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새글

규재
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최근연재일 :
2024.09.19 22:20
연재수 :
1,160 회
조회수 :
1,875,553
추천수 :
33,583
글자수 :
7,139,859

작성
19.05.23 20:00
조회
5,570
추천
69
글자
12쪽

마교를 건드리면 어떻게 되나?

DUMMY

움찔하던 테드버드는 일그러진 눈빛으로 노부부의 딸을 바라봤다.

그녀는 검을 뽑고 다시 덤벼들었다. 옆구리에 단검을 맞았어도 아직은 끄떡없는 테드버드다. 물론 통증은 심각하게 몰려 왔지만.


역시 상처가 나니 구화마검에 내공이 잘 집중되지 않았다. 하지만 구화마검은 구화마검이다 내공이 들쑥날쑥해도 위력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가냘픈 여자 암살자 따위의 검은 애초 상대가 아니었다.


"악"


그녀는 검을 떨어뜨린 손목을 잡고 뒤로 물러났다. 그 와중에도 그녀를 죽이지 않고 손목만 베어냈다.


상처 입은 자를 집중적으로 노리는 것 또한 들짐승의 사냥 방식이자 암살자들의 사냥 방식이다.


그들은 테드버드가 상처를 입은 것을 보고 테드버드를 향해 달려들었다.


"우하합!"


테드버드의 절친한 친구인 알프레드가 구유참인도법에 살기를 올리고 쓸어 버리자 두 명의 암살자가 몸통 채로 동강이 나 수풀 위로 날아가 버렸다.


그는 테드버드가 상처를 입어 화가 났다. 그러니 당연히 검에 살심이 올라붙었고 검술 또한 위력이 증가 되었다.


솔직히 그러지 않아도 이따위 암살자 그룹은 애초에 일행의 상대는 되지 못하는 존재였다.

테드버드가 네 명의 암살자에 포위되어 공격을 당했다. 그의 움직임은 아주 미세하게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다.


알프레드가 테드버드에게 달려가기 전에 앨빈의 몸이 먼저 날았다. 허공에서 발을 한번 찼는데 그 반동으로 몸을 띄웠다.


"크, 좋군. 허공답보다. 앨빈은 경공을 정말 좋아하는군."


테츠는 앨빈의 경공에 감탄사를 보내며 손뼉을 쳤다.

백로마현의 움직임과 내공을 발에 넣고 허공을 후려 찰 때 자신의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것은 느낀 앨빈은 희열에 빠졌다.


몸이 공중을 뛰어넘어 금세 테드버드의 앞으로 쭉 쭉 날아갔다.


"으하하, 이것이 경공의 맛이구나. 미치도록 좋아. 이것이 백로마현이다."


돌연 앨빈의 자세가 허공에서 드러눕더니 두 발이 회전하며 암살자의 머리통을 휘감았다.

그 상태에서 공중에서 한 바퀴 회전하니 듣기 거북한 소리가 나면서 암살자의 머리가 180도로 꺾이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앨빈은 쓰러진 녀석의 어깨를 발로 딛고 다시 공중으로 솟아올랐다. 그리고 두 발을 벌여 좌우 암살자를 동시에 걷어찼다.


"앨빈 죽이지 마."

"시끄러워 칼빵쟁이의 말은 듣지 않을 테야."


앨빈은 나머지 한 녀석이 검을 어지럽게 휘두르자 발로 검신을 후려 찼다. 내공이 실린 발과 마나가 섞인 검이 만났지만 내공이 마나 보다는 훨씬 상위에 있었다. 그리고 그 활용법도 대단했고.


검신에 앨빈의 발을 맞은 암살자는 검을 놓치고 말았다. 그리고 자신의 정수리에 앨빈의 뒤꿈치가 떨어져 내렸는데 무슨 쇠망치로 가격당하는 것 같은 충격을 받고 쓰러져 버렸다.


시골 아가씨는 다시 검을 쥐어 들고 이번에는 노부부의 목에 검을 들이댔다. 그녀는 테드버드를 보고 낭랑히 소리쳤다.


"검을 버려 그렇지 않으면 이들을 죽이겠어."


마지막 암살자를 쓰러뜨린 앨빈이 달려들까 걱정하여 테드버드는 한 손으로 앨빈을 제지했다.


"넌 나서지 마."

"네가 해결하지 못하면 저들 부부의 목숨은 상관할 바 없이 저년을 죽여 버리겠어."

"검을 버려 어서."

"알았어. 자 여기."


테드버드가 검을 그녀의 앞으로 던졌다. 그녀가 검을 바라보는 틈을 놓치지 않고 테드버드는 적양장(赤陽掌)을 날렸다.


"캭"


적양장을 오른쪽 가슴 윗부분에 얻어맞은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뒤로 나뒹굴었다. 그 순간 테드버드가 뛰어들어 노부부를 막아섰다.


"욱!"

"이 새끼들이 정말!"


테드버드의 비명과 앨빈의 화난 목소리가 동시에 울려 터져 나왔다.

테드버드가 노부부를 감쌌을 때 노인의 손이 무섭게 움직이며 품속에서 단검을 꺼내 테드버드의 등을 찔렀다.


-핏!


공기를 뚫고 나오는 한 소리 파공음이 있고 난 뒤에 머리에 구멍이 뚫린 노인이 그대로 뒤로 자빠져 버렸다.


앨빈은 백로마현 펼쳐 공중으로 신형을 뽑아 올리며 옆에 서 있다 품 안에서 막 단검을 빼 든 노부인의 머리통을 내리찍었다.


"퉤, 더러운 암살자 새끼들 내 이럴 줄 알았다니까?"


알프레드가 뛰어와 테드버드를 부축했다.


"제기랄 앞뒤로 칼빵을 맞았어. 으하하."


앨빈은 무엇이 좋은지 크게 웃었다.


"형님 너무 한 것 아닙니까?"

"인마 내가 왜 너 형이야? 그리고 테드버드가 쉽게 죽을 놈이냐? 보니 치명상도 아니네. 포션 한 개 마시면 금방이겠구먼. 어이 트리스탄 가방에서 붉은 포션 하나 꺼내와."


일행의 봇짐 담당이던 트리스탄은 가방을 뒤져 붉은색 포션 하나를 꺼내 달려왔다.


테츠는 테드버드를 부서진 마차 위에 앉히고 설명했다.


"운공요상 할 때 기를 돌리지요? 상처 부위에 기가 뭉친다는 느낌으로 멈춰요. 그럼 지혈이 될 겁니다. 아무리 큰 상처가 나도 정신만 있으면 내공으로 이렇게 상처를 지혈할 수 있어요. 그럼 살 확률이 엄청 올라가겠죠? 지혈하면 검을 뽑겠습니다. 그러니 가만히 앉아 지혈부터 해 보세요."


테츠의 말에 테드버드는 고통에 얼굴을 찡그리면서도 애써 몸 안에 기를 돌려 상처 부위에 이르니 확실히 뭔가 벽에 닿은 것처럼 기가 통하지 않았다. 테츠의 말대로 기를 뭉친다는 느낌으로 벽에 대항했다.


"좋아요. 피가 멈췄어요. 그 느낌으로 지혈하는 겁니다. 그럼 피가 멈추고 상처가 굳게 되어 있어요."

"호오, 좋은 것을 하나 또 배우는 거구나 다들 집중하라고."


앨빈의 말에 조금 화가 난 알프레드가 외쳤다.


"지금 다친 사람이 눈앞에 있는데 너무 하십니다. 형님."

"얌마, 정들게 자꾸 형님, 형님 할래? 네가 언제부터 형님이라고 불렀어? 그리고 내 말이 틀려? 다들 저 눈빛을 보라고 저것들이 테드버드를 걱정하는 눈빛인지 배움을 갈망하는 눈빛인지? 엉? 너도 그만 떠들고 테츠가 하는 걸 배워둬 그럼 나중에라도 동료가 상처 입을 때 활용 할 수 있을 테니까."


테츠가 앨빈을 향해 엄지를 척 치켜들었다.


"앨빈의 말이 정말 지당합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 장로의 자질에 가장 근접한 것은 앨빈으로 보입니다."


그 말에 앨빈의 입이 귀에 걸렸다.


"등에 찔린 검도 지혈이 되었으니 검을 뽑겠습니다."


테츠는 동시에 단검을 뽑았다.


"응?"


단검에 묻은 피 색깔을 바라보던 테츠는 인상을 찌푸렸다. 핏빛이 약간 녹색을 띠고 있었다


앨빈도 그것을 보고 인상을 구겼다.


"어이구. 이래서 암살자 새끼들은 살려둘 필요가 없다는 것이야. 단검에 독을 발랐군. 트리스탄 테드버드에 어서 포션을 줘."


트리스탄이 테드버드에게 포션을 넘겨 주자 테드버드는 포션을 단숨에 들이켰다.


"테츠 넌 노부부와 딸이 암살자인 걸 알고 있었지?"


테드버드의 말에 테츠는 무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말해주지 않은 건 당해보고 정신 차리라는 이야기겠지?"


역시 테츠가 고개를 끄덕였다.


"쩝. 내가 경박한 것은 인정하고 반성은 할게. 하지만 사람을 함부로 죽이는 너희들도 크게 잘한 일은 아니야."


-쉭


그때였다. 테드버드의 등을 노리고 단검이 두 개나 날아 들어왔다.


테츠가 오른손을 휘둘러 장력을 뿌려 검을 되돌려 보냈다.


"켁!, 큭!"


풀숲 안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테드버드는 뒤쪽을 흘깃하다가 테츠를 바라봤다.


"저들이 날 몰래 습격할 것도 알고 있었지?"

"아까 손목만 베어 살아난 두 놈이지요. 암살에 실패했으니 한 놈이라도 더 죽이려 하겠죠. 그게 암살자들의 특징입니다. 상처 입은 약한 상대를 공격하는 것은 들짐승이나 암살자나 같습니다. 제 말은 죽어도 되는 놈에게는 인정을 베풀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힐링 포션도 마셨고 운공요상하면 상처는 하루 만에라도 완치될 겁니다."


알프레드와 앨빈이 부서진 마차를 치우고 길을 열었다.

앨빈이 손바닥에 붙은 먼지를 털어 내며 말했다.


"어이 알프레드 테드버드와 형님, 동생 하는 사이라고 해도 놈을 너무 닮지 마. 세상은 테드버드처럼 착한 놈만 있는 게 아니니까."

"예, 알겠습니다. 그래도 테드버드가 다치니까 형님이 가장 먼저 달려가시더군요."

"당연하지. 얄미워도 동료는 동료니까. 같은 마교인끼리는 무조건 도와야지 그게 테츠가 말한 마교의 법규이기도 하고."


마차는 천천히 움직이며 좁은 산길을 빠져나왔다.


테드버드의 이마에 식은땀이 비 오듯 흘러내렸다.

테츠는 테드버드의 심맥을 잡고 진맥을 했다.


"포션을 마셔 독이 해독될 줄 알았더니 이 독은 힐링 포션으로는 해독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내공으로 잡아야 하니 어디 조용한 곳을 물색해 주시겠습니까?"


테츠의 말에 앨빈을 말 고삐를 당기고 말했다.


"모두 흩어져 주변에 적당한 장소가 있는지 찾아보자. 다들 흩어져."


잠시 후 알프레드가 헐레벌떡 뛰어 왔다.


"저쪽에 작은 동굴이 있습니다. 아늑해서 좋더군요. 모닥불이 지펴 있었던 거로 봐서 여행자들이 숙박 장소로 이용한 것 같습니다. 마른 짚도 깔렸고 딱 좋아요."


일행은 알프레드가 발견한 장소로 마차를 몰았다.

한겨울로 접어들고 있어 날이 저물자 추위가 제법 매서웠다.


"트리스탄 지금부터 하는 일은 매우 위험하니 네가 앞에 서서 꼭 지키고 있어라! 무슨 일이 벌어지더라도 절대 우리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

"네 스승님"


테츠는 동굴 가장자리에 자리 잡고 테드버드의 장심에 양손을 댔다.

내공을 불어 넣어 테드버드에 퍼진 독을 한곳으로 몰아갔다.


트리스탄은 두 사람의 앞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무릎 위에 오크의 검을 올려놓고 두 사람을 지켰다.


사냥 거리를 찾아 나섰던 일행이 손에 토끼와 새끼 멧돼지를 잡아 들고 왔다.


앨빈이 접근하려 하자 트리스탄이 콧방귀를 킁킁 뿜어내며 오크의 검을 세웠다.


"매우 위험한 작업이라고 사부님이 아무도 접근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킁, 킁."

"아이고 무서워라. 그래 알았다. 접근하지 않으마."


앨빈은 짐짓 무서워하는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물러났다.

멧돼지 통 바비큐가 멋진 향내를 뿜어내며 익어갔다.


"이거 우리만 먹기 미안한데 언제 끝나려나? 어이 트리스탄 네 사부는 건들지 않을 테니 너도 와서 좀 먹어라."

"안 됩니다. 전 사부님을 지켜야 합니다. 킁, 킁."

"아니, 저걸 그냥, 꽉! 사람의 성의를 거절하는 오크 새끼가 다 있어. 쩝."


앨빈은 투덜거리다가 침울한 인상의 알프레드를 발견하고 소리를 빽 질렀다.


"시발 여기 누가 죽었냐? 다들 장송곡 듣는 얼굴이야. 테츠가 하는 일이니 아무 문제 없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 뭔 얼굴들이 다 그 모양이야."

"야, 넌 세 사람이 저렇게 노력하는데 밥이 넘어가니 기다렸다 같이 먹어야지."


실버팽에 말이 앨빈이 콧물을 뿜어내며 말했다.


"말은 똑바로 해. 사람 두 놈에 오크 한 마리지"

"너는 이 와중에 말장난이 나오니?"


실버팽이 핀잔을 주든 말든 앨빈은 단검으로 멧돼지 살점 한 덩이를 베어냈다.


"그럼 나 먼저 먹는다. 어이구 고기 육질 봐라. 새끼라 야들야들하니 좋다."


고기를 뜯는 것은 앨빈 혼자였다.


"에이 시발할 것들 밥상머리 앞에서 기도하는 것도 아니고 밥맛 떨어져서 먹을 수가 없네."


앨빈은 손에 쥔 고기 한 덩이를 모닥불 안으로 던져 놓고 뒤로 벌렁 드러 누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마 제국 정벌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4 드라코의 성 +11 19.06.01 5,058 68 13쪽
63 스승님은 내가 지켜! +9 19.05.31 5,061 70 13쪽
62 오솔로프는 가는 길 +7 19.05.30 5,089 70 14쪽
61 마교의 아량 +8 19.05.29 5,207 66 13쪽
60 마교 대 검은 후작 +6 19.05.28 5,284 73 13쪽
59 검은 후작들 +16 19.05.27 5,290 80 13쪽
58 루안 +10 19.05.25 5,395 75 13쪽
57 검은 후작들 +17 19.05.24 5,522 69 13쪽
» 마교를 건드리면 어떻게 되나? +8 19.05.23 5,571 69 12쪽
55 마교를 건드리면 안 돼. +10 19.05.22 5,753 75 13쪽
54 카르마의 형제들 +18 19.05.21 5,881 75 12쪽
53 오솔로프를 향하여 +14 19.05.20 6,230 79 13쪽
52 진버트 +18 19.05.18 6,222 76 13쪽
51 누가 누구를 모함하나? +11 19.05.17 6,166 81 12쪽
50 천마를 거스르지 마라. +9 19.05.16 6,296 79 12쪽
49 마교라면 마공을 수련해야지 +14 19.05.15 6,430 68 13쪽
48 마교(魔敎) +11 19.05.14 6,675 81 12쪽
47 환골탈태(換骨脫胎) +11 19.05.13 6,793 79 13쪽
46 네크로맨서의 둥지 +9 19.05.11 6,586 79 13쪽
45 폴른 계곡 +17 19.05.10 6,520 79 12쪽
44 귀환 +10 19.05.09 6,845 82 15쪽
43 사자(死者)의 본거지로 +9 19.05.08 6,617 83 14쪽
42 테헤란 습격 +15 19.05.07 6,700 75 13쪽
41 육갑자 내공 만들기 +10 19.05.06 6,912 77 15쪽
40 렌돌프 백작 +21 19.05.05 6,812 77 15쪽
39 호랑이 소굴로 +22 19.05.04 6,715 81 13쪽
38 사령 술사 +9 19.05.03 6,878 78 14쪽
37 호라이즌 윈터(2) +17 19.05.02 7,080 84 12쪽
36 호라이즌 윈터(1) +12 19.05.01 7,199 81 13쪽
35 리치 +13 19.04.30 7,225 83 14쪽
34 밤의 손님 +12 19.04.29 7,331 92 13쪽
33 쫓는 자와 쫓기는 자 +4 19.04.28 7,503 86 13쪽
32 테헤란으로 +10 19.04.27 7,696 92 14쪽
31 여행 +7 19.04.26 8,174 95 13쪽
30 일각 마녀의 뿔피리의 내막 +14 19.04.25 7,803 96 13쪽
29 소공녀 세일럼 +19 19.04.24 7,757 97 13쪽
28 로만울프의 기사단 +8 19.04.23 7,718 97 13쪽
27 로만 울프 +7 19.04.22 7,833 101 13쪽
26 펜더모니엄의 늑대들 +3 19.04.21 7,940 98 14쪽
25 의문의 방문자들 +8 19.04.20 8,055 95 13쪽
24 트리스탄 +8 19.04.19 8,168 97 13쪽
23 오크 슬레이어(2) +7 19.04.18 8,203 100 14쪽
22 오크 슬레이어(1) +6 19.04.17 8,453 100 14쪽
21 일각 마녀의 뿔피리 +9 19.04.16 8,684 100 13쪽
20 실버팽(2) +8 19.04.15 8,755 110 14쪽
19 실버팽(1) +11 19.04.14 9,257 108 12쪽
18 렘차카의 수호자들(5) +11 19.04.13 9,422 103 15쪽
17 렘차카의 수호자들(4) +14 19.04.12 9,786 107 13쪽
16 렘차카의 수호자들(3) +12 19.04.12 10,053 114 13쪽
15 렘차카의 수호자들(2) +9 19.04.11 10,505 109 13쪽
14 렘차카의 수호자들(1) +7 19.04.11 11,028 114 13쪽
13 오크 더 없어? +12 19.04.10 11,231 117 13쪽
12 오크! +6 19.04.10 11,425 116 12쪽
11 일 황비 세르자비 테일리아드 +10 19.04.09 11,702 121 12쪽
10 세렌 라메이트 +8 19.04.09 11,791 123 13쪽
9 콜로세움 +10 19.04.08 12,233 118 13쪽
8 내공이 필요해! +10 19.04.08 12,586 126 13쪽
7 임페리얼 나이트 +7 19.04.07 12,774 125 12쪽
6 천마 마나를 깨우치다. +5 19.04.07 13,188 131 13쪽
5 역사를 알면 하나가 아닌 둘이 보인다. +10 19.04.06 13,398 129 16쪽
4 오늘부터 지옥의 다이어트다. +7 19.04.06 14,011 124 13쪽
3 천마는 자포자기 했다. +8 19.04.05 15,205 114 15쪽
2 "내가 천마 신군이다." +13 19.04.05 17,515 131 13쪽
1 망나니? 노, 노 사이코 새끼인 거다. +24 19.04.04 31,625 153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