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선건국기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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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092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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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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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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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선건국기 4부 10화 - 1640년 12월 변화의 바람 (10) - 최명길과 반란군의 조우 (2)

[신조선건국기]




DUMMY

“최 공? 최 공께서 여기는 어인 일이시오?”


최명길은 말에서 내린 뒤, 임경업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왔다.

그의 표정은 분에 찬 표정이었다.

그러고는 임경업의 허리춤에 있는 검을 뺏어 꺼내 들고는

임경업의 목에 검을 겨누었다.


그것을 본 단병사가 놀라 소리쳤다.


“최 공!! 지금 이게 무슨 짓입니까?!”


최명길은 그대로 임경업의 목에 검을 겨눈 채, 단병사를 노려 보며 말했다.


“그럼 네 놈들은 지금 이 무슨 해괴망측한 짓이냐?! 네 놈들로 인해, 이 나라가 다시 혼란에 빠졌다!”


이에 임경업은 최명길을 보며 말했다.


“최 공, 조선을 위한 일입니다.”


“반란을 저지르는 것이 어찌 조선을 위한 일이라고 하는가?!”


이에 우진이 말했다.


“대감, 고정하시옵소서. 조선을 이대로 두다간 조선은 또 다시 권신들과 조 소용의 소굴이 될 것입니다.”


“그건 세자 저하께서 왕위에 오르시면 해결 될 일이다!”


“세자 저하께서 왕위에 못 오르면 어찌 하실 생각이십니까?”


“또 지난 날, 내게 말했던 미래 타령이더냐?”


명길은 우진을 노려보며 물었다.


“미래 타령이 아닙니다. 믿기 힘드시겠지만, 제가 있던 미래에서는...”


“듣기 싫다! 네 놈들이 조선의 앞날을 몇 번 예측했다고 해서 네 놈들이 미래에서 왔다는 것이 증명되는 것은 아니다. 가만 보아하니, 미래를 예측하는 척, 조선을 너희들의 소굴로 만들려는 것이 아니더냐?!”


그때 수혁이 명길을 보며 말했다.


“최 공, 일단 진정하고 저희와 이야기를 좀 나누시지요.”


수혁의 말에 명길은 씩씩 거리며, 경업의 목에 겨누었던 검을 내렸다.


그렇게 봉산에서 평산으로 향하던 길목에 있는 동주에 임시로 막사를 지어놓고는 전투에 임했던 군사들을 쉬게 했다. 그 틈을 타, 반란군들의 수장들과 최명길은 서로 마주 앉아 반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최 공, 최 공께서도 알다시피, 우린 명을 뒤에서 몰래 도우며 전투에 임했습니다. 허나, 이 짓을 계속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언제까지 청을 속일 수도 없는 짓이질 않습니까?”


경업이 명길을 보며 말했다.


“그새 겁쟁이가 되셨구려. 임 장군은 청으로 갈 적에 명국에게 사대를 강력히 주장하던 자가 아니었습니까?”


“대감께서 제게 항상 말씀하시었지요. 명분이 다가 아니라고. 성리학의 명분 만을 지키다가 이 조선 강토는 임진년, 정유년, 정묘년, 그리고 병자년 크나큰 전쟁을 벌였습니다. 그 만큼 조선은 병 들어 갔지요.”


“무슨 말이 하고 싶은게요?”


명길은 경업을 보며 물었다.


“저는 현실을 보기로 했습니다. 명은 명을 다 한 나라입니다. 나라 안에는 도적 떼가 끓고 황제는 간관들의 세 치 혀에 놀아나고 있습니다. 명은 청에게 망하기 전에 먼저 안에서 서로를 불신하다가 망하게 될 것입니다.”


“명을 저 버리고 오랑캐들과 손을 잡겠다는 뜻입니까? 저들은 우리 조선 강토를 피바다로 만든 작자들입니다!”


“최 공께서도 정묘년과 병자년, 훗날을 위해 저들과 화의를 주장하셨던 것 아닙니까? 저도 같은 논리입니다. 어찌 저들이 우리 조선 강토를 짓밟은 것을 잊겠습니까? 저는 그저 지금처럼 명과 청 사이에서 눈치를 보며 불안한 외교 정세를 하는 조선 조정에 치가 달했을 뿐입니다. 지금은 선택해야 할 때입니다.”


“작금의 조선은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파병을 할 것입니다. 청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수도 없고 명과 전투를 벌이기도 힘들 터이니, 그때마다 청은 계속해서 조선의 장수들을 의심할 것이고, 더군다나 이 일이 발각이라도 되는 날에는 그 조선 장수들의 목숨도 보장받지 못할 것입니다. 작금의 조정은 병사들과 장수들을 사지로 내몰고는 무책임하게 방치하고 있질 않습니까?”


명길은 경업의 말에 아무 말할 수 없었다.

그의 말이 논리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명길은 잠시 침묵을 유지하다가 입을 열었다.


“허면, 장군의 군사들이 도성에 당도하게 되면 그땐 어찌 되는 일이오? 전하의 안위는 보장 받을 수 있는 것이오?”


“염려 마시옵소서. 그래도 한 때 용상에 앉으셨던 분입니다. 저희는 전하께서 세자 저하께 왕위를 물러주시겠다는 약조만 해주신다면, 상왕으로 예우를 다해 모실 것입니다.”


최명길은 그 말을 듣고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그러고는 굳은 표정으로 경업을 보며 말했다.


“허나, 지금 반란 소식이 걷잡을 수 없이 조선 방방곡곡으로 퍼져 나가고 있소. 소식을 들은 고을들에서는 민란과 군란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오. 이는 국가 방위에도 위험이 될 사안이오.”


“저희는 사흘 후, 도성에 당도할 것입니다. 도성에 당도하여, 전하를 만나뵙게 되면, 저희의 거사도 끝이 나게 될 것입니다.”


이에 명길은 한숨을 내쉬고는 말했다.


“그리 쉽지 않을 지도 모르오.”


명길의 말에 경업의 한 쪽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그것을 보고는 명길이 말을 이었다.


“반란 소식이 전해지고, 조선 조정에서는 전하의 몽진을 준비하였소. 전주로 향한다 하였으니, 지금쯤 도성을 빠져 나와 전주로 향하고 있을 것이오. 그리 되면 사흘 후, 장군의 병사들이 도성에 들어간다 한들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오?”


명길의 물음에 경업은 아무 말하지 못했다.

그때 누군가가 나서며 말했다.


다름 아닌 우진이었다.


“그것은 염려치 않아도 될 일 같습니다.”


“우진? 어디라고 나서는 게냐?!”


명길은 우진을 보며 호통쳤다.

하지만 우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말을 이어 나갔다.


“조선 곳곳에서 민란과 군란이 일어나고 있다면, 분명 전하의 몽진에도 차질이 생겼을 것입니다. 어딜 가도 전하의 안위가 위협받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분명 도성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몸을 숨기고 계실 것입니다.”


이에 경업이 물었다.


“병자년의 남한산성 때처럼 말인가?”


“예, 도성에 당도한 뒤, 도성 근처를 수색하여, 전하를 찾아내야 합니다.”


이에 명길이 우진을 보며 물었다.


“이렇게까지 하는 연유가 무엇이냐?”


우진은 잠시 말이 없다가 말을 이어 나갔다.

“더 이상 외세에 짓밟히고 서로를 향해 총검을 겨누는 조선이 되게 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우진의 말에 명길은 아무 말이 없었다.

그 광경을 보며, 경업은 명길을 보며 말했다.


“최 공, 최 공께서 저희를 막는다 하셔도 다시 돌이킬 수도 없는 일입니다. 돌이키기에 우리는 너무나도 멀리 왔습니다. 최 공을 적으로 돌리기는 싫습니다. 저희와 함께 해 주십시오.”


“나 보고 역도가 되라는 말씀이오?”


“최 공, 최 공께서는 광해를 몰아내고 지금의 주상을 용상에 세우신 분입니다. 그 또한 실패했다면 역모가 되지 않았겠습니까? 조선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주십시오.”


경업의 말에 명길은 머리가 지끈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명길 또한 경업의 말대로 작금의 조정은 무의미한 외교 정책으로 오히려 명과 청 사이에서 불안한 외줄 타기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충 효를 중시하던 성리학을 배워온 그로써 역모는 불충 중에 불충이었다.


명길은 머리에 한 쪽 손을 짚고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내게 시간을 좀 주겠소?”

“예, 그리 하지요. 허나, 많은 시간을 드리지는 못할 것입니다.”


“알았소. 잠깐이면 되오.”


그러고는 명길은 막사를 나와 그의 마음과는 달리 파랗게 물든 맑은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그 시각, 한성.

광주부사는 임금의 야잠의를 입고 말을 탄 채, 도성 쪽으로 내달리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임금이다!”


“임금이 도성으로 간다!”


이에 곳곳에서 물밀 듯이 성난 백성들이 뛰쳐 나왔다.

그때 궐로 향하는 문이 저 멀리 열리는 것이 보였다.

그러고는 갑옷을 입은 군사들이 무장한 채, 뛰쳐 나오는 것이 보였다.


이에 광주부사는 반색하며 말했다.


“이 곳에서 죽으라는 법은 없나 보구나.”


하지만 광주부사의 생각과는 다르게 상황은 흘러가고 있었다.

성문 앞에 나타난 병사들은 갑자기 일제히 활시위를 광주부사를 향해 겨누기 시작했다.


광주부사는 놀라, 말머리를 돌리려 하였다.


“아니, 어째서, 전하를 지켜야 할 관군들이..? 설마 궐 안에도 역심을 품은 자들이 있는 것인가?”


하지만 이미 성난 백성들이 곳곳에서 나타나 광주부사를 포위하고 있었기에 퇴로 조차 확보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성문 앞에 있던 사내 중 하나가 소리치는 것이 들려왔다.


“뭣들 하느냐?! 쏘아라!”


이내 화살들이 광주부사를 향해 날아오기 시작했다.

화살 대부분은 광주부사가 탄 말 앞발치에 떨어져 박혔으나,

화살 하나가 슈웅 하고 날아와 광주부사의 어깨에 박혔다.

광주부사는 윽 소리를 낸 채, 그대로 말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성난 백성들이 광주부사를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때, 병사 중 하나가 소리쳤다.


“그 자는 우리가 데려가겠다! 임금의 몸에 손을 대는 자는 우리가 엄벌에 처할 것이다!”


이에 병사들은 쭈뼛쭈뼛 앞으로 나오질 못했다.

자신들은 그래봐야 농기구로 무장하고 전술이라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허나, 지금 자신들과 임금을 두고 대치를 하고 있는 자들은 제대로 된 훈련을 받은 정식 군사들이었다.


이에 백성들은 투덜대며, 뿔뿔이 흩어졌다.

병사 중 하나가 화살을 맞고 쓰러진 광주부사를 향해 다가왔다.

광주부사는 쓰러진 채로 그 병사를 올려다 보며 웃기 시작했다.


“흐흐흐흐”


“어찌 하여 웃는 것이냐?”


“너라면 안 웃을 수 있겠느냐? 이미 주상전하께서는 피신을 하시었다.”


이에 병사의 표정이 살짝 찌푸려졌다.

병사는 광주부사를 노려본 채, 물었다.


“그럼 너는 누구란 말이더냐?”


“나는 광주부를 지키는 광주부사다. 전하의 의복을 건내 받아 너희를 유인한 것이다. 이렇게 쉽게 속다니.”


이에 분에 찬 병사는 허리춤에서 검을 꺼내들고는 광주부사의 목을 있는 힘껏 내리쳤다.

광주부사의 목이 그대로 떨어져 땅바닥에 굴렀다.


그 모습을 보며, 다른 병사들은 놀란 표정을 지어 보였다.


“지금 주상전하를 베신 겝니까?”


“분명히 생포를 하라고..”


“이 놈은 가짜다. 진짜 주상이 아니야. 지금 즉시 심기원 대감께 가 이 사실을 고하라.”


“예.”


이에 병사들은 궐 안으로 다급히 들어갔다.

곧 이어 심기원에게 이 사실이 전해졌다.


“뭐라?! 그게 사실인가? 임금이 자신의 의복을 다른 놈에게 입히고는 우리를 속였단 말인가?!”


“예, 대감...”


“그럼 지금 주상은 어디 있단 말인가?!”


“도성을 빠져 나가지는 못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도성 밖 곳곳에서 불길이 이는 것이 보였습니다. 분명 그 곳에도 반란 소식이 전해져 동요한 백성들이 들고 일어난 것으로 보이옵니다.”


“그건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구나. 병사들을 풀어 도성 곳곳을 샅샅이 뒤지라 명하여라. 주상이 궐 밖으로 가게 해서는 아니된다.”


“명심하겠나이다.”


병사는 그러고는 밖으로 나갔고, 심기원은 분에 찬 표정으로 탁상을 탕하고 주먹으로 내리쳤다.


“능양, 네 놈의 명줄 한 번 참으로 길구나.”



그 시각, 임금은 도성 안에 있는 작은 사찰에 들었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산 위에 있는 사찰이었다.

갑자기 인파가 몰려오자, 중들은 당황한 듯 보였다.


주지가 나와 임금을 보며 물었다.


“여긴 이 시간에 무슨 일이십니까?”


이에 홍서봉이 나서서 말했다.


“이 분은 주상전하이시오. 그대도 알다시피, 도성 안에서 민란이 벌어져, 잠시 신세를 져도 괜찮겠소?”


임금이라는 말에 주지는 놀라, 엎드려 예를 표했다.

“주.. 주상전하! 몰라 뵈어 송구하옵니다!”


“아니다. 그래, 신세를 좀 져도 괜찮겠는가?”


임금은 주지를 보며 물었다.


“여부가 있겠나이까? 중들을 시켜 전하께서 지내실 자리를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고맙네.”


그러고는 임금은 고개를 돌려, 도성 쪽을 바라보았다.

도성 곳곳에서는 연기와 함께 불길이 이는 것이 보였다.

용상에 앉은 뒤로 자신에게 반기를 든 백성들이 일으킨 민란이었다.

임금의 표정은 서글프게 변해 갔다.















11화에서 계속...




[신조선건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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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신조선건국기 [4부] 15화 - 1640년 12월 변화의 바람 (15) - 조촐한 타국에서의 즉위식 24.02.02 82 1 15쪽
105 신조선건국기 [4부] 14화 - 1640년 12월 변화의 바람 (14) - 이해관계 24.01.28 83 1 14쪽
104 신조선건국기 [4부] 13화 - 1640년 12월 변화의 바람 (13) - 파발 +1 24.01.25 86 1 10쪽
103 신조선건국기 [4부] 12화 - 1640년 12월 변화의 바람 (12) - 임금의 죽음? 24.01.21 95 1 11쪽
102 신조선건국기 4부 11화 - 1640년 12월 변화의 바람 (11) - 최명길과 반란군의 조우 (3) +3 24.01.15 103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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