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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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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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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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3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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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구역

DUMMY

지성은 오토바이를 세우더니 벽산을 향해 윙크를 날리고 2m의 커다란 팔이 4개가 달린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달려오는 돌연변이에게 돌진한다. 그때 탕탕~ 총성이 울리고 돌연변이는 가슴에 맞고 뒤로 넘어진다. 총소리가 울리는 곳을 쳐다보니 50대의 뚱뚱한 남자가 두 손으로 권총을 들고 있다. 탕탕탕~ 많은 총성이 들리고 돌연변이는 자취를 감춘다. 지성은 시동을 끄고 벽산에게 달려간다. 왼팔에서 핏방울이 떨어진다.


"다쳤니?"

"돌연변이의 날카로운 손톱이 스치고 지나갔어. 조금만 더 깊이 들어왔으면 내 팔은 잘렸겠지. 아~ 하늘이 날 도왔네."

"다행이다."


입구로 무장한 경찰들이 들어온다. 어깨에 금빛 2개의 별을 단 경찰이 나타나자 경찰들이 일제히 거수경례를 한다. 벌칸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소매로 훔쳤다.


"시마 총경 조금만 늦게 왔으면 휴~ 고맙네."


시마는 정원에 쓰러져 있는 경비들과 돌연변이를 살폈다.


"벌칸 위험했네."


시마는 고개를 돌렸다.


"너희들은 여기를 깨끗이 치워라."


벌칸은 지성에게 다가오고.


"자네들은 누군가?"

"미나 친구입니다."

"미나 친구라고? 난 처음 듣는 말인데."


미미와 미나도 정원에 뛰어오고 미미는 벌칸의 품에 안겼다.


"아빠 괜찮아요?"

"그래 미나야 이 사람들 누구냐?"

"제 친구에요. 앗~ 벽산이 팔을 다쳤구나."

"심하지는 않아."


모두가 거실에 모여있다. 시마는 정원을 바라보며 굳어있는 목소리에서 허스키한 소리가 빠져나온다.


"3일 뒤에 한국에서 군대가 온다."


벌칸은 두 주먹을 움켜쥐고 소파에서 일어난다.


"그럼 전쟁이 시작되는군. 하지만 금지구역에 들어가야 돌연변이를 소탕 할 수 있어.이곳에 있는 돌연변이는 1프로 정도야 군대는 어떻게 한다고 하던가?"

"나도 작전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네. 금지구역은 핵전쟁 이후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는 구역이야. 어떻게 변했는지 아무도 모르고."


시마는 지성과 벽산을 예리한 눈빛으로 째려본다.


"여기에 있어도 괜찮은 사람들 맞는가?"


벌칸은 고개를 끄덕인다.


"여기 두 사람 아니었으면 난 이미 죽은 목숨이야. 정말 고맙네."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근데 금지구역이 뭐죠?"

"핵전쟁이 일어나고 많은 변화가 있었네. 사람들이 터전을 잡은 곳은 그나마 피해를 최소로 입은 곳이지. 금지 구역은 가장 피해를 많이 본 곳이고 30년을 그곳으로 못 가게 통제를 하고 있네. 가고 싶은 사람도 없고 여기에 있는 돌연변이도 금지 구역에서 넘어왔네."


미나는 두려움에 눈동자가 흔들린다.


"아빠 우리 한국으로 가요. 여기는 너무 무서워요."

"한국도 위험하긴 마찬가지야. 아니 여기보다 더 위험하지. 반군까지 있으니 어려운 세상이야."



군용지프를 타고 시원한 바람이 나인패스의 얼굴을 간지럽힌다.


"한참을 가네. 이봐 안대를 벗으면 안되나?"

"조금만 참으십시오."

"이거야 원~ 나도 여기 소속이야. 이렇게 의심이 많아서 한국을 어떻게 다스리려고 한심하군."


10분이 지나고 지프는 멈춘다.


"이제 안대를 벗어도 됩니다."


나인패스는 안대를 벗고 앞에는 산이 보인다.


"저 산을 넘어가시면 도시가 나올 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래 수고하게."


지프는 먼지를 날리고 달려간다. 나인패스는 가방을 어깨에 걸치고 산을 향해 힘차게 걸어간다. 점점 어둠이 내려오고 멀리 불빛이 보인다. 발걸음을 재촉하고 입가에는 미소가 퍼지고 하지만 가까워질수록 가로등만 불빛을 밝히고 모든 건물에는 불빛이 안 보인다. 우~ 짐승의 울음 소리가 들리고 탕탕~ 총소리가 고요함의 물결에 파장을 일으킨다. 나인패스는 여러 곳에서 살기를 느낀다. 몸에 힘을 주자 피부는 반짝거리고 단단해진다. 어린 소년이 쓰레기통 옆에서 몸을 떨고 있다. 그리고 맞은편 건물에서 남자가 2층에서 밧줄을 내리고 있고 소년에게 빨리 오라는 사인을 보낸다. 소년은 고개를 흔들고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고 나인패스의 두 눈이 커진다. 소년의 뒤에서 대머리에 몸은 거북이 등껍질처럼 쩍쩍 갈라진 처음 보는 괴물이 소년을 노려본다. 2층에 있던 남자가 소리친다.


"동욱아~ 돌연변이다."


소년은 뒤를 돌아보고 소리쳤다.


"으악~."


돌연변이는 큼직한 세 손가락 뻗어 소년의 목을 잡고 들어 올린다. 입을 벌리자 톱니 모양의 이빨이 나타나고 소년은 의식을 잃고 몸이 축 처진다. 돌연변이의 입은 더 넓게 벌어지고 2층에 있는 남자의 피맺힌 절규가 나온다.


"안돼~."


쾅~ 소리가 울리고 돌연변이는 쓰레기통과 함께 날아간다. 나인패스는 두 주먹을 내 보이며.


"내 앞에서 감히 사람을 먹어 이런 미친놈 아니 짐승."


돌연변이는 엎드려 머리를 흔들고 천천히 일어난다. 두 눈에서 빛이 반짝이고 입을 벌리자 날카로운 톱니 모양의 이빨이 보이고 나인패스에게 달려온다. 나인패스는 오른팔을 들고 내민다.


"그래 어디 한번 물어봐라. 이빨이 얼마나 강한지 보자."


돌연변이는 나인패스의 팔을 덥석 물고 흔든다. 나인패스는 공중에서 흔들리다 두 발로 돌연변이 가슴을 공격하고 돌연변이는 뒤로 벌러덩 넘어진다. 나인패스는 바닥에 있는 가방을 어깨에 메었다.


"빨리 가라 아니면 한번 더 붙어보자. 어때?"


돌연변이는 일어나 캬아악~ 울부짖고 가만히 있더니 세 손가락으로 이빨을 더듬 거린다. 이미 반은 부서진 이빨을 확인하고 도망간다. 나인패스는 껄껄~ 웃는다. 쓰러져 있는 소년을 어깨에 걸쳐 메고 2층에 있는 남자에게 걸어간다. 1층 철판 셔트문을 올리고 남자가 들어오라고 손짓한다. 나인패스는 들어가고 철판 셔트문은 내려오더니 잠긴다. 남자는 소년을 품에 안고 흐느껴 운다. 나인패스는 작은 촛불에 보이는 주위를 둘러보고 한숨이 나온다. 작은 침대 냉장고가 있고 아무것도 없다.


"아이는 괜찮습니다. 너무 놀래서 잠시 기절했으니 근데 여기에서 생활을 합니까?"

"흑흑~ 감사합니다. 동욱이 목숨을 살려줘서 저희는 천민 출신이라 가진 게 없어요.보답을 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저는 지하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 지상은 처음입니다. 여기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나요?"

"여기는 계급이 있죠. 천민 시민 자유인 그리고 최고 위에 계시는 상류층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런 개 같은 세상이네. 근데 저녁에 사람들은 안 보이고 괴물들이 나타나고 이건 무슨 상황인지."

"시민부터 밤에는 지하 공원이라는 곳에서 지내죠. 우리 같은 사람은 갈 수 없는 세계입니다."

"그곳은 어떻게 가죠?"


남자는 고개를 흔든다.


"여기서 너무 멀어요. 아침에 찾아보세요. 그나마 낮에는 돌연변이가 없습니다."


나인패스는 바닥에 누웠다.


"날이 밝아오면 깨워주세요."


해가 떠오르고 남자는 두 눈을 뜬다. 일어나서 주위를 살피니 나인패스의 모습은 안 보이고 동욱이 머리맡에 돈뭉치가 가득하다. 남자는 두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고 동욱의 얼굴에 떨어진다. 동욱은 눈을 뜨고 울고 있는 아빠를 본다.


"아빠 왜 그래?"

"천사가 우리 집에 왔다가 갔어. 너무 고마운 천사가."


사막에 돌풍이 불고 모래가 파도를 친다. 3명의 남자가 선인장을 들고 힘겹게 걸어간다. 얼굴에는 눈만 있고 코 입이 없다. 머리가 휘날리자 귀도 안 보인다. 온 몸은 검은색에 가죽 반바지를 입고 있다. 사막을 힘겹게 통과하고 엄청난 크기의 바위가 나타나고 3명 중에 키도 크고 검은 근육이 꿈틀 거리는 남자가 손바닥을 바위에 갖다 되고 손바닥이 갈라지고 이빨이 보이더니 소리가 나온다.


"짠톨이다."


작은 바위가 천천히 열린다. 3명은 선인장을 들고 안으로 들어간다. 다시 바위는 닫히고 안쪽에는 위쪽에서 햇빛이 들어오고 수십명이 나타난다. 유난히 흰머리가 많은 남자가 손을 내밀자 손바닥이 갈라지고 소리가 나온다.


"수고했다. 짠톨아 빨리 준비해라 엘라의 몸이 불덩이야."

"네."


여러명이 선인장에 다가가고 손바닥을 선인장에 갖다 되자 껍질이 벗겨지고 하얀 줄기에서 찐듯한 액체가 나온다. 흰 머리의 노인이 나무로 만든 그릇에 액체를 받고 일어나 조그마한 동굴로 사라진다. 근육이 유난히 반짝이는 짠톨은 땅바닥에 주저앉는다. 짠톨과는 반대로 근육이 안 보이고 배가 출렁이는 남자가 짠톨을 향해 손바닥을 보인다.


"너무 걱정 마라. 엘라는 강한 여자다. 그리고 우리의 지도자야. 이렇게 우리를 쉽게 떠나는 그런 지도자는 아냐."


짠톨은 벌떡 일어난다. 손바닥을 내민다.


"뜸 이번에는 우리가 먼저 공격한다."

"안돼. 엘라가 깨어나면 그때 결정한다. 모든 결정은 지도자 엘라의 명령에 따른다. 누구도 예외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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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귀신의 집 +1 23.03.01 84 1 9쪽
111 잔치 +2 23.02.28 70 2 9쪽
110 출발 +1 23.02.28 62 2 9쪽
109 다른 공간 23.02.28 64 2 9쪽
108 첫승 +1 23.02.27 70 1 9쪽
107 경고 +1 23.02.26 77 1 9쪽
106 사랑은 손수건을 타고 23.02.26 68 1 9쪽
105 만남과 운명의 사이 23.02.26 73 1 9쪽
104 사랑이 뭘까 23.02.25 85 1 9쪽
103 동반자 +1 23.02.24 90 1 9쪽
» 금지구역 +1 23.02.23 96 2 9쪽
101 반군 23.02.22 99 2 9쪽
100 돌연변이 출몰 +2 23.02.21 98 2 9쪽
99 안녕 쪼르도 +1 23.02.20 93 2 9쪽
98 유전 상어 잡다 +1 23.02.19 104 3 9쪽
97 쪼르도 삶 +4 23.02.17 111 3 9쪽
96 또 다른 지구 +1 23.02.16 103 4 9쪽
95 전쟁의서막 +2 23.02.14 116 4 9쪽
94 1차 공격 +3 23.02.13 117 4 9쪽
93 납치 +1 23.02.12 109 4 9쪽
92 거래 +1 23.02.10 110 4 9쪽
91 우리는 가족 23.02.09 125 4 9쪽
90 광수야 반갑다 +2 23.02.08 118 4 9쪽
89 절대 포기 못해 23.02.07 119 3 10쪽
88 어려운 과제 +1 23.02.06 131 3 9쪽
87 사랑 저 멀리 23.02.05 136 3 9쪽
86 다짐 +1 23.02.04 135 4 9쪽
85 이사 +2 23.02.03 128 5 9쪽
84 도박 +1 23.02.02 122 5 9쪽
83 첫사랑 +1 23.02.01 160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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