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고등학교 퇴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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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헌앙
작품등록일 :
2021.09.30 19:10
최근연재일 :
2022.01.28 11:53
연재수 :
59 회
조회수 :
3,388
추천수 :
37
글자수 :
204,223

작성
21.10.3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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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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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

하얀유혹 1

DUMMY

하얀유혹 1


명찬과 현진은 빛나의 강제로 같이 밤길을 걷고 잇었다.


[명희랑은 고등학교 와서 처음 알게됐지만 금방 친해졌어]


현진은 걸으면서 명희를 추억했다.


[명희는 항상 본인보다도 더 다른사람들을 신경써주는 애라서... 나도 명찬이 너처럼 고등학생이 되서 이동네에 이사왔거든. 다른애들은 중학교때 친구들이랑 다 어울릴때 나만 너무 어색할때 명희가 먼저 말을 걸어줬어. 난 왠지 계속 명희한테 어리광만 부리고]


명찬은 말없이 현진의 말을 들어주었다.


[명희가 퇴마부에 들어온것도 내가 혼자있으니 외롭다고 졸라서... 그래서 들어온거야. 걔는 끝까지 ... 너무 미워... 남들 힘든 얘기는 혼자 다 들어주면서 정작 자기 얘기는 안하고...내가... 도와줄수 있었는데...]


현진은 또 눈물이났다. 눈물을 훔치며 말햇다.


[나 너무 바보같지? 오늘은 계속 울기만 하네... ]


[나도... 현진이 너랑 똑 같아. ]


명찬이 말을 꺼냈다.


[나도 초등학교 시절에 현진이 너처럼 힘들때 길준이라는 친구가 내 손을 잡아주었거든]


명찬은 어린시절 자신과 길준의 이야기를 꺼냈다.


길준이 먼저 나서서 명찬이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었던 일


그리고 길준이 아버지의 비리 문제로 일가족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일


그리고 길준이의 영이 나타났지만 도움을 줄 수 없었던 자신


그 일에 죄책감을 가지고 산 오늘까지의 나날들



[명찬아...]


현진은 명찬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 말을 잇지 못했다.


[현진이 너랑 명희의 예기를 듣고 꼭 나랑 길준이 사이가 떠올라서... 그냥 내버려 둘 수가 없었어]


[그랬구나...]


[현진아 명희의 일은 네 탓이 아니야.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난 명희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현진이 너가 그렇게 믿는 친구라면 분명히 저세상에서도 잘 지낼수 있을거야]


현진은 울음이 터졌다. 한동안 계속 울었다. 명찬은 곁에서 그런 현진을 지켜보았다.


[고마워... 명찬아... 우니까 조금은 속 시원해 진거 같기도 해]


현진이 울면서 웃으면서 말햇다.


[이제 그만 울어야지. 오늘 너무 많이 울었다]


현진은 집 앞에서 명찬에게 손을 흔들며 말했다.


[명찬아 오늘은 고마웠어.]


그리고 잠시 멈추었다


[길준이도... 명희랑 똑같다고 생각해. 분명히 잘 있을거야... 하늘나라에서.]


말을하고 현진은 집으로 들어갔다.


명찬은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향하면서 길준을 생각했다. 왠지 정말로 명희의 말처럼 길준이 하늘에서 잘 지내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시간대 월주동의 한 오피스텔


광현과 친구들 5명은 술을 마시며 왁자지껄 놀고 있었다.


그 때 오기로 했던 친구 준규가 들어왔다. 뭔가 걱정거리가 있는 얼굴이었다.


[진수는 왜 안와?]


무리의 리더격이 광현이 물었다. 날카로운 말투였다.


준규에게 진수도 데려오라고 했었는데 준규가 혼자오자 한 소리였다.


진수는 최근에 문제가 많아서 광현과 친구들이 신경을 많이 쓰는 친구였다.



[하... 이자식 진짜 단단히 미쳐도나봐. 말이 씨알도 안먹힌다 진짜.]



광현과 친구들은 이른바 사회에서 보는 불량아들이었다. 하지만 마음둘곳이 없는 광현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 친구들이야말로 진짜 가족같고 친구들과 있을때 가장 마음이 편했다.


그러던 어느날 무리중 한명인 진수가 이상해 졌다.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기도 하고, 연락도 안되고 리더격인 광현이 직접 진수를 찾았다.


광현이 처음 진수를 본순간 이상한걸 눈치챘다.


[야... 너 약하냐?]


진수는 어딘가 초조하고 불안해 보이고 그러면서도 급한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거친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조폭이라고 으스대고 다니는 양아치들과도 꽤나 어울리게된 광현은 이 주변을 주름잡는 형제파에서 마약 같은걸 팔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판매책 아르바이트를 해보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돈도 많이 주고 위험하지도 않다고 했다.


광현은 꺼림칙 해서 그냥 듣고 넘겼는데 진수를 본 순간 그생각부터 난것이다.


진수는 대답을 안했다.


광현은 진수를 몰아대서 겨우 진수가 형제파로 부터 약을 구해서 하고있다는 예길 들었다.


광현은 진수에게 당장 그만두라고 햇다.


진수역시 알겠다고 했지만 약을 안사겠다고 하면 형제파한테 어떤 보복을 당할지 두렵다고 한것이다.


진수는 약을 전달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본인도 중독된 거였다.


광현은 진수 대신에 본인이 형제파와 담판을 짓기로 했다. 전부터 술자리서 몇번 봤던 형제파의 간부라고 뻐기고 다니던 마약 총책이랑 만나서 진수를 빼달라고 한 것이다.


결국에는 총책을 설득해서 진수는 그만두기로 한 것이 불과 얼마전이었던 것이다.


[이 자식 또 약하러 간거 아냐?]


친구중 한명이 말했다. 짜증스러우면서도 걱정이 묻어나는 말투였다.


[그자식 지금 어딨는데?]


광현이 날카롭게 물었다.


[그 형제파 놈들 사무실에 있다는거 같더라고.]


광현이 일어섰다.


[가자. 일단 가보자고 ]


친구 한명이 광현을 말렸다.


[가서 어쩔건데? 말도 이렇게 안들어 먹는데. 또 형제파랑 한판 하게? 동형이 형도 이젠 가만 안있을걸.]


박동형, 형제파의 마약 총책이었다. 목성고의 졸업생으로 광현과 친구들이 목성고 학생이란 이유로 친해졌고 몇번 술도 사준적이 있었다.


[그래서 짜식아. 친구가 약쟁이가 됐는데 걍 놔두라고?]


서슬퍼런 광현의 모습에 친구들은 더 말 못하고 광현의 뒤를 따랐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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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하얀유혹 14 21.11.28 51 0 5쪽
29 하얀유혹 13 21.11.27 54 0 6쪽
28 하얀유혹 12 21.11.26 48 1 8쪽
27 하얀유혹 11 21.11.21 51 1 7쪽
26 하얀유혹 10 21.11.20 50 1 7쪽
25 하얀유혹 9 21.11.18 48 1 8쪽
24 하얀유혹 8 21.11.14 51 1 8쪽
23 하얀유혹 7 21.11.13 54 1 7쪽
22 하얀유혹 6 +1 21.11.12 61 2 7쪽
21 하얀유혹 5 21.11.07 50 1 6쪽
20 하얀유혹 4 21.11.06 54 1 6쪽
19 하얀유혹 3 21.11.05 54 1 6쪽
18 하얀유혹 2 21.10.31 58 1 6쪽
» 하얀유혹 1 21.10.30 54 1 6쪽
16 목성고 퇴마부 - 16 21.10.29 58 1 8쪽
15 목성고 퇴마부 - 15 21.10.27 51 1 8쪽
14 목성고 퇴마부 - 14 21.10.25 57 1 6쪽
13 목성고 퇴마부 - 13 21.10.23 52 1 8쪽
12 목성고 퇴마부 - 12 21.10.21 53 1 8쪽
11 목성고 퇴마부 - 11 21.10.19 52 1 6쪽
10 목성고 퇴마부 - 10 21.10.17 58 1 7쪽
9 목성고 퇴마부 - 9 21.10.15 62 1 7쪽
8 목성고 퇴마부 - 8 21.10.13 64 1 6쪽
7 목성고 퇴마부 - 7 21.10.11 79 1 8쪽
6 목성고 퇴마부 - 6 21.10.09 96 1 9쪽
5 목성고 퇴마부 - 5 21.10.07 103 1 8쪽
4 목성고 퇴마부 -4- 21.10.05 116 1 11쪽
3 목성고 퇴마부 - 3 21.10.03 135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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