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에 핵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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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생각.
작품등록일 :
2020.05.16 10:33
최근연재일 :
2022.03.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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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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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시장바닥의 대왕들(4)

DUMMY

“나는 네가 되지 못한 인간일 뿐이다.”


그 말 한 마디.

괴물에게는 그보다 더한 모욕이 없었을 것이다.


평생 사람을 우습게 알고 만물을 발아래에 두고 왕으로서 군림하던 괴물.

그런 것에게 넌 일개 사람에게 졌을 뿐이라고 일깨워주는 것보다 더한 굴욕이 있을까.


힘을 잃고 쪼그라드는 거한의 등이 광분해 꿈틀했다.

그러나 그뿐. 분노는 감정일 뿐 동력이 되지 못한다. 괴물에게는 더 움직일 힘이 없었다.


“······.”


유논은 부러진 뿔 사이의 머리에 차가운 금속을 가져다대었다.


철컥.


허공을 반짝이며 튀어나온 것은 언제나처럼 은빛 광채를 발하는 핸드캐논.


뒤통수에 울리는 그 촉감과 소음만으로도 섬뜩한 예감이 스친다.


카르발네스는 제 미래를 직감하고 침 흘리며 웃었다.


“···그때 그 총이군.”

“그래. 그때 그 총이다.”


마탄을 쏘아내던 은빛 총구가 여전히 뇌리에 선연했다. 트라우마가 되어 대뇌 깊숙한 곳에서 신경을 자극한다. 저것이 겨눠지는 것만으로도 손발이 벌벌 떨린다.


의지만으로는 어쩔 수 없는 두뇌의 작용이었다. 본능에 새겨진 공포였다.


“총알의 대비를 끝마쳤다 말했던가.”

“······.”


유논이 물끄러미 내뱉었다.


“대비를 끝마쳤다면, 확인해 봐야겠군.”


손가락이 방아쇠 끝에 걸린다.

그리고 천천히 당긴다.


괴수의 예민한 감각을 지니고 있는 카르발네스였기에 그 느릿한 죽음의 선고를 선명히 느낄 수 있었다.

저 방아쇠가 끝까지 당겨지는 그 순간, 그는 죽는다.


‘피할 수 있는가?’


없다. 머리를 움직이기는커녕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도 못하겠다.


‘막을 수 있는가?’


없다. 신체의 변이는 서서히 풀려가고 있었다. 두개골이 아무리 단단하다 하더라도 방어 수단 하나 없이 총에 직격당한다면 막아낼 수 없다.


곧바로 총알이 뇌를 꿰뚫고 말 것이다.


살 수 없다.


확정된 총살의 형이 괴물 앞에 기다리고 있었다.


그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온몸의 피가 차갑게 식는 기분이다.


‘내가 죽는다고?’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내라 자부했던 내가.

방사능의 아이들 최강의 대왕이라, 어머니의 가장 위대한 축복을 받은 아이였던 내가.

아무도 모르는 지저의 끝자락에서, 이대로 소리도 소문도 없이 죽어버린다고?


도저히 실감이 나지 않았다.


더디게 녹아내리는 시간의 물결 속에 방아쇠가 움직인다.

게으르게 종착을 향해 달려 나간다.


심장이 터질 듯 방망이질 치며 소리친다.


죽고 싶지 않다.

나는 살아야 한다.

나는 아직 죽을 수 없다.


딸깍─


방아쇠가 움직였다.


포식왕 카르발네스는 저도 모르게 두 눈을 질끈 감았다.


“······.”


그러나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아직 죽지 않았다.


그러나 그 사실에 마냥 기뻐할 수도 없는 신세였다.

그가 잘나서 살아난 것이 아니었기에. 등 뒤의 검은 처형인이 약간의 유예를 둔 것에 불과했기에.


혼이 빠져 얼얼한 목소리로 묻는다.


“왜, 죽이지 않았지?”


유논은 그 말에 방아쇠를 다시 당겼다.


딸깍.


연거푸 몇 번이고 재차 당긴다.


딸깍, 딸깍, 딸깍, 딸깍.


우스운 점은 그 소리가 들릴 때마다 저절로 몸이 움츠러들고, 눈이 감기며 손이 떨린다는 것.


유논은 비어 있는 핸드캐논의 안쪽 실린더를 흔들며 말했다.


“실은, 총알이 없거든.”


마지막 남은 특제 드워프제 탄환은 도플갱어와의 일전을 치르던 도중 전부 소모해 버렸다.

그 때문에 새로 총알을 구하기 위해, 또 다른 무기들도 얻을 겸 지저도시의 시장에 가려 했던 것인데, 그러던 와중에 포식왕이 나타나 버렸다.


“총알을 사려고 시장에 가던 도중에, 네가 날 불렀지.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아직 총알이 없다.”


과거의 원수이자 현재의 먹잇감을 발견한 포식왕이 유논을 기세 뿜어 유인했던 것.


시드를 내버려두고 돌연 사라졌던 것도 함께 외출하려던 찰나 카르발네스의 기파를 느꼈기 때문이었다.


본래는 포식왕이 지저도시를 돌아다니건 말건 놔둘 생각이었지만, 저쪽에서 그를 발견하고 먼저 도발한 이상 시드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었기에 차라리 빨리 처리하는 게 낫겠다고 마음먹은 것이다.


한마디로, 지금 포식왕의 처지는 그가 스스로 자초한 것이었다.

만약 여기서 죽게 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다른 누구를 탓할 것도 없이 그저 자업자득에 불과할 것이다.


유논의 말 속에 내포된 그 의미를 알아차린 괴물의 낯이 붉으락푸르락해진다.


죽일 것이면 빨리 죽일 것이지, 이리 자신을 가지고 노는 검은 머리 사내에 대한 새카만 증오가 가슴속에서 솟아오른다.

두려움과 분노, 악의가 휘몰아치는 심상 속에서 이를 부서져라 갈던 때.


유논이 툭 내뱉은 말 한 마디.



“살려주마.”


···············!


믿을 수 없는 소리였다.

어째서, 이제 와서.


두 눈 부릅뜬 괴물에게 냉랭히 뱉는 말.


“네가 예뻐서 살려주는 건 아니다. 쓸모가 있기 때문에 놔두는 것이지.”

“하···하. 쓸모가 있다고?”


포식왕 카르발네스는 퉤 피 섞인 침을 뱉었다.


“나를 살려두고 네 도구로 써먹을 생각이라면 완전히 오산이라고만 말해주마. 아주 대단한 착각을 하고 있군. 그게 마음대로 될 것 같은가?”


차라리 죽으면 죽었지, 결코 적에게 굴복하지는 않는다.


그는 길들여질 수 없는 괴물이었다.


상대가 누구이건 관련 없다. 자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건, 신이건 인간이건 아랑곳하지 않는다.

신조차 먹어치우기 위해 덩치를 불리던 괴물들의 왕이 이제 와서 다른 이의 수하로 들어갈 리 없다.


그는 유논이 무엇을 명령하고 시키던, 무조건적으로 불복하고 주인을 물어뜯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어떠한 회유책으로도 그를 끌어들일 수는 없을 터였다.


그러나 유논은 고개를 저었다.


“너야말로 무언가 착각을 하고 있군.”

“······?”

“너는 이미 내 도구가 되었다. 거기에 네 의지 따위는 중요하지 않아.”


무슨 헛소리냐며 비웃어주려던 때였다.


유논이 ‘명령’했다.


“이쯤 시간이 흘렀으면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을 터. 일어나라.”


순간 번뜩이는 것은 저 ‘명령’을 들어야만 할 것 같다는 본능적인 직감.

순응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것이라 위협적으로 속삭인다.


그럼에도 끝내 버티고 섰다.

고작 원인 모를 직감 따위에 굴복하기를 거부하고 꿋꿋이 일어나지 않았다.


결과는 처참했다.


“끄하아아아아아아아아악──────!”


어디서 이런 괴성이 튀어나왔을까.

목의 핏줄이 두두둑 터지고 눈, 코, 입, 귀에서 피가 새어나온다. 말로서 형용할 수 없는 거대한 고통이 전신에 엄습했다.


온몸을 살갗으로 얇게 저미고 또 그 자리를 용암으로 지진다면 이런 느낌일까. 뇌를 수천가지 바늘로 콕콕 찔러댄다면 이리 아플까.

손톱과 발톱을 산 채로 뽑아내는 것도, 피부 조직과 근육을 불에 달궈 수축하게 만드는 것도 이보다는 덜 고통스러울 것이다.


제 존재조차 잊게 만들어버리는 고통이었다. 이것을 계속 경험해야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뇌가 터져 죽고 말 것이다.


“자, 잠깐. 그만, 제발, 내가─.”


언어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체면 불구하고 혀를 씹으며 더듬어 말했다.

버러지마냥 몸을 웅크리며 땅을 파고들어 애원한다.


그러자 지옥 같던 고통이 조금이나마 잦아들었다.


카르발네스는 새어나오는 발음으로 간신히 물었다.


“···내게 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


유논은 무심히 내려다보며 말한다.


“네 뒤통수에 총구를 가져다댄 것이, 그저 네놈을 놀리기 위해 그런 것이라 생각했더냐.”


그럴 리 없다.

적을 상대하는 데 있어, 유논의 모든 행동은 철저한 계산 하에 이루어진다.


핸드캐논의 형태를 하고 있는 그것은 실상 마법사에게 있어 지팡이다.

그 속에 불어넣은 공간의 마력이 괴물의 머리에 닿아, 뇌에까지 침투한 것이다.


“인간의 두뇌 속 대뇌변연계의 편도체에는 통증 영역이라는 구역이 있다.”


말 그대로 인간이 느끼는 통증을 관장하는 뇌의 영역. 통증을 전달하고 또 차단함으로써 뇌가 느끼는 고통을 조절하는 신경의 부위이다.


“특정 상황이 일어날 때마다 그 뇌의 일부분을 자극해서 아주 자그마한 고통조차도 수만 배씩 확대해서 받아들이게끔 만든다면, 지금의 네 상태가 되는 거다.”


말 그대로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한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움직임에도 온몸이 끊어질 듯한 통증을, 실시간으로 가장 잔혹한 고문을 당하는 것과 같은 아픔을 맛본다.


유논은 카르발네스의 두뇌에 그러한 마력 장치를 심어두었다.


발동 조건은 간단했다. 포식왕이 그의 명령을 거부하는 경우에만 발동되도록 생성된 트리거.

평소에는 멀쩡하지만, 그의 명령을 거부할 시에는 두뇌가 짓이겨지는 것 같은 괴로움을 견뎌야만 할 것이다.


유논은 전신을 파르르 떨며 엎드려 있는 카르발네스에게 말했다.


“다시 말하지. 일어나라.”


그 목소리에 실려 있는 단호함.

또다시 섬짓한 예감이 뇌리를 스친다.


이번에는 이 직감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몸이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다.


생각하기도 전에 신체가 먼저 반응한다. 척수반사적으로 떨리는 팔로 땅을 짚고 무릎을 세웠다.

엉거주춤하게 일어난 스스로를, 고통에 굴복한 자신을 탓할 여력도 없었다. 녹초가 되도록 고문당한 두뇌는 더는 사고에 따라 움직이지 않았다. 그저 본능을 따를 뿐이다.


유논은 마침내 길들여진 포식왕의 모습에 흡족해하지도 않았다.

당연한 일이 일어났을 뿐이요, 그는 그저 해야 할 것을 할 뿐이다.


“묻겠다.”


괴물을 복종시킨 인간이 묻는다.


“방사능의 아이들의 고향Hometown을 지켜야 할 네가 왜 지저도시에 왔지? 나에게 복수를 한답시고 찾아왔을 리는 없을 테고, 애초에 너희들 세력이 내 행선지를 알아낼 만한 정보력이 있을 턱도 없지. 지저에서 무슨 일을 꾸미려 했던 거냐.”


일어나라는 명령에는 본능적으로 순응했지만, 이번 것만큼은 그럴 수 없었다.

방사능의 아이들 전체의 목적과 연관이 있는, 심지어는 그 자신의 숙원과도 밀접한 거사에 대한 정보를 함부로 누설할 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입을 꾹 닫았다.


그리고 5초가 흘렀다.


대단한 일이다. 이만으로도 철인이라 불러도 될 법한 저항이었다.

제아무리 의지 굳건한 인물이라도 3초를 채 못 버틸 신경 쑤시는 듯한 고문을 5초나 버텨내다니.


그러나 그뿐이었다.


5초가 한계였다. 뇌와 신체가 그 이상은 버티지 못한다.


제 살을 긁다 못해 벗겨진 손톱을 떨군다. 거품 섞인 피와 침을 흘리며, 눈알 뒤집힌 채 이실직고한다.


이성이 고통 속에 지워지다시피 해, 살아남기 위해 입이 제 멋대로 움직인다.


“죽지 않은 자들의 왕···.”


뜬금없이 나온 그 명칭에 유논이 눈썹을 꿈틀했다.


“뭐라고? 다시 말해라.”


그 명령에 괴물이 초점 없는 눈으로 다시금 말한다.


“나는 죽지 않는 자들의 왕을···암살하기 위해 지저에 왔다.”




* * *




“나는 잘 모르오. 그저 다리 아래쪽에서 싸우는 듯한 소리를 들었소만.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위험해 보였으니, 단단히 채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오.”


순식간에 몰려든 지저도시의 방범대 역할을 하는 야경꾼들에게 그리 말하며, 유논은 현장을 지나쳤다.


아무래도 도망칠 수 있게 도와주었던 그 뱃사공이 배를 타고 빠져나와 신고한 것 같았다.


이대로 사건이 무난히 흘러간다면 포식왕 카르발네스는 지저의 자경단에 구속될 터.


‘놈에게 도시의 주민들을 공격하지 말라는 트리거도 걸어놓았으니···.’


부하들에게 은밀히 말을 전하는 방식으로 자경단원들을 해하는 방식도 불가능하다. 어떤 간접적인 수로든 주위 이들을 해친다면 카르발네스는 지옥보다 더한 고통을 맛보게 될 것이다.


‘꽤 감이 좋은 편이니, 놈도 그 사실을 직감적으로 알고 있겠지. 함부로 날뛰지는 않을 거다.’


사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역시 다리 아래에서 놈의 명줄을 확실히 끊어놓는 것이었겠지만···.


카르발네스에게 말했던 것처럼, 놈은 분명 아직까지는 이용가치가 있었다.


‘방사능의 아이들 세 우두머리 중 하나를 통제할 수 있는 카드···언젠가는 분명 도움이 될 거다. 나뿐만 아니라, 시드에게도.’


이 또한 미래에 홀로서기를 하게 될 시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수단이었다.


게다가 무엇보다도, 애초에 포식왕 카르발네스를 이곳 지저도시에서 죽이는 것은 득보다는 실이 훨씬 큰 행위였다.


‘방사능의 아이들의 가장 위대한 빅 브라더 중 하나가 사망한다면, 명색이 거대 세력이라는 놈들이 복수하려 들지 않을 리 없다.’


거기에 포식왕의 마지막 행선지가 지저의 도시였다는 점이 알려지기까지 한다면.

어쩌면 카르발네스를 죽이는 것 하나만으로 지저도시와 방사능의 아이들 간의 전쟁이 벌어지게 될지도 몰랐다.


그가 시드에게 심심풀이 삼아 이야기했던 내용이 현실이 되어 펼쳐지는 것이다.


그리하여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는 포식왕을 살해한 당사자이니만큼 방사능의 아이들에게 쫓겨 다녀야 할 것이고 지저도시에서도 마찬가지로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지저도시 입장에서는 이유 없이 자기네들을 전쟁에 휘말리게 만들었으니 그를 곱게 볼 턱이 없을 것이고, 게다가···.


‘왕이 직접 초대한 손님을 죽인 셈일 터이니 더더욱 좋아할 리 없겠지.’


물론 끝까지 들키지 않게끔 자취를 감출 수도 있을 테고, 방사능의 아이들과 지저도시가 그를 쫓는다 하더라도 전부 피해낼 자신이 있었지만 귀찮았다.

그랬다가는 시장에서 드워프제 무기와 탄환을 구하는 데에, 그리고 제국의 수도까지 가는 데에도 지장이 생길 것이다. 감수하기에는 꽤나 큰 불편함이었다.


유논은 괴물에게서 들었던 증언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겼다.


죽지 않은 자들의 왕의 암살 모의.

포식왕의 말대로라면, 세 가지 세력이 거사를 시행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더라.


첫째는 당연하게도 방사능의 아이들. 우두머리인 포식왕 카르발네스가 직접 이야기한 사실이었다.


둘째는 지구숭배자들. 이상할 것도 없다.

당장 죽지 않은 자들의 군세와 수년간 치열한 전쟁을 펼치고 있는 세력이니만큼 적대세력의 대왕을 당연하게도 죽이고 싶을 것이다.


그리고 셋째.

지저도시의 두더지들.


그들의 대왕, 지저의 드워프 왕.


그가 죽지 않은 자들의 왕 암살 작전을 시행하기 위해 포식왕 카르발네스를 직접 도시로 초대했다고 한다.


유논은 전장에서 호쾌하게 망치 휘두르던 드워프 군주의 모습을 떠올리며 인상을 찌푸렸다.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거냐, 라이칸 프로스트Lycan Frost.’


작가의말

사실 포식왕은 처음에 구상할 때까지만 해도 대단한 멋과 엄청난 강함을 지닌 캐릭터였는데, 하필 첫 등장을 하자마자 만난 상대가 각성 이후의 유논이군요...답이 없습니다. 저걸 어떻게 이겨요.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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