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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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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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2.06 20:23
조회
1,207
추천
31
글자
12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I

DUMMY

“······.”

“······.”

“재미나게 놀 시간이에요. 나리!! 하하하하하하!!!!”

두 사람 모두 당황해 잠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주변에 있던 사람들 모두 크게 환호성을 지르고 휘파람을 불어댔다. 헌터는 호탕하게 웃으면서 구운 닭을 들고 손가락으로 사타구니를 쑤셔댔다. 주변이 소란스러웠지만 사제는 굉장히 무표정하게 재촉했다.

“따라오세요.”

“네? 네!”

“······.”

두 사람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니 환호성을 더 커졌다. 잠시 뒤 자택의 문이 열렸고 미리 치워 놓고 정리해 놓은 침실로 안내되었다. 둘은 나란히 앉았고 두 노예가 각각 세숫대야를 가져와 발아래 놓았다.

잠시 뒤 수녀 둘이 다가와 둘의 신발을 벗기고 발을 씻었다. 그 자리에서 사제는 둘을 기도로 축복하고 잠자리에 들 것을 허락하며 밖으로 나갔다. 이제 완전히 두 사람만 이 자리에 남아 있었다.

귀족들의 결혼은 커튼을 치고 수녀나 양쪽 가문의 대표가 지키고 있거나 아니면 아예 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보통 사람인 에드워드에게 이런 일은 없었다. 이제 오직 두 사람만의 시간이었다. 에드워드는 살짝 헛기침을 하며 조이의 옆으로 다가왔다.

조이의 어깨에 팔을 얹었는데 상당히 그 느낌이 좋았다. 그러고 보면 여자와 이렇게 가까이 앉아 본 것도 처음이다. 너무나도 갑작스럽고 빠르게 진행되었지만 존 고더링 경이 밀어 붙여 여기까지 왔다.

물론 에드워드는 자신이 결혼을 하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지난번 오웬을 두 번 구하고 마이클 백작이 자신에게 금화를 한주먹 내렸을 때 아내를 맞이했어도 충분했다. 오히려 너무 늦었다는 생각도 있지만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나쁠 것은 없다고 여겼다.

조이가 고개를 오른쪽으로 숙이고 있으니 에드워드는 이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남녀가 어떻게 즐기는지는 알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처음이라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아 몹시 긴장되었는데 그렇다고 그냥 이렇게 마냥 앉아만 있을 수는 없었다. 대범한 척 하면서 조이의 귀에다 바짝 입술을 가져가 댔다. 그런 뒤 조용히 목소리를 건넸다.

“조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어. 하지만 오늘 그냥 잠들기는 좀 그렇지?”

“······알겠어요. 어떻게 하면 되나요?”

“이제는 서로 감출 것이 없어야지?”

“알겠습니다.”

물론 에드워드도 조이의 옷을 자신이 풀어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살며시 손을 가져가 대니 조이는 놀란 암말처럼 몸을 움츠렸다. 에드워드는 그 움직임에 살짝 놀라 멈췄지만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양쪽 어깨 위에 묶여 있는 끈을 모두 풀어낸 후 아래쪽으로 끌어내렸다. 복부까지 겉옷을 끌어 내리니 안에 받쳐 입고 있는 얇은 내의가 부끄러운 얼굴을 드러냈다. 에드워드는 오른 손으로 조이의 어깨를 감싸며 왼손으로 내의 위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처음 만져보는 여자의 가슴은 정말로 말랑말랑한 살덩이를 만지는 것 같았다. 갑자기 이유 없이 웃음이 터져 나왔는데 조이가 놀란 눈으로 자신을 올려 보니 급히 목을 끌어 당겼다. 키스를 했는데 입술이 아닌 치아의 딱딱함만 느꼈다.

다시 키스를 하려는데 조이가 입을 다물고 목을 뒤로 빼냈다. 그냥 다문 입술 위에 키스를 한 에드워드는 상대를 조심스럽게 침대에 눕혔다. 편안하게 자리를 잡게 한 후 몸을 일으키면서 복부에 걸린 겉옷을 잡아 당겼다.

조이가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옷을 잡아당기고 엉덩이로 옷자락이 눌려 제대로 아래로 내려오지 않았다. 에드워드가 다시 옷을 놓았다가 다시 당기니 조이는 한참을 주저하다 손을 놓았다. 하지만 몸을 들지 않아 쉽게 벗겨지지 않았다.

당황했지만 이런 때는 보통 여자가 너무 부끄러워하니 돌아 엎드리게 하면 된다고 누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완전히 엎드리게 하려는데 꼼짝도 하지 않아서 완전히 통나무를 밀어 돌리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몸을 완전히 돌렸고 제대로 힘을 주기 전에 완전히 겉옷을 벗겨냈다. 그 아래로 내의와 하체를 가리고 있는 속옷만이 남았다. 무엇인가 강한 승리감에 사로잡힌 에드워드는 기분 좋게 웃으며 셔츠를 벗고 바지 벨트를 풀었다.

속옷도 벗어내니 처음이라고는 하지만 아래에 달려 있는 외눈박이 뱀이 잔뜩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조이는 엎드린 상태로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가 흠칫 놀라더니 기어서 도망치려고 했다. 에드워드는 급히 그 몸 위로 올라왔다. 조이는 놀라 반쯤 눈물에 잠겼다.

“살려주세요. 나리! 살려 주세요.”

“뭘 살려줘? 왜 그래?”

“잘못했어요. 나리. 잘못했어요.”

“뭘 잘못했어?”

잠깐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만큼 벌써부터 지쳤지만 멈추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조이가 버둥거리지 못하게 붙잡으면서 누군가에게 들은 대로 귀에다가 키스를 했다. 조이는 마치 징그러운 것이 닿은 듯 잔뜩 몸을 움츠렸다.

조이가 버둥대는 움직임을 겨우 멈추자 에드워드는 목뒤와 어깨에 키스를 하면서 셔츠를 벗기려 했다. 그렇지만 이상하게 옷이 잘 벗겨지지 않았다. 그냥 찢어 버리고 싶었지만 그냥 엉덩이를 감싸는 속옷만 벗겨내기로 했다.

상체를 들어 올리면서 속옷을 잡고 그대로 아래로 내렸다. 무릎에 하의 속옷이 걸렸지만 다시 힘을 줘 들어 올려 완전히 벗겨냈다. 옆에다 내려놓은 에드워드는 조이가 엎드린 상태로 있으니 다시 몸을 숙여 바로 등을 대고 눕게 했다.

다시 상체를 숙여 조이의 몸 위로 올라갔다. 조이는 오른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에드워드를 밀어내려는 것 같이 팔꿈치를 들고 왼손은 잔뜩 굽혀 턱 아래로 가져갔다. 에드워드는 왼손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 조이의 턱을 어루만졌다.

상체를 숙여 키스를 했지만 눈을 감고 있어서 쉽지는 않았다. 에드워드는 그 모습을 보고 조금 웃기기도 하고 지금 여기까지 오느라 너무 힘들어 옆에 눕고 싶었다. 하지만 처음을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 그놈이 자꾸 아우성을 쳤다.

조이의 허벅지에서부터 상체를 끼워 넣어 일부러 체중과 힘으로 몸을 밀었다. 다른 쪽에 신경을 쓰도록 귀와 뺨, 목에다 키스를 하면서 서서히 두 사람 사이에 아무런 공간도 없게 만들었다.

막상 여기까지 왔지만 그 다음을 실제로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에드워드는 당황했다. 이미 그것이 너무 강하게 조이의 허벅지를 누르고 있었다. 자랑삼아 누가 떠들었던 것을 기억한 에드워드는 그것을 오른손으로 잡았다.

그런 뒤 조금 더 강하게 가야할 곳으로 찾아들었다. 그렇지만 그것이 제대로 찾지 못한 것인지 끝을 눌러 오는 것이 너무 아팠다. 조금 뒤로 물러났지만 누군가에게 들었던 대로 살짝 문질렀다가 조금 안으로 들어가는 부분을 찾았다.

듣기만 했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조금은 그 끝이 밀려들어가는 곳이 있었다. 몸을 움직여 바짝 밀어 넣었는데 뜻하는 대로 되지 않아 당황했지만 잠시 뒤 깊숙이 빨려 들어갔다.

여기까지만 해도 굉장히 기쁘고 환호성이 들었는데 마치 그 느낌이 그것을 뜨거운 손이나 수건으로 감싸고 있는 것 같았다. 여러 사람들이 말하는 여러 쾌감 같은 것은 솔직히 다 처음이니 알 수 없었다.

잠시 동안 그냥 이 상태로 있던 에드워드는 자신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전에 여러 사람이 여자의 따뜻함에 미치겠다면서 자루를 붙잡고 키득거리면서 보여준 그대로 몸을 움직였다.

자신이 제대로 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것이 힘들어 더 이상 견디지 못할 때까지 움직여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여러 사람들과 말을 했을 때는 일부러 경험이 있는 척 하기는 했지만 막상 처음해 보려 하니 가쁘게 숨만 내쉬어질 뿐이다.

멈추고 싶었지만 일을 치르지 못한다는 녀석이 될 수는 없었다. 여러 가지로 생각이 복잡해졌지만 계속해서 움직였다. 에드워드의 움직임이 계속될수록 조이는 어딘가를 세게 꼬집힌 듯 얼굴을 완전히 찌푸리고 있었다.

갑자기 그것에서부터 무엇인가 짜릿한 느낌이 올라왔다. 움직임을 멈추지 않으니 그것 끝에서부터 마치 쥐어짜듯 무엇인가 터져 나왔다. 곧 바로 전신을 타고 짜릿하면서도 나른한 느낌이 가득 타고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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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도 마지막이네요...좋습니다...^___^/


Next-69


●‘사도치’님...아내를 맞이하는 전형적인 이야기도 필요하죠. 어쨌든 간에 이제 에드워드 이놈...전작 주인공들과는 달리 그냥 이렇게 금방 결혼을 했습니다...ㅎ.ㅎ; 작위도 영지도 곧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저 작가넘도 일이 좀 잘 풀리고 하면 좋겠습니다. 맨날...이리저리...~3~;;

어쨌든 설날도 이제 끝났네요...저 작가넘으로서는 더 좋습니다. 사무실 출근하고 체육관 다니는 일상으로 돌아오니 좋네요. 연휴라는 것이 참...그래도 어쨌든 간에 새롭게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니 좋습니다. 이리저리...눈치 보이는 것이 좀 그랬거든요...새롭게 시작되는 일상 열심히 화팅하겠습니다. 사도치님도 음력이든 양력이든 이제 빼박 신년이 된 지금 더 행복과 함께 하시구요...^^

●‘笑傲江湖’님...핫핫..맞는 말씀입니다. 어릴적부터 술 마시고 여자 밝히고 그러면 뼈가 삭죠. 더욱이 이놈이 체격이 작은 편이고 하니 뭐...ㅠ.ㅠ; 소드 맛스타부터 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대마법사가 되어야 하는데...이놈은 가망이 좀 없네요...그래서 일단은 결혼을 해서 영주가 되는 쪽으로 했습니다. ㅎ.ㅎ; 어쨌든 간에 에드워드도 잠깐이지만 일상의 행복을 가져보고 해야죠...^^

●‘뇌린2’님...정확하게 보셨습니다. 모든 지역에서 약탈혼의 풍습이 강하게 남아있죠. 특히 서부 해안 지역이 가장 강하죠. 중부도 그렇고 동부도 비슷하기는 합니다. 어쨌든 간에 에드워드 이 녀석도 이제는 결혼을 했습니다.

전작의 주인공들은 대체적으로 욕정도 별로 없고 그리고 재물도 크게 욕심이 없었죠. 하지만 이놈은 좀 다르게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뼈 삭을 나이에 결혼도 하고 그러는 것이죠...ㅎ.ㅎ;; 글쿠 윗분들 없는 근무 진짜 좋네요...; 이제 그 꿀 근무가 끝나니 아쉽습니다...웅...그래도 열심히 하기는 해야죠.

●‘hotroad’님...아...^^;; 중세 결혼이고 뭐 나이드신 분들 세대에서 결혼이라는 것이 자신들의 의사가 중요하지 않았죠. 글쿠 양념과 로맨스 뭐...나오기는 할 것입니다. 에드워드 이놈에게 오직 조이만 유일무이하지는 않을 것이죠.

글쿠 에드 이 녀석...말씀대로 다 그렇게 결혼해서 잘 살았죠. 하지만 에드워드 이 녀석...편하게 지낼 놈이 아니기 때문에 조이의 고생이 이리저리 걱정입니다..^^

그나저나 이제 연휴 근무도 끝났네요...저 작가넘이야 거의 매일 출근해서 윗분들 없이 근무하고 그랬는데요...다시 일상의 시작이네요. 더 열심히 화팅해야죠...그나저나 내일 당직 근무네요. 일찍 출근해야 하는데요...눈 내리고 그런다니 걱정입니다...웅...




모든 독자분들 행복과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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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60 광명49호
    작성일
    19.02.06 20:55
    No. 1

    에드워드 오늘밤 숙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탈퇴계정]
    작성일
    19.02.06 21:04
    No. 2

    작가님 설연휴에 고생이 많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열심히 자신의 글을 쓰시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근데 왜 작가 연재로 승급을 안하시는지요.
    여기 왠만한 작가라고 하는 사람들보다 오래 글 적은 분이신데 계속 자유연재에 있어서 아쉽습니다.
    한번 제 서재에도 놀러오세요. 참고로 저는 이번주 다 연휴입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사도치
    작성일
    19.02.06 23:33
    No. 3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뇌린2
    작성일
    19.02.07 01:31
    No. 4

    늦게 배운 도둑질은 ㅎㅎ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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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19 1,282 30 12쪽
80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18 1,176 40 10쪽
7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17 1,160 38 13쪽
78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6 1,172 34 14쪽
7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5 1,182 34 9쪽
7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14 1,129 32 11쪽
7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3 1,152 33 9쪽
7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2 1,153 30 10쪽
7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1 1,187 37 9쪽
72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0 1,278 34 10쪽
71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9 1,222 32 10쪽
70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08 1,252 32 10쪽
6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07 1,238 35 10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6 1,208 31 12쪽
6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5 1,264 39 11쪽
6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04 1,276 34 10쪽
6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3 1,273 38 9쪽
6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2 1,237 39 9쪽
6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01 1,328 30 9쪽
62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1.31 1,272 31 11쪽
61 Two Steps From Hell Part II +5 19.01.30 1,248 37 8쪽
60 Two Steps From Hell Part II +1 19.01.29 1,316 34 9쪽
5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1 19.01.28 1,285 35 10쪽
58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1.27 1,324 34 9쪽
5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1.26 1,297 38 12쪽
5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5 19.01.25 1,277 33 12쪽
5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1.24 1,341 37 11쪽
5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1.23 1,287 3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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