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조회수 :
334,917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2.18 14:35
조회
1,176
추천
40
글자
10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I

DUMMY

에드워드는 두 사람 사이에 있는 자들을 밀어내면서 고드프리를 향해 뛰어들었다. 순식간에 거리가 좁혀지니 고드프리는 에드워드를 향해 검을 내리쳤다. 힘을 다해 쳐낸 에드워드는 주먹으로 고드프리의 가슴 쪽을 후려쳤다.

한방 맞은 고드프리는 심하게 움츠려들면서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 그렇지만 이내 다시 칼을 수평 베기로 휘둘렀다. 내려치기로 공격을 쳐낸 에드워드는 다시 주먹으로 고드프리의 오른쪽 팔을 후려쳤다.

한방 맞은 고드프리가 비틀거리며 두어걸음 뒤로 물러나니 에드워드는 주저할 것 없이 몸을 날렸다. 있는 힘을 다해 군용검의 칼날 막이와 무게추 쪽으로 고드프리의 머리를 후려쳤다. 한방 맞은 고드프리가 그대로 나가떨어지니 에드워드는 크게 소리쳤다.

“이놈!! 내가 누군지 알아???”

“에드워드??”

-뻐걱!! 퍽! 퍽! 퍽!-

고드프리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니 있는 힘을 다해 검을 휘둘러 머리통을 후려쳤다. 머리통이 박살났지만 에드워드는 멈추지 않고 연달아 무기를 내리쳐 완전히 숨통을 끊었다. 고드프리가 죽었지만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에드워드를 누군가 방패로 부딪쳐서 뒤로 넘어졌다. 얼결에 다시 일어서려는데 복부에 한칼을 맞았다. 아마도 갑옷을 입고 있지 않았다면 그 일격에 복부가 찢어져 완전히 끝장났을 것이다.

몸을 굴려 자신을 내리치려는 상대의 공격을 피해낸 에드워드는 덤벼든 상대의 방패를 왼손으로 쳐낸 후 검을 복부에 박아 넣었다. 승리했지만 다시 주저앉아 제대로 호흡이 되지 않아 얼굴과 눈이 벌게져 입만 크게 벌렸다.

간신히 기침을 하면서 폐부로 공기가 들어왔지만 마치 바늘로 찌르는 듯 목이 아프고 정신이 다 찢어져 버린 것 같았다. 이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 입에서는 침을 질질 흘리면서 일어선 에드워드는 다시 덤벼든 상대를 양손으로 검을 잡고 내리쳐 끝장냈다.



헨리 왕자를 구하기 위해 휴스턴 첼트는 노예와 군수품을 실은 마차를 불구덩이에 던져 길을 만들었다. 직접 검을 들고 전장으로 뛰어들다가 돌팔매로 날린 납 탄환에 타고 있는 군마가 주저앉았다.

그렇지만 휴스턴은 무사했고 위기에 빠진 병사들과 함께 돌파구를 열지 못해 궁지에 몰려 있던 헨리 왕자를 탈출시키는데 성공했다.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에드워드는 군마와 조랑말을 탄 기병대를 출격시켰다.

기사 휴스턴 첼트가 죽기로 저항했지만 이미 사기가 크게 저하된 상태라서 제대로 싸울 수 없었다. 그나마 후방에 보급 부대 보호를 위해 남겨 놓은 1천의 병사들 때문에 에드워드의 군대는 더 이상 추격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번 싸움으로 완전히 기세가 무너지고 막대한 손실을 입었으니 더 이상 전투를 지속하는 것은 무리였다. 휴스턴은 간신히 헨리 왕자를 구해낸 것에 만족했고 고드프리 윈치가 전사했으니 더 이상 싸움을 지속하는 것은 무리라고 여겼다.



에드워드는 헨리 왕자의 군대가 케이터햄으로 철수하는 것을 확인하자 포로와 전리품을 모아 들였다. 포로는 용병과 노예들을 포함해 3천이 넘었고 노획한 전리품은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공적은 고드프리 윈치를 죽인 것이다.

에드워드는 승리한 사실을 킹스힐로 보내 알리고 약간의 전리품과 함께 여러 가지로 관리 비용이 드는 것들을 보냈다. 여기에 꾸준히 비용이 드는 포로는 모두 킹스힐로 옮겨졌다. 특히 존 고더링의 무덤 앞에서 사죄를 끝낸 고드프리 윈치의 시신도 식초에 절여 보냈다.

며칠 지나지 않아 킹스힐의 레슬리 크랜돈은 전령새를 날려 에드워드의 승전을 축하했다. 레슬리는 자신의 권한으로 샤티즈웰에 남겨 놓은 전리품에 관해 공식적인 사용을 결정해 알렸다.

전리품의 1/2은 현지의 운영 자금으로 비축하고 나머지는 공로가 많은 사람들을 포상하고 도시를 수리하는데 사용할 것을 허락했다. 전령을 통해 정식 공문이 도착하자 에드워드는 전투에서 승리하는데 힘을 다해 싸워준 사람들 모두를 포상했다.

직접 자비로 도시 주민들 전체를 위한 연회를 베풀었는데 사람들 모두 크게 기뻐하며 먹고 마셨다. 에드워드도 자신을 의심한 유력자들과 함께 술을 마시기 전에 여러 가지로 애써 준 헌터와 리암에게도 별도의 돈을 챙겨 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두 사람 이외에도 덱스터도 있기는 하지만 이번 전쟁에서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조세 징수원이어서 이곳저곳을 잘 알고 있기는 했다. 하지만 기회만 있으면 사람들이 공격해 죽이려 할 정도니 위기 상황에서는 잠자코 있을 수밖에 없었다.

어쨌든 전쟁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남아 있는 것은 유가족과 실업자들뿐이다. 또한 그 사이 도시에 가득 쌓인 오물을 치워내지 않는다면 도시 전체가 썩어가는 것으로 가득 채워질 것 같았다.

유력자들 몇 사람의 제안으로 도시 외곽에 여러 오물 구덩이를 파고 도시 내부의 청소 작업에 들어갔다. 생각 외로 쌓여 있는 오물과 쓰레기들이 워낙 많아서 마치 거대한 산을 이루는 것 같았다.

많은 돈이 들어가는 사업이라 굳이 필요하지 않은 일이라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루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내줘야 했다. 그래야만 저들이 굶어 죽지 않고 폭동을 일으키지 않는다.

사업자를 선정해 도시 성벽 수리도 동시에 진행을 하고 있을 때 킹스힐에서 지원 물품이 도착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직 레드웨이에서의 전투가 끝나지 않았지만 샤티즈웰의 승리로 전쟁이 중단될 것임은 확실했다.



이날 에드워드는 기병과 보병 50명을 이끌고 킹스힐에서 도착하는 보급 물자를 맞이하기 위해서 도시 동쪽에 나와 있었다. 깃발을 들고 지키고 있으니 앞서 나간 정찰병이 돌아와 보급 부대가 오고 있음을 알렸다.

준비를 하고 있으니 오래지 않아 보급 부대가 도착했고 에드워드는 미리 준비한 와인을 보급 부대를 이끌고 있는 지휘관에게 건넸다. 지휘관은 성주 대리 에드워드가 직접 나와 있자 몹시 감격했다. 더욱이 와인을 한 병 선물 받으니 더욱 즐거워했다.

“에드워드 나리에 대한 소식은 킹스힐 모두에게 전해져 있습니다.”

“어서 가도록 하세. 지금 도시 주민들이 굶주리고 있으니 저들에게 음식을 나눠 줘야 하네.”

에드워드가 재촉하니 지휘관은 와인병을 안장 가방에 넣고 길을 재촉했다. 오래지 않아 도시에 도착한 보급 부대는 도시 주민들의 큰 환대를 받았다. 에드워드는 보급 부대를 창고로 보내 물자를 하역하게 하고 지휘관은 공관으로 불러 대접했다.

배를 채운 지휘관이 숙소로 물러나고 에드워드는 몇 가지 문서를 검토하기 위해서 자리에 앉아 있었다. 잠시 뒤 밖이 좀 소란스럽더니 요란스럽게 집무실의 문이 열렸다. 에드워드가 미처 반응하기 전에 키가 큰 인물이 안으로 들어왔다.

모자가 달린 망토로 몸을 두르고 있는 노인의 난입으로 공관을 지키던 호위병들이 급히 달려왔다. 하지만 노인을 보호하는 사람들이 무기를 들어 저지했다. 에드워드는 슬며시 자리에서 일어나 탁자 옆에 놓인 검을 빼들어 칼날을 어깨 위에 걸치며 물었다.

“누구시오??”

“아아! 에드워드 프리스터가 바로 몰링톤 가문의 큰 축복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겠소.”

상당히 무게 있는 목소리에 에드워드는 안도하며 긴장을 누그러뜨렸다. 망토의 모자를 벗으니 레슬리 크랜돈 경이 서 있었다. 킹스힐에 있어야 할 레슬리 경이 이곳에 있으니 에드워드는 다시 검을 내려놓으며 물었다.

“레슬리 경께서 몸소 이곳을 찾아 주시다니 몹시 놀랐습니다. 아! 지금 성주의 자리를 내어 드리겠습니다.”

“에드워드에게 성주 자리를 돌려받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네. 그대의 성공을 직접 축하하기 위해서 찾아온 것이지. 많은 식량이 실린 마차와 함께 이곳에 와서 도시를 좀 돌아보았네. 전쟁과 피의 흔적이 도시 곳곳에 매달려 있지만 희망이 그 빈자리를 차지하고 있더군.”

“오신는 줄 알았다면 연회를 준비했을 것입니다.”

“에드워드가 이 도시를 지켜낸 것이 축제이며 더할 수 없이 반가운 환영 연회네. 그리고 에드워드가 어떻게 도시를 지켜냈는지 직접 보고 싶었네.”



====================================



오늘은 이리저리...ㅠ.ㅠ;;


Next-81


●‘사도치’님...그나저나 오늘 출근을 하니...많이 피곤하네요...어수선하고 참...; 그래도 사람들이 오후되니 급 조용해져서...좋기는 한데...눈치가 보입니다. 오늘은 투명인간 모드로 조용히 지내야겠습니다...^^ 월요일부터 시작이 영...;;

●‘광명49호’님...아! 에드워드의 기도문은...;; 성경에서 본 것에다가 저 작가넘이 조금의 양념을 더한 것입니다. 물론 저 작가넘은 무교이기는 하지만...친구들 중에서 신실한 사람들이 많아서 성경에서 나온 말씀들을 조금 귀동냥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__^

●‘뇌린2’님...그나저나 오늘은 오전에는 엄청나게 사무실에서 사람들끼리 분쟁도 많고 이런저런 일들이 많더니 오후부터는 사람들이 급 조용해져서 이상하네요. 오전에 얼마나 시끄러웠는지 참...; 저 작가넘은 이런 때는 투명 인간 모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퇴근때까지 별 다른 일이 없어야 할 텐데 말이죠...ㅜ.ㅜ;



모든 독자분들 새로운 한주 화팅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2 Two Steps From Hell Part II +7 19.02.20 1,159 39 11쪽
81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19 1,282 30 12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18 1,177 40 10쪽
7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17 1,161 38 13쪽
78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6 1,173 34 14쪽
7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5 1,182 34 9쪽
7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14 1,129 32 11쪽
7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3 1,152 33 9쪽
7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2 1,154 30 10쪽
7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1 1,187 37 9쪽
72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0 1,278 34 10쪽
71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9 1,223 32 10쪽
70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08 1,252 32 10쪽
6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07 1,238 35 10쪽
68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6 1,208 31 12쪽
6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5 1,265 39 11쪽
6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04 1,276 34 10쪽
6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3 1,273 38 9쪽
6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2 1,237 39 9쪽
6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01 1,328 30 9쪽
62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1.31 1,272 31 11쪽
61 Two Steps From Hell Part II +5 19.01.30 1,248 37 8쪽
60 Two Steps From Hell Part II +1 19.01.29 1,316 34 9쪽
5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1 19.01.28 1,285 35 10쪽
58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1.27 1,324 34 9쪽
5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1.26 1,297 38 12쪽
5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5 19.01.25 1,277 33 12쪽
5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1.24 1,341 37 11쪽
5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1.23 1,287 36 8쪽
5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1.22 1,275 40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