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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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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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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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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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DUMMY

강호동은 소주를 들이켯다.


"캬~ 죽이네. 근데 무슨 일이니? 너희들이 술도 다 싸고?"


영미는 삼겹살을 굽고 밝은 미소를 띄우며.


"졸업도 얼마 안 남았는데 너에게 취직 자리도 부탁하고 겸사겸사."


호동은 삼겹살 한 점을 입에 넣고 씹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럼 그렇지. 이런 고급 식당에 거지같이 돈이 없는 너희들이. 후후~."


진수와 영미는 두 주먹을 움켜쥔다. 진수는 억지 웃음을 날렸다.


"부탁한다. 너는 재벌집 아들이잖아. 부럽다. 나도 그런 집에서 태어났으면 휴~."

"하하~ 너는 주제 파악도 못하고. 니 얼굴을 봐라 백날 태어나도 안돼. 하하~."


진수가 주먹을 움켜쥐고 바들 바들 떨자 영미가 손으로 진수의 손을 꼭 잡아준다.


"맞아 우리야 이렇게 사는 팔자고 너는 대한민국 최고의 재벌집 아들이고 부탁해. 취직 자리 2차도 준비했으니 호동아 많이 먹어."

"하하~ 2차까지 너희들 성의를 봐서 고려해볼게."

"고맙다. 많이 먹어."


호동은 왕 대접을 받으며 즐겁게 열심히 마시고 먹는다.




***



다음 날.

호동은 이불을 걷어차고 찬바람이 온 몸을 스치고 지나간다. 비명소리가 들리고 천천히 눈을 뜨니 하늘에 구름이 보이고 고개를 돌리니 여자들은 도망가고 남자들은 고개를 흔들고 비웃고 있다. 호동은 벌떡 일어난다. 밑을 쳐다보니 팬티만 입고 있고 주위를 둘러보니 학교 건물이 보이고 운동장 가운데에 서 있다. 백두산이 파카를 들고 뛰어오고 호동에게 입힌다.


"도련님 여기서 뭐하고 계십니까? 밤새도록 찾아다녀 더니 여기에 계셨군요. 이런 팬티만 입고 빨리 갑시다. 가족들이 걱정하고 계십니다."


호동은 고개를 최대한 숙이고 백두산과 함께 뛰어간다. 승합차에 오르고.


"아이~ 씨~ 쪽팔려. 내가 왜 여기에 있는 거야?"


차는 출발하고 점점 산으로 향하고 호동은 주위를 둘러본다.


"이봐요. 집으로 안 가고 여기가 어딘데 이리로 가는 거죠?"


백두산은 뒤를 돌아보며 미소를 보인다.


"회장님께서 새로 짓은 별장으로 갑니다. 가족들 모두 거기에 계시니 걱정 마시고 조금만 참으세요."


차는 멈추고 허름한 창고가 보이고 호동은 인상을 찌푸린다.


"이게 뭡니까? 별장이라니 다 쓰러져 가는 창고네요."


백두산은 차에서 내리고 차 문을 열더니 호동의 뒷덜미를 잡고 차에서 끌어내린다.


"왜 이러세요?"


백두산은 주먹을 내보였다.


"오늘부터 넌 죽은 목숨이야. 그냥 지옥에 왔다고 생각해."


호동은 끌려가며 목에 핏대를 세우고 외친다.


"사람 살려 누구 없어요? 살려주세요."


창고에 들어가니 철문에 큰 자물쇠가 보이는 문 앞에 멈추고 백두산은 호동을 밀어 넣고 철문을 닫고 큰 자물쇠를 채운다. 덜컹~ 소리가 울리고 호동은 철문을 두드렸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살려주세요. 저 돈 많아요. 얼마든지 드릴게요. 살려주세요."


지성과 지니가 창고에 들어온다. 백두산은 고개를 숙이고 지성은 철문 앞에 멈춘다.


"잘 들어라. 너로 인해 너무 많은 피해자가 생겼으니 죽을 때까지 여기서 참회하며 깊이 생각하도록 두드려 맞으며

굶어 죽는 기분도 느껴보고 다음에 저승에서 만나지."

"살려주세요. 뭐든지 할게요. 돈도 드리고 살려주세요."


지성은 백두산에게 고개를 끄덕이고 백두산은 녹음기 버튼을 눌린다.


"악~ 으악~ 퉁퉁 으악."


비명 소리에 나무와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울린다. 지성과 지니는 창고를 빠져나오고 지성은 창고를 쳐다본다.


"정신을 짧은 시간에 뜯어 고치려면 이 방법이 최고죠. 세상이 얼마나 무섭고 냉정한지 뼈저리게 느끼고 후회하겠죠."



***


칠레 안데스 산맥 아무르 아지트.


토끼 가면을 쓴 소다는 고개를 숙이고 비슬라와 비앙카는 소다를 째려본다.


"여태껏 뭐하고 빈 손으로 여기에 왔습니까?"

"죄송합니다. 대한민국을 샅샅이 뒤졌지만 특별한 사람이나 조직의 움직임은 없어요."

"그걸 변명이라고 할 수 없군. 대한미국에 있는 모든 달러는 모두 회수하세요. 1달러도 남기지 말고 1차 공격을 시작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대한민국이 어려워지면 분명히 앞장을 서서 두각을 드러내는 사람이 분명히 나타날 테니. 그리고 그 놈을 잡으면 되고 시작하세요."


남찬우는 머리에 붕대를 감고 작업실에서 코싸개 보강을 하고 있다. 발의 발끝을 보호하고 신발의 형태를 유지해 보기 좋게 심을 정성스럽게 손을 움직인다. 숙희는 걱정스럽게 찬우를 바라본다.


"어짜노? 머리카락을 홀라당 태워 먹고 그래도 살려고 저렇게 발버둥을 치며 일하는 모습을 보니 존경스럽네. 힘내소."

"주디 닥쳐라. 그날 생각하면 케이크로 영란이 낯판때기에 쳐발라 버리고 싶으니.


채윤이 고개를 든다. 표정에는 비장한 모습까지 보였다.


"그래도 영란이 덕분에 부점장님 주변머리는 남아있잖아요."


숙희가 고개를 끄덕인다.


"하모~ 영란이에게 감사를 해야지. 한방에 불도 끄고 영란이가 영웅이지 암~."


찬우는 눈을 가늘게 뜨고 숙희를 째려본다.


"영웅? 개뼈다귀 빨아 먹는 소리하고 있네. 나도 영웅 소리 들어볼까? 숙희 머리에 불 내고 케이크로 대가리 쳐 발라버리고 하하~ 생각만 해도 짜릿하고 상쾌한 봄바람이 불어오네. 봄이면~ 씨앗 뿌려 여름이면 꽃이 피네~ 이 노래처럼 여름이면 머리카락이 올라오겠네. 하하~."


숙희는 고개를 흔들고 눈망울에 물기가 비친다.


"머리카락이 빠진 만큼 정신상태도 반은 날아갔네. 불쌍타 쯧쯧~."



***


강남 다이아 백화점 회장실에 최승재와 진희가 소파에 앉아있다. 하집사가 쟁반에 찻잔을 들고 들어오고 최승재에게 찻잔을 내민다. 최승재의 두 눈에서 수 백개의 하트가 날아가 하집사의 얼굴에 맞고 하집사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다. 지성은 찻잔을 들고 말했다.


"대표님 그만하시죠. 보기가 조금 민망합니다. 하하~."

"맞아요. 아빠 그런 눈으로 언니를 쳐다보니 언니가 부끄러워 하잖아요. 난 그런 하트를 날리던 남자는 저 멀리 떠나고 한편으로는 부럽네요."


지성은 차를 마시다 헛기침을 하고 하집사가 등을 두드린다. 최승재가 일어나고 하집사를 조심스럽게 밀치고 손으로 지성의 등을 두드렸다.


"내가 하죠. 보기가 안 좋네요."


지성은 고개를 들고 미소를 보인다.


"이제 됐습니다. 대표님도 그만하시죠."


최승재와 하집사도 소파에 자리를 잡는다. 지성은 흐뭇한 표정을 짖고 말한다.


"이번 부산과 강남 백화점 매출이 전국 백화점에서 1위입니다. 모두가 성심껏 노력한 결과입니다."


진희는 박수를 친다. 빨간 앵두 같은 입술을 열었다.


"이번 상여금을 400프로 지급했어요. 모두가 얼마나 좋아하던지 저도 행복하고 호호~."

"그래 이렇게 계속 성과를 내면 다른 지방이나 서울에도 다이아백화점 3호점 4호점을 내어도 괜찮을성 싶은데?"


지성의 표정이 굳어지고 세 사람은 지성의 표정을 살핀다.


"사실 대표님과 진희씨를 부른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지성은 소파에 등을 기대고 무거운 입술을 열었다.


"이제 강원도에 이사를 준비하시라고 말씀드리게 되었네요."


최승재와 진희는 상체를 곱게 펴고.


"그럼 어머니께서 말씀하신 가장 힘든 시기가 왔다는 말인가?"


지성은 고개를 끄덕인다. 진희는 두 손을 움켜쥐고.


"언제 강원도로 가나요?"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한달 안에 마무리하세요. 백화점도 매각하시고 지금 백화점이 최고의 정점에 있으니 쉽게 매각이 되겠죠. 여기 백화점부터 시작해서 다른 곳도 진행해야죠. 지금 강원도 양구에 복합단지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2천명이 거주 할 수 있는 대규모 거주지로."


최승재와 진희는 입을 벌린다. 하집사가 말한다.


"모든 시설이 완벽히 준비되어 있어요. 의료시설부터 음식 저장 창고까지 거기서 100년은 버틴다는 생각으로 도련님이 준비하라고 그러니 대표님과 진희는 부산을 깨끗하게 마무리 하시면 됩니다."

"그 날이 결국 오는군요. 알겠습니다. 깨끗이 철저히 마무리하죠."


지성은 주먹에 힘을 더 주고 세 사람을 바라본다.


"저들이 어떻게 나올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린 우리대로 철저히 준비를 해야겠죠. 어떤 전쟁이 펼쳐질지 지금으로는 아무런 답변을 할 수가 없으니 저도 답답하네요."


모두의 긴 침묵이 앞으로 벌어질 위기감을 말해준다. 지성과의 긴 이별의 순간이 점점 다가온다.


쌍둥이는 무릎 꿇고 앉아 두 팔을 들고 있다. 안성댁은 주걱을 들고 거친 목소리로 말한다.


"한번도 아니고 벌써 몇 번째고? 너거들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언니 동생이야. 맨날 싸우고 이번에는 무슨 일이고?"


이순이는 일순이를 째려보았다.


"언니가 내 옷을 몰래 입었다."


이순이는 안성댁에게 분노의 화살을 날렸다.


"엄마 그래도 내가 참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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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귀신의 집 +1 23.03.01 84 1 9쪽
111 잔치 +2 23.02.28 70 2 9쪽
110 출발 +1 23.02.28 62 2 9쪽
109 다른 공간 23.02.28 65 2 9쪽
108 첫승 +1 23.02.27 70 1 9쪽
107 경고 +1 23.02.26 77 1 9쪽
106 사랑은 손수건을 타고 23.02.26 69 1 9쪽
105 만남과 운명의 사이 23.02.26 74 1 9쪽
104 사랑이 뭘까 23.02.25 86 1 9쪽
103 동반자 +1 23.02.24 91 1 9쪽
102 금지구역 +1 23.02.23 96 2 9쪽
101 반군 23.02.22 99 2 9쪽
100 돌연변이 출몰 +2 23.02.21 98 2 9쪽
99 안녕 쪼르도 +1 23.02.20 93 2 9쪽
98 유전 상어 잡다 +1 23.02.19 105 3 9쪽
97 쪼르도 삶 +4 23.02.17 112 3 9쪽
96 또 다른 지구 +1 23.02.16 103 4 9쪽
95 전쟁의서막 +2 23.02.14 117 4 9쪽
94 1차 공격 +3 23.02.13 118 4 9쪽
» 납치 +1 23.02.12 110 4 9쪽
92 거래 +1 23.02.10 110 4 9쪽
91 우리는 가족 23.02.09 125 4 9쪽
90 광수야 반갑다 +2 23.02.08 119 4 9쪽
89 절대 포기 못해 23.02.07 119 3 10쪽
88 어려운 과제 +1 23.02.06 133 3 9쪽
87 사랑 저 멀리 23.02.05 136 3 9쪽
86 다짐 +1 23.02.04 137 4 9쪽
85 이사 +2 23.02.03 129 5 9쪽
84 도박 +1 23.02.02 123 5 9쪽
83 첫사랑 +1 23.02.01 161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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