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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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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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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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I

DUMMY

“어째서죠?”

레슬리 경은 에드문드와 협상을 하든 무엇을 하든 일단 전쟁에서 승리를 한 다음에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단독으로 에드문드와 상대할 것이 아니라 헨리가 바라는 그대로 외부 지원자들을 구해 힘을 더할 것을 권했다.

“또한 커튼의 윌레스 대왕과 서부의 오스카 왕에게 사자를 보내 에드문드 왕의 만행을 고발하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이렇게 된다면 에드문드 왕과 어떤 일이 벌어져도 명분은 충분할 것입니다.”

“필요한 일은 하도록 하세요.”

“알겠습니다.”

“어차피 둘이 몰링톤 가문을 돕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명분으로도 충분하겠죠.”

반드시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헨리는 레슬리 경에게 할 일을 하도록 허락했다.



시장을 다녀온 조이는 전쟁이 벌어질 것 같은 분위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물가가 30% 정도 올랐다면서 걱정했다. 당장은 급여도 있고 샤티즈웰에서 덱스터가 거둬 보내온 돈도 있으니 생활에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그나저나 에디가 전쟁에 나서시면 저는 샤티즈웰에 가 있고 싶어요. 혼자 이 집을 지키고 싶지는 않아요.”

“고향에 가 있고 싶어? 하지만 상황 상 전쟁이 그쪽에서 벌어질 것 같은데 굳이 더 위험한 곳에 가 있을 필요가 있을까? 할 수 있으면 조이의 가족들을 이쪽으로 데려오고 싶어. 안전하게 킹스힐에 있을 수 있으니 말이지.”

“전쟁이 벌어지더라도 에디 곁에 가까이 있고 싶어요.”

“······고맙기는 하지만 조이가 위험 앞에 서 있는 것을 보고 싶지는 않아.”

에드워드는 조이의 마음에 깊이 감사함을 느꼈다. 그렇지만 전쟁이 코앞에 다가와 있는 이상 조이를 샤티즈웰에 있게 하고 싶지 않았다. 할 수 있으면 리암의 딸들과 함께 남쪽의 안전한 곳으로 피난하게 하고 싶었다.

이날 남쪽에 집이나 농장을 구해 가서 머물게 하기 위해 준비했다. 사람을 보내 남부 지역의 토지 구입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몇 군데 괜찮을 곳이 있어 구매를 고려할 때 레슬리 경이 사람을 불러 에드워드를 찾았다.

사무실을 찾아가니 처음에는 에드워드 군대의 무기 공급에 관해 논의했다. 서로 이런저런 대화가 이어지다 레슬리는 남쪽 브로디 지역에 토지를 사고 싶은지 물었다. 에드워드는 아무런 생각 없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레슬리 경이 차분히 가르침을 줬다..

“이 전쟁이 끝난다면 얼마든지 토지를 구입해도 좋네. 하지만 이 전쟁 기간 동안에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짐작해 보건데 자네는 아내를 남쪽으로 보내 피신시키고 싶어서 토지를 알아보는 것 같네. 물론 아닐 수도 있고 아! 굳이 확실한 대답은 하지 않도록 하게. 나중에 자네가 곤란해 질 수 있네.”

“네 알겠습니다.”

레슬리 경은 윗사람들이 가족들을 남쪽으로 피신시키고 보통 사람들은 죽으라고 전쟁터에 내던져서는 안된다고 여겼다. 이번 전쟁이 벌어지는 동안 참전하는 귀족의 가족 모두를 킹스힐로 모아 보호할 예정임을 가르쳐 줬다.

“에드워드가 보통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도 상관없겠지만 이제는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도록 해.”

“제 위치요?”

“자네는 샤티즈웰의 향사이면서 킹스힐에 주둔하고 있는 몰링톤 가문 직할 보병 5백을 지휘하는 지휘관이네. 자네의 아내는 킹스힐에서 머물며 몰링톤 가문의 보호를 받을 것이네.”

“알겠습니다.”

에드워드는 잔뜩 부끄러운 마음에 얼굴이 붉어졌다. 레슬리는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내용을 몇 가지 가르쳐 줬다. 옥스티드에서 대규모 용병 부대가 모집되고 있고 케이터햄과 레드힐 양쪽으로 군수물자와 군대가 집중되고 있다.

“저들의 규모는 보조 부대를 합쳐 2만이 될 것으로 확인되고 있네.”

“······2만요?”

“샤티즈웰과 레드웨이가 주된 전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네. 에드워드는 아마도 샤티즈웰 쪽으로 이동해 적과 맞서 싸울 예정이네.”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상황이 어떻게 되든 에드워드는 지금 헨리 몰링톤의 깃발을 받들고 있으니 전쟁에 나설 상황이 되면 마땅히 싸워야 한다. 레슬리는 이 전쟁이 끝난 후 에드워드에게 남작과 기사 작위의 동시 수여를 고려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번 전쟁에서 헨리 백작님께서 승리한다면 에드워드는 지금보다 더욱 높은 위치에 서게 될 것이네. 헨리 백작님의 영광이 곧 그대의 성공이 될 것이니 이 점을 명심해 주게.”

“알겠습니다.”

“이제까지 잘 해왔으니 앞으로도 잘 해 줄 것으로 믿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에드워드는 다시금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맹세했다.



레드힐의 총독인 백작 세실 모레턴은 토마스 몰링톤과 함께 레드웨이를 탈환 하려 하고 있었다. 케이터햄에는 레인험의 성주이자 에드문드 왕의 장남 헨리 롱포드 왕자가 고드프리 윈치와 함께 샤티즈웰을 노리고 있다.

세실 백작과 헨리 왕자는 각각 전투병 5천을 휘하에 두고 있으며 2천 정도의 노예와 노무자를 지원 인력으로 데리고 있었다. 이들 이외에도 4천 정도의 병력이 예비대로 후방에 대기하고 있으며 추가로 용병이 모집되는 중이다.

보다 확실하게 전쟁이라는 파도가 세상 모든 것에 몰아치려 하고 있는 지금 몰링톤 가문도 구체적인 방어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킹스힐은 레슬리 크랜돈이 지키며 전체적인 보급을 맡는다.

헨리 백작은 벤자민 쿠퍼와 함께 레드웨이로 향할 것이고 성주 월터 크랜돈과 힘을 합쳐 이스트 테반 지역을 지켜낼 것이다. 본래 레드웨이는 토마스 몰링톤이 지키던 도시이기도 했고 그 아버지 데이비드의 오랜 통치 아래에 있었다.

월터 크랜돈이 난폭한 맹수이기는 해도 헨리의 직접적인 지원 없이는 제대로 버텨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다. 샤티즈웰은 성주 존 고더링이 수비하며 에드워드가 지휘하는 보병 5백이 지원될 것이다.

몰링톤 가문의 주력은 거의 킹스힐과 레드웨이로 몰려가며 샤티즈웰에 남는 병력은 자체 수비 병력과 에드워드의 보병이 전부였다. 전형적인 망치와 모루 전술로 샤티즈웰이 모루가 되어 적의 한 무리를 붙잡아 놓는다.

그러면 헨리 몰링톤은 망치가 되어 모든 것을 후려쳐 박살내 버린다는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아주 적절한 전략이지만 샤티즈웰을 지키는 병력이 너무 부족했다. 도시는 존 고더링 경이 모집한 민병 1천과 에드워드의 보병 5백이 전부다.

위험 부담이 크기는 하지만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면 헨리 백작의 지위는 더욱 공고해 질 것이고 에드워드는 남작이 될 수 있다. 남작이 된다면 이스트 위크의 한쪽 구석에서 수백 마리의 양과 돌과 공기에 집착해 살고 있는 큰형 헨리 프리스터에 비할 것이 아니다.

하지만 한순간에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릴 수 있으니 에드워드는 이런 일에 대비를 해둘 필요를 느꼈다. 아내 조이가 있지만 레슬리 경이 인질로 잡아두겠다고 공표한 이상 어찌 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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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데 추위와 미세먼지가 참...가득하더군요...웅...


Next-73


●‘笑傲江湖’님...핫핫...다른 것이 아니라...노예를 섹돌로 삼고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신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매춘에 대한 것도 그래서인지 좀 그렇더군요...ㅎ.ㅎ; 글쿠 마법사는 이제 에드워드가 결혼을 하면서 끝났죠...동정 마법을 쓸 수 없게 되었으니 말이죠...ㅋㅋ; 글쿠 성녀는 나와야죠...^__^; 용사는 뭐...에드워드가 그 역할을 하면 될 것이니 뭐...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오늘 미세먼지 엄청나네요...종일 참...;;

●‘순한양’님...주인공에게 출생의 비밀이 있는 것 맞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주인공에게 저 작가넘의 가호만 있으면 어떻게 될 것인지는 확실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나저나 오늘은 정말 날이 미세먼지 가득하고 그러네요...이리저리 회사 출근해서 밀린 일도 좀 하고 오는데...하늘이 뿌연 것이 참...

그래도 오늘 하루 별일 없이 지나니 좋기는 하네요. 무난하게 지나가는 하루...좋습니다...

●‘사도치’님...에구...; 일어나서 혼자 옷 입기도 힘드실 정도라고 하시면...ㅠ.ㅠ;; 확실히 허리가 아프시면 누워 있을 때는 몰라도 일어나려 하면...하반신에 힘이 풀려서 제대로 다니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죠...웅...

저 작가넘도 운동하다가 자주 허리가 아프고 그러니 그 고통을 조금은 이해합니다. 확실히 병원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고질병이 된다면 굉장히 위험합니다...웅...별일 아니길 바랍니다.

●‘뇌린2’님...아...;;;;;;;;;...ㅎ.ㅎ; 조이는...음...어쨌든 간에 에드워드 이놈은 다른 전작의 주인공들과는 달리...결혼복(?)도 좀 있게 하려고 합니다. 그나저나 오늘은 밤에 집에 돌아왔는데 이런저런 일로 좀 어수선하네요.

저 작가넘은 얼른 글 올리고 일어나서 동네 커피숍가서 커피라도 한잔 하고 와야겠습니다. 밤공기가 차갑기는 하지만...조용한 커피숍가서 커피 한모금 하는 재미도 쉽게 포기할 수 없으니 말이죠...^^




모든 독자분들 새로운 한주 화팅입니다...^^-오타 수정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사도치님(부비적)(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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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84 笑傲江湖
    작성일
    19.02.10 22:28
    No. 1

    흠. 특별한 능력을 숨긴 사연많은 노예를 말한건데 음란마귀가 작가님 곁에 있나봅니다. 이 기회에 음란마귀를 확 풀어 보여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사도치
    작성일
    19.02.11 10:26
    No. 2

    오탈자나 문맥상 어색한 부분이 몇개 있네요

    조이의 마음이 깊이 감사함을 느꼈다
    부끄러운 마음에 얼굴이 부끄러워졌다
    다시금 자신의 위칭서

    잘 봤습니다. 허리는 조심하니 조금씩 나아지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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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2 1,153 30 10쪽
7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1 1,187 37 9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0 1,278 34 10쪽
71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9 1,222 32 10쪽
70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08 1,252 32 10쪽
6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07 1,238 35 10쪽
68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6 1,207 31 12쪽
6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5 1,264 39 11쪽
6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04 1,276 34 10쪽
6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3 1,273 38 9쪽
6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2 1,237 39 9쪽
6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01 1,328 30 9쪽
62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1.31 1,272 31 11쪽
61 Two Steps From Hell Part II +5 19.01.30 1,248 37 8쪽
60 Two Steps From Hell Part II +1 19.01.29 1,316 34 9쪽
5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1 19.01.28 1,285 35 10쪽
58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1.27 1,324 34 9쪽
5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1.26 1,297 38 12쪽
5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5 19.01.25 1,277 33 12쪽
5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1.24 1,341 37 11쪽
5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1.23 1,287 36 8쪽
5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1.22 1,275 4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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