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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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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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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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8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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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저 멀리 활화산 따우루가 보인다. 하늘을 찌르듯 높은 봉우리는 높이를 짐작하게 한다. 군용 지프가 멈추고 모든 차량이 멈춘다. 영미는 지프에서 내리고 모자를 벗고 흔든다. 모든 군인들이 트럭과 장갑차에서 내리고 집합한다.


"여기서 작전을 시행한다. 수색조는 30분 안에 출발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공병은 천막을 설치한다. 돌연변이가 보이면 무조건 사살하라. 이상."


군인들이 일사천리 움직이고 재명이 자동소총을 들고 영미에게 다가온다.


"이제 시작이군. 여기가 돌연변이 근원지로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응. 모든 정보를 수집한 결과야. 재명아 조심해라."

"걱정 마. 여기서 허무하게 인생을 끝낼 수는 없지. 장가도 가야 하고 하하~."


100명의 군인들 앞에 재명은 서 있다.


"모두 잘 들어라. 우리 수색대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전쟁이 일어나면 누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는지 선봉에 있는 우리 수색대에게 달려있다. 모두 탄약을 확인하고 5분 뒤에 출발한다. 이상."


재명과 영미는 지도를 쳐다본다. 재명은 한숨을 쉰다.


"여기를 수색하려면 한달은 걸리겠는데?"

"그래서 식량을 두달치를 준비했지. 오늘은 제일 가까운 곳에서 수색하고 내일부터 북쪽으로 이동한다. 한달후 지원병이 도착 할 거야. 그때까지 우리 힘으로 여기를 버터야 해."


하사가 거수경례를 하고 영미는 뒤를 돌아선다.


"소령님 어떤 남자가 이재명 대위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뭐? 여기는 금지구역이야. 누구지?"


재명은 고개를 갸웃거리다 두 눈에서 빛이 반짝인다.


"알았다. 가보자."


재명과 영미는 걸어간다. 군인들이 모여있고 지성이가 보인다.


"정말로 오셨군요."

"여기서 만나니 새롭네요."

"모두 물러가도 된다."


군인들이 자리를 비우고 지성과 재명은 악수를 한다. 영미는 지성을 살폈다.


"누구죠?"

"여기는 총 책임자 안영미 소령이고 이쪽은 뭐라고 해야 하나? 그냥 친구 어떻습니까?"


지성은 상쾌하게 밝게 웃었다.


"좋네요. 저는 박지성이고 여기에 합류를 하고 싶어 왔습니다."


영미는 표정을 굳히고 냉정하게 말한다.


"여기는 금지구역이고 보시다시피 우리는 군인입니다. 민간인과 같이 행동 할 수 없습니다."


재명이 가운데에 섰다.


"이분은 깡끄리 공격대야. 여기 나리타를 우리 보다 많이 알고 돌연변이를 상대했으니 우리에게 도움이 되겠지."


영미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지성은 한발 앞으로 나온다.


"대위님 말씀이 맞습니다. 저는 돌연변이를 상대했죠. 도움이 될 겁니다."


영미는 팔짱을 끼고 고심한다. 무거운 입을 열었다.


"상부에 보고를 하고 결정하죠. 당신이 잘못되면 저에게도 책임이 있으니."

"저는 아무런 조건도 없습니다. 군대와는 별도로 행동 할 겁니다. 제 목숨은 제가

책임지죠. 소령님께 피해 없도록."


재명이 손목시계를 쳐다본다.


"미안합니다. 저는 작전이 있어 조금 있다가 다시 뵙죠."


지성도 뒤돌아 서며.


"저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영미도 뒤돌아 서고 통제실 천막으로 들어간다. 시간이 흐르고 수색대가 돌아온다. 영미는 재명을 맞이하였다.


"어때?"

"아무것도 없어. 내일은 다른 곳을 수색해야지."


지성은 밤하늘에 무수히 많은 별들을 바라본다. 재명이 다가와 옆에 앉았다.


"이렇게 밝고 많은 별은 처음 봅니다."

"저는 여러 번 봤죠. 고향에서."


그때 총성이 울리고 지성과 재명은 일어난다. 쾅~ 폭발음이 울리고 땅이 흔들린다. 두 사람은 겨우 중심을 잡았다.


"적이 나타났습니다. 지성씨도 무장을 하십시오."


여기 저기서 비명이 울리고 지성은 오른쪽 눈에 힘을 준다. 두 눈이 커지고 입이 벌어진다. 멀리서 보이는 파란빛 지성은 주먹을 움켜쥐고 뛰어간다. 총소리와 폭탄이 터지고 돌이 날아와 지성의 머리에 부딪힌다. 지성은 넘어지고 구른다. 누워서 숨을 고르고 손으로 머리를 만져보니 손에 피가 묻어있다. 힘겹게 일어나고 뛰어간다.

돌연변이가 앞을 막고 지성은 눈에 힘을 준다. 돌연변이는 손가락으로 자기 눈을 찌르고 지성은 파란빛이 보이는 곳으로 전력 질주한다. 큰 키의 비슬라가 서 있다. 지성을 노려보고 입꼬리가 올라간다.


"너를 찾으러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시간을 낭비했어."

"나도 마찬가지 너를 만나니 반갑구나."

"하하~ 여기는 내가 있을 곳이 아냐. 내가 태어난 곳이 최고지."


비슬라의 눈에서 파란빛이 나오고 지성의 눈에도 파란빛을 뿜는다. 두 남자는 괴로움에 비틀거리고 가운데에 검은 원형이 나타난다.


"으악~ 내 눈."


지성은 두 손으로 눈을 감싸고 검은 원형은 커지고 모든 게 빨려간다. 두 사람이 검은 원형으로 빨려가고 파란 빛이 사라지더니 검은 원형도 사라진다.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이 땅 위로 떨어진다. 지성은 우주에 떠 있다. 어둠 속에 밝은 빛이 나타나고 지성은 그 속으로 사라진다. 새소리가 들리고 머리와 오른쪽 눈에 아픔이 느껴진다.


"으으~ 욱~."


입에서 검붉은 핏덩이가 튀어나오고 땅에 뿌려진다. 머리에도 피가 흐르고 점점 앞이 희미해진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무엇일까? 이 느낌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한 이 느낌 지성은 눈꺼풀을 힘겹게 뜬다. 포근한 이불이 덮여있다. 일어나려 몸을 움직이자 60대 중반의 남자가 일으켜준다.


"여기는 어디죠?"

"다대포야. 어쩌다 이렇게 다쳤나?"


지성은 한숨을 쉬고 반듯한 그의 미간에 고였다.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그럼 부산이군요."

"그렇네. 자네는 피를 흘리며 쓰려져 있더군. 여기는 깊은 산이라 내가 머무는 이곳에 데려왔네. 다행이 깊은 상처는 없더군."

"드디어 제가 바라던 고향에 왔군요. 하하~ 아야~."

"아직은 상처가 아물지 않았으니 누워있게."


지성은 일어난다.


"아닙니다. 빨리 가족과 친구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을 보고 싶군요. 저를 살려주신 은혜는 절대 잊지 않고 꼭 갚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디로 가는가?"

"강원도 양구로 가야 합니다. 그곳에 제가 아는 모든 분들이 계시죠."

"그 몸으로 그 먼 곳을 조심히 가게."

"감사합니다."


지성은 산을 내려간다. 이제 가족과 친구들 모두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뛴다.

마을이 보이고 집을 보니 무척 세련된 느낌에 처음 보는 집이다. 마당에서 흰 강아지가 짖고 현관문이 열리더니 70대 중반의 할머니가 얼굴을 내민다.


"누구요?"

"안녕하세요. 시내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죠?"

"잠시만 기다려요."


할머니는 모습을 감추고 다시 얼굴을 내민다. 손에는 접시 모양의 장난감을 들고 나오며 말했다.


"땡칠아 장성시내로 가자."


접시 장난감에서 밝은 불빛이 나오고 공중으로 날아오른다. 지성의 두 눈이 커졌다.


"땡칠이 따라 가시오."


지성은 너무 놀라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할머니의 모습은 안 보이고 공중에 있는 접시 장난감을 따라 걸어간다. 이상하다. 내가 있던 시대에는 없는 물건이다. 신기한 물건이다. 빨리 걸으면 접시 장난감도 빨라지고 걸음을 멈추면 접시 장난감도 멈춘다. 뭔가 잘못되었다. 내가 모르는 물건 주위를 다시 둘러본다. 평범한 시골 풍경 집 모양만 다르지. 내가 아는 시골이다. 냇가에 놀고 있는 아이들이 보인다.


"얘들아."


아이들은 지성을 쳐다보고 지성은 빠른 걸음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간다.


"모두 잘생겼네. 지금이 몇년도?"


아이들은 웃고 뚱뚱한 아이가 지성을 째려보며 말한다.


"아저씨는 우리가 바보로 보여요. 당연히 2001년도죠."

"맞지? 2001년 하하~."


아이들은 웃고 있는 지성을 이상하게 바라본다. 지성은 손을 흔들었다.


"고맙다. 잘 있어."


아이들의 얘기를 듣고 나니 마음에 안정이 찾아온다. 빵앙~ 소리에 지성은 깜짝 놀라고 뒤를 돌아보니 지붕이 없는 차에 20대 남녀가 앉아있다.


"아저씨 조심해서 다녀요. 도로에 가운데로 다니면 안되죠. 비켜요. 바쁜데."


지성은 옆으로 비켜준다. 차는 날아가고 지성은 손으로 두 눈을 비비고 입을 벌린다.

타이어가 안 보인다. 차는 공중에 떠서 멀어진다. 한참을 자동차가 사라진 방향을 멍하니 바라본다. 바퀴가 없는 자동차 내 머리 위에 있는 접시 장난감 머리가 아파온다.


"내가 미쳤나?"


지성의 외침에 아이들이 돌아보고 뚱뚱한 아이가 속시원히 대답한다.


"미쳤다."


아이들은 배를 잡고 웃는다. 지성은 일어나 접시 장난감을 따라 걸어간다. 저 멀리 높은 빌딩들이 보이고 하늘에는 여러 개의 화면이 보인다. 지성은 걸음을 멈추고 털썩 주저앉는다. 다른 공간으로 잘못 왔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빙글빙글 돈다.


"이런 이제 어쩌지? 여긴 다른 공간이다. 그 놈도 여기로 왔겠지. 찾아야 한다. 내 고향으로 가야 해."


지성은 일어나 걸음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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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귀신의 집 +1 23.03.01 84 1 9쪽
111 잔치 +2 23.02.28 70 2 9쪽
110 출발 +1 23.02.28 62 2 9쪽
» 다른 공간 23.02.28 65 2 9쪽
108 첫승 +1 23.02.27 70 1 9쪽
107 경고 +1 23.02.26 77 1 9쪽
106 사랑은 손수건을 타고 23.02.26 68 1 9쪽
105 만남과 운명의 사이 23.02.26 73 1 9쪽
104 사랑이 뭘까 23.02.25 85 1 9쪽
103 동반자 +1 23.02.24 90 1 9쪽
102 금지구역 +1 23.02.23 96 2 9쪽
101 반군 23.02.22 99 2 9쪽
100 돌연변이 출몰 +2 23.02.21 98 2 9쪽
99 안녕 쪼르도 +1 23.02.20 93 2 9쪽
98 유전 상어 잡다 +1 23.02.19 104 3 9쪽
97 쪼르도 삶 +4 23.02.17 111 3 9쪽
96 또 다른 지구 +1 23.02.16 103 4 9쪽
95 전쟁의서막 +2 23.02.14 116 4 9쪽
94 1차 공격 +3 23.02.13 117 4 9쪽
93 납치 +1 23.02.12 109 4 9쪽
92 거래 +1 23.02.10 110 4 9쪽
91 우리는 가족 23.02.09 125 4 9쪽
90 광수야 반갑다 +2 23.02.08 118 4 9쪽
89 절대 포기 못해 23.02.07 119 3 10쪽
88 어려운 과제 +1 23.02.06 131 3 9쪽
87 사랑 저 멀리 23.02.05 136 3 9쪽
86 다짐 +1 23.02.04 136 4 9쪽
85 이사 +2 23.02.03 128 5 9쪽
84 도박 +1 23.02.02 122 5 9쪽
83 첫사랑 +1 23.02.01 160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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