렀지만, 자르카는 침착하게 카오틱 블레이드를 휘둘렀다.

부우웅!

"끼이잉!"

촤아아악!

자신에게로 휘둘러지는 카오틱 블레이드를 본 늑대인간은 피하려고 했지만, 허공에서 급격하게 방향을 틀 수는 없었기에 그대로 반으로 베어졌다.

후두두둑...

"......"

문지기는 자신에게로 떨어지는 늑대인간의 잔해를 맞으며 멍하니 있었다.

"크아앙!"

그리고 나머지 한 늑대인간이 달려들었다.

"훗! 우습다!"

자르카의 카오틱 블레이드에는 어느새 혼돈의 기운이 맺혀있었다.

치이이이익!

"끼에에에에에!!!"

혼돈의 기운이 맺혀있는 카오틱 블레이드에 맞은 늑대인간은 그대로 머리부터 허리까지 '사라졌다'. 그리고 그 허리 아래서부터는 물처럼 흐물흐물해져서 녹아 내리고 있었다.

"아, 라드와 사준의 검도 찾아 줘."

"......"

문지기는 대답이 없었다.

"이봐?"

"그르르르르륵..."

자르카가 문지기를 건드리자, 문지기는 입에서 거품을 내뿜으며 쓰러졌다.

"......하아... 너무 심야간 것 아닌가."

결국 자르카는 에페리스와 사준의 검을 알아서 챙겨야 했다. 어차피 무기보관소라고 해봐야 조그만한 골방이니 금방 찾을 수 있었지만.

"아, 참. 이대로는 위험하겠군."

떠나려던 자르카는 문득 기절한 문지기들이 떠올랐다. 이대로 기절해 있다가 다시 늑대인간들이 나타난다면 위험에 어할 것이다. 사준의 검과 에페리스가 있던 무기보관소에 기절한 문지기들을 넣어두고.

철컹!

밖에서 자물쇠를 걸었다.

"이제 안전하군."

그렇게 말하는 자르카의 얼굴에는 왠지 장난스러운 웃음이 걸려있었다.

** *

“크아앙!“

“어딜!“

사준은 자르카와 같은 괴물은 아니었다. 이 말은 맨손으로 늑대인간을 상대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퍼억!

“깨갱!“

그래도 달려드는 늑대인간들을 잠시나마 떨쳐낼 정도는 되었다.

“이게 무슨...“

호위대장도 늑대인간들의 출현에 당황하고 있었다. 아무런 방비도 없던 산을 타고 내려온 상황이라 지금 성도는 완전히 난장판이었다.

“크앙!”

“으아악!“

사람들이 늑대인간들을 피하기 위해 신전이 있는 곳으로 도망가고 있었는데, 그 뒤를 늑대인간들이 습격하고 있었다.

“사준! 저기 사람들을 지켜요!“

“하지만 제게는 도련님의 안전이 우선...“

사준의 대답에 신예는 화가 난 목소리로 소리쳤다. 얼마나 크게 소리쳤는지 귀가 찢어질 정도로 높은 음이 나올 정도였다.

“안가면 내가 저쪽으로 뛰어들 거에요!“

“......“

결국 사준은 사람들의 피난길을 뒤에서 지켜줘야 했다.

“저도 돕겠습니다!“

호위대장도 자신의 건틀릿으로 늑대인간들을 때려눕히며 사준을 돕고 있었다.

“캬앙!“

“으아악!“

하지만 아무리 사준과 호위대장이 막고 있더라도, 그들은 숫자가 적고 늑대인간들은 거의 산을 뒤덮을 정도로 많았다.

“으악!“

그들은 그럭저럭 버틸 수 있었지만 그럴 수 없는 일반인들 사이에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었다. 신관이 전체 인구의 반이라고 하더라도, 당황한 상태에서 제대로 된 신력이 나올 리가 없었다. 결국 신관들도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당하고 있었다.

“크아아앙!“

“으악!”

늑대인간들은 인간보다 빠르고 힘도 강했다. 그런 그들을 정면으로 상대할 수 있을 정도의 강자는 성도에는 별로 없었다.

“크앙!“

텅!

“깨개갱!“

하지만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다. 대지의 신전의 입구를 막고있는 에인의 팔을 물어뜯으려던 늑대인간은 오히려 이가 부러져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이어으으 오에에 어아(이것들은 도대체 뭐야)!“

에인은 지금 입에 돌을 물고 있었기에 발음이 정확하지 않았다. 몰론 저 돌을 뱉는다면 몸에 걸어둔 대지의 신력이 풀린다.

“크아아앙!!”

퍼억!

달려드는 늑대인간들을 주먹 한 방으로 제압하는 에인이었다. 돌로 변해있는 에인의 주먹을 맞은 늑대인간들은 전부 어디 한군데가 부러지며 퉁겨나가고 있었다.

“크아아앙!“

터엉!

“끄에에엑!!“

그리고 에인을 무시하고 대지의 신전으로 들어가려던 늑대인간은 땅에서 솟아난 돌기둥에 몸이 꿰뚫려 죽고 말았다. 그 돌기둥을 솟아나게 대지의 신관은 앞에서 열심히 막고있던 에인에게 소리쳤다.

“에인! 옆에서 보조 할 테니까 잘 싸워!“

“아이으로 오 아오이... 이어아에 우어어...(자기들도 좀 나오지... 신전 안에 숨어서...)“

“우리는 너처럼 못 하잖아!”

용케도 그 말을 다 알아듣는 대지의 신관들이었다.

퍼억!

에인과 대지의 신관들이 잘 막아내고 있었지만 늑대인간들의 숫자는 끝이 없었다. 게다가 머리가 부서져도 달려드는 것을 보니... 웬만한 상처로는 죽지 않는 것이 분명했다.

“크아앙!“

티잉!

“어이 아이(어딜 감히)!“

퍼억!

“끼잉! 낑!“

이번에 에인을 물어뜯은 늑대인간도 그의 돌주먹에 맞아서 날아갔다.

‘......어디서 이런 것들이 나온 거지?’

에인이 열심히 막고있는 대지의 신전으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에인 덕분에 가장 안전하게 느껴진 모양이었다.

“살려주세요!“

“괴, 괴물이...“

“빨리 들어오십시오!“

대지의 신관들은 문을 열고 빠르게 사람들을 수용하기 시작했지만, 그와 동시에 늑대인간들이 사람들을 따라서 달려오고 있었다.

“에인!“

“칫!“

퍼억!!

“깨앵!“

퍼억!

“깨애앵!“

퍼억!

“끼깅!“

“......“

앞으로 뛰쳐나가 늑대인간들을 상대하기 시작하던 에인은 곧 자신과 같이 맨손으로 늑대인간들을 막고있는 두 중년남성을 볼 수 있었다.

“아이으, 아으의 이애이오 아이으 이아의 오의아이야(당신은, 라드의 일행이고 당신은 쉬란의 호위 아니야)?“

“......뭐라고 말하는지 못 알아듣겠습니다.“

호위의 솔직한 발언에 에인은 머리를 긁적이며 다시 늑대인간을 향해 달려들었다. 지금 상황에서 입에 문 돌을 빼는 것 보다는, 일단 늑대인간들을 막는게 우선이니까!

퍼억!

“깨개갱!“

“호오... 굉장하신 분이군.“

사준은 솔직하게 감탄하고 있었다.

“사준. 그럼 난 안에 들어가 있을게.“

“그러시죠.“

신예는 정의감에 불타오르기는 했지만 바보는 아니었다. 이곳에 있어봐야 방해만 된다는 것을 깨닫고는 알아서 피해줄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럼......“

퍼억!

역시 근육은 강하다. 사준의 주먹도 늑대인간들을 물러나게 하는 데에는 충분했고 호위대장은 원래 격투술을 주로 배운 사람이라 어느 정도 늑대인간들을 물러나게 할 수는 있었다.

터엉!

그리고 위험할 때마다 솟아오르는 돌기둥은 늑대인간들이 세 사람을 쓰러트릴 수 없게 막아주고 있었다.

“......“

“크르르릉...“

“캬아아앙!“

하지만, 늑대인간들이 점점 많이 몰려오고 있었다.

“아아악!“

“꺄악!“

그러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이어어으(빌어먹을)...“

에인의 나직한 욕설을 신호로 몰려든 늑대인간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었다.

촤악!

“으윽!“

한순간에 다수의 늑대인간이 달려드는 것을 막지 못 했는지, 사준이 손톱에 뜯긴 어깨를 붙잡고 쓰러졌다.

“으아악!“

호위대장은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지만, 늑대인간 하나에게 밀리고 있었다.

티잉!

퍼억!

에인은 대지의 신력으로 늑대인간의 공격을 버티고 있었지만, 늑대인간들이 다섯 마리나 달려들자 정신 없이 상대해야 했다. 게다가 아무리 몸이 단단해도 아예 타격이 없는 것은 아니다. 쉽게 베이지가 않을 뿐 몸에 멍이 드는 정도의 상처와 고통은 계속 생기는 것이다!

‘이대로는......’

사준은 자신의 검이 이토록 아쉬운 적이 없었다.

“크르릉...“

그리고 사준의 얼굴로 늑대인간의 손톱이 떨어지려는 찰나.

콰과과과과!!

“크아아아아!“

“쿠에에에!!“

늑대인간들을 뚫고 지나가는 한 줄기의 검은 나선의 바람을 볼 수 있었다.

챙강!

그리고 사준은 자신의 옆으로 무언가 쇠로 된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이건......“

그 무언가는 사준의 검이었다.

“......정말 많군.“

그 말에 모두의 시선이 신전 담벼락 위에서 검은 기운이 맺힌 검을 들고있는 자르카에게 집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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