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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작품등록일 :
2009.10.20 01:33
최근연재일 :
2009.10.2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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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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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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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一章 풍운지서(風雲之序) 2

DUMMY

청의노인이 황급히 물었다.

“글을 아느냐?”

“사서삼경 정도는 읽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 적힌 대로 해라. 그러면 된다.”

청의노인은 백리용아에게 봉서 하나를 건네 주었다. 그리고 그는 따로이 주머니 하나를 쥐어 주었다.

“이것은 네 노자로 써라. 큰 액수는 아니나 이 마차 정도는 수십 대 사고도 남을 것이다.”

백리용아는 잠시 망설이는 것 같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서슴없이 그것을 받았다.

“노인 어른께서 부담을 느끼시지 않도록 이것은 거래로 해두겠습니다!”

‘치밀한 아이로다! 어떻게 이런 아이가 아직까지 마부로 있었단 말인가?’

청의노인은 내심 머리를 흔들며 백리용아의 손을 잡았다.

“부탁한다. 이 일은... 수많은 사람들... 어쩌면 전무림의 운명이 걸리게 될지도 모른다... 절대로 수월히 생각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백리용아는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명심하겠습니다.”

휘... 이... 이... 휘익-!

그 순간, 휘파람 소리가 좀더 또렷이 들려 오더니 그것에 호응하는 소리가 좌우에서 호응해 들려 왔다.

“가봐야겠다! 노부가 그들을 유인할 테니... 그사이에 너는 이곳을 빠져 나가도록 해라.”

청의노인은 다급히 고개를 끄덕여 보이며 몸을 일으켰다. 그때 백리용아가 그의 팔을 잡았다.

“그들이 그토록 무섭다면 지금 나가시는 것은 위험합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제게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방법?”

“그렇습니다. 잠시만 그대로 계셔 주십시오!”

백리용아는 힘있게 고개를 끄덕여 휘장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서 말고삐를 잡더니 대뜸 세차게 그것을 잡아당겼다.

“이랴! 달려라, 용아!”

느닷없이 백리용아가 말고삐를 잡아채자 추적추적 걷고 있던 말은 깜짝 놀라 있는 힘을 다해 네 굽을 놓아 달리기 시작했다.

두두두두---

마차가 흙탕물을 튀기면서 미친 듯이 달리기 시작한 것이다.

“무, 무슨 짓이냐?”

청의노인의 안색이 희게 변했다. 이런 행동이야말로 일부러 상대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미친 짓이 아니고 무엇이랴?

“기척을 내지 마십시오. 그들이 노인 어른 말씀대로 무섭다면, 기척을 내시면 우리는 둘 다 죽습니다!”

백리용아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직한 음성으로 말을 하고는 입을 꽉 다물었다.

두두두- 두두-!

마차는 미친 듯이 질주하고 있었고 백리용아는 거기에다 더욱더 세차게 채찍질을 하고 있었다. 낡은 마차바퀴가 금방이라도 빠져 나갈 듯 회전하는 가운데에 흙탕물이 비명을 지르며 튀겨 나갔다. 그 속도는 상당히 빨라 마차는 순식간에 이삼 리를 벗어났다.

비는 약간 그치는 듯도 했다.

한데 바로 그때였다.

이히히히-힝! 이힝!

앞도 보이지 않도록 쏟아지는 빗속을 질주하던 말은 다급한 울음 소리를 터뜨리면서 앞발을 휘저으며 그 자리에 못박힌 듯 그대로 멈추고 말았다. 두 발을 공중에다 놓고 미친 듯 휘젓고 있는 것으로 보아 말은 분명히 멈추고 싶어 멈춘 것이 아니었다.

급격히 질주하던 마차는 너무도 급격히 멈추게 되자 금방이라도 뒤집어질 듯하였다.

백리용아가 자신의 이름으로 용아(龍兒)라 부르는 그 말이 거의 꼿꼿이 서서 앞발을 휘저으며 별안간 멈추자 백리용아는 그 반동을 이기지 못하고 하마터면 마차에서 굴러떨어질 뻔했다.

“누, 누구요?”

모퉁이에 머리를 처박고서야 간신히 떨어지는 것을 면한 백리용아는 떠듬거리는 음성으로 외쳤다.

놀랍게도 언제 나타났는지 마차의 앞에는 한 사람이 나타나 말의 고삐를 틀어쥐고 있었던 것이다.

백리용아는 앞을 보며 말을 몰고 있었는데도 그가 언제 나타났는지를 알아보지 못했다.

나타난 사람은 흑의경장을 했는데 커다란 방갓을 쓰고 있어 그 생김이 어떤지 일시지간 알아볼 수가 없었다. 다만 그 방갓에서 백리용아를 쏘아보는 눈길이 간담이 시릴 정도로 싸늘하다는 것뿐...

“누, 누구요? 무, 무엇을 원하는... 겁니까? 소... 인은 오늘 일을 못해서 돈이 없...!”

겁에 질려 떠듬거리던 백리용아는 전신을 벼락을 맞은 듯 떨며 그 자리에 굳어져 버리고 말았다.

“마차를 급히 몬 이유가 무엇이냐?”

냉랭한 음성이 놀랍게도 그의 등뒤, 바로 마차의 안에서 들려 왔던 것이다. 경악(驚愕)으로 턱이 얼어붙은 백리용아의 눈에 마차 안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방갓의 흑의인이 보였다.

그의 모습은 말고삐를 잡은 자와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나, 나는...”

백리용아는 더듬거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너무도 돌발적인 상황에 그의 모습은 겁에 질린 기색이 역력했다.

싸늘한 감촉이 목을 선뜻하게 했다. 어느 틈엔지 그의 목에는 검끝이 닿아 음산한 빛을 뿌리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허튼 소리를 한다면... 네 목숨은 없다!”

억양이 없어 기괴한 음성이 검을 쥔 방갓의 흑의인에게서 흘러나왔다.

“사, 살려 주... 살려 주십... 시오...”

백리용아가 목을 치켜 들고서 사색이 되어 턱을 덜덜 떨었다.

“말해!”

냉랭한 음성이 조금의 여유도 주지 않고 백리용아를 다그쳤다.

그때였다.

“검을 거둬, 그 애는 겁에 질려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

차가운 음성이 앞쪽에서 들려 왔다.

동시에 빗속을 뚫고 말고삐를 잡고 서 있는 방갓의 흑의인 앞에 또다시 한 사람이 나타났다. 그는 우의(雨衣)를 걸치고 경장을 했는데 방갓의 흑의인들과는 복색이 달랐고 백리용아는 보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가 어떻게 나타났는지 알아볼 수가 없었다.

“검주(劍主)를 뵙습니다.”

방갓의 흑의인 두 명은 그를 보자 급히 고개를 숙였다.

“그를 찾았나?”

나타난 신비인은 차가운 음성으로 그들을 향해 물었다.

“아직... 마차 안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주위의 무영위대(無影衛隊) 형제들도 아직은 아무런 종적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압니다.”

방갓의 흑의인 중 백리용아의 목에 검을 댔던 흑의인이 짧게 대답했다.

‘이상하군... 저자가 방금 마차 안에서 나왔는데도 노인을 발견하지 못했다니... 그럼 노인은 어디로 간 것이란 말이지?’

백리용아가 내심 의혹에 싸여 있을 때 신비인의 차갑게 코웃음치는 소리가 들려 왔다.

“흥! 이 일대 수십 리에는 본 문(本門)의 천라지망이 펼쳐져 있으니... 본 좌는 그가 하늘을 나는 재주가 있다 해도 본 문의 포위망을 빠져 나갈 수 있으리라고는 믿지 못하겠다!”

신비인은 냉소하더니 백리용아를 쳐다보았다.

“네가 마차를 달린 이유가 무엇이냐?”

“그... 그건...”

백리용아가 더듬거리며 언뜻 입을 열지 않자 신비인은 차갑게 웃으며 손을 들었다.

“욱!”

그 순간, 백리용아는 짧은 신음과 함께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충격을 받고서 그대로 왈칵 한모금의 선혈을 토해 내고 말았다.

“죽음이 두렵지 않다면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된다.”

신비인의 음성은 크지 않았으나 백리용아의 대답은 더듬거리면서도 쏜살처럼 튀어나왔다.

“어, 어떤 노인이... 시켜서... 돈을 주기에... 그래서 그랬습니다!”

“어떤 노인?”

“예, 예... 처, 청의를 걸친 노인이었는데... 그냥 무조건 있는 힘을 다해 달리기만 하면 돈을 준다고 해서... 그래서...제, 제발 살려주세…”

“속았다! 우리의 시선을 끌자는 수작이었어, 모두들 그쪽 방면으로 모이도록 해라!”

그 순간에 신비인이 이를 갈면서 빗속을 날아올랐다.

방갓의 흑의인들은 백리용아를 한번 바라보고 번개같이 시선을 교환하더니 이내 휘파람 소리를 울려 내면서 그 뒤를 따라 몸을 날리기 시작했다.

쏴쏴- 쏴아아-!

약간 그친 듯하던 빗줄기는 여전히 거의 앞을 분간할 수 없도록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으으...!”

그들이 사라지자 긴장이 풀린 백리용아는 이를 악물면서 머리를 마차에 기댔다. 가슴이 뻐개질 듯 아프고 금방이라도 또 피가 넘어 올 듯이 기혈의 울렁거림이 느껴졌다.

그때였다.

“이것을 복용하도록 해라. 그가 평범한 벽공장력(劈空掌力)을 사용했기에 망정이지, 독문공력을 사용했더라면... 너는 이미 죽었다.”

낮은 음성과 함께 그의 뒤에서 손 하나가 뻗어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 손에는 환약 하나가 올려져 있었으며 그 손의 임자는 놀랍게도 청의노인이었다.

믿을 수 없게도 그는 마차 안에 그대로 있었다.

“노, 노인 어른...?”

백리용아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크게 떴다.

그뿐 아니라 누구라도 어찌 이것을 믿을 수 있으랴!

“너는 너무 위험한 도박을 했다. 만에 하나라도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더라면 노부뿐 아니라 너까지도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속임수는 그들을 오래 속일 수가 없다.”

청의노인의 말에 백리용아는 씨익 웃었다.

“그래도 시간은 벌지 않았습니까?”

청의노인은 어이없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그러나 그의 심중에는 실로 놀라움이 감출 수 없게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순간의 기지(機智)와 결단력, 그리고 자신을 굽힐 줄 아는 아이로다. 그자들을 속여넘기다니...’

기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다 보고 있었다.

그는 백리용아가 마차를 달리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차의 밑에 숨어 있었던 것이다.

“어서 가보십시오! 겨우 벌어 놓은 시간을 허비할 수야 없지 않습니까?”

그가 준 환약을 삼킨 백리용아가 청의노인을 보며 재촉했다.

“음...”

고개를 끄덕이며 몸을 일으키던 청의노인은 다시 백리용아를 바라보았다.

“다행히 네가 소림의 장문인 만공대사(滿空大師)를 만나게 되거든 노부가 했다고 이 말을 꼭 전하도록 해라! 이 아이를 다시 한번 자세히 봐주십시오, 라고.”

“이 아이를? 그건 누구를 가리키는 말입니까?”

의혹이 백리용아의 눈에 떠오르자 청의노인은 백리용아의 손을 잡았다.

“그렇게 전하면 그때 알게 될 것이다! 시간이 없으니 우리는 이제 그만 헤어져야겠구나!”

“조심하십시오.”

백리용아는 창백한 청의노인의 안색을 보고는 걱정스럽게 말했다. 미미한 웃음이 처음으로 청의노인의 얼굴에 떠올랐다.

“너나 조심해라. 네가 맡은 일은... 무림의 흥망이 걸린 일이 될지도 모른다!”

청의노인은 백리용아의 머리를 슬쩍 한 번 쓰다듬더니 소리도 없이 빗속을 뚫고 몸을 날렸다.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백리용아의 귓전으로 그의 음성이 가늘게 들려 왔다.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백리용아, 백리용아입니다!”

백리용아가 그것을 말할 때 청의노인의 신형은 이미 빗속에 묻혀 사라지고 있었다.

“용아라는 이름은 할아버지가 죽기 전까지 부르시던 아명(兒名)인데...”

백리용아는 청의노인이 사라진 쪽을 보며 중얼거리더니 이내 세차게 말고삐를 잡아챘다.

“이랴! 가자, 용아!”

두두두- 덜커덩, 덜컹...!

빗속을 뚫고 흙탕물을 튀기면서 마차는 다시 폭주(暴走)하기 시작했다.


다음날 사람들은 볼 수 있었다.

그곳으로부터 오 리(五里) 떨어진 이수(伊水) 강가에 굴러떨어져 있는 마차를...

폭우(暴雨) 쏟아지는 날에 생긴 일, 그것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나 일은 여기에서부터 비롯되었다.

풍운(風雲)의 시작(始作)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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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5

  • 작성자
    Lv.4 남운
    작성일
    09.07.16 21:51
    No. 1

    1 타입니다. 오예에에에!!

    즐감하겠습니다. 선생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송현우
    작성일
    09.07.16 22:18
    No. 2

    2타!!!
    ㅡ,.ㅡ)v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황월
    작성일
    09.07.16 22:25
    No. 3

    으어.....제가 정말 감탄하면서 읽었었던...!
    침도 안삼키고 봤었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취서생
    작성일
    09.07.16 23:20
    No. 4

    치밀한 백리용아가 생각했던 방법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군요..백리용아는 노인이 마차안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 갑자기 달리는 것이 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는 노인의 우려가 맞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이천(異天)
    작성일
    09.07.16 23:37
    No. 5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09.07.17 00:48
    No. 6

    재밌게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천산설경
    작성일
    09.07.17 05:41
    No. 7

    잘 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옛사람
    작성일
    09.07.17 09:54
    No. 8

    고월! 풍운시리즈 3부던가 긴시간이 지나서 가물하네요. 벌써 20년이 지났으니...풍운회 풍운만장 풍운대천하등 5부작중 한편이죠.
    감회가 새롭네요. 려산 문인세가 둘째의 활략상이 지금도 머릿속에 떠오르네요. 금강님 새글이 보고싶은데 나오지는않구 옛독자가 얫글 다시보며 한소리 올렸읍니다 건강하시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9.07.17 10:32
    No. 9

    취서생님이 궁금하신 점은 허허실실입니다.
    그래서 노인이 놀랐던 것이구요.
    누구라도 그렇게 시선을 끌도록 하면서 사람을 태우고 달릴 리는 없을 것이다. 라는 함정을 이용하는 위험한 방법이고 도박이었던 것이지요.
    옛사람님,
    너무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셔서...
    금년부터 매년 1종의 신작을 끝내기로 지금 단단히 마음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소림사를 끝내면 최대한 금년 신작을 끝낼 예정이고....
    매년 1종을 끝내되, 거의 전체를 탈고한 상태에서만 출간하려고 합니다. 안 그러면 출간주기가 엉망이 될 가능성이 많아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단군한배검
    작성일
    09.07.17 12:15
    No. 10

    건필하세요^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초운初雲
    작성일
    09.07.17 23:46
    No. 11

    이 아이를 다시 한번 자세히 봐 주십시오. 이 대목에서 뫤지 울컥 하는군요. 뭐 때문에 그렇지? 내가 백리용아가 되었남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초운初雲
    작성일
    09.07.17 23:46
    No. 12

    역시 이런 게 무협의 재미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1 진필명
    작성일
    09.07.18 03:49
    No. 13

    무협이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영춘권
    작성일
    09.08.01 21:12
    No. 14

    아 이런 느낌이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천지
    작성일
    12.07.16 11:08
    No. 15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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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第四章 소림신승(少林神僧) 5 +8 09.07.26 11,556 65 8쪽
20 第四章 소림신승(少林神僧) 4 +9 09.07.25 8,375 32 8쪽
19 第四章 소림신승(少林神僧) 3 +8314 09.07.24 61,329 368 6쪽
18 第四章 소림신승(少林神僧) 2 +10 09.07.23 8,651 35 7쪽
17 第四章 소림신승(少林神僧) 1 +11 09.07.22 9,448 51 8쪽
16 第三章 구양세가(歐陽世家) 3 +12 09.07.21 9,586 62 6쪽
15 第三章 구양세가(歐陽世家) 2 +10 09.07.20 9,246 30 6쪽
14 第三章 구양세가(歐陽世家) 1 +11 09.07.19 9,904 74 8쪽
13 第二章 천고기보(千古奇寶) 2 +13 09.07.18 9,786 54 9쪽
12 第二章 천고기보(千古奇寶) +12 09.07.17 10,288 34 9쪽
» 第一章 풍운지서(風雲之序) 2 +15 09.07.16 10,041 41 11쪽
10 第一章 풍운지서(風雲之序) 1 +12 09.07.16 13,768 62 8쪽
9 서장 +18 09.07.16 11,362 52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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