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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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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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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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른 계곡

DUMMY

"그런데 놈들이 숨은 곳이 폴른 계곡 어디쯤인지 알고 있습니까? 설마 넓은 계곡을 전부 뒤지는 것은 아닐 테지요?"


내 말에 테드버드가 웃음을 띠며 목에 걸고 있는 수정 목걸이를 꺼내 보였다.


"이 목걸이에 추적 마법이 걸려 있어. 목걸이의 수정이 지시하는 방향으로 가면 놈들의 본거지를 쉽게 찾을 수 있지.


목걸이에는 원뿔형의 새끼손가락 크기의 수정이 매달려 있었다. 수정은 밝은 빛을 은은히 뿌리고 있었는데 테드버드가 수정을 살짝 허공 위로 들어 올리자 원뿔의 날카로운 쪽이 한쪽을 가리키며 살짝 기울여졌다.


"놈들의 본거지를 결딴내면 테츠는 천천히 오우거 사냥이나 하면 돼."

"놈들은 왜 테헤란을 공격했을까요?"

"그걸 알아내 봐야지. 어떤 내막이 있는지 말이야."


앨빈이 눈을 반쯤 감은 체 마차의 흔들거림에 몸을 맞추고 있었다.


"제국이 건설된 이래 가장 큰 위협이라고 봐야겠어. 이건 분명한 제국에 대한 정면 도전이야.보통 간덩이가 부은 놈이 아니겠지. 이번 사건은 아주 큰 무엇을 가진 것 같아."

"그런 중요한 일에 모험가인 저희만 달랑 보낸다는 게 이상하지 않아요? 테헤란의 기사대만 하더라고 정규병 못지않을 텐데 말이죠."

"테츠는 자신을 너무 과소평가하는군. 수백 명의 기사대가 몰려가는 것보다 소드 마스터 한 명 가는 게 훨씬 효율적이지."

"제국에서 테츠와 비견될 만한 검사는 아무리 많이 잡아도 20명 안팎일 거라고 봐. 그런 최상위 검사가 움직여 주면 듬직하지. 내가 말했잖아 우린 그저 들러리라고."


앨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솔직히 테드버드가 이 파티의 대장이라고 무게를 잡고 있지만 우스운 망상이지. 테츠가 빠지면 당장이라도 무너질 파티야. 마녀의 숲 리치는 그냥 재미로 소환된 게 아니지 테츠가 없었다면 우리는 물론 테헤란이 전멸 각이었다고. 뭘 새삼스럽게 이야기하는 거야. 진실은 진실대로 받아들여야지. 테츠가 너무 강해서 말이 안 나온다고 왜 그 말을 못 해? 네가 없으면 이 파티의 존재 여부도 알수 있고 이번 사건의 조사 여부도 소용없다는 이야기 말이야."


테드버드가 획 앨빈을 노려보더니 한소리를 내질렀다.


"넌 꼭 그런 식으로 이야기해야 속이 시원하겠어.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사실을."


앨빈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테드버드를 향했다.


"너 바보 아니야?"

"또 무슨 소리를 하려고 해?"

"이번 조사 말이야."

"이번 조사가 왜?"

"솔직히 이 파티로 가는 거 잘못됐어. 사실은 테츠 혼자 가는 게 맞는 거지. 우리는 거추장스러운 짐짝일 뿐이야. 오히려 방해만 하지 않으면 다행이겠지. 강한 적을 만나기라도 해봐 우리는 테츠의 발목만 잡아 될걸?"

"···!"


테드버드도 입맛을 쩍쩍 다시며 말을 잊지 못했다.

그것은 비단 테드버드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해당하는 사항이다.


"어떻게 할까? 놈들의 본거지에 리치가 없다고는 장담할 수 없어. 앨빈의 말은 정확히 우리 파티의 문제점을 드러낸 것과 같아. 다른 의견이라도 있어?"


앨빈이 손바닥으로 바닥을 '탁' 치며 말했다.


"의견 따위를 왜 물어 답은 나와 있잖아. 폴른의 계곡에 들어가면 테츠 이외에는 모두 대기하는 거야. 테츠 혼자 조사해 보고 난 다음 상황을 봐서 우리가 움직이는 거지."

"우리는 호라이즌 윈터의 파티고 파티원이 다 같이 힘을 보태야 하지 않겠어? 테츠 혼자 보내는 건 좀 이치에 맞지 않아."


앨빈이 이젠 두 발로 소리 나게 바닥을 내리찍었다.


"저딴 게 대장이라고 어휴 못살아. 지금 이치 따질 때야? 효율을 따져 봐야지."

"난 앨빈의 말에 절대 공감해. 우리는 테츠의 방해물일 뿐이지 힘을 보태는 존재가 아니야."


실버팽도 앨빈의 의견에 손을 들어 줬다.

세실리아와 로한슨도 어깨를 으쓱하며 역시 앨빈의 말에 무언의 행동으로 답했다.


"저기 여러분은 저의 의견을 물어보지도 않습니까? 제가 싫다고 말하면? 전 여기 오우거 사냥 온 거지 조사하러 온 게 아닙니다. 제가 조사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까?"


테츠의 말에 모든 사람의 시선이 테드버드에 쏠렸다.


"제길 이럴 때만 나를 찾아? 테츠 이왕 온 거 잠시만 다녀오면 안 돼? 싸우라고 한 것도 아니고 놈들이 어느 정도인지 무얼 하고 있는지 그 정도만 살짝 알아봐 주면 안 될까?"

"그건 도둑인 앨빈이나 실버팽이 더 잘할 것 같은데요?"

"아, 난 어제 뭘 잘못 먹었는지 속이 좋지 않아. 달리지도 못하겠어."


앨빈이 배를 끌어안고 뒤로 벌렁 누워 버렸다.


"제가 왜 그딴 곳에 가요? 지금이라도 일각 마녀의 뿔피리를 숨겨둔 곳만 알면 이따위 파티는 미련 없이 떠날 거예요."

"그렇다는군. 역시 테츠뿐이야. 그것 있잖아. 테츠는 신기한 기술로 하늘을 날다시피 하는데 내가 그런 스킬이 있었다면 테츠에 부탁도 하지 않았을 거야."


간절한 눈빛으로 다들 바라보니 테츠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자포자기할 수밖에 없었다.

솔직히 안 들어 줄 이유도 없는 게 자신도 놈들이 무슨 흉계를 꾸미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럼 폴른의 계곡으로 도착하면 제가 먼저 정찰해 보죠."

"고마워 역시 테츠뿐이야. 하하."


폴른 계곡은 원시림이 가득한 정글 같은 숲인 초록색 일색인 곳이었다. 얼마나 울창한 숲인지 일단 들어가면 방향을 전혀 알지 못할 정도고 이곳에 들어가면 살아 나올 확률이 없을 정도라 인간이 폴른의 숲으로 들어가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그리고 문제는 이 숲이 오우거 서식지라 잘못 하다가는 뼈도 못 추리는 곳이다.


"정말 놈들이 이 폴른 계곡에 있다는 말이야?"


앨빈이 자욱하게 펼쳐진 침엽수림을 보고 고개를 흔들었다.


"트리스탄 넌 일행과 같이 있어라. 정찰은 나 혼자 가 보련다."

"네 스승님."


테드버드로부터 목걸이를 받은 테츠는 숲으로 날아 들어갔다.

앨빈이 천마비행으로 날아가는 테츠를 보면 트리스탄에게 물었다.


"네 스승이 사용하는 저 하늘을 나는 스킬을 너도 알고 있냐?"

"네, 배웠는데 아직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럼 좀 가르쳐 주라. 저걸 배우면 도둑으로 큰 명성을 떨칠 수 있겠어."

"사부님께 물어봐야 하는데···."

"괜찮아 검술도 가르쳐주었는데 아무 소리 안 했잖아. 나는 방법을 가르쳐 줘도 괜찮을 거야."

"저건 꽤 복잡한데."

"야. 오크인 너도 하는데 내가 못할 것 같아?"

"그럼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트리스탄이 설명하기 시작하자 일행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이런 치사한 놈들"


폴른 숲은 동서남북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울창했으나 방향을 지시하는 목걸이 덕분에 어렵지 않게 나아갈 수 있었다.


지시하는 방향으로 얼마나 달렸을까? 저 멀리서 폭포가 떨어지는 물줄기 소리가 들려 왔다. 테츠는 수정구가 그곳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신형을 띄우려고 하다 안쪽에서 인기척을 느끼고 재빨리 나무 위로 날아올랐다.


나무 쓰러지는 소리와 함께 모습을 보인 것은 오우거 두 마리였다. 거대한 덩치에 팔 하나의 굵기가 어른 몸통만 했다. 테헤란에서 보았던 것보다 더 강하고 우람했다.


"야생으로 돌아다니는 놈들이 훨씬 체격이 좋구나. 진기도 넉넉하겠지?"


오우거가 자신이 숨어 있는 나무 밑으로 지나가자 어깨 위로 뛰어내려 흡성대법을 사용하여 진기를 흡수했다. 테츠에게 붙잡힌 오우거는 혈도가 찍힌 것과 같이 꼼짝하지 못하고 진기를 테츠에 헌납했다.


-우워웍


다른 오우거가 테츠를 발견하고 덮쳤지만, 진기를 빨리고 있는 오우거와 접촉하자마자 자석처럼 달라붙어 버렸다.


육갑자의 내공이 가미된 흡성대법은 신속하게 두 마리 오우거의 진기를 완전히 뽑아내 버렸다. 거대 덩치의 오우거가 바짝 마른 가죽만 남고 모로 쓰러졌다.


"역시 인간의 손을 탄 놈과는 진기의 보유량이 다르군. 열댓 놈만 잡으면 일갑자는 충분히 벌겠다."


울창한 잡목을 헤치고 앞으로 나갔다. 일단은 테드버드의 부탁도 있으니 놈들의 소재는 확인해 볼 참이었다.


자신도 렌돌프 백작의 농간에 놀아났으니 한번 손을 봐줄 생각도 있었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궁금했다.


그런 거대 소환술을 하는 자는 극히 드물었고 테드버드의 말로는 제국 이래 최초라고 했으니 상당히 심각은 일임은 분명했다.


수정구의 방향으로 달려왔는데 거대한 폭포가 눈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폭이 30m는 되어 보이고 높이는 50m 정도 되는 커다란 폭포였다.


테츠는 수정구의 방향을 보고 고개를 들었다. 수정구는 정확히 폭포의 중간쯤을 가리키고 있었다.


좌우로 올라가는 길도 없었고 보통 사람이 세차게 쏟아지는 물길을 해치고 올라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


테츠는 두 다리에 내공을 모으고 크게 심호흡 한 다음 쏟아져 내리는 폭포를 뚫고 위로 날아올랐다.


'저기다'


테츠는 물줄기 안쪽으로 뚫린 텅 빈 곳을 발견하고 안쪽으로 날아내렸다.

날아내리자마자 테츠는 기척을 느끼고 재빨리 어둠 속에 몸을 숨겼다.


앞쪽에서 느껴지는 기척이 점점 크게 들렸다. 이건 보통 사람이 움직여서 나는 소리가 아니었다.


'뭐지? 이건 짐승이 내는 소리인가? 인간이 내는 소리는 아닌걸. 그렇다고 요기가 느껴지지도 않고.'


소리의 정체는 곧 알수 있었다. 테츠는 그것을 보고 인상을 오만상 구겼다.

그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 곤충이다.

지금 눈앞에 기어가는 것은 1m가 넘는 초거대 바퀴벌레였다. 물론 그것이 진짜 거대 바퀴벌레인지는 모르지만, 바퀴벌레와 거의 흡사한 생김새였다.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큰 곤충이란 차이점을 빼면 바퀴벌레와 똑같았다.


테츠는 놈의 등을 판단 삼아 징검다리 건너듯 신법을 펼쳤다. 놈들은 자극을 받자마자 주둥이에서 초록색 액체를 쏘아 댔는데 바닥에 떨어지자마자 하얀 연기를 피워 올렸다.


독액이란 걸 어렵지 않게 알수 있었다. 이놈들 검을 잘라 내면 피 자체도 독액일 수 있으니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재빨리 지나쳤다.


이곳은 인공적으로 만든 것인지 천연의 동굴인지는 쉽게 분간이 안 됐다. 종유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자연물이 없는 단순히 커다란 갱도였다.


조금 더 들어가자 두 갈래 길이 나왔다. 혹시나 하고 왔더니 역시 갈림길이 떡 하니 나왔다. 테츠는 모든 감각을 극성으로 끌어 올리고 양쪽 통로에 귀를 대었다.


한쪽에서는 미세하지만 바람이 새어 나왔고 한쪽은 아무런 느낌도 느껴지지 않았다. 테츠는 아무 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쪽을 선택하고 앞으로 나아갔다.


본인도 기척을 지우고 다니는 터라 바람 소리 하나 나지 않았다.


'사람 소리가 들린다'


테츠 통로 안쪽에서 드디어 사람 목소리가 새어 나오는 것을 감지했다.

조심스럽게 안쪽으로 접근해 기척을 숨기고 어둠과 완전히 일체가 되었다.

숨소리와 심장 소리 마쳐 내공으로 차단했다.


천마 시절부터 경험해 보아 적을 잡고 고문하는 것보다 숨어서 대화를 듣는 것이 더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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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네크로맨서의 둥지 +9 19.05.11 6,586 79 13쪽
» 폴른 계곡 +17 19.05.10 6,521 79 12쪽
44 귀환 +10 19.05.09 6,845 82 15쪽
43 사자(死者)의 본거지로 +9 19.05.08 6,617 83 14쪽
42 테헤란 습격 +15 19.05.07 6,700 75 13쪽
41 육갑자 내공 만들기 +10 19.05.06 6,912 77 15쪽
40 렌돌프 백작 +21 19.05.05 6,812 77 15쪽
39 호랑이 소굴로 +22 19.05.04 6,716 81 13쪽
38 사령 술사 +9 19.05.03 6,878 78 14쪽
37 호라이즌 윈터(2) +17 19.05.02 7,080 8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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