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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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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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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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I

DUMMY

킹스힐 전투에서 헨리 스토가 기적적으로 승리하니 힘을 더하겠다는 사람들이 구름 같이 몰려들었다. 이 분위기에 이끌려 헨리 스토는 직접 마이클 몰링톤 백작의 장례식을 거행했다. 장례식을 주관함으로서 헨리는 대세가 자신에게 있음을 모두에게 알렸다.

마이클 백작의 육신은 이미 킹스힐에 도착해 있었는데 이제 드디어 완전함을 갖췄다. 헨리는 엄숙한 장례식이 끝난 후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전쟁을 공표했다. 우선 자신은 전쟁을 바라지 않았는데 데이비드 부자가 대의를 버린 것을 안타까워했다.

“이 자리에 있는 사람 중에서 나를 지지하기도 하지만 의심하는 사람도 있음을 알고 있소. 모두에게 공언하건데 내가 군대를 일으킨 것은 오직 대의와 정의를 위한 것이오. 나는 이 자리에서 선대 마이클 백작님과 그 장남 오웬 경의 무덤 앞에서 맹세하건데 신과 정의, 형제를 모욕한 데이비드 몰링톤에게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하겠소.”

“헨리 경의 정의를 믿습니다.”

“제 생각에는 헨리 경이 킹스힐의 백작에 오르셨으면 합니다. 이 자리에서 가장 먼저 검을 바치고 충성을 맹세합니다.”

“헨리 경이 군주가 되어 우리 모두를 정의로움으로 이끌어 주십시오.”

귀족들 모두 입을 모아 헨리 스토가 킹스힐의 백작에 올라 설 것을 바랬다. 몇 사람이 검을 뽑아들고 충성을 맹세하며 백작이 되기를 바랬다. 즉시 백작 자리에 올라도 되지만 헨리는 모든 일이 마무리 된 후에 결정하자며 작위에 오르는 것을 미뤘다.

에드워드도 장례식에 참석하기는 했는데 대강이지만 헨리가 작위에 오르지 않은 일을 이해했다. 지금 헨리가 백작 작위에 오르게 되면 지금 자신이 벌인 일 모두가 오직 권력을 위한 것이 된다.

물론 이제까지 헨리가 계획하고 시행한 일 모두 권력을 위한 것이 맞다. 하지만 헨리 정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을 공공연하게 겉으로 내보여서는 안된다. 씁쓸한 기분이 들었지만 저것이 귀족들의 정치이기도 했다.

‘잘 기억해 둬야겠군.’

에드워드가 짐작한 모든 것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자신도 행동을 할 때 저런 행동을 염두에 둬야겠다고 여겼다.



헨리 스토가 직접 레드웨이로 출전하게 되기 2일 전 킹스힐에 브로디 도시의 행정관 레슬리 크랜돈(Leslie Crendon)과 장남 길버트(Gilbert)가 도착했다. 심복으로 믿고 있는 두 부자가 도착하자 헨리는 몹시 반가워했다.

레슬리 크랜돈에게 킹스힐의 행정관을 손에 쥐게 하고 장남 길버트에게 군대 지휘권을 맡겼다. 두 사람이 도착함으로서 후방을 든든하게 되었다고 여긴 헨리는 주저하지 않고 출전을 했다.

에드워드도 헨리와 함께 출전을 했는데 지난번에 약속한 그대로 보병 부대를 이끌게 되었다. 이번에는 무려 3백의 보병 부대를 휘하에 두고 움직일 수 있었다. 다만 모두 잘 훈련된 병사들이 아니라 투항병과 지난 전투에서 해방된 노예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노예들은 자유를 찾았으니 해방되었음을 증명하는 문서를 가지고 자신이 갈 길을 갈 수 있었다. 더 이상 싸움에 휘말리고 싶지 않고 가야 할 곳이 있는 사람은 떠났다. 그렇지만 대다수는 무일푼으로 어디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어쩔 수 없이 군대를 따라 다니기로 결정했고 병사로 급여와 전리품을 노리고 레드웨이로 향하는 길에 동행했다. 헨리의 군대가 모든 병사들을 온전히 무장시킬 능력도 없고 시간도 부족했다.

헨리는 킹스힐의 무기고를 열어 무기를 꺼내고 싶어했다. 하지만 지난번 데이비드가 비축된 무기 대부분을 소진한 탓에 남아 있는 것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각자 재량껏 노획한 무기로 무장하고 그것도 없는 경우 그냥 몽둥이 하나만 손에 들었다.

에드워드도 현실을 직시하고 대신 화살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레드웨이로 출전하는 헨리 스토의 총 병력은 기병 5백에 보병 1천이었고 여기에 추가로 노예와 노무자 3백이 함께했다. 정식 기병은 1백을 간신히 넘겼지만 사기는 가장 높았다.



레드웨이로 퇴각한 데이비드 몰링톤은 가만히 앉아서 죽을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토마스가 축재한 비자금을 풀어 용병을 모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다. 고심 끝에 레드힐로 사람을 보내 지원군을 요청했다.

데이비드는 군대 출병의 대가로 헨리의 군대를 격파하면 무역에서 절대적인 이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요청을 받은 레드힐의 총독 세실 모레턴(Cecil Moreton)백작은 즉시 옥스티드로 사실을 보고했다.

총독 세실 모레턴은 에드문드 왕의 이복형제로 모친은 드럼랜드의 백작 킬문 가문(House of Killmun)의 캐서린(Katherine)이다. 세실은 5와 10의 삶 즉 현재 50세였다. 키가 크고 몹시 잘생긴 인물로 에드문드와 닮아 둘이 형제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세실의 아버지인 토마스 롱포드는 시드머스 섬을 정복한 후 당시 근거였던 아웃벨로 귀환했다. 이후 커튼으로 중심을 옮기며 10년 동안 착실히 내실을 다졌다. 이 사이 많은 가문에서 동맹을 제안했고 토마스에게 가문의 종속을 보장해 줄 딸들을 인질로 보내왔다.

이러한 이유에서 고귀한 집안의 여자들은 토마스 롱포드의 핏줄을 세상에 내보냈다. 세실 모레턴도 같은 맥락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왕족이었다. 다만 여러 토마스 왕의 자식들 중에서 다만 왕의 칭호를 받은 것은 오직 세 사람이다.

동쪽의 에드문드, 서쪽의 오스카, 중앙의 위대한 왕 윌레스였다. 나머지 형제들은 세실과 같은 자신만의 가문을 이루기도 했고 롱포드라는 이름이 아닌 어머니 가문이나 다른 가문의 양자가 되기도 했다. 어쨌든 세실은 왕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다만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아 모레턴 백작 가문의 주인이 되었고 지금 에드문드의 신하였다. 총독이라는 위치에 있어 단독으로 영지 밖으로 병력을 움직일 수 없는 세실은 에드문드에게 사실을 보고하고 명을 기다렸다.

초조한 기다림도 잠시 에드문드는 마틴 곰 남작을 보내 병력을 지원하도록 허락했다. 공식적인 칙명을 받게 되니 세실은 즉시 자신의 영지에서 군대를 소집했다. 비슷한 시기 헨리가 레드웨이로 출병하니 자신도 즉시 군대를 움직여 데이비드를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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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날씨가 좋네요...^__^


Next-59



●‘笑傲江湖’님...에드워드는 아직은 욕망을 불태우기 위해 절대 반지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른 것보다 이놈이 아직 10대라는 것이구요...그것만 해도 하루 10번은 너끈하게 욕망을 뿜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절대 반지가 중요하죠...^__^

확실히 그 반지가 있어야 이놈이 끝도 없이 체력을 발휘할 것인데 말이죠...^^ 그나저나 10대 나이...하루에 10번...아아...저 작가넘은 이제...ㅠ.ㅠ;

●‘사도치’님...에드 이 녀석...빠르게 스토리 진행되는 이 전쟁을 끝으로 크게 출세할 것입니다. 글쿠 10대의 위력도 보여 줄 것이구요. 으흐흐흐...어쨌든 간에 전쟁의 규모는 계속 커지고 그 중에서 보병 5백 정도지만 이제 에드워드가 자신의 실력으로 눈에 보이는 전공을 세울 위치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이놈...남작도 되고 기사도 되고 여자도 후리고 그럴 위치가 된 것입니다...^^

●‘뇌린2’님...저 작가넘은 오늘 출근입니다. 주말 당직이라 저녁 때 출근해도 되지만...정말로 할 일이 없어서 어머니 점심 사드리고 오후에 그냥 출근했죠...교대자는 만세를 외치면서 퇴근하고 저 작가넘은 종일 이리저리 주변을 운동삼아 걸어 다니기만 했네요.

머그컵에 커피 한잔 타서 마시며 다니는데...낭만보다는 왠지 좀 서글픕니다. 그래도 주말에 하는 일 없이 그냥 뒹굴거리면서 보내는 것보다는 좋죠. 또한 내일 하루 비번이니...뭐라도 하면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간 보니 런닝맨 할 시간이네요. 그것이라도 보며 시간을 좀 보내야 겠네요.

글쿠 오늘 고생 많으셨구요. 행복과 함께 하는 주말되세요...^^


모든 독자분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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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17 1,160 38 13쪽
78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6 1,172 34 14쪽
7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5 1,181 34 9쪽
7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14 1,129 32 11쪽
7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3 1,152 33 9쪽
7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2 1,153 30 10쪽
7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1 1,187 37 9쪽
72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0 1,277 34 10쪽
71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9 1,222 32 10쪽
70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08 1,252 32 10쪽
6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07 1,237 35 10쪽
68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6 1,207 31 12쪽
6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5 1,264 39 11쪽
6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04 1,276 34 10쪽
6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3 1,273 38 9쪽
6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2 1,236 39 9쪽
6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01 1,328 30 9쪽
62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1.31 1,271 31 11쪽
61 Two Steps From Hell Part II +5 19.01.30 1,248 37 8쪽
60 Two Steps From Hell Part II +1 19.01.29 1,315 34 9쪽
5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1 19.01.28 1,284 35 10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1.27 1,324 34 9쪽
5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1.26 1,296 38 12쪽
5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5 19.01.25 1,277 33 12쪽
5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1.24 1,340 37 11쪽
5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1.23 1,287 36 8쪽
5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1.22 1,275 4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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