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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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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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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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I

DUMMY

조이에게 최소한 양 5백 마리는 살 정도의 돈을 내주고 나머지는 자신만 알고 있는 곳에다 몰래 파묻어 숨겨 뒀다. 만약에 전쟁에서 패배하게 된다면 다 버리고 도망쳐 그 돈을 파내 사용할 것이다.

‘혹여 일이 잘못되면 고드프리 윈치처럼 에드문드 왕에게 투항해 버리자. 나는 오크 족 족장 레프를 죽였다.’

그냥 향사나 아니면 돈 좀 있는 존재라면 언제든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에드워드는 헨리 백작의 군대를 이끌고 있다. 이제 자신도 위치가 있으니 항복한다면 섭섭하게 대접 받지는 않을 것이다.

‘······조이가 문제이기는 한데······.’

만약에 자신이 투항한다면 인질로 잡힌 조이는 그대로 죽게 될 것이다. 이것이 계속해서 마음에 걸렸지만 에드워드는 최악의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대비를 해 놓았다. 많은 돈을 투자해서 조이가 어디에 머물지 알아 놓고 탈출시킬 준비도 조용히 놓았다.

성공할지는 몰라도 최소한 자신이 아무런 대책 없이 조이를 내던지지 않았다는 위안은 삼을 수 있었다. 출발하기 전날 짐을 꾸리며 조이와 잠시 동안 작별을 고했다. 에드워드가 떠난 후 조이는 레슬리 크랜돈의 주도아래 도시의 신전에서 좋은 대우를 받게 될 것이다.

그곳에서 다른 귀족의 가족들과 함께 전쟁에 참전한 모두를 위한 기도를 하며 지내게 된다. 조이는 평민이며 아무 것도 없으니 귀족들과 어울리게 되는 것이 걱정되었다. 하지만 레슬리도 이 점을 알고 있어 조이는 특별히 관리를 받게 해주겠다고 맹세했다.

에드워드는 전날 조이와 다섯 번 관계했지만 이날 떠나려는 것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다만 다시 옷을 벗고 입을 여유가 없었다. 바지 벨트를 풀고 내린 후 조이에게 그 앞에 쿠션을 대고 앉아 입으로 즐겁게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주저하기는 했지만 조이는 결국 입술과 혀로 에드워드의 그것을 따뜻하고 흥분되게 만들었다. 한번 뜨거운 것을 쏟아낸 에드워드는 다시 바지를 차려 입었다. 조이와 작별하고 조랑말에 오른 에드워드는 자신의 군사들과 함께 샤티즈웰로 출발했다.



대규모 보급품과 함께 이동을 해야 했지만 5백의 보병이 함께 하고 있으니 몇 가지 사소한 문제를 제외하고 별다른 문제없이 목적지에 도착했다. 성주인 존 고더링 경은 에드워드가 도착하자 반갑게 맞이했다.

“어서 오게. 지금과 같은 시기에 에드워드를 보게 되니 참으로 즐거운 소식을 물고 날아온 반가운 새를 맞이하는 것 같군.”

“스승님의 아래에서 함께 싸울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무슨 말이야? 내 아래에 있다니······. 나의 옆에 서서 싸우는 것이지.”

“핫핫! 감사합니다. 스승님.”

에드워드는 존 고더링의 배려에 깊이 감사했다. 수송해온 보급품을 넘기고 병력을 나눠 배치시키고 휴식을 취하게 했다. 자신은 시가지 안에 있는 자택을 다시 열어 이곳을 숙소로 삼고 몇 가지 정리를 했다.

존 경이 사람을 불러 찾으니 공관으로 가서 만났다. 존 경은 두 가지 사실을 알려 줬는데 가장 먼저 헨리 몰링톤의 주력 부대가 레드웨이에 도착했음을 알렸다. 두 번째는 케이터햄으로 보내 놓은 정찰병의 보고였다.

“케이터햄의 군사들이 주둔지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보고가 있네. 아마도 이곳으로 진군해 오겠지. 총지휘관은 헨리 롱포드 왕자가 될 것이네.”

“고드프리 경이 부관으로 있으니 도시를 지키는 것만 해도 큰일이겠군요.”

“고드프리는 누구보다 이 도시를 잘 알고 있으니 말이지. 에드워드는 어떻게 도시를 지킬 방법이 있겠나?”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어렵겠죠.”

고드프리가 이곳 샤티즈웰을 워낙 잘 알고 있으니 지키는 것도 문제였다. 더욱이 오랜 시간 상인들이 오가던 곳이라서 도시의 취약점도 널리 알려져 있다. 공격하는 쪽이 여러 가지 면에서 유리한 상황이다.



며칠 지나지 않아 케이터햄의 대군이 출격했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미리 정찰병을 통해 알고 있는 대로 전투병이 5천이고 노예와 노무자 2천이 함께 한 엄청난 대군이었다. 이들에게 맞서는 샤티즈웰의 군대는 1천 5백이었다.

정찰병은 특히 끝도 없이 이어진 보급품을 실은 마차 사이로 분해된 공성 장비가 있음에 주목했다. 보고를 받은 존 경은 그 즉시 도시 주변 백성들을 동쪽과 남쪽으로 피신시키고 아울러 도시로 도망쳐 머물 수 있게 했다.

식량과 가축도 모두 옮겨가도록 했는데 그 작업이 워낙 더뎌 헨리 왕자의 대군이 도착하기 직전에도 완전히 마무리되지 못했다. 어느덧 헨리 왕자의 대군은 아직까지도 일부 남아 있는 옛 에반스 남작 잔당들의 안내에 따라 별다른 저항 없이 도시 서쪽에 도착했다.

얼마나 병력과 물자가 많았는지 푸른 들판이 온통 검게 변한 것 같았다. 헨리 왕자는 먼저 마차를 길게 늘여 세워 방어벽을 쌓았다. 목재가 부족한 지역 특성에 맞게 노무자와 노예를 동원해 주둔지를 둘러치듯 해자를 팠다.

해자 공사가 끝나고 주둔지가 자리를 잡자 고드프리 윈치, 기사 휴스턴 첼트와 함께 화려하게 장식된 군마에 올라 도시 앞을 오갔다. 아주 당당하게 지형을 살피고 도시 곳곳의 방어 태세를 살폈다.

헨리 왕자가 이른 아침부터 해가 저물 때까지 도시 주변과 구석구석을 잘 살펴봤지만 도시 수비대는 그냥 지켜만 볼 뿐 감히 나가 싸우지 못했다. 헨리 왕자가 군영으로 돌아가고 존 고더링은 에드워드를 불러 걱정했다.

“너도 같이 보았듯이 하루 종일 헨리 왕자가 황금으로 장식된 안장에 올라 도시 곳곳을 살폈다. 분명히 공격을 가해올 것인데 어찌 하면 좋겠나?”

“제 생각에 아마도 저들은 도시 동쪽의 성벽이 취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이렇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어떻게 말인가?”

존 경의 물음에 에드워드는 차분히 도시의 지도를 펴 보이면서 의견을 내놓았다.



헨리 왕자는 고드프리로부터 도시의 모든 것을 전해 들었다. 고드프리 뿐만 아니라 샤티즈웰을 오랫동안 오간 상인들로부터 도시의 모든 것을 속속히 파악하고 있었다. 공격이 서쪽에서 시작될 것을 보이기 위해 일부러 자신을 드러내 놓고 움직인 헨리 왕자다.

“저들이 어리석은 것인지 아니면 성벽을 지키는 방법을 모르는지 이곳 동쪽은 아주 취약하고 수리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서쪽에 보조병들을 내보내 대군이 머무르는 척 하다가 새벽에 이곳 동쪽 성벽을 무너뜨리고 도시 내부로 정예병을 진입시킨다. 그러면 이 도시는 간단하게 함락시킬 수 있다.”

“좋은 생각입니다. 왕자님. 샤티즈웰을 함락시킨다면 헨리 스토는 분명 킹스힐로 후퇴해 올 것입니다.”

“이때 기병대를 내보내 도주해 오는 저들을 위협한다면 분명히 허둥대며 킹스힐로 도망쳐 들어오겠지. 레드힐의 병력과 이곳의 군대가 합쳐 킹스힐을 협공한다면 가을 전에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다.”

“헨리 스토는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욕심냈습니다. 또한 마이클 몰링톤과 오웬 몰링톤 모두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있죠. 이제 정도에 맞게 토마스 경이 킹스힐의 백작이 된다면 더 이상의 전쟁은 없을 것입니다.”

고드프리 윈치의 말에 다른 사람들 모두 이 전쟁을 끝으로 더 이상의 쓸데없는 죽음이 이곳에 머물지 않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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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의 시작이 추위와 함께 하네요..^_^;;


Next-74


●‘笑傲江湖’님...아...그렇네요...ㅎ.ㅎ;; 저 작가넘이 자꾸 음란마귀에 정신을 팔고 있다 보니...;;; 요즘에 다시금 음란마귀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곧 좀 풀어내고 그래야 될 것 같습니다...^__^;; 핫핫...그나저나 이제 본격적으로 연휴 끝나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가득하네요. 이리저리 일 터지고 하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이런 혼란도 금방 지나가기는 하겠죠. 그렇게 믿어보며 화팅합니다...^^

●‘사도치’님...에구...저 작가넘이 참...ㅠ.ㅠ;; 어제 일부러 출근하고 집이 좀 어수선하더니...정신이 없었네요...웅...웅...얼른 수정하겠습니다...글쿠 허리 정말로 고질병입니다. 무엇보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가 되니...조금 회복되셨더라도 병원 찾아 검진 받는거 잊지 않아 주셨으면 합니다. 허리 아프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웅...ㅠ.ㅠ;



모든 독자분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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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2 1,153 30 10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1 1,187 37 9쪽
72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0 1,277 34 10쪽
71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9 1,222 32 10쪽
70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08 1,252 32 10쪽
6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07 1,237 35 10쪽
68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6 1,207 31 12쪽
6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5 1,264 39 11쪽
6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04 1,276 34 10쪽
6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3 1,273 38 9쪽
6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2 1,236 39 9쪽
6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01 1,328 30 9쪽
62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1.31 1,271 31 11쪽
61 Two Steps From Hell Part II +5 19.01.30 1,248 37 8쪽
60 Two Steps From Hell Part II +1 19.01.29 1,315 34 9쪽
5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1 19.01.28 1,284 35 10쪽
58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1.27 1,323 34 9쪽
5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1.26 1,296 38 12쪽
5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5 19.01.25 1,277 33 12쪽
5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1.24 1,340 37 11쪽
5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1.23 1,287 36 8쪽
5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1.22 1,275 4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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