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게임 속 나혼자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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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솔
작품등록일 :
2022.09.15 01:46
최근연재일 :
2024.04.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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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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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움직이는 세계

DUMMY

폴트란의 첫 퀘스트는 이렇게 허탕을 쳤다.


퀘스트가 알려주는대로 따라갔는데도 아무것도 찾을 수 없다니. 이 세상에서 시스템은 신이고 무적 아니었나?


이건 예상 못 했는데.


“어쩌면 거기 있는데 내가 못 찾은 걸 수도 있지. 높은 희귀도의 은신 스킬 같은 걸 쓰고 있으면 못 찾았을 수도 있어. 젠장, 퀘스트 NPC가 은신 스킬 쓰는 건 반칙이지.”


제대로 헛걸음한 동훈은 목부터 축이기 위해 아무 펍이나 골라 들어갔다. 은신 스킬이든 뭐든 숨어있는 이를 찾아낼 방법은 이제부터 생각해야 했다.


먹통이 된 화살표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다.


담벼락 한구석을 파들거리며 가리키던 화살표는 점점 멀어졌다. 아니, 또 움직이네.


“에에? 이거 봐. 화살표가 완전히 맛이 갔네. 또 이동하는데. 블랙 가문 사람은 투명인간이라도 된다는 거야? 얼마나 은신 등급이 높길래. 날 따라오는 것도 아니고 점점 움직여.”


동훈이 열고 들어간 펍은 영 시끄러운 곳이었다.

사람이 몇 없는데도 저들끼리 왁자지껄하게 떠들고 몇 없는 테이블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난잡하고 평범한 펍이라고 할 수 있었다.


동훈은 한숨을 쉬며 사람이 없는 테이블 구석으로 가 맥주 한잔을 시켜놓고 가만히 멍 때렸다.


게임이 개판이네, 라고 생각하며 잠시 여유를 즐기는 것이다.


그럴 때 있지 않은가. 뭔가 잘 안 풀리면 시원한 음료 한 잔 시켜놓고 허공에 부유하는 먼지의 개수나 세고 있을 때.


폴트란 근처에 나가 닥사라도 하고 싶지만 도시 밖에서의 소란을 최소화해야 할 때.

퀘스트 줄기나 따라가려 했건만 가문 퀘스트부터 깨버리려는 계획 초장부터 어그러지니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것도 사실이었다.


동훈은 미지근한 맥주를 홀짝이며 생각했다.


‘옆 테이블은 대낮부터 술에 취해서 엄청 시끄럽네. 자리를 옮길까.’


옆 테이블에서 코끝이 붉은 술꾼 둘이 최신자 소식지를 들고 그것에 대해 큰소리로 떠들고 있었다.


소식지 표지에 그려진 뾰족한 산 그림과 그것을 오르는 개미 같은 사람 몇.


술꾼 중 하나가 표지의 사진을 가리키며 말했다.

술에 반쯤 취해서 어떤 얘기라도 재밌다고 생각하는 그는 자신의 말을 알아듣는지도 의심스러운 동료 술꾼에게 주저리주저리 떠들기 시작했다.


“소마 원정대 알지? 산귀신들 말이야. 일도 없는지 산에 가서 꼭대기에 오르겠다는 머저리들!”


머리를 푹 숙이고 있던 동료 술꾼은 용케도 친구의 말을 알아듣고 머리를 튕기듯 들어올리더니 대답했다.


“언젠가 휀 산맥의 게하임봉에 올라갈 거라고 사람을 모으던 그 원정대? 그게 언제였지? 산은 너무 추워. 춥다고. 산에 가면 약초도 있고 산짐승도 있지. 돈 벌 수 있다니까?”


술에 취한 횡설수설이 뒤에 덧붙었다. 둘이 전혀 대화가 통하고 있지 않은 것 같은데.


사실 그건 떠들기 시작한 술꾼에게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의 대답에 상관없이 처음에 떠들기 시작한 술꾼은 계속 말을 이어갔다.


“그 소마 원정대가 이번에 게하임봉을 정복했대. 소마 대장이 게하임봉 정상에 원정대의 깃발을 꽂았다고 하더라고.”


“대단해! 역시 소마 대장은 폴트란의 자랑이야! 자, 자. 건배하자고. 게하임봉 정복을 위하여!”


반쯤 일어나 술잔을 치켜든 술꾼 둘은 서로 소마 대장이기라도 한 듯 건배를 하며 연거푸 술을 또 들이켰다.


동훈은 둘의 이야기를 듣다 맥주가 기우는 것도 몰라 맥주를 바닥에 줄줄 흘리고 있었다.


휀 산맥의 최고봉, 게하임봉을 정복했다고? 소마 원정대가?


소마 원정대는 휀 산맥의 능선을 타고 올라가면 볼 수 있는 NPC였다. 휀 산맥 자체가 인기 없는 지역, 사냥터라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지만 그들은 유명했다.


휀 산맥의 게하임봉은 몬스터가 하나도 없지만 경치 하나는 끝내주는 곳이라 매해 1월 1일에 떠오르는 해를 보려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그런 사람들에게 올라가다 중간에 자리 잡은 NPC의 존재는 눈길을 끄는 것이었고, 사람들은 그들이 있는 곳을 ‘개나리 대피소’라고 부르며 일출 전 스크린샷을 찍곤 했다.


그들, 소마 원정대의 대장에게 말을 걸면 항상 출력되는 텍스트가 있었다.


그에게 준비된 대사, 앵무새처럼 그 말밖에 할 수 없는 소마 대장은 대화를 시도하면 수도 없이 자신의 대사를 읊어댔다.


‘거의 다 왔어! 우리가 대륙 최초로 게하임봉을 정복하는 거야! 소마 원정대, 힘내자!’

‘당신들도 게하임봉을 정복하러 온 건가? 조금만 기다려! 우리가 먼저라고. 순서를 지켜!’

‘봉우리를 향해 돌격!’


게임에서는 그런 그를 비웃었다. 이미 유저들이 다 올라갔던 곳을 최초로 점령하겠다니.


경박한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간혹 ‘이게 NTR이 아니면 뭐임!’ 하며 조롱하기도 했다. 이건 일종의 밈으로까지 발전했으니 동훈이 모를 리 없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이곳, 현실 서버 더 벨룸에서는 그들이 대륙 최초로 게하임봉을 점령했다.


어떤 유저도, NPC도 범접하지 못한 순백의 게하임봉에 원정대의 깃발을 꽂고 만 것이다. 유저들의 조롱과 핍박이 없는 이곳에서.


동훈은 그들의 위대한 여정에 감격을 느끼기보단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좀처럼 놀라지 않는 그가 뒷목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움직인다.


‘현실 서버 더 벨룸’이라는 이 세상이 움직이고 있었다.

게임처럼 다들 정지되어 있고 NPC는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컴퓨터 속 서버가 아니라 NPC들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고 그것을 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그것을 의심하고 있긴 했다.


처음 다크엘프 마을의 인간 처자를 구해준 것부터, 남쪽 황야를 돌아다니던 붉은 기수를 만난 것, ‘디렌의 탑’ 앞에서 게임에선 볼 수 없던 악령을 만난 것, ‘디렌의 탑’에서 디렌의 영령을 만나 그와 대화를 나눈 것까지.


게임에는 없던 처음 보는 이벤트들.


그것들은 현실 서버가 게임과는 분명히 다르다는 증표라고 의심했다. 그리고, 이 세계가 움직인다고도 의심했지.


동훈이 의심에 그쳤던 건 그 일들이 게임 스토리 외에 덧붙여진, 현실 서버의 특이한 가외 이벤트일 수도 있다는 가정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일은 피부에 와닿았다. 피부에 와닿는 소름이 있었다. 단지 의심하는 이상의 소름이. 의심하던 것이 딱 들어맞았을 때의 소름이.


지난 일들이 그저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자잘한 이벤트 같은 일이었다면 소마 원정대의 최고봉 정복 소식은 시대의 흐름이 느껴졌다.


비로소 이 세상이 현실처럼 굴러가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더이상 일련의 이상한 일들이 게임의 원스토리에 덧붙여진, 그저 진행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덧살에 불과하다고 여길 수 없었다.


“소마 대장이 정상에 올라서 뭐라고 외쳤을까? 우리가 대륙 최초다! 게하임봉을 정복했다! 라고 소리쳤을까? 어쩌면 우리가 어머니의 머리 꼭대기에 올라섰다! 라고 했을 수도 있어. 소마 대장이 충분한 유머 감각을 지니고 있다면 말이야.”

“흐흐흐, 어머니의 머리꼭지에 올랐으니 대단한 일이야. 소마, 일도 없지! 눈밖에 없는 산꼭대기에 오르고 말이야! 거기엔 산짐승도 살지 않을 텐데.”


드르륵!


이렇게 여유 부리면서 맥주나 마시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세상이, 시대가 움직인다는 것을 깨닫고 동훈은 메인 퀘스트를 전하는 NPC도 사라져버렸을까 걱정했다.


동훈이 펍에서 퀘스트 NPC가 있을 자리를 향해 한달음에 달려간 것은 그 때문이었다.


“메인, 메인 퀘스트 NPC도 움직여서 사라진 건 아니겠지? 메인은 나중에 받으려고 했는데. 빨리 받을 걸! 손동훈 이 멍청한 놈!”


그렇게 스스로를 욕하며 달려온 동훈은 한 소녀 앞에 섰다.


메인 퀘스트를 주는 NPC, 두려움에 떠는 소녀.

이 폴트란에서 제일 유명한 NPC는 마을 대로 어귀에 잘 보이는 곳에서 인형을 껴안고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그리 추운 날씨가 아님에도 소녀는 얼음이라도 가져다 댄 양 달달 떨었다.


동훈이 소녀 앞에 서자 소녀는 마치 뭔가에 홀린 것처럼 너무 무서운 것을 봐서 말하지 않고는 못 견디겠다는 듯 혼이 빠진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골짜기에서 밤이 되면 무서운 소리가 나요. 유령이 흐느끼는 소리, 사악한 뭔가가 뼈를 갉아먹는 소리, 누군가 처참하게 울부짖는 소리 같은 거요. 무서워요. 도와주세요.”


그 옆에서 추임새를 넣는, 바닥 쓰는 아저씨.

소녀를 향해 혀를 차며 불쌍하다는 듯 눈길을 던지면서도 동훈에게는 주의를 줬다.


“그 애? 미친 애야. 귀신들린 아이지. 폴트란에는 가끔 그런 애가 있어. 그냥 무시해. 크면 괜찮아지더라고.”


동훈은 이름 없는 아저씨의 말에 안심했다. 귀신들려 미친 아이가 주기적으로 나온다는 건 분명 불운한 일이지만 동훈에게 있어 이는 어떤 계시에 가까웠다.


‘폴트란에는 주기적으로 이런 NPC를 만들어내는 건가? 그렇다면 아예 떠나버리지 않는 NPC들이 존재한다는 말도 돼. 확신할 수는 없지만 메인에 관련해서는 이럴 수 있다는 추측도....’


물론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고 레벨업을 할 수는 있다. 그래도 고렙존까지 올라갈 수 있고 그것이 꼭 이상한 일로 여겨지지도 않았다.


그런 사람들, 많았다.


더 벨룸을 하는 아저씨들 중에 주구장창 닥사만 하는 사람들은 상상 이상이었다.


하지만 굳이 동훈이 메인 스토리를 따라오고 그것을 꼬박꼬박 따라가는 이유.


이 이야기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서였다.


메인 스토리가 끝나면 이제 왕들의 전쟁이라며 닥사와 공성, 이벤트의 연속일까? 아니면 현실 서버는 동훈에게 다른 무언가를 보여줄까?


‘왕이 되면 다 끝일까? 더 벨룸은 온라인 게임이라 엔딩이 없는데 그럼 서비스 종료라고 튕기는 걸까? 이 세상에 끝이란 게 있긴 한 건가?’


분명 동훈은 주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더 벨룸에서 이루지 못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왕의 자리에 오르겠다고 결심했다.

어쩌면 그것 외에도 플레이어라곤 동훈밖에 없는 이 세상에 왕의 자리에 예비된 운명은 자신뿐이라는 왜곡된 선민의식이 한 스푼쯤 첨가되었을지 모른다.


하여간 그 모든 내밀한 이유들이 합쳐져 동훈의 목표의식을 만들었다면 그건 동훈이 이곳에서 이뤄야 할 진정한 목표일 것이다.


‘일단 왕이 되고 생각해야지. 성 하나도 못 먹었는데 왕이 돼서 게임을 끝내니 어쩌니 고민해봐야. 게다가 아직 뉴비 신세인데도 나한테 이렇게 이로운 걸 보면 레벨업할수록 내게 좋았으면 좋았지 나쁠 게 없어.’


동훈은 그렇게 상념을 거뒀다.


여기서 더 생각의 줄기를 뻗어 나가는 건 시기상조였다.


우선 레벨 20을 찍고 일명 채랩을 만들어야 했다. 다음 목표는 20이다.


단기 목표를 세운 동훈은 바들바들 떨고 있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속삭였다.


아이의 해진 누비옷은 눈물 콧물로 얼룩덜룩했다. 조잡한 천과 짚, 모래 따위를 채운 인형은 아이의 떨림에 공감하듯 같은 리듬으로 떨렸다.


동훈의 손이 아이의 머리에 닿자 아이의 떨림이 조금은 잦아들었다.


“내가 네 악몽을 끝내주마. 이젠 무서운 소리가 들리지 않을 거야.”


퀘스트가 끝나면 이 아이의 고통도 끝나겠지.

동훈은 괜히 자신의 퀘스트 때문에 아이가 고통을 겪은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다. 퀘스트를 받았으니 이제 그만 고통에 시달리기를.


때마침 메인 퀘스트가 갱신되었다.


띠링!


===

메인 퀘스트!

소녀의 부탁.

골짜기 안쪽에서 들려오는 망령의 속삭임에 잠 못 이루는 소녀를 도우세요. 슬리젠 골짜기에 들어가면 소녀가 두려워하는 근원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보상 : 경험치, 20,000크로네, 단단한 각반(UC)

===


이 메인 퀘스트는 슬리젠 골짜기 안쪽에 있는 필드 보스를 잡는 퀘스트였다.


필드 보스야말로 보스 중의 보스, 혈맹들이 진정으로 전략자산으로 삼는 보스 몬스터였다.

일반 필드에 나오는 보스 같은 잔잔바리 녀석들과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하고 본격적인 이 필드 보스는 기본적으로 파티를 꾸려 혹은 혈맹이 모여서 잡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강력한 만큼 매력적인 보상을 드랍하기에 혈맹은 반드시 통제하고야 말았다.

보스가 드랍하는 확정적인 보스 재료도 그것을 모아 좋은 장비로 만들 수 있었고 가끔 드랍하는 희귀한 보상들은 아무리 커다란 혈맹도 눈 돌아가게 하기 딱 좋았다.


그리고 이 필드 보스에게서 확률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보스 스킬의 스킬북 제작주문서였다.


‘물론 떨어지는 확률이 극악이고 제작주문서를 다 모아서 제작을 시도하는 것도 확률이라 혈맹도 무한트라이를 해야 하는 게 필드 보스지.’


물론 슬리젠 골짜기 안에 있을 필드 보스는 아직 중앙지대에 진입하기 전, 튜토리얼에 걸맞게 다운그레이드된 필드 보스였다.


그래도 필드 보스는 필드 보스. 그 이름값에 걸맞게 보스몹 젠 지역인 ‘슬리젠 골짜기’ 안에 도사리고 있을 필드 보스는 지금껏 잡아 왔던 몬스터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체력, 공격력, 방어력, 사용하는 스킬들의 위력까지 배는 더 쎌 거야. 나도 스펙업을 해서 보스 솔로킬 낼 정도는 되어야지. 보통 핵과금러 형님들이 22렙 정도면 폴트란 근처 필드 보스인 슬리젠 골짜기의 보스 솔로킬을 내던가?’


소녀를 만나 퀘스트를 수령하고 여러 가지 고민에 잠겨 정처 없이 걷다 보니 인적이 드문 길까지 도달해버렸다.


동훈은 볼일을 다 본 일행이 모이기로 했던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야옹.


누구는 중대한 고민 앞에 고뇌하고 있는데 검은 고양이 하나가 앞에서 알짱거렸다. 녀석은 고개를 요염하게 틀고 꼬리를 살랑이며 동훈의 앞에 멈춰섰다.


동훈이 이상함을 느낀 것은 고양이의 눈이었다. 분명 고양이의 세로로 찢어진 눈이었을진대 동훈은 그 눈을 보면 볼수록 사람의 눈을 본 듯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눈동자로 말한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있었다. 그건 사람의 눈동자에는 어떤 감정이든 담길 만큼 많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일 것이다.

사람의 창이라는 눈까지 그 감정이 차올랐을 정도니. 집에 창문까지 넘실거릴 정도로 물이 차면 얼마나 많이 찬 거겠냔 말이야.


고양이의 눈에는 그런 감정들이 느껴졌다.


만성적인 슬픔, 호기심, 의심 그리고 옅은 웃음기까지.


고양이가 느끼기에는 너무나 많은 감정들. 동훈은 생각했다.


‘이 고양이 뭐야?’


빠밤!


===

이벤트퀘스트!

[가문]블랙 가문의 비밀.

대륙 역사에 숨겨진 블랙 가문의 비밀을 푸세요. (현재 목표 : 가문의 염원)

보상 : 단계별 보상

===


이벤트 퀘스트가 갱신되었다.

퀘스트의 목표가 바뀌었고 별안간 경험치까지 들어왔다. 주변에 사람이라곤 없고 있는 생물이라고는 눈앞의 검은 고양이뿐이었다. 그런데 블랙 가문의 숨겨진 일원을 찾았다고?


그 말인즉, 이 검은 고양이가 블랙 가문의 숨겨진 일원이라는 뜻인 건가?


블랙 가문의 애완동물도 일원으로 쳐주는 거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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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보스몬스터 +2 23.01.31 199 4 17쪽
90 매크로 +1 23.01.29 189 5 13쪽
89 위세프의 영성 강림 23.01.28 196 2 13쪽
88 아뜨리 카포(2) 23.01.27 212 4 16쪽
87 아뜨리 카포 +1 23.01.25 191 4 13쪽
86 붉바리(2) 23.01.22 198 3 19쪽
85 붉바리 23.01.21 217 3 21쪽
84 폴트란 북문 전투 23.01.18 193 4 13쪽
83 북문으로(2) 23.01.15 207 4 17쪽
82 북문으로 23.01.14 216 4 20쪽
81 기별 없이 온 손님 23.01.13 205 4 19쪽
80 이웃 23.01.10 244 5 12쪽
79 잔비어 요새 대회의 23.01.08 216 5 13쪽
78 충성 맹세 23.01.07 228 5 15쪽
77 복수자들 23.01.05 271 8 16쪽
76 마성의 남자 23.01.03 236 9 18쪽
75 니아 아가씨 23.01.01 256 7 21쪽
» 움직이는 세계 22.12.31 251 8 15쪽
73 안개 도시 폴트란 22.12.29 255 8 14쪽
72 당신의 가격은 22.12.27 269 9 18쪽
71 신을 위한 코드 22.12.25 276 7 16쪽
70 초능력과 친구 22.12.24 280 6 15쪽
69 디올 +1 22.12.21 277 7 13쪽
68 정치와 고립 22.12.18 309 8 16쪽
67 보스 스킬 22.12.17 292 11 16쪽
66 결투 재판(3) 22.12.14 294 7 21쪽
65 결투 재판(2) 22.12.12 283 9 16쪽
64 결투 재판 22.12.10 298 9 20쪽
63 반왕의 붉은 기수 22.12.07 309 1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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