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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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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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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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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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뭘까

DUMMY

달님은 손에 묻은 흙을 털고 일어난다. 지성은 그녀가 다가올수록 심장의 뜨거움을 느끼고 애써 차가운 공기를 마시고 심장에 불어넣는다.


"지성씨 어서 오세요."


달님은 지성의 손을 잡고 지성은 다시 심장이 불탄다.


"당신에게 꼭 보여드리고 싶은 곳이 있어요."


그녀의 부드러운 손의 감촉을 느끼고 끌려간다. 작은 무덤에는 하얀 고양이 사진이 있고 오른쪽 눈이 붉은색이다.


"내 단짝 만봉이죠. 나에게 눈을 주고 하늘나라로 갔지만 언제나 내 곁에 함께 하고 있어요. 어릴 적 돌연변이에게 부모님이 목숨을 잃고 난 결심했죠. 복수를 하겠다고."


달님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떨리는 목소리는 지성의 마음에 고스란히 전달된다.


"그래서 공격대가 되었군요. 저도 사랑하는 고양이 코코의 눈을 받았죠. 덕분에 지금까지 생명을 유지하고 있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당신의 영혼은 안 보이는군요."

"호호~ 저도 마찬가지에요. 우선 소개드릴분이 있어요. 가죠."


달님은 지성의 손을 잡고 걸어간다. 벽산은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며 잘 어울리는 한쌍이라 생각든다. 갑자기 순덕이 머리속에서 떠오르고 머리를 흔들자 태풍이 몰려와 순덕이를 날려버린다. 넓은 정원에 비해 나무로 만든 아담한 집에 세 사람은 들어간다.


"할머니 손님 왔어요."


방문이 열리고 작은 키에 단장한 차림의 70대 후반의 할머니가 다가온다. 지성은 고개를 숙였다.


"안녕하세요. 박지성입니다."


할머니는 지성의 눈을 유심히 살핀다. 벽산도 고개를 숙였다.


"안녕하십니까. 장벽산입니다."


할머니는 손을 들더니.


"넌 됐고 뭐라 지성이라고?"


벽산은 순간적으로 여기서 왕따라는 느낌이 이마에 낙인되고 지성은 연세가 있지만 목소리에 힘이 있는 할머니를 바라보았다.


"네. 박지성이죠."


네 사람은 정원이 보이는 둥근 테이블을 마주 앉아 차를 들이켠다.


"자네를 보니 앞으로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네. 지금까지 목숨을 부지한 것도 신기하군."

"저희 할머니는 미래를 보죠. 할머니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할머니는 지성의 눈을 주시하고 입을 연다.


"내 손녀랑 같은 눈이지만 기가 더 강력하군. 눈 때문에 지금까지 목숨을 건졌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거야. 무수히 많은 강적이 나타나고 온 사방에 피가 넘쳐서 큰 바다를 이루니 자네는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하는군. 허허~ 이건 하늘에서 주는 자네의 업보야."


달님은 고개를 숙이고 입술을 깨문다. 다시 고개를 드니 두 눈에서 불꽃이 번쩍인다.


"저는 결심했어요. 지성씨와 함께 하기로."


할머니도 두 눈에서 불꽃을 활활 피우고.


"안된다. 너는 고양이 눈이지만 이 남자는 천년을 피에 굶주린 호랑이 눈이야. 너에게도 영향을 미치니 위험해."

"그래도 결심했어요. 첫 눈에 반한 남자는 처음이에요."


지성과 벽산은 입을 벌리고 달님을 쳐다본다. 할머니는 벌떡 일어난다.


"안돼. 너를 불구덩이에 들어가는 걸 볼 수는 없어."


달님도 의자를 박차고 일어난다.


"제 목숨이 위험해도 결심했어요. 지성씨와 죽을 때까지 함께 할 거에요."

"안돼. 내가 죽거든 그렇게 하던가."


지성과 벽산은 일어나 뒤로 슬며시 빠져나오고 두 여자가 언성을 높이며 두 눈에 불꽃을 내뿜으며 다투는 모습을 바라본다. 벽산은 한숨을 쉬고 한맺힌 절규가 나온다.


"하늘이시여 나도 남자인데 저에게는 이런 웃지 못할 상황을 안주시나요. 저도 고양이 눈으로 바꾸어야 하나요? 대답을 해주세요. 하늘이시여."


지성은 가슴에 뭔지 모르지만 뿌듯한 물결이 밀려오고 얼굴에 대한 자신감이 굳게 각인된다. 세 사람은 술집에 들어오고 둥근 소파에 앉은 남자들에게 다가간다. 동철과 석규는 고개를 숙인다.


"안녕하십니까. 윤석돌님."


양옆에 여자를 끼고 있는 메부리코에 뚱뚱한 남자가 고개를 들고 두 사람을 째려본다.


"누구?"

"저희는 아마추어 격투기선수 이동철과 한석규입니다."


동철이 뒤에 있는 나인패스를 손으로 가리켰다.


"저기 계시는 형님이 암흑 격투장에 나가고 싶어하는데 회장님께서 도와주십시오."


석돌은 양옆에 있는 여자들에게 눈치를 주고 여자들은 일어나 자리를 피한다. 석돌이 손을 들자 거대한 덩치의 남자가 걸어오고 나인패스의 옆에 서있자 나인패스가 작아 보인다.


"그럼 장수와 한판 붙어보게. 장수를 이기면 내가 밀어주지."


석돌이 박수를 치자 정장을 입은 남자가 벽을 밀었다.


"저 안에서 붙어봐."


나인패스는 안으로 들어가니 복싱 링이 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있다. 동철과 석규는 나인패스 옆에 서고.


"형님 저 놈을 이겨야 암흑 격투 시합에 통과합니다. 힘이 장사라 이름도 그렇게 부르죠. 정면 승부는 피하시고 빈틈을 노려야 합니다."

"시끄럽다. 난 정면승부야 비켜."


나인패스는 링에 올라간다. 장수도 윗옷을 벗자 근육이 꿈틀거리며 링에 오른다. 정장을 입은 남자가 가운데에 서서 두 사람에게 오라고 손을 흔들고 두 남자는 가운데에 온다.


"링 바닥에 뻗으면 경기는 끝난다. 반칙도 없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


나인패스는 제 자리로 돌아온다.


"형님 정면승부는 피하세요."

"조용해라."


땡~ 소리가 울리고 장수가 어깨의 근육을 풀고 두 주먹을 쥐고 다가온다. 나인패스도 몸에 힘을 주자 반짝이는 피부가 조명을 받고 빛난다. 석돌은 두 눈이 커지고 입가에 미소가 피어난다. 장수가 발을 들고 나인패스의 배를 걷어 찬다. 나인패스는 뒤로 벌러덩 넘어지고 벌떡 일어난다.


"오~ 대단하군. 내가 넘어지다니 어디 이제 시작해볼까."


나인패스는 달려가고 주먹을 날린다. 장수도 주먹을 날리고 두 남자의 얼굴에 적중한다. 둘은 바닥에 쓰러지고 나인패스는 일어나 턱을 만지더니.


"그 놈 힘이 장난 아니네."


장수는 바닥에 뻗고 정장 입은 남자가 장수를 살피더니 두 손을 흔든다. 동철과 석규는 링에 오르고 나인패스를 안더니.


"형님 대단합니다. 장수를 한방에 보내다니 형님이 최고입니다."


석돌이 다가온다.


"내일 10시까지 암흑 격투장에 오게. 자네에게 큰 돈을 걸어보지. 하하~."


현관문을 두드리고 매서운 눈빛의 남자가 들어와 고개를 숙인다.


"헤라님 센주코 항구에 군인들이 왔습니다."


달님은 깜짝 놀라고.


"군인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한국에서 돌연변이를 소탕한다고 2천명의 군인을 파견했습니다."

"이런. 우리 밥줄을 끊겠다는 말인가? 당장 깡끄리 공격대 소집해."

"네."


남자는 나가고 지성이 달님에게 다가간다.


"군인이 온다는 소식을 저는 알고 있죠. 하지만 돌연변이를 금지구역에서 소탕하기엔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하던데."

"금지구역요? 모두 미쳤네요. 거긴 함부로 들어가면 안되는 곳이죠. 무엇이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데 잘못 터트리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예상을 할 수 없는 곳인데. 지성씨 우리 같이 가보죠."


세 사람이 밖에 나오자 50여명이 오토바이 옆에 서있다. 달님을 보고 고개를 숙이고 남자가 검은 가죽 재킷을 내민다. 달님은 재킷을 입고 오토바이에 오른다. 등에는 엑스 모양의 칼집이 달려있다. 지성과 벽산은 눈부시게 보이는 달님을 쳐다본다. 달님이 맨 앞에서 손을 들고 내리자 일제히 오토바이 시동이 켜지고 움직인다. 지성은 산악 오토바이를 타고 깡끄리 공격대 뒤를 따라간다. 센주코 항구에 도착하고 달님은 내리고 남자들이 뒤를 따른다. 군인에게 다가가고 군인들이 총을 들고 달님 앞을 막는다.


"저는 깡끄리 공격대 대장 헤라입니다. 여기 책임자를 만나러 왔어요."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흰 제복을 입은 안영미가 나타난다. 달님 앞에 걸음을 멈추었다.


"나리타 공격대군요. 저는 안영미 소령입니다."

"안소령님 돌연변이와의 전쟁이라니 누가 터무니없이 이런 바보 같은 결정을 했습니까?"

"대통령 지시입니다. 아직 여기는 모르시나? 지금 다른 곳에는 낮에도 돌연변이가 출몰하고 있습니다. 나리타에 있는 공격대 가지고는 어림도 없으니 군대가 나선 겁니다. 방해를 하시면 긴급 체포가 되는 건 알고 계시죠?"

"금지구역으로 가신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그건 답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군사 기밀 사항이라서."

"제 말 똑바로 들어요. 금지 구역에서 전쟁을 일으키면 나리타에는 악몽이 시작될 겁니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마세요."


안영미는 달님의 눈빛을 피하고 돌아선다. 차가운 음성이 되돌아온다.


"공격대는 자기 할 일이나 하세요. 총에 맞아 죽기 싫으면."


달님은 멀어져 가는 안소령의 등에 경고의 신호를 보낸다.


"당신으로 인해 세상은 지옥을 맛보게 될 거야. 평생 후회하지 말고 내 말을 명심하라고."


달님은 지성에게 다가오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는 새로운 세상에서 전쟁을 하겠군요. 누구도 안심 할 수 없는 지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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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귀신의 집 +1 23.03.01 84 1 9쪽
111 잔치 +2 23.02.28 70 2 9쪽
110 출발 +1 23.02.28 62 2 9쪽
109 다른 공간 23.02.28 65 2 9쪽
108 첫승 +1 23.02.27 70 1 9쪽
107 경고 +1 23.02.26 77 1 9쪽
106 사랑은 손수건을 타고 23.02.26 68 1 9쪽
105 만남과 운명의 사이 23.02.26 74 1 9쪽
» 사랑이 뭘까 23.02.25 86 1 9쪽
103 동반자 +1 23.02.24 90 1 9쪽
102 금지구역 +1 23.02.23 96 2 9쪽
101 반군 23.02.22 99 2 9쪽
100 돌연변이 출몰 +2 23.02.21 98 2 9쪽
99 안녕 쪼르도 +1 23.02.20 93 2 9쪽
98 유전 상어 잡다 +1 23.02.19 104 3 9쪽
97 쪼르도 삶 +4 23.02.17 111 3 9쪽
96 또 다른 지구 +1 23.02.16 103 4 9쪽
95 전쟁의서막 +2 23.02.14 116 4 9쪽
94 1차 공격 +3 23.02.13 117 4 9쪽
93 납치 +1 23.02.12 109 4 9쪽
92 거래 +1 23.02.10 110 4 9쪽
91 우리는 가족 23.02.09 125 4 9쪽
90 광수야 반갑다 +2 23.02.08 118 4 9쪽
89 절대 포기 못해 23.02.07 119 3 10쪽
88 어려운 과제 +1 23.02.06 131 3 9쪽
87 사랑 저 멀리 23.02.05 136 3 9쪽
86 다짐 +1 23.02.04 137 4 9쪽
85 이사 +2 23.02.03 128 5 9쪽
84 도박 +1 23.02.02 123 5 9쪽
83 첫사랑 +1 23.02.01 160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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