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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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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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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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3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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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305화.







[무(無)의 권능이 일대를 지배합니다.]


동등한 격끼리의 전투는 대부분 상성이 승부를 가른다고 한다.


아무리 격이 같다 한들 상성 차이에서 밀리게 된다면 승리는 절대 얻을 수 없다고 할 만큼 상성은 중요하다.


현자와 검성이 전투할 때 승부의 행방이 결과로 바뀌지 않는 이유도 단순한 상성의 차이 때문이었다.


무엇이든 베는 검기와 무엇이든 해석하는 지혜.


두 개의 권능이 충돌했기에 서로의 전투는 절대 승부가 나지 않았다.


그런 권능의 충돌 현상이 지금 우리 눈앞에서 장대하게 펼쳐지고 있다.


“·········??”


무의 권능이 일대에 발동되자 이미 일대를 지배하고 있던 벨페고르가 사용한 나태의 권능과 충돌한다.


그런데 이상했다.


신화의 권능끼리 충돌은 상성의 차이로 결정되는데.


충돌은 분명히 일어나고 있는데도 한쪽이 밀리는 현상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상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신화의 격의 충돌.


사실 이름만 듣고 보면 무의 권능이 상성에서 우위에 서 있겠지 생각했다.


어둠의 권능과 죽음의 권능보다 상위 격의 권능처럼 느껴졌으니까.


나태의 권능을 몸소 느껴봤음에도 무의 권능이라는 이름값에 뒤처질 줄 알았다.


한데 뒤처지기는커녕 저항하고 있다.


‘이걸 저항이라 봐야 하나?’


저항이라 하기보단 맞서 싸우고 있는 느낌?


두 개의 파장이 부딪힐 때마다 발생하는 충격파가 발생하는데.


감정의 영역을 지배하는 권능끼리의 충돌이었기에 감지하는 것마저도 버거울 지경이다.


‘무상성의 권능인 건가?’


본래 신화의 격을 달성한 권능은 발생하는 효과 자체가 어떤 법칙을 완전히 무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검성의 검기는 무엇이든 베는 힘.


벨 수 없는 물체조차, 존재하지 않는 힘조차 베는 특성을 가진 검기다.


현자의 지혜는 무엇이든 통찰하고 해석하는 힘.


존재하지 않는 법칙조차 해석하고 이를 무력화하는 특성을 가졌다.


불합리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신화의 권능이라 할 정도로 세계관을 뒤흔들 수 있는 막대한 영향력을 품은 힘끼리의 대결인데.


결과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참 놀랍다.


아무리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법칙을 탄생하는 힘이라 할지라도 불합리끼리의 대결은 대결이 된 순간 승부가 나기 마련인데.


현재 태초의 악마와 사흉수의 힘은 결판조차 나지 않고 있다.


‘서로 상극인 이유가 다 있구나.’


권능끼리마저도 완벽한 관계성까지 이룬 두 신격 존재의 힘은 실로 대단했다.


“······도망쳐야 해.”


그들의 힘을 관찰하다 잠깐 상황을 망각하고 말았다.


멍해진 표정으로 두 힘의 충돌을 바라보고 있어 버렸다.


이 틈에 재빨리 도망쳐야 하는데.


“14초 남았어요.”


생각이 길었던 것과는 달리 시간을 별로 지나가 있지 않았다.


14초의 시간.


짧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길게 느껴질 수도 있는 무척 애매한 시간.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버텨야 하며 상황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시간에 모든 것을 맞춰 움직여야만 한다.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


“······젠장. 무력하군.”


초월의 격을 갖추지 못한 피라젤은 반의 도움으로 간신히 전장에서 빠져나왔다.


미리 검막을 펼쳐두어 안전지대를 만들어 동료들이 그나마 움직일 수 있는 정도의 지역은 확보해둔 상태.


안전지대에 들어오자마자 반과 피라젤은 고개를 숙였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야.”


“저들은 아직 저희가 상대할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신화의 권능을 가진 우리와는 전혀 다른 피라젤과 반은 당연히 저들 앞에서 무언가를 행사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전설의 마물을 쓰러트려 초월의 격을 달성했기에 그나마 움직일 수 있었던 반이 피라젤을 구출해낼 수 있던 것도 어찌 보면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 해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말일 수도 있다.


“그래도 창피하군.”


“허무의 감정마저 느껴지지 않는다.”


이성적으로 판단했을 때의 이야기다.


감성의 영역에 들어가 버리면 느끼는 감각이 완전히 달라진다.


그간 성장을 위해 노력해온 희망이 매겨지기는커녕 아예 부정당해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렸으니까.


‘뭐. 괜찮겠지.’


걱정은 없다.


그간 몇 달 동안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부정과 패배를 맛보았다.


패배와 부정에 익숙해진 자신이 밉긴 하였지만, 현실이긴 하였다.


그렇기에 이번 감각도 크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뿐, 우리의 느끼는 감각은 그 정도밖에 되지 않을 거다.


‘일단 벗어나는 것부터다.’


이기어검이 발동한 10개의 해참이 바다의 영역을 만들어 권능을 어떻게 해서든 밀어내고 있기는 하였지만 부족해 보였다.


그래서 새로운 힘을 추가하기로 했다.


“힘 좀 빌려줘.”


내 힘이 아닌.


다른 인류의 등불이 가진 힘을.


“알겠다.”


반이 내 손을 잡으며 죽음의 힘을 증폭시켰다.


죽음 사이에 같이 퍼져나오는 어둠이 느껴지자 검술들이 다른 형태로 발현되기 시작했다.


이기어검 10자루에서 방출되는 거대한 검술이 막대한 죽음을 가진 채로 세상에 뛰쳐나왔다.


“연옥참(煉獄斬).”


10개의 지옥을 만드는 듯한 광경.


신화의 권능을 발동해 서로를 죽일 듯이 바라보는 2명의 신적 존재의 고개가 확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죽음과 어둠을 담은 지옥은 신화의 권능이 끼치는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나 버렸으니까.


“역시 그대들은 인계로 돌려보내서는 안 되겠군.”


10개의 지옥이 보이자 혼돈이 사태의 심각성을 더욱 확실하게 인지했다.


신화의 권능에서 벗어났기에 검술의 힘은 대단하다 할 수 있긴 하여도 혼돈과 레비아탄의 시선을 오로지 내게 집중한 건 좋은 결과는 아니었다.


그래도.


“한번 붙어보자고.”


남은 시간 10초.


딱 내가 버텨야 할 시간은 10초였다.


10초만 버티면 현자의 지혜가 신적 존재들의 시선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이다.


그렇게 믿고 행동한다.


찌릿. 찌릿.


“내 힘도 가져가라.”


신화의 권능이 없어지자 피라젤의 힘이 다시 돌아왔다.


돌아온 힘은 주인을 섬기지 않은 채 곧바로 다른 이에게 양도되었다.


번개의 힘.


청룡의 힘을 연상시키는 권능까지 검성의 검기에 부여되었다.


“태산 가르기.”


청룡의 힘과 죽음의 힘, 어둠의 힘, 백호의 힘까지 전부 집결한 태산이 갈라지며 혼돈과 벨페고르에게 쇄도했다.


바위, 나무, 흙, 등등 산을 형성하는 모든 요소가 검기의 형태로 날아간다.


‘통할 리가 없다.’


이기어검까지 거든 검술이긴 하였어도 통할 리가 없다.


신화의 권능을 가졌다고 해도 이미 격 자체의 차이가 너무 차이가 크다.


격의 차이는 곧 힘의 차이.


이를 부정하기 위해선 새로운 법칙을 만들 정도의 영향력이 필요한데 그 영향력도 없다.


‘그래도 시간 정도는 소모하게 할 수 있겠지.’


11개의 태산이 만들어지고 소멸하고를 반복한다.


스테미나가 쭉쭉 빨려 나가는 게 느껴진다.


이를 악문 채 억지로 버텼다.


태산 가르기의 검술이 소멸하자 1초가 지났다.


남은 시간 9초.


“참백(斬百), 인참(人斬), 마참(魔斬).”


다음 1초를 벌기 위해 3 융합 검술이 발동되었다.


넓은 공격 범위를 자랑하는 참백의 검술과 사람 자체를 무조건 베어낼 수 있는 인참의 강한 검기와 마법을 무조건 베어낼 수 있는 마참의 묘리가 합성되어 쇄도했다.


당연히 이기어검술도 똑같이 발동했다.


융합 검술 자체를 발동할 수는 없었지만, 단일 검술을 연발하는 형태로 사용했다.


단일 검술 중에서 높은 격을 담당하는 검술들이었기에 이를 막기 위해 벨페고르와 혼돈도 마법을 사용했다.


이로 인해 또 1초를 벌었다.


남은 시간 8초.


“낙참(落斬), 화참(花斬), 연참(連斬), 사참(死斬), 기참(氣斬), 염참(炎斬). 죽음의 꽃, 번개의 힘”


3 융합 검술이 종료되자마자 다음 공격을 준비했다.


번개의 속도를 빌려 발동되는 검술들은 직접 적들에게 쇄도하지 않았다.


우주의 검기와 주작의 불꽃을 강화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검술들.


일대를 지배하는 그들의 영역이 가진 힘을 조금이라도 죽이기 위해 발동되었다.


검성의 검기가 다른 힘들의 영향을 받아 강해진 상태였기에 이를 무시할 수 없던 벨페고르와 혼돈.


또 다른 권능을 사용해 이를 상대했다.


1초가 소비됐다.


남은 시간 7초.


그때 울린 시스템 메시지가 시야에 확보되었다.


[검성의 투지가 적이 가진 신화에 반응합니다. 모든 궁극기 검술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되며 용기 스텟 수치가 100을 항시 유지합니다.]


잃어버렸던 검술들이 다시 찾아왔다.


예상하였던 상황이다.


“해신거참(海神巨斬).”


막강한 힘을 보유하게 된 검기의 폭풍과 주작의 불길 아래 11개의 바다와 태산을 가르는 검술이 발동된다.


바다의 영역과 태산의 영역이 또다시 강림하자 신적 두 존재에게 강제로 경각심을 일깨워줬다.


자신들이 가진 신화의 권능을 사용해 이를 대항한다.


피해는 전혀 입히지 못했다.


하지만 또 1초를 벌었다.


남은 시간 6초.


“합검참(合劍斬), 멸참(滅斬).”


다음 1초를 벌기 위해 사고가 급가속한다.


그리고 나온 수를 바로 실행에 옮겼다.


10개의 이기어검이 검막을 펼쳐 날아오는 권능을 막은 후 발동되는 2 융합 검술.


반에게 받은 죽음과 어둠의 힘이 동시에 방출되며 만들어진 검술의 힘은 대단했다.


몸을 날려 쇄도해오는 두 존재의 진격을 멈출 만큼 위력이 뛰어났다.


융합 검술의 묘리를 전부 담은, 전설의 격을 뛰어넘어 신화의 격까지 베어냈던 합검참의 힘이 영혼까지 멸하는 멸참의 힘을 얻어 발동되었다.


이를 부정하기 위해 벨페고르와 혼돈은 서로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최강의 방어 마법을 사용했다.


고밀도의 방패가 허공에서 만들어지자 막대했던 검기가 가로막혔다.


1초를 벌었다.


남은 시간 5초.


슬슬 신적 존재들도 초조해진다.


초월자의 감각이 초조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줬다.


그래서 오히려 더 편해졌다.


상대방의 초조함은 내 긴장감을 덜어줄뿐더러 편안하게 해줬기 때문이다.


생각해둔 수를 부담감 없이, 강한 신뢰와 믿음에 의해 발동되었다.


“공멸참(空滅斬).”


푹. 퐈아아아!!


무언가 베어지며 선혈이 솟구치는 소리.


이는 신적 존재의 육체에서 발생한 효과음이었다.


벨페고르의 허리가 접히고 혼돈의 왼팔이 강하게 베어지며 강한 마기와 함께 피가 분출하였다.


공멸참의 힘이었다.


현자조차 반응하지 못했던 힘이 이번에는 마계의 신화를 베었다.


하지만 재생 속도는 너무나도 빨랐고 대처도 좋았다.


혼돈은 잃어버린 왼팔이 거짓말처럼 복구됨과 동시에 무의 권능으로 죽음의 힘이 남기고 간 잔재를 완벽히 지워버렸다.


벨페고르는 크게 베인 허리에 나태의 권능을 사용해 고통을 없앴고 강한 마기로 이를 복구했다.


이 과정에서 다행히 또 1초의 시간이 흘렀다.


남은 시간 4초.


단일 검술, 해참, 해신거참, 연옥참, 합검참, 멸참, 공멸참까지.


거의 모든 검술이 사용되었음에도 아직 4초라는 시간이 남아있다.


그런데 다행히 마음은 초조하지 않았다.


불안감이 없는 듯한 느낌?


상황은 사실 절망적이라 봐도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마음은 안정적이었다.


‘왜지?’


이유는 몰랐다.


그래서 바로 다음 검술을 사용했다.


“용참(龍斬).”


용의 일격을 재현한 검술이 발동하려 한다.


이번에도 1초를 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음 수를 준비하며 미래를 준비한다.


그게 문제였던 걸까?


“위험하다!!”


반의 외침이 들렸다.


그리고 눈앞에 도착해 있는 벨페고르와 혼돈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주작의 검에 들어갈 용참을 갈무리하기 위해 시선을 잠깐 돌린 그 찰나에.


인지하지 못하는 움직임으로 내게 접근했다.


“큭!!”


뻗어오는 손을 뿌리치지 못한 채 옆구리와 오른쪽 어깨에 공격을 허용하고 만다.


반과 피라젤이 달려와 보지만 신화 앞에 굴복할 뿐이었다.


용참 발동이 취소되고 주작의 검에 담긴 검기가 흩어졌다.


큰일이다.


죽음이 문턱 앞까지 도달해 있는 듯한 섬뜩한 감각.


초월자의 시야가 강한 마기를 담은 공격을 인지하며 죽음을 알린다.


그래서 최강의 패를 사용했다.


“신참(神斬).”


신을 베었던 검술.


이 검술만큼은 패배하지 않을 확신이 있었다.


검성의 신화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검술이었기에 강한 맹신이 있었는데.


“흥.”


너무나도 허무하게 가로막혀버렸다.


신참의 검술은 완성되지도 않았고 동시에 강한 마기의 공격은 주작의 검을 강타한다.


쾅.


강한 마찰음과 함께 주작의 검에 나 있던 균열이 퍼지며 부서진다.


남은 시간 3초.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그렇구나.’


안심되었던 이유, 불안하지 않았던 이유가 등장했다.


“인류의 등불은 죽으면 안 되겠지.”


내 앞에 누군가가 듬직한 뒤태를 보이며 신적 존재의 공격을 막았다.


그리고 조금의 공방이 이어졌지만, 신적 존재의 공격은 현자까지 도달하지 못했고 우리의 이동은 시작되었다.


우리를 지켜준 존재는.


오베론이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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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염룡의 대지(1) +1 21.11.19 127 1 12쪽
311 고대유적 +1 21.11.17 133 1 12쪽
310 미개척지대(2) +1 21.11.16 151 1 13쪽
309 미개척지대(1) +1 21.11.15 145 1 14쪽
308 주작의 섬 +1 21.11.15 136 1 14쪽
307 무기 +1 21.11.14 139 2 12쪽
306 선택(4) +1 21.11.13 138 2 12쪽
» 선택(3) +1 21.11.13 135 2 13쪽
304 선택(2) +1 21.11.12 133 2 11쪽
303 선택(1) +1 21.11.11 137 2 12쪽
302 혼돈(3) +1 21.11.10 136 2 12쪽
301 혼돈(2) +1 21.11.09 136 1 12쪽
300 혼돈(1) +1 21.11.08 144 2 13쪽
299 히드라(3) +1 21.11.07 147 2 12쪽
298 히드라(2) +1 21.11.06 147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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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사흉수(2) +1 21.11.03 149 2 12쪽
294 사흉수(1) +1 21.11.02 164 2 12쪽
293 육체의 격 훈련 +1 21.11.01 168 2 12쪽
292 방향 +1 21.10.31 156 2 11쪽
291 벨페고르의 감동(2) +1 21.10.29 152 2 12쪽
290 벨페고르의 감동(1) +1 21.10.29 165 2 13쪽
289 태초의 악마(2) +1 21.10.28 164 3 13쪽
288 태초의 악마(1) +1 21.10.27 172 4 12쪽
287 벨페고르(2) +1 21.10.26 163 2 11쪽
286 벨페고르(1) +1 21.10.25 163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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