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에 핵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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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생각.
작품등록일 :
2020.05.1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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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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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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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워프(3)

DUMMY

길고 또 길었던 공동이 끝나자, 보이는 것은 탁 트인 넓은 땅이었다.


지상의 가장 깨끗한 곳에서 갓 담아온 것 같은 맑은 공기와 물소리가 느껴졌다.

바닥에서는 은은한 청록의 빛이 솟아나 주위를 비추고 있었다.


시드는 자연 발광하는 바닥의 푸른 이끼들과, 그 옆을 지나치며 빛나는 지저의 강을 홀린 듯 바라보았다.


이게 전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풍경이라니,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물론 원래도 지하수가 흐르는 자리였을 테고, 길을 닦고 공간을 넓혀 이끼를 깐 것도, 그 위에 구조물들을 세운 것도 자연적으로 생긴 자리에 사람의 영역을 만든 것뿐이겠지만.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입이 절로 떡 벌어지는 풍경이었다.


안력을 집중해 멀리까지 쳐다보자, 드넓은 지저의 평야가 돌연히 툭 끊어지는 부분이 있었다.


절벽이었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세상의 밑바닥에 도달한 느낌이었는데, 더 내려갈 구석이 있었다니.

신선한 충격을 받으며, 절벽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흘러가던 지하의 강물들이 일제히 절벽 아래로 폭포가 되어 흩날리며 떨어지고 있었다.

발광물질 섞인 그 별빛 폭포수가 하강하며 어두운 지하 전체가 번쩍였다.


물안개와 함께 쏴아아아- 쏟아지는 소리가 아스라이 들리는 것을 감상하고 있자니,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그런데 물 떨어지는 것도 상쾌하고. 절벽도, 폭포도 멋지긴 한데. 지저도시로 가는 길의 검문소면 길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길이 절벽 때문에 뚝 끊겼는데 어디로 가라는 거지?’


의문을 느끼며 주위를 둘러보던 때였다.


시드는 비상한 관찰력으로, 이끼 들판 위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세련된 녹색 검문소 건물 근처에 줄줄이 세워져 있는 ‘교통수단’들을 발견했다.


배였다.


사람 네 명 정도가 겨우 들어갈 법한 자그마한 나무 조각배.


그런 것 수십 대가 연이어 놓여 있었다.


머릿속의 논리 회로가 작동했다.


검문소. 지저도시로 가는 길. 강. 폭포.


그리고 조각배.


“······!”


시드는 스스로가 추리해낸 내용에 화들짝 놀라 입술을 파르르 떨었다. 상상만으로도 닭살이 돋는다.

에이, 설마···.


설마. 그럴 리가 없다.

아무리 봐도 정상적인 ‘길’이 그럴 리 없다.


그렇게 스스로를 타이르고 나서도 서늘한 예감이 가시질 않았다.


확실한 정답 없이 이대로 검문소에 들어가기만을 기다려야 한다면 궁금함과 불안함에 돌아 버릴 것 같았다.


“······.”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그렇듯 근처에 있었다.


시드는 힐끔 흑색의 마법사를 바라보았다.


조금 전에 크게 혼난 탓에 조금 어색해지긴 했으나, 그래도 명색이 스승이다.

유논이라면 혼란스러운 상황을 단번에 해결할 정답을 줄 것이라 굳게 의심치 않았다.


그래서 수줍게 고개를 들어 올렸으나···유논은 이쪽을 보고 있지 않았다.


그는 노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처음 보는 곳인데. 여기는 도시의 몇 번째 검문소이지?”

“여섯 번째 검문소입니다. 다른 검문소들에 비해 특색이 있는 곳이죠. 마음에 드십니까?”

“흥미롭긴 하군.”


유논은 지상의 말로 말하고, 노아는 지저세계의 언어로 답하는 진귀한 광경.


노아의 말은 알아들을 수 없지만, 유논이 하는 말은 알아들을 수 있었다.

자연스레 귀를 기울이게 된다.


‘처음 보는 곳이라고···지저도시에 여러 번 와봤다면서, 아저씨도 여기 검문소는 처음 오는 건가.’


그러면 유논한테 물어봐도 답을 얻을 수 없는 건가? 물어보길 주저하고 있던 때였다.


유논이 돌연 내뱉었다.


“어쩐지 지저도시로 가는 길치고는 그다지 깊지 않다 싶었더니···이유가 있었군 그래.”

“깊지 않다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내 기억이 맞는다면, 지저도시는 지상으로부터 대략 5킬로미터 떨어진 심도深度에 위치해있었다. 헌데 이곳은 기껏해야 4킬로미터 정도밖에 안 되지.”


이 지저와 지상 간의 간격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마법사의 공간감각에 놀랄 틈도 없었다.

유논이 절벽의 폭포 쪽을 멀리 바라보며 말했다.


“그렇다면, 더 내려가야 할 나머지 1킬로미터가 남아 있다는 소리이겠지.”

“······.”

“물이 따뜻했으면 좋겠군.”


유논은 그리 말하며 검문소 쪽으로 걸어갔다.

그 뒤에서 본래 놀라게 할 작정이었던 것을 저리 빠르게 알아차리다니 무섭다고 투덜대며 혀를 내두르는 노아의 모습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머리가 새하얘진다.


‘1킬로미터를 더 내려가야 한다고?’


거기다 물이 따뜻했으면 좋겠다고.


사실상 유논이 쐐기를 박아 버린 것이나 다름없었다.


시드는 에헤헤 웃었다.

까닭 없이 웃음이 새어나왔다.


궤도를 따라 쾌속으로 내려가던 엘리베이터도 만만찮게 스릴 넘쳤지만, 그래도 상자에 갇힌 채였던지라 직접적인 위기를 느끼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저 조각배를 타고, 폭포에서 떨어져야 한다고?’


엄청난 고도 위의 하늘다리에서도 떨어져 본 입장에서 이리 말하니 엄살 같기는 하지만···심장이 콩닥콩닥 뛰었다.


하늘다리나 엘리베이터의 경우에는 급박한 경우이거나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할 필요도 없었다.

그저 어어? 하는 사이에 휙 하고 지나쳐 버린 느낌.


반면 이번 건은 달랐다. 미리 예고된 낙하였다. 맞이하려면 철저한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다.


시드는 가슴에 손을 댄 채 심호흡했다.


“그래,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도 있잖아.”


적어도 엘리베이터 때보다는 훨씬 재미있겠네. 안전장치 하나 없이 조각배 타고 폭포로 떨어진다니, 이런 경험을 여기 아니면 어디서 해보겠어.


전혀 위안이 되지 않는 혼잣말들만 튀어나온다.


‘내가 왜 이러지.’


가슴이 두근댔다.

스스로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감정이 미친 듯이 널뛰었다. 무서웠다가, 재미있을 것 같았다가, 또 긴장 된다.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온몸이 후들후들했다. 무언가 심각하게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런 시드의 상태는 아무도 알아봐주지 않았다.


“따라오지 않으면 버리고 간다.”

“···네에.”


발걸음이 늦어지자 들려오는 스승의 그 차가운 말에 온몸이 축 늘어진다.


결국 할 수 있는 건 울상을 지은 채 유논의 뒤를 따라가는 것뿐이었다.




* * *




검문 절차는 놀랍도록 간단했다.


특히나 유논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해서, 특유의 검은 머리와 검은 눈의 인상착의만 확인한 후에는 곧바로 검문소를 나설 수 있었다.


녹색 이끼와 넝쿨 뒤덮인 파빌리온 밖으로 나서자 물안개가 짙었다.


조각배 한 척이 말뚝에 묶인 채 강 중턱의 물살에 휘청대고 있었다.


그 낡은 생김새와 녹조류 붙어 있는 밑바닥에 시드가 올라타길 주저하고 있던 때.


노아는 이미 배의 선두에 올라타 있었고, 유논은 그 뒤에 자연스럽게 앉은 채였다.


조심스럽게 발 한 짝 내밀었다가, 그것에 배가 기울어지는 것을 보고 주춤하던 시드를 유논이 끌어당겼다.

그대로 배 안쪽, 유논의 무릎 위에 안긴다.


“끼야악!”


유논은 꽥꽥 비명 지르는 소녀를 진정하게끔 꽉 잡아둔 채 속삭였다.


“겁먹어서 그러는 거냐?”


순순히 인정하자니 쪽팔린다.


시드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얼버무렸다.


“그런 건 아니고···.”

“그러면?”

“···물이 싫어서?”


어이없다 말하는 듯한 눈빛.


고양이도 아니고, 물이 싫다는 것 따위의 어설픈 변명을 유논이 납득할 리가 없었다.


자기가 말하고도 부끄러웠는지 볼을 붉히는 모습에 유논은 피식 웃었다.


혹여나 엄하게 혼나는 것은 아닐까 싶어 몸을 움츠리고 있었던 때에.


천천히 강가 아래로, 폭포를 향해 나아가는 배 속에서 마법사의 손이 올라왔다.


그 손이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


시드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충격을 받고 눈을 부릅떴다.


온몸의 솜털이 돋았다. 각성제라도 들이마신 듯 정신이 확 깨어난다. 동공이 확장하며 순간이나마 위장이 풀려 금빛을 발하다가, 다시금 축소되었다.


마법 같은 순간.

그녀의 인지 속에서, 시간은 그 순간 자리를 비켜주었다.


푸르게 빛나는 지저의 강.

조각배 위에 앉아 그림 같은 광경을 무심히 바라보는 마법사. 그가 발광하는 이끼 헤치는 물살에 손을 담그며 말한다.


“처음 널 만났을 때.”

“그, 그때가 왜요···?”


목소리가 떨렸다.

유논은 그 심정을 알기는 하는 것인지 잔잔히 말했다.


“너는 변종 오크들을 죽이고 또 놈들의 고기를 꼬챙이로 구워 뜯고 있었지. 그 방사능에 변질되어 있을 고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겁 하나 없이 먹었어.”

“그때 이야기는 왜 꺼내요···.”


시드는 얼굴을 푹 숙이며 온몸을 배배 꼬았다.

다시 생각해도 흑역사였다.


아는 거라고는 전무해서, 유논에게 거리낌 없이 방사능 절여진 고기를 내밀고 또 ‘방사능? 그게 뭔데?’ 라 천진난만하게 물었던 것을 떠올리면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심지어 마법 한 번 보고는 신나서 제발 좀 가르쳐달라고 유논에게 달라붙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때 뭣도 모르고 내뱉었던 부끄러운 말들을 생각하면!


“으으윽···.”


시드는 곤혹스러운 신음을 흘렸다. 돌이키는 것만으로도 낯이 절로 뜨거워졌다.


‘내가 미쳤었지, 정말.’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 있는 시드를 향해, 유논이 넌지시 말했다.


“너는 그때 참 겁이 없었지. 그에 반해 훨씬 성장하고 또 강해진 지금은 오히려 이상한 데에서 겁을 먹고 있구나.”


변종 고블린이나 미어캣 같은 무시무시한 괴수들과 피 튀기는 혈투를 벌이는 도중에는 마냥 평온하다가, 오히려 폭포를 배 타고 낙하해야 하는 상대적으로 만만한 상황에서는 덜컥 겁을 먹는다.


시드도 그녀 자신의 마음을 짐작할 수 없었다. 도무지 제멋대로여서 어느 상황을 무서워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짐작할 수 없는 방향으로 튀어나가는 짐승이라도 하나 기르는 것 같았다.


‘그냥, 이럴 때면 항상 가슴이 두근거리네···.’


요즘 따라 이런 경우가 잦았다. 가슴은 주책맞게 시도 때도 없이 박동을 울리고, 감정은 덩달아 춤춘다.

슬픈 것도, 기쁜 것도 이전에 비해 훨씬 크게 느껴졌다. 마음의 병이라도 얻은 것일까.


상념에 빠져 있던 피부에 물기가 닿았다.


“앗.”


미지근한 물방울이 튀겨 얼굴에 닿는다.


유논은 물에 담구고 있던 손을 뻗어 시드의 어깨를 붙잡았다.


“두려워하지 말라고는 하지 않으마. 겁을 먹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오히려 지금까지가 비정상이었던 것이지.”


이게 정상이라고?


시드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서 물었다.


“그러면 정상적인 경우에, 보통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


이렇게 가슴이 막 뛰고,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을 것 같고, 도망치고 싶을 때에는.

도대체 어떻게 버텨내야 하는지.


“그때는 그냥 꽉 붙잡고 있어라.”

“뭐를요?”


별 걸 다 묻는다는 듯 가벼운 대답.


“뭐든지.”


시드는 본능적으로 유논의 팔뚝을 꽉 붙잡았다.


어느새 강의 끝까지 도달한 배가 서서히 기울어지고 있었다.

바닥과 부딪혀 튀기는 흰색 물거품이 눈을 가렸다.


팔만으로는 안 될 것 같았다.


시드는 엉거주춤 기어올라 유논의 몸에 팔다리를 휘감으며 원숭이처럼 달라붙었다.


“허.”


코웃음 치는 소리가 들렸다.

이내 마법사의 따스한 손길이 그녀의 머리를 감쌌다. 위에서 몸을 굽혀 떨어지는 물길을 우산처럼 막아낸다.


몸이 붕 뜨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가, 훅 떨어졌다.


시드는 추락하는 조각배와 갈라지는 폭포수 속에서, 스승의 품 속에서 눈을 감았다.




* * *




그리고 눈을 다시 떴을 때에는, 도시에 도착해 있었다.


“생각보다···.”

“별 것 없지?”


유논의 그 말에 얼굴이 달아올랐다.

겨우 이것 때문에 무섭다고 그 난리를 피워댔다니.


물론 아찔한 경험이기야 했다.


폭포수를 타고 배 위에서 무려 1킬로미터를 추락한 셈이었으니.


그러나 장인정신 넘치는 드워프들이 만든 조각배를 너무 얕보았던 것일까.


순식간에 쭉 떨어져내려 수면에 부딪혀도 배는 멀쩡했다. 사방으로 튀긴 물벼락에 몸이 축축하긴 했어도, 어디 한 군데 다친 곳도 없었다.

순간 떨어질 때 가슴이 철렁 하는 느낌은 있었을지언정, 그게 끝이었다.


그 이후로 배는 순조롭게 강가를 따라가, 도시 안쪽의 수로에 도착했다.


정말로, 생각보다 훨씬 더 별 것 없었다.


애초에 무서워했던 것만큼 위험했더라면 이런 방식의 도시 입성절차를 만들지도 않았을 터.

유논과 노아가 아무렇지도 않아하던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이런 대수롭지도 않은 일로 호들갑을 떨었다 생각하니 스스로가 너무나도 미웠다.

오늘따라 왜 이리 부끄러운 일들이 많이 생기는 건지.


배에서 내리며, 시드가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는 온몸을 부르르 떨고 있던 때였다.


마침내 지저도시에 도착한 그들의 앞길을 막아서는 일련의 무리가 있었다.


“이건···”


시드는 당혹스러운 투로, 일말의 짜증을 담아 말했다.


“···또 뭐야?”


「싸게 모셔드립니다! 지저도시는 드워프에게! 도시의 모든 것을 빠르고 정확하게 안내합니다.」


「안전한 지저여행 가이드! 지저괴수들을 피하려면? 원조 드워프 안내인만 믿으세요!」


「지저도시 거주한지만 50년! 지저의 왕을 만나고 싶으십니까? 드워프제 무기를 가지고 싶으십니까? 총과 폭탄을 구입하고 싶으십니까? 가이드만 믿고 따라오십시오!」


수십의 소인小人들이 삐뚤빼뚤하고 어색한 지상의 문자로 적혀있는 피켓을 발돋움해 들어 올리는 모습.

어색한 투로 ‘우리, 안내 잘한다!’ ‘지저도시 관광! 필요하다! 데려가준다!’ 따위의 말들을 시끄럽게 외쳐대는 현장에 시드는 할 말을 잃었다.


지저도시와의 첫대면은 그녀의 예상보다 훨씬 더 혼란스러웠다.


작가의말

시드도 처음과 비교하면 참 많이 바뀌었죠.

+노약자 님, 후원금 감사합니다. 항상 재미있게 봐주고 댓글 남겨주시는 것도, 이렇게 후원금 남겨주시는 것도 전부 너무 감사드립니다. 감사의 의미로 요즘 유행에 맞추어, <판타지에 핵이 떨어졌다>의 소설 속 세상으로 빙의를 하게 된다면 사용하실 수 있는 히든 피스 하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자유도시 갈란의 주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성실한 패튼 씨의 잡화상점의 진열대 위에는 정체불명의 뼈다귀 하나가 있습니다. 

용도도 모르고, 생김새도 볼품없어서 그간 아무도 사가지 않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유는 아무도 모릅니다. 상점주인이 뼈다귀를 좋아해서일까요?

혹시 자유도시에 들릴 일이 있다면, 그 뼈다귀를 사세요.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정화코인 기준으로 코인 1/4개 정도면 충분할 거예요.

꼭 기억해 두세요. 자유도시 갈란, 패튼 씨 잡화상점, 볼품없이 생긴 뼈다귀! 덕분에 목숨을 구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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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지저의 도시(2) +19 21.01.14 802 4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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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막간-윌리엄 스왈로우(William Swallow)(2) +6 21.01.12 737 36 14쪽
125 막간-윌리엄 스왈로우(William Swallow)(1) +12 21.01.11 802 4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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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유논(7) +9 20.12.31 807 46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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