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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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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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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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6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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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또 다른 지구

DUMMY

칠레 안데스 산맥.

지성은 지도를 보다가 하늘을 쳐다본다. 모두가 무장을 하고 백두산은 반자동 소총을 살핀다.


"이거 처음 사용하는데 어쩌지?"


한라는 백두산의 소총을 뺏고 방아쇠에 손가락을 넣었다.


"그냥 당기면 돼. 너는 그냥 여기 있어. 괜히 방해하지 말고."

"무슨 소리야? 당기면 된다며 회장님을 보호하는 게 내 임무야."


지성은 두 사람을 번갈아 보더니 현황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백비서님은 군대를 안 갔으니 당연히 모르겠죠. 총구가 아군에게 향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지금 출발하면 되겠네요. 어두워지면 기습 공격합니다. 출발하죠."


한라가 용병들에게 손을 들고 사인을 보낸다. 400명이 일사천리 움직이고 점점 어둠이 내려온다.



***


아무르조직 아지트.

호랑이 가면을 쓴 비슬라는 12명의 조직원을 살피고 무거운 톤이 흘러나온다.


"저번에 침략했던 놈들을 고문해서 알아보니 한국에서 지시를 받고 우리를 찾으려 여기까지 왔다고 합니다."


나인패스가 껄껄~ 웃는다.


"미친놈들 여기가 어떤 곳인데 장난감 총으로 하하~."


비슬라가 눈에서 파란빛이 보이자 나인패스는 웃음을 멈추고 고개를 숙인다.


"소다는 이때까지 뭐했나요? 저들이 우리 코앞까지 왔는데 분명히 남아있는 다른 놈들이 올 겁니다. 모두 잡아 들여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시고 300년 만에 처음입니다. 습격이라니 조상님들 뵙기가 민망해서 하여튼 저놈들 대장이 어떤 놈인지 얼굴을 봐야 하니 죽이지는 마시고 산채로 잡아오세요. 내가 직접 심문 할 테니."



***


지성과 400명의 용병들은 허리까지 올라온 풀들을 헤치고 조심스럽게 걸어간다. 그때 쾅~모두가 납작 엎드리고 비명 소리가 울린다.


"으악~."


또 다시 쾅~

한라는 재빨리 지성의 몸 위로 몸을 날리고 같이 넘어진다. 지성은 한라의 얼굴을 보니 입에서 피가 흘러내리고 지성은 몸을 일으키고 한라를 품에 안는다.


"한라님 눈을 떠세요."


지성은 한라의 몸을 흔들고 백두산이 다리를 절고 온다. 지성 앞에 넘어졌다.


"회장님 지뢰입니다."


백두산은 등에 잔뜩 피가 묻어 있는 한라를 본다. 지성이 눈물을 흘리며 한라를 품에 안고 있고 백두산은 떨리는 손으로 한라의 얼굴을 만졌다.


"한라 눈을 떠라 한라야~."

"저를 구하고 이렇게 되었어요. 한라님 죽으면 안됩니다. 눈을 떠세요."


백두산이 떨리는 손으로 한라의 목을 만진다. 고개를 떨구었다.


"회장님 늦었습니다. 흑흑~."


그때 밝은 불빛이 비치고.


"너희들은 포위되었다. 무기를 버리고 일어나라 5초의 시간을 주마."


백두산은 지성의 팔을 잡고.


"회장님 일어나야 합니다. 지금 개죽음을 당할 수는 없습니다. 일단 목숨은 부지해야 다음 기회가 있으니."


백두산은 지성의 팔을 잡고 일어난다. 모두가 총을 버리고 두 팔을 들고 일어난다.


"너희들은 불빛을 따라 움직여야 한다."


모두가 밝은 불빛이 비치는 곳으로 이동한다. 백두산은 힘겹게 걸어간다. 지성이 백두산을 부축하고 넓은 공터까지 나오자 진한 녹색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총을 겨누고 있다. 지성은 지금 현실이 허망하다. 이렇게 맥 없이 당하다니 한라의 얼굴이 스쳐 지나간다.

넓은 동굴을 지나고 거대한 바위가 갈라지고 모두가 안으로 들어간다. 넓은 광장이 나오고 여러 대의 전용기가 보이고 긴 활주로가 눈에 띈다. 동물 가면을 쓴 사람들이 나타나고 걸어온다. 지성 앞에 멈추고 비슬라는 용병들을 쳐다보더니 지성에게 눈이 멈추었다.


"여기 대장이 너냐?"


백두산이 지성 앞을 가로막고.


"내가 여기 대장이다."


비슬라는 미소를 보인다.


"비겁하게 부하 뒤에 숨다니."


지성이 백두산을 밀치고 앞으로 나온다.


"그래 내가 대장이다."


2m의 큰 키에 호랑이 가면을 쓴 비슬라가 지성에게 다가온다. 손을 내밀고 지성의 얼굴을 잡고 들어 올리자 지성은 비슬라의 팔을 잡고 발버둥을 친다. 백두산이 달려오자 백두산 앞에 지성을 집어 던지고 두 사람은 서로 부딪히고 바닥에 넘어진다.


"하하~ 힘도 없고 나약한 인간이 감히 나에게 도전을 하다니 가소롭군. 너희들도 고통 속에서 살려 달라고 철저히 부르짖고 애원하겠지. 모두 잘 가라. 하하~."


갑자기 용병들이 무릎을 꿇고 머리를 최대한 바닥에 갖다 되고 외친다.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세요."


비슬라는 더욱 큰 소리로 웃는다.


"하하~ 하찮은 인간들 모두 죽여라."


지성이 일어난다. 비슬라를 째려보더니 두 주먹을 움켜쥔다.


"모두 내 잘못이니 나만 죽여라. 이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이곳에 왔으니."


비슬라는 천천히 지성 앞으로 다가간다.


"누구도 나에게 명령을 할 수 없다. 건방진 놈."


비슬라의 눈에서 파란 빛이 번쩍이고 아무르조직원들은 고개를 숙인다. 그때 지성의 오른쪽 눈에도 파란 빛이 번쩍인다. 두 사람은 몸을 떤다. 모두가 이상한 떨림을 감지하고 주위를 둘러본다.지진이 난 것처럼 바닥이 들썩이고 지성과 비슬라의 눈에서 파란 빛이 뿜어져 나온다. 두 사람의 파란 빛은 부딪히고 지성은 눈알이 빠질 것 같은 고통 속에서 울부짖는다.


"으으악~."


비슬라도 비명을 지르고 부딪히는 파란 빛의 가운데에 동전 만한 검은 원형이 나타나고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빨아 당긴다. 나인패스는 전용기 타이어를 잡고 버틴다. 검은 원형은 점점 커지고 군인들이 들고 있는 총들이 날아와 검은 원형 안에서 사라진다.

전용기가 움직이고 군인과 용병들이 날아가 검은 원형으로 빨려 들어간다.기둥에 금이 가고 나인패스는 마지막 한마디를 남기고 검은 원형으로 사라진다.


"내 사랑 아레나~."


지성과 비슬라도 검은 원형 속으로 사라지고 검은 원형은 파란 빛이 사라짐과 동시에 없어진다.

기둥이 무너지고 거대한 산 전체가 폭삭 내려앉는다. 엄청난 굉음이 들리고 땅이 흔들린다.

파도가 지성의 입술에 부딪히고 바다의 짭조름한 맛이 느껴진다. 눈에서 아픔이 밀려오고 엄청 뜨겁다. 지성은 눈을 뜨고 바다에 머리를 담그고 가만히 그 자세를 유지한다. 시간이 흐르고 지성은 모래사장에 대자로 눕는다. 숨을 몰아쉬고 뜨거운 태양을 피해 일어난다.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안 보이고 어떻게 된 일인지 기억이 희미하다. 오른쪽 눈의 고통만 생각나고 다시 주위를 살피니 해변가에 사람의 발자국이 보이고 지성은 발자국을 따라 간다.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들리고 숲으로 들어간다. 10살쯤 보이는 남자와 여자애가 뛰어다니며 웃고 있다. 지성을 발견하자 놀라고 나무로 만든 집으로 뛰어 들어간다. 60대 중반의 남자가 나오고 지성을 바라본다.

얼굴에는 잔뜩 긴장한 표정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경계를 한다. 지성은 힘겹게 한걸음 한걸음 옮기다 쓰러진다. 입술에 시원한 물기가 느껴지고 입술을 벌리자 온 몸에서 원했던 물이 들어온다. 천천히 두 눈을 뜨니 노인이 웃고 있다. 지성은 상체를 일으키고 노인이 들고 있는 나무통을 뺏고 입에 갖다 된다.

벌컥~ 벌컥 나무통에 물이 없는 걸 확인하고 내려놓는다. 그제서야 노인을 바라보며 고개를 숙인다.


"감사합니다. 너무 갈증이 났어. 휴~ 이제야 살 것 같군요. 여기는 어딥니까?"

"여기는 쪼르도지."

"처음 듣는 곳이군요."

"자네는 어디에서 왔는가?"

"저는 칠레에서 왔습니다. 한국 사람이죠."


노인은 고개를 갸웃거리고 태양에 검게 변한 손으로 머리를 긁적인다.


"칠레는 처음 들어보네. 한국 사람이 왜 여기에 있나?"

"저도 어떻게 된 일인지 모릅니다. 한국을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센주코 항구로 가면 일주일에 한번 한국으로 가는 배가 있네."


지성이 몸을 일으키고 고개를 숙인다.


"감사합니다. 꼭 보답을 하겠습니다."


노인은 깜짝 놀란다.


"아니 그 몸으로 10일이나 걸리는 센주코 항구로 간다고? 어림없네."

"네? 10일 도대체 여기는 어디죠?"


노인은 일어나서 커다란 나무통에 들고 있는 작은 나무통을 넣고 꺼내더니 지성에게 다가와 내민다.

지성은 물을 들이켜고 노인은 아담한 작은 돌덩이에 앉고 말한다.


"자네는 이상한 사람이야. 그럼 나리타는 아는가?"

"모릅니다."

"여기 나라가 나리타지. 이상해 나리타를 모른다니 자네가 아는 나라는?"

"그야 미국. 중국등 수 많은 나라는 알죠."


노인의 표정이 급 어두워진다.


"그런 나라는 30년 전에 핵전쟁으로 사라진 나라들이야."

"네~에? 핵전쟁이라니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지 모르겠네요."

"30년 전에 핵전쟁이 일어났네. 모든 게 파괴되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지. 하지만 한국은 피해 규모가 적었지. 그들은 재빠르게 세계를 정복했네 10년 만에 그리고 20년 동안 지구를 관리하고 있어. 핵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여기는 일본이라 불렸고 혹시 자네 머리를 다쳤는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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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23.02.16 09:14
    No. 1

    후아... 훅~! 저도 자주 그럽니다만(나인패스, 저늠은 나쁜 늠 같아),ㅎㅎ 즐거운 시간 고맙습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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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귀신의 집 +1 23.03.01 84 1 9쪽
111 잔치 +2 23.02.28 70 2 9쪽
110 출발 +1 23.02.28 63 2 9쪽
109 다른 공간 23.02.28 65 2 9쪽
108 첫승 +1 23.02.27 70 1 9쪽
107 경고 +1 23.02.26 77 1 9쪽
106 사랑은 손수건을 타고 23.02.26 69 1 9쪽
105 만남과 운명의 사이 23.02.26 75 1 9쪽
104 사랑이 뭘까 23.02.25 86 1 9쪽
103 동반자 +1 23.02.24 91 1 9쪽
102 금지구역 +1 23.02.23 96 2 9쪽
101 반군 23.02.22 99 2 9쪽
100 돌연변이 출몰 +2 23.02.21 98 2 9쪽
99 안녕 쪼르도 +1 23.02.20 93 2 9쪽
98 유전 상어 잡다 +1 23.02.19 105 3 9쪽
97 쪼르도 삶 +4 23.02.17 112 3 9쪽
» 또 다른 지구 +1 23.02.16 104 4 9쪽
95 전쟁의서막 +2 23.02.14 117 4 9쪽
94 1차 공격 +3 23.02.13 118 4 9쪽
93 납치 +1 23.02.12 110 4 9쪽
92 거래 +1 23.02.10 110 4 9쪽
91 우리는 가족 23.02.09 125 4 9쪽
90 광수야 반갑다 +2 23.02.08 119 4 9쪽
89 절대 포기 못해 23.02.07 119 3 10쪽
88 어려운 과제 +1 23.02.06 133 3 9쪽
87 사랑 저 멀리 23.02.05 136 3 9쪽
86 다짐 +1 23.02.04 137 4 9쪽
85 이사 +2 23.02.03 131 5 9쪽
84 도박 +1 23.02.02 124 5 9쪽
83 첫사랑 +1 23.02.01 161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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