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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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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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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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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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영입 작전! (1)

DUMMY

* * *



오늘따라 카메라에 찍힐 때마다 에르피아 새하얀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었다.


안 그래도 하얀데, 더 하얗게 탈색이 되어 몸까지 떠는 걸 보면 몸 상태가 안 좋은 것이 확실했다.


“우리 애 저러다가 죽겠네···.”


에르피아를 응원하기 위해 현장으로 왔지만, 저 몸으로 무대를 하는 건 정말 원하지 않았다.


이깟 무대가 뭐라고 애가 아픈데, 저기다가 세워둔 거냐고 소리치고 싶었다.


“에르피아 오빠아아악!!!”


옆에선 올라온 에르피아를 향해 소리치기 바빴다.


지금 새하얀의 상태가 안 좋아 죽겠는데, 그것도 보이지 않았나 보다.


“근데··· 왜 멀쩡해 보이지?”


아까 전만 해도 휘청이던 하얀의 혈색이 돌아온 것만 같았다.


처음부터 아팠던 사람이 아닌 것 같을 정도로.


“에이··· 아직 얘네 1년차도 안 됐는데. 무슨···.”


그럴 리가 없다고 프로여도 아픈 건 못 참고 티 날 수밖에 없으니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갑자기 들어오는 많은 댄서와 함께 무언가 화려한 것이 눈에 보였다.


“··· 왕관?”


왕관이 높은 계단 위에 전시라도 하는 듯 반짝이고 있었다.


준비라도 된 것처럼 눈빛이 빠르게 바뀌는 에르피아 멤버들이 보였다.


그때 전광판에 영어로 말하는 정한의 목소리가 낮게 깔리듯이 들려온다.


-어두운 밤을 닮은 왕국에 우뚝 선 왕이 있었습니다.


그 어두운 밤에 빛나는 호랑이 같은 풍채의 왕의 그림이 보였다.


그 왕은 위엄이 넘쳤고 어느 누가 보아도 왕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 왕은 많은 백성을 두고 어느 날, 사라졌죠. 그들은 두려움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그런 그들을 위해 나선 소년이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철없는 소년이었죠.

-뛰어난 것도 없어서 보잘것없는 소년을 사람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 어둠 속에 나타난 작고 보잘것없는 작은 토끼가 오들오들 떨면서도 그들을 위해 나섰다.


왕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왕국이 공격받는 걸 보며 소년은 스스로 나서야만 했다.


-소년은 인정을 받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하염없는 방황과 고통 속에서 우두커니 자신이 앉은 이 자리를 주변을 둘러본다.


-그리고 알았죠, 이미 떠난 왕보다 뛰어난 것 하나 없는 소년이었지만.

-별 볼 것 없는 왕도 있을 수 있지 않냐고.

-그렇게 완벽하지 않아도 백성을 위하는 왕이면 되지 않겠냐고 말이죠.


전광판엔 어두운 밤 같은 왕국만이 존재했다.


그 왕국에 군림한 듯 보이는 검은 머리카락의 진이 서늘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ah, 범으로 태어난 자들이 왕관을 얻어 Who's the king?

-물어봤자 소용없어 범이 아닌 나의 볼품없는 왕관

-자리를 부숴 뻔한 것을 바쳐

-왕관을 쓰고 내 이름을 써 Who's the king? I'm a king.


진의 거칠게 내뱉는 랩이 끝나자 눈을 뜨는 듯 얼굴을 복면으로 가린 이들의 몸이 정면을 향한다.


진을 감싼 멤버들의 두 눈이 떠지고 시작되는 멜로디는 동양과 서양이 섞인 듯했다.


“와, 이거 대취타 아닌가?”


이미 다른 아이돌이 해서 유명한 그 대취타의 부분이 들려온다.


진이 여유롭게 부채를 펄럭이며 걸어오는 그의 눈이 범처럼 보이는 착각이 들었다.


대취타의 소리가 줄어드는 그 순간 오케스트라와 함께 존재감이 드러낸다.


-어떤 것도 막을 수 없어 내 보잘것없는 모습

-뛰어나지 않아도 설 수 있잖아


하나는 오케스트라와 목소리가 어우러지면서 빠른 비트에 몸을 맡긴다.


뒤돌아보지 않는 왕에 따라 흔들리는 댄서들과 함께 누구보다 강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본다.


-강인한 울음 날카로운 발

-사나워질지도 모를 자릴 지켜

-그 위에 군림할 힘없는 왕


정한은 마치 정말 힘없는 왕과 같이 힘이 풀렸다가 다시 강하게 몰아붙인다.


가진 것 하나 없는 왕이지만, 그의 모습은 왕이 하는 고뇌와 같았다.


강하게 치고 들어오는 하얀의 중심에 일순간 멈췄다가 하얀의 손짓에 음들이 쏟아져 내렸다.


-Who's the king, 말해 나라고

-I'm a king, 진짜 날 위한 거라고


대취타와 함께 어우러지는 오케스트라가 마치 기다렸다는 듯 터지는 부분이었다.


하얀이 단단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었다.


‘보잘것없는 왕도 왕이 될 수가 있다고.’


하얀의 파트 뒤엔 하이라이트인지 같이 부르는 파트가 이어지고 유현이 중심에 선다.


울기라도 한 것처럼 눈 밑이 붉은 왕이었다.


-범이 아닌 왕, 왕관을 써

-강인한 울음소리 없는 king

-범이 아닌 왕이 하는 명령


유현의 손끝에 따라 댄서들의 몸이 흔들리고 그들에게도 파도가 친다.


힘이 없는 왕의 명령에 따르지만, 유현은 슬픔에 차 있었다.


“··· 토끼여도 왕이 되었으면 된 거잖아.”


비록 범이 없는 굴이라고 한들 지금의 왕은 토끼였다.


용맹하지 않지만, 보잘것없는 왕이어도 왕은 왕이었다.


-붉은 flower 바닷속같이 고요한 kingdom

-뻔한 것들을 바쳐 볼품없는 왕


하나는 노래를 부르며 유현의 앞에 서고 유현은 뒤로 한걸음 물러난다.


그 모습이 안타깝고 너무 약해 보였다.


‘왕이라고 하기엔 미안할 정도로.’


하나는 마치 전쟁이라도 난 것처럼 지키기 위한 모습처럼 두려움에 가득한 눈으로 섰다.


댄서들의 방패가 세워지고 검 하나 없는 왕의 모습은 초라했다.


그런 하나를 뒤로 들려오는 거친 목소리가 있었다.


-Who's the king, 말해 나라고

-I'm a king, 진짜 날 위한 거라고


진은 뒤에 전시되어있던 왕관을 잡아채 쓰면서 여유롭게 걸었다.


사람들이 그에 맞춰 갈라지고 걸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드는 모습과 가장 앞에 자리한 진의 강한 눈빛이 정면을 향했다.


-범으로 태어난 자들의 왕관이 이젠 내 것이라고


진은 카메라에 혹은 지금 이 무대를 보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었다.


-Who's the king? I'm a king.


난 이미 왕이라는 걸, 그리고 이 왕관은 처음부터 자신의 것이었다고.



* * *



무대가 끝난 뒤에도 아스테로이드와 폭풍전야의 차례가 왔지만, 스케일부터가 우리가 너무 컸던 것도 있어서일까.


“우리 2등이네요.”


아스테로이드가 4등이 되었다.


실시간으로 올라가는 점수에 밀릴 수밖에 없지.


가끔씩 3등으로 올라가는 것만 봐도 뭘 계획했는지 뻔히 보이는 바였다.


대체 저건 누구의 작품일까.


“폭풍전야 선배님들이 진짜 1위 독주다···.”


유현의 감탄과 함께 마지막 폭풍전야의 무대가 끝나자마자 손뼉을 쳤다.


이번엔 정말 열심히 했다는 걸 볼 수가 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건 역시 마지막 경연곡인데, 너무 항상 하던 음악이었다는 점이었다.


“감점이 계산되지 않은 순위를 발표합니다!”


1위 폭풍전야, 2위 에르피아 3위 마이웨이 4위 아스테로이드 5위 스콜 순서대로 전광판에 새겨진다.


그 순위가 나올 때마다 터져 나오는 탄식이 들린다.


‘조작하려고 보여주는 건데, 무슨 이입일까.’


“감점을 가장 많이 받은 그룹은··· 안타깝습니다. 마이웨이!”


갑작스러운 등수의 변화와 함께 그룹마다 나오는 감점 횟수가 보였다.


심장 떨리게 만들기 딱 좋은 상황에 폭풍전야만이 감점을 받지 않은 모습이 보였다.


굳건한 1등이라는 거겠지.


“마지막 생방송 문자 투표를 합산하면! 축하합니다! 폭풍전야!”


짜고 치는 상황에 보이는 2등에 머문 에르피아 단 4글자가 보였다.


1등이 목표였지만, 이슈는 훨씬 많이 끌었으니 된 걸지도 모르겠다.


“1등 한 소감 한 말씀 하시죠.”

“아, 저희는 잘하지 않았다는 걸 이젠 압니다. 소속사와 팬 여러분이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이렇게 1등에 자리에 서게 된 거겠죠.”


뭔가 이상한 분위기에 MC와 주변 분위기가 술렁거린다.


그런데도 리더 경수의 입은 멈추지 않았다.


마치 기다렸던 것처럼 마이크를 놓지 않고 언제 끊길지 모른다며 급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래서 저는 이 자리에서 밝히고자 합니다. 저흰 조작으로 올라왔고 한 번도 힘든 적이 없었습니다. 소속사에서 저희를 띄우고자 노력했으니까요.”

“누군가를 짓밟는 인생이 당연했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이게 사실입니다. 그러다가 ‘킹덤 전쟁’에서 연락이 왔고 1등을 시켜주겠다고 했습니다.”


아주 큰 파문을 불러올 조작에 대한 증언까지 쏟아내고 있었다.


다급하게 마이크를 끄라는 신호에 뛰어갔지만, 음향기기를 막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소속사는 받아드렸고 나갔어야 할 후배 그룹 세이버를 대신해서 이 자리에서 1등을 했습니다. 그토록 열심히 했던 후배들에게 너무 부끄럽습니다···.”


술렁거리는 객석을 보면서도 어떻게 세상이 바뀔지 모르는 것에 두려워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하얀을 쳐다보며 평소처럼 쾌활하게 웃었다.


“저는 이 자리가 후배인 에르피아의 자리라는 걸 압니다. 그래서 바로 잡고 원래의 주인공에게 돌려주고 싶습니다.”

“··· 선배님?”

“받아, 이건 에르피아가 가져야 할 상이잖아.”


경수가 트로피를 건네주는 걸 받으며 눈을 커다랗게 떴다.


폭풍전야 멤버들은 오히려 속이 시원하다며 그 옆을 지켰고 한 명의 표정만이 어두웠다.


“선물도 하나 준비했는데, 끝나고 직접 봐.”


자리를 피하는 폭풍전야와 얼떨결에 선 자리에서 감사하단 말 한마디도 제대로 못 하고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그 어떤 말을 해도 지금 듣지 못할 거다.


그렇게 어수선한 생방송이 끝나버렸다.



* * *



[엔넷, ‘킹덤 전쟁’은 알고 보니 조작 전쟁······ 에르피아가 1등이었다.]

[폭풍전야의 리더 발언, 후배 보기가 부끄러워.]

[엔넷 조작은 ‘대규모! 국민 아이돌 육성 101’ 역시 다르지 않아 증거 확보!]

[‘대규모! 국민 아이돌 육성 101’까지 조작이었나? 엔넷의 사기 발각]

[우리가 뽑은 국민 아이돌이 사실은 조작으로 만들어진 그룹! 데뷔가 무산되나?]



세상이 아주 뜨거웠다. 에르피아가 실검 1등이라니, 정말 실검 1등을 몇 번을 해보는 건지 모르겠다.


“근데 매니저 석금 씨는 왜 거기서 막고 계셨어요? 한수 형도 그렇고···.”

“폭풍전야의 리더 경수 씨가 막아 달라고 했습니다.”

“제지해서라도 방송 나가게 도와달라더라, 에르피아를 위한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석금의 딱딱한 말투와 한수의 능청스러운 말투가 이어지고 정적이 찾아온다.


유현은 이제 아주 하얀의 전용폰이 된 공용폰을 건네며 어깨를 으쓱인다.


“막내는 진짜 인맥도 넓다.”


무슨 말이냐며 본 스마트폰에 보이는 링크를 눌러서 들어가자마자 기사가 떴다.


이건··· ‘대규모! 국민 아이돌 육성 101’ 조작 논란 기사잖아?


아니라고 뺄 수가 없을 만큼 상세한 증거가 첨부된 기사였다.


-폭풍전야 리더 경수: 선물


한참을 넋을 놓고 보다가 허탈하게 웃었다.


너무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은 마음에 그에게 전화를 걸자 통화음이 2번도 들리기 전에 받는다.


-도와준다고 했잖아, 진짜 고민하고 고민했는데 이것뿐이더라고.

“선배님, 이거 이렇게 나가면 아이돌 활동 못 하는 거 아닌가요?”

-어차피 아이돌 그만둘 생각이었어, 난 아이돌에는 흥미를 못 느꼈거든.


그러기엔 너무 춤이나 노래나 다 잘하던 만능형 인간이었다.


생각이 없는 정도의 호쾌한 인간으로만 보였는데, 좀 아까웠다.


“아이돌 그만두시면··· 뭐 하시려고요?”

-글쎄다, 카페 사장이나 할까? JH 엔터에 커피숍도 나쁘지 않겠는데?


이때다 싶어서 장난치는 경수의 반응에 전처럼 까칠하고 날이 서지 않은 목소리로 말했다.


“··· 감사합니다.”

-뭘 또 감사 인사야! 난 그냥··· 만족해. 아이돌은 너 같은 사람이 하는 거라는 걸 알았잖아.


통화 너머 밝은 척하며 말하는 그의 목소리가 착잡한 건지 조금씩 목소리가 깨져간다.


-노래와 춤을 끊으면 난 이제 진짜 뭐 해 먹고 살지?

“···안 끊으면 되잖아요?”

-아이고, 이 정도면 나 어디 가도 안 받아줘. 알잖아, 이 바닥 좁은 거?

“저희 소속사도 있잖아요.”


그 말에 멈칫거리는 상대방의 모습에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폭풍전야의 재계약이 얼마나 남았더라?


빠르게 굴러가는 머리와 이게 무슨 소리냐며 눈을 동그랗게 뜨는 매니저 형들의 얼굴이 보였다.


-어··· 근데 나 S.P 엔터 출신인데?

“지금 선배님은 JH 엔터를 도우셨잖아요.”

-···.

“그렇다면 나쁘지 않은 거 아닐까요?”


내 주변이 조용해졌다는 사실을 알았다.


갑자기 이런 미친 소리를 하냐 싶겠지만, 그의 능력이 아까웠고 그의 인성이 아까웠다.


애초에 이렇게 정의로운 사람이 자기가 하던 일을 버리고 가는 꼴도 싫었고.


“무엇보다 JH 엔터에게 피해를 준 엔넷이 선배님을 데려온단 이유만으로 우리 소속사에 있는 연예인들을 방송 못 나오게 할 수는 없어요.”


너무 다 뜬 연예인들이니까, 인기가 없어서 혹은 소속사 연예인들이 인성이 더러워서라는 말을 하지도 못한다.


피해를 준 쪽이 엔넷이잖아?


욕 뒈지게 먹고 싶지 않으면 억지로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회사와 말이 된 것도 아니고··· 받아주실지도 모르는데.

“··· 저도 받고는 못 사는 성격이라서요. 선배님은 딱 하나만 말해주시면 됩니다.”


아직 노래와 춤에 미련이 남았다면, 그렇다면.


“소속사 문제만 해결되면 계속하실래요?”


그의 대답은 아주 간단했다.


무서웠던 사람처럼 누군가 해답을 주길 기다렸던 사람과 같이 간절해 보이기까지 했다.


-··· 고마워, 진짜 고맙···.


더는 경수의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다.


누군가가 두드려주는 소리만 날 뿐 경수는 더는 말하지 않았고 다른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애 살려줘서 고맙다, 후배.


그렇게 통화가 끊기고 조용한 차 안에서 놀란 표정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 이들을 향해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왜요?”

“··· 어떻게 해결하려고!!”

“아이고!!!”


아주 그냥··· 난장판이었다.


어차피 설득하는 사람인 나인데, 다들 왜 그래?


내가 직접 인재 들여오겠다는데.


작가의말

원래 예상보다 완결이 길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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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거짓에 가려진 진실 (2) +3 21.07.29 306 14 17쪽
89 거짓에 가려진 진실 (1) +1 21.07.28 328 13 12쪽
88 돌아온 세상 (2) +3 21.07.27 336 13 18쪽
87 돌아온 세상 (1) +3 21.07.26 348 18 15쪽
86 원래 세상으로 (3) +4 21.07.25 339 16 13쪽
85 원래 세상으로 (2) +3 21.07.24 336 16 13쪽
84 원래 세상으로 (1) +3 21.07.23 368 15 16쪽
83 현실과 가상의 경계 (8) +7 21.07.22 348 15 13쪽
82 현실과 가상의 경계 (7) +3 21.07.21 334 15 13쪽
81 현실과 가상의 경계 (6) +2 21.07.20 345 13 15쪽
80 현실과 가상의 경계 (5) +4 21.07.19 355 14 12쪽
79 현실과 가상의 경계 (4) +3 21.07.18 358 13 13쪽
78 현실과 가상의 경계 (3) +3 21.07.17 340 12 17쪽
77 현실과 가상의 경계 (2) +1 21.07.16 342 14 11쪽
76 현실과 가상의 경계 (1) +1 21.07.15 395 13 14쪽
75 인재 영입 작전! (5) +1 21.07.14 378 17 15쪽
74 인재 영입 작전! (4) +3 21.07.13 377 15 12쪽
73 인재 영입 작전! (3) +3 21.07.12 392 16 14쪽
72 인재 영입 작전! (2) +3 21.07.11 408 15 12쪽
» 인재 영입 작전! (1) +1 21.07.10 398 17 14쪽
70 첸시 그리고 세상 (2) +1 21.07.09 479 16 11쪽
69 첸시 그리고 세상 (1) +3 21.07.08 409 15 14쪽
68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7) +1 21.07.07 417 16 11쪽
67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6) +3 21.07.06 410 15 11쪽
66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5) +1 21.07.05 405 16 12쪽
65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4) +3 21.07.04 408 16 11쪽
64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3) +2 21.07.03 414 14 11쪽
63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2) +1 21.07.02 401 17 12쪽
62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1) +1 21.07.01 412 15 14쪽
61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0) +2 21.06.30 423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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