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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금강
작품등록일 :
2009.10.20 01:33
최근연재일 :
2009.10.20 01:33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686,063
추천수 :
2,180
글자수 :
65,928

작성
09.03.01 14:13
조회
11,182
추천
49
글자
2쪽

- 서장.

DUMMY

번쩍― 우르르― 꽈꽝! 콰앙!

쏴쏴― 쏴아아―

지독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어둠은 섬광(閃光)이 명멸할 때마다 몸서리를 치며 산지사방으로 갈라지고 있었고 대지는 공포에 겨워 신음했다.

온 세상이 떠내려 갈 듯했다.

그날 밤은 그러했다.

그 일이 일어나던 그날 밤은 칠흑과 같이 어두웠고 이 세상이 생긴 이래로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지는 듯했다.

한 아이가 태어났다.

그러나 그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죽어야 했다.

그 아이의 운명(運命)은 태어나자마자 죽도록 안배되어 있었다. 그 아이를 죽이기 위해서 검은 손이 폭우 속에서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아이는 영리했다.

이미 그것을 알고 있었던 듯 죽은 채로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났던 것이다.

아이는 사산(死産)되었다.

하지만 그것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이의 부모도 그것을 알지 못했다.

그들이 본 것은 힘차게 고고성을 터뜨리는 귀여운 옥동자였으므로, 그들이 본 아이는 살아 있었다. 그들의 아이는 분명히 사산되었건만 아이는 살아 있었다.

아이는…… 바꿔치기 된 것이다.

한 아이가 태어나고 한 아이가 그 운명 대신 사라져갔다.

비 오던 밤, 폭우가 쏟아지던 밤의 일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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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4

  • 작성자
    Lv.56 sard
    작성일
    09.03.01 14:18
    No. 1

    시작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난나일뿐이야
    작성일
    09.03.01 15:14
    No. 2

    오 재밌겠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4 천상v천하
    작성일
    09.03.01 15:21
    No. 3

    건필하세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마천회
    작성일
    09.03.01 16:08
    No. 4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독자한명
    작성일
    09.03.01 17:15
    No. 5

    줄거리는 생각이 잘 나자 않지만,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
    매일 매일이 기대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8 암파
    작성일
    09.03.01 17:52
    No. 6

    ^^ 금강님. 제가 발해의 혼 초판을 소장하고 있었는데, 오늘 찾아보니 어디에 두었는지 알 수가 없네요. ㅠㅠ. 88년도인가 2권으로, 대여점의 세로로 쓰여진 무협지 아닌 서점에서 정식으로(?) 구매한 무협소설이었었죠. 감회가 새롭습니다. 거의 20년만이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단군한배검
    작성일
    09.03.01 18:41
    No. 7

    건필하세요^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9.03.01 21:46
    No. 8

    암파님 그게 3권이었었습니다.
    그리고 시공사판으로 4권으로 새로 개정을 했었습니다.
    이번에 늘렸던 4권을 다시 줄여서 묶을 예정입니다.
    각권 400페이지가 넘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암파
    작성일
    09.03.01 22:45
    No. 9

    ^^ 맞습니다. 3권이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행로난
    작성일
    09.03.02 08:58
    No. 10

    저도 감회가 새롭네요..당시에 금강님의 책들중 "위대한 후예와
    "발해의 혼"이 나온뒤로 한국의 김용(기분나쁘실란가 모르겟네요)이라고 칭하고 햇었는데..그런데 출판사가 시공사였나요?..기억이 가물하네요.
    드래곤북스 책이엇던거 같았는데 제가 잘못 알앗나 보네요..
    앞으로 기대 많이 하겟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醉夢
    작성일
    09.03.03 13:11
    No. 11

    드래곤북스는 시공사 무협 브랜드였죠~

    전 88년도에 정신세계사 판으로 읽은 기억이^^
    대형서점에 丹, 다물.. 등의 책과 같이 꽂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이제 다시 나온다니 소장가치가 충분하군요~~


    健筆!!!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transistor
    작성일
    09.03.05 19:11
    No. 12

    시작부터 느껴지는 구무협의 느낌. 오랜만이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gsss0411
    작성일
    09.08.17 12:40
    No. 13

    잘 보고 갑니다 건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2 천지
    작성일
    12.07.16 10:28
    No. 14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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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第四章 소림신승(少林神僧) 3 +8314 09.07.24 61,328 368 6쪽
18 第四章 소림신승(少林神僧) 2 +10 09.07.23 8,651 35 7쪽
17 第四章 소림신승(少林神僧) 1 +11 09.07.22 9,448 51 8쪽
16 第三章 구양세가(歐陽世家) 3 +12 09.07.21 9,586 62 6쪽
15 第三章 구양세가(歐陽世家) 2 +10 09.07.20 9,246 30 6쪽
14 第三章 구양세가(歐陽世家) 1 +11 09.07.19 9,904 74 8쪽
13 第二章 천고기보(千古奇寶) 2 +13 09.07.18 9,786 54 9쪽
12 第二章 천고기보(千古奇寶) +12 09.07.17 10,288 3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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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1장 : 서원의 아침 (1) +7 09.03.02 10,856 55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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